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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초창기보다 올 상반기 운동량 늘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올 상반기 캐시워크 사용자들의 총 걸음 수가 2조 6천억 보를 기록했다. 캐시워크 운영사 넛지헬스케어가 코로나19 초창기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걷기 운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13.3%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0명 중 2명(19.7%)은 걷기 운동의 지표인 하루 1만 보 이상 걷기에 참여했다.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상반기에 야외 활동을 극도로 자제했던 것과 달리 백신 접종 인구 증가, 팬데믹 장기화 피로감 등으로 인해 단체 운동이 아닌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걷기 등 다양한 야외 및 신체활동이 늘어난 점이 걸음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2020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기별 총 걸음 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총 걸음 수를 비교해도 7.3%가 상승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 번아웃 등이 사회현상으로 나타나 대안으로 걷기 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난 경향이 반영됐다.또한 캐시워크 사용자들은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에 가장 많이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학교, 학원 등 일상의 업무가 마무리되는 시간이라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3, 4단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저녁 7시에서 자정 사이에 걷는 사람들의 비중이 24.6%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p 소폭 감소했다.캐시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금전적 보상과 촉진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앱으로, 올해 7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1500만 건을 달성했다. 넛지헬스케어 관계자는 “극도로 야외 활동을 자

    2021.09.30 14:52:20

    코로나19 초창기보다 올 상반기 운동량 늘었다
  •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출근·재택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트렌드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간 9일 자사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한 신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개국의 16만명이 넘는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이 참여했다.업무동향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시하는 조사 결과와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링크드인 등에서 발생하는 수조개의 생산성 및 노동 신호를 분석한 보고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이 변화에 맞춰 업무 환경을 성공적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보고서를 지난해부터 공개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업무동향지표를 통해 현재의 글로벌 노동시장은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과 ‘대규모 개편’이라는 두가지 트렌드를 기반으로 변화를 시작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Hybrid Work Paradox)은 현재 직장에서 더 많은 대면 협업을 원하면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원격 근무 유지를 희망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의미한다. 대규모 개편은(Great Reshuffle)은 일하는 방식과 장소 뿐만 아니라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현재 노동시장의 흐름을 가리킨다.  먼저 이번 설문에서는 물리적 공간의 제한이 있었던 코로나19 상황에도 회사 소속감이 오히려 높에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원격근무를 진행한 직원 90%가 회사에 소속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까지 진행한 자사 임직원 설문 결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직원의 90%는 관리자를 신뢰하고, 96%는 관리자가 본인을 존중한다고 답하는 등 관리자에 대한 신뢰도와 업무 지원 만족도도 높은 수준으

    2021.09.12 06:00:18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출근·재택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트렌드 발표
  • 델타 변이 동남아 강타…‘신남방 정책’ 점검 시급[경제 돋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8월 10일 2222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한국에서도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고 있다. 동남아 국가 역시 다를 바 없다. 사실 지난해 동남아 국가는 코로나19의 확산에 상대적으로 잘 대응한 편이었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이러한 대응 결과가 무너지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아세안(ASEAN) 10개국 중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2억7000만 명의 인구를 지닌 인도네시아로 387만 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월 중순 5만 명 이상으로 급증하다가 8월 중순까지 급등세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2만 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역시 누적 확진자 수가 각각 170만 명, 140만 명을 넘어 하루 확진자 수가 2만 명 내외를 나타내고 있다. 태국 역시 2만 명 이상의 1일 확진자 수를 보이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95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군부 쿠데타 이후 이를 규탄하는 시위와 폭력 진압으로 정치 상황이 불안한 미얀마 역시 델타 변이의 확산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7월 14일)까지 증가했다. 부실한 보건 의료 체계 아래 누적 사망자 역시 1만3000명을 넘었고 지난 1주일 동안 15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를 지닌 베트남 역시 상대적으로 적절히 대응했던 초기 과정과 달리 델타 변이의 확산과 함께 8월 중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현재 진행형이다. 이러한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라 동남아 전역의 공장이 생산을 줄이고 폐쇄에 대비

