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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4일제 도입'에 연봉 10% 깎겠다는 요즘 직장인들

    직장인 절반은 연봉을 줄이더라도 주 4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 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근로시간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워킹타임편'을 17일 공개했다. 이 리포트는 원티드 이용자 1700명을 대상으로 올 5월부터 한 달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연봉 감소를 감안하고도 주 4일제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51.4%로 나타났다.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연봉 삭감률은 최대 10% 수준이었다. 응답자들은 △5% 미만(73.4%) △5% 이상~10% 미만(21.5%) △10% 이상~15% 미만(3.2%) △15% 이상(1.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유연근무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절반 이상의 응답자(57.1%)가 ‘유지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제도는 있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7.3%, '관련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가 42.9%로 나타났다. 원티드는 평균 근로시간과 야근 현황도 조사했다. 일주일에 '35시간 이상~45시간 미만' 일하는 직장인이 54.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 5일 근무 시 하루에 7시간 이상~9시간 미만 일하는 셈이다. 이어 △45시간 이상~55시간 미만(28.4%) △55시간 이상~65시간 미만(7.7%) △65시간 이상(4.7%)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8명(84.2%)은 허용 가능한 야근시간은 ‘최대 2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1시간 미만(35%), 1시간 이상~2시간 미만(33.9%), 1분도 용납할 수 없음(15.3%), 2시간 이상~3시간 미만(8.9%), 3시간 이상(6.9%) 순이었다. 응답자의 64.5%는 휴가를 자유롭게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19.1%)는 2명 중 1명 꼴이었다. 그 이유로는 △내 업무

    2023.09.17 09:49:07

    '주4일제 도입'에 연봉 10% 깎겠다는 요즘 직장인들
  • '연봉 1억도 필요없다'···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2030 직원 줄행랑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으로 2030세대 직원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더불어민주당)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168명이 중도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2년 상·하반기 모두 각각 한 자릿수에 그쳤던 2030대 퇴직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늘었다. 2022년 하반기에는 20대 19명, 30대 24명으로 불어났고, 올해 상반기에도 20대 17명, 20대 13명이었다. 황운하 의원은 “현정부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 있어 조직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직원의 ‘줄퇴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평균 연봉 1억432만원(2022년 기준)으로 금융업계에서도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05 07:58:50

    '연봉 1억도 필요없다'···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2030 직원 줄행랑
  • '역시 갓튜브?' 국내 상위 1% 유튜버, 연 7억씩 벌었다

    국내 유튜버들의 수입이 2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하고, 상위 1%는 한해 2400억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7억원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의 수입 금액은 총 8588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 최근 3년간 유튜버 수입금액은 2019년 875억1100만원, 2020년 4520억8100만원, 2021년 8588억9800만원으로 2년 새 10배가량 늘었고, 신고 인원도 2019년 2776명,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219명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 중 소득 상위 1% 기준 유튜버 342명의 수입 금액은 2438억6500만원으로, 전체 유튜버 수입의 25%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연 수입은 7억100만원에 육박했다. 이에 대해 한병도 의원은 "일부 유튜버가 개인 계좌나 가상자산을 이용해 후원금을 수령하는 등 탈세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과세 당국은 유튜버의 자진신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2023.09.03 18:27:38

    '역시 갓튜브?' 국내 상위 1% 유튜버, 연 7억씩 벌었다
  • 직장생활 만족도 '인간관계vs근무환경vs연봉' 중 원픽은?

    직장 내 인간관계가 직장인들의 회사생활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근무환경(22.6%)’, ‘연봉(19.7%)’, ‘직무의 적합성 (16.4%)’, ‘복지 제도 (5.9%)’, ‘개인의 성장성 (5.4%)’, ‘회사의 비전(1.5%)’ 순이었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2023년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삶의 만족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한민국 직장인 삶의 만족도’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직장인 패널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총 응답자는 1,000명(남자611명, 여자 389명)으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p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7.8%였는데,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31.3%, 보통 집단은 26.4%,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20.9%로 나타났다. 삶에서 직장생활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낮다고 생각하는 집단보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삶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평균 점수는 5.8점(10점 만점기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당신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라는 질문에는 ‘가족과의 관계(63.0%)’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직장 내 인간관계(15.7%)’, ‘친구와의 관계(10.2%)’, ‘직장 외 사회적 인간관계(7.5%)’, ‘친·인척들과의 관계(1.7%)’,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 평일 퇴근시간 후 일상에서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34.3%)’, ‘혼자 게임을 하거나 볼거리 영상을 시청한다(25.6%)’, ‘운동을 한다(10.0%)’, ‘음악, 미술, 독서, 요리 등 취미활동을 한다(9.6%)’ 등으로 집계됐다. 삶의 만족도에서 직장생활이 차지하

