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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 수 없는 적은 우선 친구로 만들어라”

    감독 : 대니 보일 각본: 사이몬 뷰포이 주연 : 데브 파텔 (자말 말릭 역) 이판 칸 (취조 수사관 역) 아닐 카푸어 (퀴즈쇼 진행자, 프렘 쿠마 역) 마더허 미탈 (자말의 형, 살림 역) 프리다 핀토 (라티카 역) 분간 차별이 엄격한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최하층 극빈자이자 천애고아로서 지금껏 갖은 멸시...

    2009.11.11 15:32:06

  • 서양으로 간 중국 명나라 의자 Chinoiserie

    럽에서 유행했던 중국풍을 '시누아즈리(chinoiserie)'라고 한다. 태양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문화 역시 동양에서 시작해서 서양으로 전해지나 보다.'문화'는 일방적인 것만은 아닐 터, 결국 서로 주고받은 영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도자기가 유럽에 전해진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상의 문화 환경을 지탱하는 가구, 그 가운데 특히 의자가 중국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 있다. 유명...

    2009.11.11 15:31:16

  • 르네상스 회화의 보고 우피치 미술관

    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은 세계에서 르네상스 회화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우피치 미술관은 본래 미술관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고 메디치가의 코시모가 피렌체 공화국의 행정관리들을 자신의 통치 하에 두고자 지은 건물에서 시작되었다. 당시로선 혁신적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에 메디치가가 수집한 소장품들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었던 것이 시초다. 그 이후 메디치가는 예술가들을 후원하면서 피렌체 문화, 예술에 깊이 관여하지만 1737년 ...

    2009.11.11 15:29:25

  • 불황기 맞춤형 아트 재테크 노하우 15

    아무리 투자의 고수라도 불황기엔 장사가 없다. 객관적인 통계수치가 부족한 미술 시장에서도 이 같은 원칙은 그대로 통용된다. 금융위기로 시작된 지난 1년간의 경기침체는 미술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그나마 요즘 들어 꽁꽁 얼어붙었던 실물경기가 바닥을 치고 반등조짐을 보이자 겨우 한숨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사실 아트재테크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가 바로 해빙기이다. 자칫 방심했다간 큰 위험에 봉착할 수 있기에 더더욱 주...

    2009.11.11 15:28:51

  • 낡은 여행 가방에 그린 이방인의 초상

    의 인용문은 '왜 사람들은 늘 여행을 꿈꾸는가'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변이지 싶다. 여행지는 일탈의 장소이자 자유의 세계다.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은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작가 김정운, 그 또한 여행을 계기로 현재와 같은 작업 세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다양한 소품을 캔버스 삼아 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하는 작품의 주제는 '소외'와 '이방인'이다. 대학교 2학년 때 본 중국 화가 장자오훠의 작품은 충격...

    2009.11.11 15:27:25

  • 목판화에 남겨진 19세기 도쿄의 풍경

    타가와 히로시게(歌川重廣:1797~1858)는 탁월한 재능을 소유한 우키요에(浮世繪) 화가였다. 그는 에도(江戶)에서 세습적인 직업으로 불 끄는 소방관 일을 담당했던 하급무사 가문 출신이다. 히로시게의 걸작 에서 19세기 에도의 풍경 100곳을 엄선하여 제작한 우키요에로 기타가와 호쿠사이(葛路北齋)의 에 비견할 만큼 매우 개성적이고 독특한 작품이다. 그는 전통적 일본 그림에서부터 서양의 회화기법까지 두루 익히고 새로 개발된 교토와 나라를 있...

    2009.11.11 15:26:55

  • 투자 대가의 교훈, 그리고 친절한 미술 가이드

    내 저자들의 책을 '경험'이라는 기준으로 판단하면 해당 도서의 주제에 대해 경력이 있는 저자와 학력, 자격증만 보유한 저자로 나뉜다. 전자는 풍부한 경험으로 통찰력 있는 시각을 보여준다. 후자는 일천한 경험의 한계를 다양한 도서의 인용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드러낸다. 일명 짜깁기라고 하는 것이다. 경험하지 않은 것을 마치 경험한 것처럼 포장하는 기술이다. 윤석철 한양대 석좌교수는 완전히 새로운 책을 만들기 위해 10년 주기로 책을 출간한다. 경...