    2021.08.25 06:00:09

    델타 변이 동남아 강타…‘신남방 정책’ 점검 시급[경제 돋보기]
  • ‘코로나19 명퇴’ 시대 왔는데…명예퇴직 둘러싼 法 논쟁들 [법알못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은 고용 시장에도 큰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여행업이나 항공업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금융권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무급 휴가는 물론 희망퇴직 등 조기 퇴직이 곳곳에서 시행된 게 이를 증명한다.이 같은 상황에서 명예퇴직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예퇴직을 법률적으로 정확히 풀어보자면 정년에 도달하지 않은 노동자들이 일정 기준을 충족할 때 회사와의 근로 계약 관계를 끝내는 제도다. 노동자의 자발적인 의사가 있어야 하고 퇴직금 이외의 별도 보상 등 우대 조치가 따라야 한다.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하라는 공지를 받지 못해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퇴직 수당을 주는 게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전직 판사 출신인 A 씨의 이야기다. 명예퇴직 수당 지급 요건을 법리적으로 짚은 판례인 만큼 퇴직 수당 관련 쟁점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공지 못 받아 명예퇴직 신청 못했다면? …法 “퇴직 수당 줘야”7월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한원교)는 전직 지방법원 부장판사 A 씨가 법원행정처를 상대로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행정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수원지법 안양지원 소속 부장판사로 일하던 A 씨는 2020년 2월 한 지방자치단체 개방형 부시장 채용에 지원하기 위해 법원에 사직서를 냈다. 이후 명예퇴직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는 A 씨가 명예퇴직 신청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며 A 씨를 명예퇴직 대상에서 제외하고 퇴직

    2021.08.03 06:00:04

    ‘코로나19 명퇴’ 시대 왔는데…명예퇴직 둘러싼 法 논쟁들 [법알못 판례 읽기]
  • 코로나19 스트레스, 우울을 이겨내려면

    [한경 머니 기고 =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의학과 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스트레스가 2년 차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에 우울이나 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의 비율이 4배 정도 증가했다. 우리도 한 지방자치단체의 통계를 보면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이 2018년 대비 2020년에 5.8배 증가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스트레스가 인종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마음을 지치게 하고 있다.코로나19 스트레스의 주된 내용으로는 ‘질병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재택근무 및 수업 등으로 인한 가족 내 피로감 증가’, ‘제한된 사회적 관계’가 꼽힌다. 외출 없이 집에 ‘앉아 있는 행동(sedentary behavior)’이 우울증의 발병 위험도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최고의 항스트레스 활동인 ‘운동’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친밀한 만남’이 줄어드는 게 원인이다.불안해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불안은 미래에 대한 염려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오늘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앗아간다. 과도한 불안 반응의 예로 ‘비행기 공포’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오랜만에 계획한 자녀와의 제주도 여행이 즐거운 기대로 다가와야 하는데 출발 시간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감정과 생각을 지배한다. 여행이라는 행복 콘텐츠가 공포 영화로 바뀌어버리는 것이다.현재 전 세계는 ‘불안’과 전쟁 중인 상황이다. 35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보고에 따르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스트레스로 인해 중등도 이상의 극심한 불안 증상을 느끼는 사람이 3명

    2021.07.28 12:57:57

    코로나19 스트레스, 우울을 이겨내려면
  • 방학인데 알바·인턴십·어학연수·여행 못가는 대학생들···OOO 준비 해볼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대학가가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올 여름방학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여파로 어학연수, 해외여행 등의 길이 막혔다. 여기에 인턴십이나 알바 자리도 줄어든 상황이라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은 사회적 접촉이 적으면서도 개인 역량 강화와 취업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자격증 취득에 주목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이라 심도 있게 자격증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남들과는 차별화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심화 자격증’들이 눈길을 끈다.IT 취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COS, COS Pro’최근 대학가에서 IT 자격증이 어학시험만큼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로 비대면 관련 분야가 각광을 받아 개발 직군의 인력 수요가 높아져 전공과 상관없이 많은 대학생들이 코딩에 도전하고 있다. 코딩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은 자격증 준비를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자격증 취득 후 취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국내 다수 기업 및 기관에서 활용되는 코딩 자격증으로는 ‘COS(Coding Specialist)’와 ‘COS Pro(Coding Specialist Professional)’가 있다. COS는 입문자에게 적합한 블록 코딩 활용 능력을 평가하고, COS Pro는 Python, C, C++, Java 언어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역량을 평가한다. 특히, COS Pro는 실제 업무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활용한 시험인 만큼, 취득 후에는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한편, YBM은 3개월 내에 TOEIC, TOEIC Speaking, JPT 정기시험에 응시한 접수자 전원에게 COS, COS Pro 응시료 할인 기회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실무에 당장 적용 가능한 자격증 ‘MOS Master’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는 Microsoft사에서