    2023.08.21 15:17:00

    직장생활 만족도 '인간관계vs근무환경vs연봉' 중 원픽은?
  • 공무원 월급 진짜 얼마? “월 200도 안 된다vs수당 포함 월 500 넘어”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가닥을 잡는 가운데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월급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다.공무원보수위원회는 25일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과 관련해 5급 이상 2.3% 인상, 6급 이하 3.1% 인상을 정부에 권고하기로 결정했다.직급보조비의 경우 6급 이하 2만원 인상, 정액 급식비는 전원 1만원을 인상하는 내용이다. 보수위의 권고 사항은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지난해 보수위가 1.7~2.9%를 권고했으나 기재부와 협의한 결과 5급 이하는 1.7% 인상, 4급 이상은 동결로 결정됐다.매년 인사혁신처가 공개하는 공무원 평균 소득월액은 올해 544만원이다. 연봉으로 책정 시 6528만원 수준이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공무원이라고 인증한 글쓴이들이 공무원 월급에 대해 올린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 글쓴이는 “(공무원으로)이직하려는 사람들은 참고해”라며 자신의 보수지급명세서를 공개했다. 게시글에 포함된 사진에는 대한공제회비 및 기여금 등을 공제한 금액이 적혀있다. 또 다른 글쓴이는 “9급은 월200만원이 안 되는 건 사실인데, 수당 포함 월500은 받고 있다”며 “다니다보면 꿀리지 않아”라고 작성했다.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은 “공무원은 수당 빼고 말하면 안되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글을 올리는 거야” 등의 의견이 게재되기도 했다.한편, 공무원 노조는 수년째 정체돼 있는 보수 인상률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최저임금보다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7.27 17:16:18

    공무원 월급 진짜 얼마? “월 200도 안 된다vs수당 포함 월 500 넘어”
  • ‘하반기 대이동 예고’ 직장인 10명 중 7명 ‘하반기 이직 준비’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올 하반기 이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연봉’이 가장 컸다.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이직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가 하반기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기업 비전이 낮아 보여서’(27.4%), ‘복지제도 불만족’(26.3%), ‘더 배울 점이 없어 커리어 관리를 위해’(21.5%),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12.7%) 등의 순이었다. 이직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49.9%(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직 시 희망연봉 수준도 현재보다 평균 940만원 높은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일 직무로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51.9%로 과반을 넘었다. 동종 업계로 이직을 희망한다는 직장인은 46.3%였다. 여기에 응답자 57.8%는 이직 준비부터 성공까지 목표 기간은 1∼3개월이라고 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직을 통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찾고 커리어를 관리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7.20 12:29:29

    ‘하반기 대이동 예고’ 직장인 10명 중 7명 ‘하반기 이직 준비’
  • ‘근무제 변경에, 연봉 1천만원 인상’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전면 확대

    간호사 3교대 근무개선 등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전면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올 4월 25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을 1년 9개월 앞당겨 확대한다고 29일 발표했다.의료기관 일반병동 간호사의 약 82%가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빈번하게 바뀌는 교대 근무로 간호사들은 일과 삶의 양립이 곤란한 실정이다. 이러한 근로조건으로 간호사들의 삶의 질이 낮아지고, 불안한 수면(91.4%)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잦은 이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삼성서울병원은 2020년부터 7개 근무방식을 도입, 간호사들이 특정 근무 시간대를 선택하여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가 종전 59%에서 1% 수준으로 감소하고, 간호사의 67.8%가 본인의 근무 형태에 만족하는 성과를 보였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역시 올해 1월부터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복지부는 간호사들이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25년 4월까지 3년간 시범사업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었다.이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3교대 근무 외 ▲낮 또는 저녁 8시간 고정 근무제 ▲주중 특정 시간대를 선택해 낮 또는 저녁 8시간 근무 ▲휴일 전담 근무방식 ▲야간 전담 근무 등 간호사 근무방식을 다양화 했다. 이는 간호사 스스로 여건을 반영해 근무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이드 했다. 복지부는 이 사업의 참여 의료기관에 병가나 경조사 시의 간호사 결원 인력을 충당하는 ‘대체 간호사’를 2개

    2023.07.03 13:53:05

    ‘근무제 변경에, 연봉 1천만원 인상’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전면 확대
  • '물가 오르는데...' 직장인 77% “시급 11,000원 이상 돼야”