    2009.10.12 15:03:48

  • “나의 약점을 노출시켜 상대를 위기에 빠트려라”

    벽에서 최후의 결전을 앞둔 조조의 80만 대군 진영. 급속도로 번져가는 열병으로 숱한 병사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간다. 조조의 가슴속 역시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 전설적인 의술로 이름 높은 화타마저 조조에게 철군을 종용하며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신들을 화장하려고 한다. 화타: 시신들을 태울 준비를 하겠습니다. 조조: (문득 무언가 깨달은 듯)잠깐. 조조의 지시에 따라 전염병에 걸려 죽은 송장들을 배에 실어 동오로 떠내려 보내고, 결국 가...

    2009.10.12 15:02:52

  • 올드 팝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공연 일시 : 2009년 9월 11일(금) ~ 11월 1일(일) 평일 20시, 수 16시, 20시, 토 15시, 19시30분, 일·공휴일 14시, 18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공연 문의 : 오디이컴 1588-5212 쾌한 리듬과 댄스, 단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 이미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로큰롤의 황제'로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을 모아 뮤지컬 '올슉업'이...

    2009.10.12 15:02:06

  • Antique Jewelry

    랑스의 소설가 '기 드 모파상(Henri Rene Albert Guy de Maupassant)'은 그의 책 '목걸이'에서 여자의 허영심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소설 속 주인공 루아젤 부인은 가짜인줄 모르고 진짜 새것을 사다주고 그 빚을 갚기 위해 10년을 모진 고생을 한다. 우연히 조우한 친구, 포레스티에 부인은 발길을 멈추고 “그래, 내 것 대신에 다른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사왔단 말이야!” “그럼, 여태껏 그걸 몰랐구나. 하긴 똑같은 것이...

    2009.10.12 15:01:00

  • 7가지 각양각색 'Art of Arcitec' 전시회

    도기 '아키텍'으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필립스'에서 전시회 '아트 오브 아키텍'을 열었다. 주제는 '과학과 예술의 접목'이다. 김근배, 김병진, 박대조, 이승오, 이종석, 전영근, 파야 7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7가지 각양각색 '아트 오브 아키텍'전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갤러리 진선에서 열렸다. 곱게 접은 종이가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예술품으로 만드는 '종이 꼴라쥬', 사진을 이용해 하나의 그림으로 승화시키는 '...

    2009.10.12 14:59:45

  • 컬렉터 입문의 길잡이, 판화 작품 수집

    부 사람들은 '판화는 너무나 구태의연하고 투자 가치도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선입견은 판화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오해이다. 최근 들어 기술의 발달로 매우 다양한 판화 형식들이 선보이고 있다. 더욱이 요즘의 판화는 어디까지가 판화 영역에 속하는지 모를 정도로 매우 각양각색이다. 기법과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만큼, 애호가들 역시 꼼꼼히 살피고 기초적인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아무리 판화 형식이 같은 이미지를 다...

    2009.10.12 14:58:53

  • 삶이 치열해서 더 행복한 예술가

    가처럼 보이지 않았다. 인터뷰 날짜를 잡으려고 전화를 건 수화기 너머로 전해지는 목소리도 그랬거니와 검은색 면바지에 검은색 셔츠를 입은 평범한 모습의 첫인상도 그러했다. 그러나 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져 나올 때에는 생각이 바뀌어 있었다.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한해 배출되는 수만 명의 졸업생 중 전업 작가로 남는 확률은 사법고시 합격률보다 낮을 만큼 예술가를 직업으로 삼기는 어려운 일. 확률적으로 쉽지 않은 그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알고...

    2009.10.12 14:58:21

  • 그림에 미친 천재 그가 남긴 후지산 36景

    본 동경의 관문 나리타(成田)국제공항에 들어서면 공항 안내문이 있다. 이 안내문 표지는 우키요에(浮世繪)풍의 현대적 다색목판화로 비행기가 멋지게 이륙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우키요에는 에도시대(江戶時代,1603~1867) 후기에 유행한 서민용 다색 목판화이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우키요에 그림을 에도의 길거리에서 흔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만큼 우키요에는 가장 일본다운 그림이자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그림이다. 우키요에는 또 19세기 중반 이...

    2009.10.12 14:57:47

  • 다시 돌아온 상승장, 주식 공부 해볼까

    동안 '1억 만들기' 열풍이 불더니, 최근에는 '3억 만들기'가 대세인 것 같다. 솔깃한 다른 견해도 있다. 최명기 부여다사랑병원장은 “3억 만드는 것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3억을 잃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3억 원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암 발견'이다.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크니, 조기에 암이 발견되어 간단한 수술로 낫거나, 좋은 생활습관으로 암을 미연에 방지한다면 3억 원 이상의 돈 가...

    2009.09.21 14: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