    2021.07.16 10:15:07

    방학인데 알바·인턴십·어학연수·여행 못가는 대학생들···OOO 준비 해볼까?
  • 부동산·주식 상승 ‘부의 효과’ 함정에 빠지지 말라[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최근 소비의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중임에도 명품과 고급 자동차 등 고가 상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 중대형 고급 자동차 판매는 높이 치솟고 중소형 자동차는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고급차와 수입산 고급 자동차는 출고 기간이 6개월이 넘어 보통의 인내심이 아니고는 구매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가격 또한 계속 상승하면서 월급을 모아 집을 장만하려던 일반 국민은 그 꿈을 접어야 할 정도다.하지만 한쪽에서는 일자리가 없어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지내는 국민이 많아졌다. 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법이 제정돼 그 보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고 또 국민 재난지원금을 놓고 그 지급 방식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이 지난해 1월 하순이니 이제 1년 6개월이 거의 다 돼 가는 셈이다. 장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와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줄고 소득 또한 줄어든 국민이 많은 상황이지만 한편에서는 자산 가치가 증대돼 고가의 상품과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소비와 소득의 양극화가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말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2197이었지만 2020년 3월 19일 1439로 저점을 찍은 후 다시 반등해 2020년 말 2873.5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들어 상승세가 계속 이어져 3000을 돌파하고 지금은 3300대를 넘나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중에도 계속 상승해 자산 가치 증대에 일등 공신

    2021.07.15 06:28:02

    부동산·주식 상승 ‘부의 효과’ 함정에 빠지지 말라[경제 돋보기]
  • 궁지에 몰린 골목상권, 올 상반기 매출액·순이익·고용인원 모두 줄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골목상권이 막다른 골목에 내몰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골목상권 자영업자(521명 응답)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골목상권 현황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골목상권 자영업자 10명 중 8명(78.5%)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평균 21.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매출액 감소폭은 △옷가게?화장품가게?꽃가게(25.8%) △식당, 카페 등 음식점(25.2%) △노래방?세탁소 등 기타업종(24.9%) △미용실?피부관리소(24.5%) △슈퍼마켓, 편의점, 정육점 등 식료 소매점(19.9%)△부동산, 인테리어, 자동차수리점 등 개인서비스(19.4%) △학원(예체능 포함/16.3%) 순이었다.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한 자영업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지속으로 골목상권 경기 악화(58.2%)를 가장 많이 꼽았고, △같은 상권 내 동일 업종 간 경쟁 심화(16.2%) △경쟁 상권 활성화로 해당 상권 침체(15.7%) 순으로 나타났다. 골목상권 자영업자 10명 중 7명, 올해 상반기 순이익 감소골목상권 자영업자의 73.5%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순이익 금액 기준으로는 평균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순이익 감소폭은 △노래방·세탁소 등 기타업종(21.5%) △옷가게?화장품가게?꽃가게(20.6%) △식당, 카페 등 음식점(19.7%) △미용실?피부관리소(19.7%) △부동산, 인테리어, 자동차수리점 등 개인서비스(16.1%) △슈퍼마켓, 편의점, 정육점 등 식료 소매점(1

    2021.07.12 11:31:57

    궁지에 몰린 골목상권, 올 상반기 매출액·순이익·고용인원 모두 줄었다
  • 코로나19 재확산에 재택근무 확대…방역 강화하는 기업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이 결정되면서 기업들도 대대적인 방역 강화에 나섰다. 재택근무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내부 방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기존 40%였던 재택근무 비중을 50%로 높였다. 또 오는 12일부터는 외부 미팅과 출장, 집합교육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LG그룹은 이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되면 재택근무 비율을 20%까지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려 했지만,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자 재택근무 비율을 오히려 확대하기로 했다.SK그룹은 지주사 SK㈜ 등을 중심으로 오는 16일까지 임직원 전원 재택근무 방침을 시행키로 했다. 계열사별로 필수인력을 제외한 인원은 재택근무를 시행토록 해, 현재 전체 직원의 40%가량이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전체 계열사 차원에서 재택근무 가능 부서에 한해 직원의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3분의 1 이상은 의무적으로 재택근무하는 방역 지침을 공지했다. 대면 회의와 업무 외 식사, 외부 출장도 금지한다. 앞서 한화그룹은 재택근무 완화를 검토 중이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결정으로 이날 강화된 방역 지침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도 오는 12일부터 사내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 직원이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 중점·일반관리시설을 방문했을 경우 사업장에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또 10인 이하로 진행했던 대면 회의와 행사를 모두 중단한다. 재택근무는 가전·모바일 등 가능한 부문에 한해 직원의 30%까지 적용하는 것을 권고했다. 현