    직장인 4명 중 3명은 시급 1만1천원 이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올해 최저임금 9천620원보다 많지만 노동계가 요구하는 1만2천210원보다는 적은 액수다.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도 최저시급이 1만1천원(월 230만원) 이상 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7.6%였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만1천원(월 230만원)이 37.1%로 가장 많았고, 1만3천원(월 272만원) 이상 20.8%, 1만원(월 209만원) 이하 17.9% 순이었다.물가 인상으로 체감 임금이 줄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85.6%가 '동의한다' 또는 '동의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희망하는 월급 인상 액수는 평균 83만6천원이었다.권두섭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최저임금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임금실태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1만1천원이 될 경우 저임금 노동자 약 557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했다.업종별 차등 최저임금 도입에 대해서는 65.0%가 반대, 34.0%는 찬성했다. 월급 150만원 미만 직장인은 70.8%가 반대했고, 150∼300만원 67.8%, 300∼500만원 61.0% 등 월급이 많을수록 반대 비율이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 72.0%, 남성 59.7%가 반대했다.직장갑질 119 관계자는 "저임금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이 업종에 따라 달리 적용될 경우 자신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이달 9∼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6.26 07:52:15

    '물가 오르는데...' 직장인 77% “시급 11,000원 이상 돼야”
  • ‘어떤 직무길래’ 신입 연봉 6,000만원, 채용보상금 3천만 원 내건 스타트업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채용보상금 제도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존 보상금보다 월등히 높은 곳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 초저가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 운영사 레브잇에서는 '인재 추천 보상금 3,000만 원'을 도입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2021년 9월 모바일 초저가 커머스 앱으로 출시된 올웨이즈는 16명의 팀원으로 최근 월간 이용자 수 250만 명, 월 거래액 400억 원을 돌파했다. 올웨이즈는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해 채용보상금 3,000만원을 내걸고 공격적인 채용을 한다는 계획이다.레브잇이 채용 중인 직무는 본인이 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권을 가지고 솔루션을 찾아낼 '프라블럼 솔버(Problem Solver)'다. ‘프라블럼 솔버’의 역량 평가 기준은 매들리 모티베이티드(Madly Motivated, 미친 듯한 동기 부여), 패스티스트(Fastest, 빠르게 사고하고 실행하는 능력), 포커스트(Focused, 몰입), 험블(Humble, 겸손), 리질리언트(Resilient, 회복 탄력성), 스마트(Smart, 뛰어난 직관과 논리력), 임팩트 오리엔티드(Impact Oriented, 임팩트 중심 사고)로 7가지다.프라블럼 솔버의 추천 방법은 올웨이즈 채용 페이지 내 추천인 정보를 기입하면 된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화면접-대면면접(1,2차)-최종합격으로 진행된다. 개발 경력은 필수요건은 아니며 실제로 합류한 프라블럼 솔버 중 절반 이상은 개발 경력이 없었다는 것이 레브잇 관계자의 설명이다.양현식 레브잇 팀장은 “현재 월간 이용자 수가 25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최대한 프라블럼 솔버를 많이 채용할 계획“이라며 “프라블럼 솔버의 신입 연봉은 최소 6,000만원, 경력의 경우 직전 연봉 대비 최소 20% 인상을 보장한다“라고 말했다.강재윤 레브잇 대표는 “매

    2023.06.13 09:37:43

    ‘어떤 직무길래’ 신입 연봉 6,000만원, 채용보상금 3천만 원 내건 스타트업
  • 이 조건이면 '수도권 거주 구직자' 지방 회사 지원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구직자 절반 이상이 근로조건만 맞는다면 타지 근무도 가능하다고 답했다.인크루트가 대학생 및 구직자 498명을 대상으로 임금(초봉), 휴일, 퇴직금 등 근로조건이 만족스럽다면 타지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57%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중 약 25%는 임금 수준이 맞으면 타지 근무도 가능하다고 했다.이들에게 입사 지원 시 ‘근무지 위치’를 몇 번째로 고려하는지 물은 결과, ▲1순위(31.5%) ▲2순위(41.6%) ▲3순위(11.2%) ▲4순위(4.2%) ▲근무지 위치는 상관없다(11.4%)로 1순위보다 2순위라고 답한 이들이 더 많았다.현재 수도권에 거주한다고 밝힌 응답자에게 본인이 비수도권 지역의 한 기업에 근무하게 됐다고 가정했을 때 그 기업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지 물어봤다. 응답자 42.8%가 ‘임금 수준’을 꼽았으며, 이어 관심 직무(14.8%), 기업 규모(10.7%) 순으로 나타났다.수도권에 거주하는 응답자에게 근무지 위치가 반드시 수도권이어야 하는지도 물어봤는데, ‘그렇다’ 56.4%, ‘아니다’ 43.6%로 나뉘었다.수도권을 우선 고려하는 이유에서는 △타지 생활로 경제적 부담 가중이 우려됨(4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심리적 부담이 큼(21.2%) △교통이 불편할 것 같아서(21.2%)가 뒤를 이었다.그렇다면, 타지 근무에 대한 부담을 상쇄할만한 근로조건이 뒷받침된다면 어떨까.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임금을 비롯해 복지, 휴일 보장, 고용 보장 등 수도권 대비 근로조건이 훨씬 더 좋은데 타지 근무를 해야 한다면 자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물었다. △무조건 지원한다(31.3%) △지원을 긍정적으로 고민할 것(49.4%) △고민하겠으나 지

    2023.03.30 10:40:22

    이 조건이면 '수도권 거주 구직자' 지방 회사 지원한다
  • 2023년 직무별 예상 연봉 공개···직장인 절반 이상 “연봉 인상 안 되면 이직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높아진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연봉 인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55%는 임금 상승이 없을 경우 이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31개국에서 자사를 통해 이직한 지원자들의 연봉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악한 구인·구직 동향을 담은 ‘2023년 디지털 연봉 조사서’를 발표했다. 로버트 월터스는 ▲소비재 및 소매 ▲인사관리 및 법률 ▲재무회계 ▲헬스케어 ▲기술 및 혁신 ▲제조(자동차, 반도체, 화학, 에너지, 물류) 등 총 6개 산업으로 분류해 다양한 직무의 연봉 범위와 인기 직무·역량 등 고용·이직 시 참고할 만한 주요 인사이트 등을 공개했다.인재 유치 경쟁이 극심한 테크 분야의 경우 채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 사이닝 보너스, 스톡옵션 등 이직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연봉 패키지를 제안하거나 코로나19 완화에도 재택·원격근무를 일부 유지하는 등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몸값 오르던 개발자 연봉, 지난해부터 하향 곡선  연봉 조사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꾸준히 오르던 개발자 연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향되어 올해는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기준, 백엔드 개발자는 최대 2억5000만원,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최대 1억8000만원선의 연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니즈가 더욱 높아지면서 서비스 및 기능의 변화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관련 보안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문제의 관리 및 신속한 대처,

    2023.01.30 09:34:05

    2023년 직무별 예상 연봉 공개···직장인 절반 이상 “연봉 인상 안 되면 이직한다”
  • ‘연봉·복지 끝판왕’ SK이노베이션, 직원들 입사 이유 보니

    SK이노베이션에 최근 입사한 구성원들이 입사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수평·자율적인 기업문화’가 꼽혔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신입·경력사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월 20일 밝혔다. ‘회사 입사를 결정할 때 어떤 특성을 고려했냐’는 질문(주관식 응답)에 응답자의 19%가 ‘수평·자율의 기업문화’(19%)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변화와 혁신(18%)’, 급여·성과급 및 복리후생(17%), ESG 경영(11%), 업계 1위(6%) 순이었다.급여·성과급 및 복리후생보다 수평·자율의 기업문화가 순위가 앞선 데에는 ‘할 말 하는 문화’라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하는 소통 문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회사의 발전과 구성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2021년부터는 수직적인 문화를 파괴하고 상하관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직급체계를 ‘PM(프로페셔널 매니저)’으로 통일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직급 호칭으로,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PM’으로 불릴 뿐 아니라 단일 직급화로 내부적으로도 승진 개념이 사라져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된다.직급체계 단일화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일하는 공간, 방식에 대한 구성원들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높여왔다. 2018년부터 시행된 유연근무제를 확대 개편한 ‘선택적 근무제 2.0’이 대표적이다.SK