    2021.07.10 06:18:01

    코로나19 재확산에 재택근무 확대…방역 강화하는 기업들
  • 코로나19 금융 충격, 관·학·연 관전 포인트는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 대응 정책에 대해 ‘성공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현재는 급한 불을 끈 상태고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취약부문이 받게 될 타격과 가계부채 완화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자체적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 개인과 기업 모두 선제적으로 과잉부채를 정상화해 나갈 것을 촉구한 것이다. 금융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금융 지원책의 단계별 환원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재정과 금융, 통화정책의 조화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는 무차별적 유동성 공급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는 175조원이 넘는 역대급으로 두터운 방화벽을 구축해 시장에 팽배한 공포감과 불안을 잠재우고자 했다”며 “그 결과 금융시스템은 안정됐고 자영업자·중소기업들은 유동성 고비를 넘겼고, 기간산업 기업 등이 재무안전성을 유지해 연쇄 도산이나 대규모 고용불안이 촉발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전문가들도 정부의 코로나19 금융 대응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박석길 JP모건 본부장은 “코로나19 관련 유동성 대응은 빠르고 과감했고 충격 흡수하는데 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동환 대안금융연구소장은 “공매도 순차적 재개,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기준 등 주식 시장에 합리적인 정책이

    2021.07.08 06:44:01

    코로나19 금융 충격, 관·학·연 관전 포인트는
  • ‘물 2L 마시기·새벽에 일어나기’ 소소한 도전 즐기는 ‘리추얼’ 트렌드 인기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리추얼’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리추얼’이란 삶의 에너지를 불어 넣는 일상의 습관이라는 의미로, 일상 속 자신을 위한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을 말한다.MZ세대가 ‘리추얼 라이프’에 주목하는 이유로 코로나블루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으로 스트레스와 우울감, 무기력감을 겪고 있는 MZ세대들이 일상 속 소소한 성취감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MZ세대들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보다 △새벽 일어나기 △1시간씩 책 읽기 △운동 20분하기 △하루 2L 물 마시기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소소한 성취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및 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자투리 시간 활용, 꾸준한 독서 습관 기르는 독서루틴자기계발을 위한 대표적인 습관으로 독서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ebook 서비스를 통해 출퇴근 시간이나 잠들기 전에도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0년 예스24 북클럽 가입 회원 수는 57.8% 증가했으며, ebook 다운로드 횟수는 73.2% 증가했다. 또한 2021년 5월 기준 북클럽 사용자 분석 결과, 사용자 연령 중 MZ세대에 속하는 2030이 5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의 주 이용 시간대로는 잠들기 전 시간대인 23시~24시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22시~23시가 2위, 점심시간대인 12시~13시가 3위를 차지해 일상 속 자투리 시간을

    2021.07.02 10:44:00

    ‘물 2L 마시기·새벽에 일어나기’ 소소한 도전 즐기는 ‘리추얼’ 트렌드 인기
  • ‘호텔 및 숙박 지출’ 올 5월, 2019년과 비슷한 수준 도달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뱅크샐러드가 2019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의 이용자 지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전후 호텔 및 숙박 지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뱅크샐러드의 데이터 리포트에 따르면, 호텔 및 숙박 관련 지출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되던 2020년 2월부터 급격히 하락하다 2020년 5월부터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며, 2021년 5월에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및 숙박 결제 건 수의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감염이 집중되던 △1차 확산(20년 2월) △2차 확산(20년 9월) △3차 확산(20년 12월) 마다 감소하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호텔 결제 경험이 있는 이용자 비율 또한 2019년 8월에 가장 높은 12.04%로 집계됐으나,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에는 5.87%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점차 회복하며 2020년 8월에는 11.54%, 2021년 5월에는 10.65% 까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확진자 수에 따라 호텔 및 숙박 소비가 반비례하는 지출 패턴과 동시에, 여전히 여름휴가 시즌이나 연휴 기간의 호텔 수요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호텔 결제 1건당 지출 금액은 2019년보다 코로나19 이후 시점인 2020년 들어 20만원 미만의 결제 비중이 약 8%p 가량 증가하는 추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여행 수요로 인한 연박보다는 1박 이하의 결제 건이 많아졌거나, 저가 호텔 프로모션  증가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2020년 5월 회복세로 돌아선 이후부터는 50만원 이상의 건당 결제 비중도 상승한다. 2020년 7월에는 전체 결제의 1.96%를 기록했고, 2021년 5월에는 2.55%를 차