    2023.01.21 07:10:01

    ‘연봉·복지 끝판왕’ SK이노베이션, 직원들 입사 이유 보니
  • 같은 대학 출신인데, 왜 연봉 차이가 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같은 회사이지만 부서별 처우 차이는 존재한다. 업무의 성격과 강도에 따라 보상 수준이 다를 순 있지만 그 차이가 심할 경우 업무의 동기부여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인크루트는 사내 부서별 처우 차별 실태와 이에 따른 소외감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9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내에서 임금, 복지 등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7.3%)은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임금 외 상여금, 성과급, 일부 복지 등이 부서별로 차등 적용되고 있는지도 물어본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62.9%였다.타 부서 대비 응답자가 속한 부서의 처우 수준 만족도를 알아봤다. 확인 결과, △매우 만족(2.7%) △대체로 만족(14.2%) △보통(43.2%) △대체로 불만족(30.0%) △매우 불만족(9.9%)이었다.처우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이들의 소속 부서를 확인한 결과, 비교적 높은 수준의 처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IT/연구·개발 또는 영업을 포함한 매출 부서(20.9%)보다 비IT/연구·개발 및 비매출 부서(47.1%)의 불만족도가 두 배 이상 더 높았다.불만족스러운 처우로 사내에서 소외감이나 열등감을 느끼는지 물었다. △매우 느낀다(33.5%) △약간 느낀다(47.8%)로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81.3%)이 소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부서별 처우 차별은 대졸 초봉에서도 나타났다.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다는 응답자의 과반(54.3%)은 대졸 초봉도 부서마다 차이가 있다고 했다. 대졸 초봉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의 부서(직군)와 초임 수준을 모두 밝힌 212명을 추려낸 뒤, IT/연구·개발, 매출(영업) 부서 그리고 아닌 부

    2023.01.19 11:28:28

    같은 대학 출신인데, 왜 연봉 차이가 날까?
  • 2030 구직자, 연봉 높은데 ‘오너리스크·부정기사’ 많이 나온 곳 지원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요즘 지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선택조건은 무엇일까.인크루트가 2030 MZ세대 구직자 558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 시 최우선 고려사항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초봉(49.8%)을 선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워라밸(15.6%) △복지제도(8.8%) △인지도(7.2%) 순이었다.응답자에게 두 개의 기업(‘높은 인지도와 기업규모가 크나 복지와 워라밸이 떨어지는 곳’ VS ‘낮은 인지도와 기업규모가 작으나 복지와 워라밸이 뛰어난 곳’)을 제시하고 본인이 입사하고 싶은 한 곳을 선택하게 해봤다. 그 결과, 응답자 과반(56.1%)이 워라밸, 복지가 좋은 곳을 택했다.MZ세대 구직자들은 입사 희망기업을 선택할 때 인지도와 규모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보다는 적절한 보상이 있고 워라밸과 복지 등이 만족스러운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렇다면, 부정이슈가 잦은 기업에 입사하는 것에는 어떤 생각일까. 초봉과 복지 수준 등이 뛰어나지만, 청렴성과 투명성이 떨어지고 내부갈등, 오너리스크 등 부정이슈가 잦은 곳이라면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물은 결과, △절대 지원 안 할 것(12.7%) △지원 안 할 가능성이 큼(50.9%) △지원할 가능성이 큼(22.0%) △관계없이 무조건 지원(14.3%)으로 응답자 10명 중 약 6명(63.6%) 이상은 부정이슈가 잦은 기업에 지원할 의사 없다는 뜻을 밝혔다.최근 취업 커뮤니티를 보면 기업이 등록한 채용공고에 불만을 품은 구직자들이 많다. 모집인원을 비롯해 초봉 포함 보상 수준, 조직 내 역할 설명 등이 뚜렷하지 않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력서 외에 준비서류, 과제 등 해야 할 것이 많다는 등 다양한 불만사항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기재

    2022.12.14 16:25:48

    2030 구직자, 연봉 높은데 ‘오너리스크·부정기사’ 많이 나온 곳 지원할까?
  • "이게 맞냐" 삼성전자 반도체 저연차 직원들 '부글부글' 사연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신입사원 초봉 인상이 결정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DS부문 저연차 직원의 연봉이 대졸 신입과 비슷해진다고 지적하며 형평성 문제를 내놓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DS부문의 신입사원 초임을 53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는 공지에서 "DS부문은 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졸 초임을 5300만원으로 인상한다"라며 "이번 조치는 대졸 입사 예정자뿐 아니라 현재 대졸 초임을 적용받는 CL2 1년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후 DS부문 일각에서 '임금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연차 직원 중심으로 '신입사원들이 오히려 더 많이 받게 생겼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의 연봉 인상 공지에서 기존 직원들의 임금에 대한 추가 설명이 없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CL2 직급 기준 2년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5320만원이다. 2년차 입사 당시 초임(4800만원)에 인사평가에서 평범한 고과를 받은 사람을 기준으로 한 연봉이다. 이번 인상으로 신입사원과 2년차 직원들의 연봉 차이가 20만원으로 줄어들자 논란이 생기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인사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2년차 직원들의 연봉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이번 공지 이후 "2년 더 일했는데 후배랑 연봉이 같아진다", "20만원 차이가 뭐냐" 등의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11.18 16:26:43

    "이게 맞냐" 삼성전자 반도체 저연차 직원들 '부글부글' 사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