    2021.07.01 15:07:31

    ‘호텔 및 숙박 지출’ 올 5월, 2019년과 비슷한 수준 도달
  • ‘코로나19 암흑기’ 끝 부활 드라마 쓰는 파라다이스

    [마켓 인사이트]카지노·복합 리조트 업체 파라다이스가 재기를 노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빠르게 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분출되면서 호텔·관광·레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란 전망도 많아지고 있다.지난 1년간 급격하게 줄어든 매출과 늘어난 차입금 때문에 신용 등급이 흔들리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복합 리조트를 앞세워 내국인 고객부터 공략하면서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코로나19 암흑기'에 흔들리는 신용도파라다이스에 지난 1년은 단어 그대로 암흑기였다. 파라다이스는 1972년 콘티넨탈관광으로 설립됐다. 1997년 상호를 파라다이스로 바꾸고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연결 기준으로 서울·인천·부산·제주의 카지노와 국내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오랜 업력을 토대로 한 인지도와 전문 인력에 힘입어 업계 1위의 시장 지위를 자랑해 왔다. 지난해 기준 파라다이스의 시장점유율은 56.1%에 달한다. 2017년엔 동북아시아 최초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선보이기도 했다.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이라는 높은 진입 장벽 덕분에 파라다이스는 무리 없이 사업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이러한 파라다이스에 코로나19는 예상하지 못한 초대형 악재였다. 그 어느 업종보다 코로나19라는 부정적 영향을 고스란히 감내해야만 했다.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하면서 파라다이스의 사업 근간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국 방역 정책에 따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가 시행되고 장거리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해외 우수 고객(VIP)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해

    2021.06.25 06:20:01

    ‘코로나19 암흑기’ 끝 부활 드라마 쓰는 파라다이스
  • 코로나19 백신, ‘강제실시권’ 발동 가능할까 [송재섭의 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 얼마 전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은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당연히 백신 보건 협력 부분을 중요 의제로 다뤘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런 ‘백신 협력’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백신 위탁 생산(CMO) 능력을 활용해 한국을 백신 생산의 허브로 만들어 필요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돌이켜 보면 백신 확보 여부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대두됐던 작년 말 코로나19 백신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강제실시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뉴스가 주목받았다.강제실시권은 국가나 제삼자가 공익적 목적을 위해 특허권자의 허락 없이 특허 발명을 실시할 수 있는 권리다. 백신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팬데믹(세계적 유행) 상황에서도 강제실시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특허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 그 취지였다.  미국, WTO와 본격적인 논의 들어가그런데 백신에 대한 강제실시권 발동을 위해 반드시 특허법 개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현행 특허법 제106조의2에 따르면 국가 비상사태, 극도의 긴급 상황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특허 발명을 비상업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정부가 직접 또는 제삼자를 통해 그 특허 발명을 실시할 수 있다.또 특허법 제107조에 따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특히 필요한 경우에는 특허 발명을 실시하려

    2021.06.23 06:39:01

    코로나19 백신, ‘강제실시권’ 발동 가능할까 [송재섭의 지식재산권 산책]
  • 코로나19로 자산 관리·투자 중요성에 눈뜬 한국인들…돈에 대한 열망 더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한국 사회의 불안도가 급증했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한국인의 돈에 대한 열망이 강해졌다는 글로벌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글로벌 평균 대비 보건적·경제적 타격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현실 인식과 미래 전망은 과도하게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시장조사 기업 칸타는 6월 8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 코로나19 소비자 신디케이트 조사 ‘칸타 코비드19 바로미터’의 9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을 포함한 21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9차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 수준’을 평가하는 모든 항목에서 한국은 ‘글로벌 평균’(이하 ‘글로벌’) 대비 부정적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특히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은 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글로벌 63%·한국 78%),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 걱정된다’(글로벌 46%·한국 58%), ‘미래가 많이 걱정된다’(글로벌 47%·한국 58%) 등 3개 항목에서 한국인의 부정적 응답률이 글로벌 대비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한국인의 우려 수준이 높은 것은 낮은 백신 접종률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칸타코리아는 분석했다.한국인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투자 등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적극적인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게 됐다’는 항목에서 한국인의 동의 응답률은 68%로, 글로벌 65%를 상회했다.2020년 칸타가 2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칸타 글로벌 모니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돈에 대한 열망은 글로벌 대비 2

    2021.06.08 12:53:43

    코로나19로 자산 관리·투자 중요성에 눈뜬 한국인들…돈에 대한 열망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