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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개편 1년 형가와 향후과제

    재정경제원에 「국제협력관실」 신설(11월17일). 은행 증권 보험등 3개 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앙은행 및 감독조직개편」방안의 백지화(12월19일). 언뜻 보기에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 두 사건은 자세히 들여다보면김영삼 정부가 치적중의 하나로 내세우는 정부조직개편이 당초 의도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하나는 1천여명의 공무원을 평생직장에서 떠나도록 한 「12·3의대학살」이 잘못 됐음을...

    2006.09.03 12:00:13

    CEO
  • 무현금 사회, 그 편리와 해악

    서울 일원동에 사는 김정원씨(41)는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아침일찍 집을 나와 회사근처의 헬스클럽에서 간단한 운동과 아침식사를 하고 회사에 출근한다. 김씨는 오늘도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집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는데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버스에 설치된 단말기에 가까이 갖다 대자 마자 자동으로 버스요금이지불되었다. 김씨 지갑안에는 0.1초안에 처리되는 비접촉식 스마트카드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토큰이나 동전을 사용하던 것은 옛말이 돼 ...

    2006.09.03 12:00:13

    CEO
  • 발표만 있고 집행은 없다

    「요즘 같아서는 사업할만 합니다」. 김영삼 정부 출범초 중소기업들은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새정부 들어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조치가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정부가중기구조개선사업을 위해 1조4천억원을 푼다고 하면 전경련은 기협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화답하고 은행은 꺾기를 억제한다고 화음을맞췄다.그러나 2년이 지나면서 이같은 장미빛 꿈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말많은 제사에 음복할 게 없다」는 식으로 중소기업대책에대한 ...

    2006.09.03 12:00:13

  • '베스트 스코어' 홀별로 노려애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골퍼들의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동반자를멋지게 눌러 이기겠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오늘만큼은 마음 비우고핸디캡이나 유지하겠다고 다짐할까. 여러 생각이 있겠지만 라운드직전 대다수 골퍼들의 목표는 한결같다. 그것은 「오늘은 베스트스코어를 내겠다」는 것이다. 아무리 컨디션이 안 좋고 슬럼프에빠져 있더라도 골퍼들은 변함없이 베스트 스코어를 꿈꾼다. 「자신도 놀랄 정도로 신들린 듯 되는 골프」가 바로 오늘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2006.09.03 12:00:13

  • 그린마케팅 '양손의 떡'

    사업은 일종의 환경적응업이다. 사업을 기획하는 주체인 기업이 내외부의 환경과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존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경영이념이나 경제적 패러다임(특정 영역이나 시대의지배적인 본보기)이 시대나 사회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기업에 다양한 역할과 위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그중가장 강력한 것중 하나가 환경문제다. 환경문제는 기업에 두가지미묘한 역설을 조화시킬 것을 강요한다. 경제적 이익 극대화와...

    2006.09.03 12:00:13

  • 경제예측과 점

    연말이 되면서 내년도 경제에 대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가을철에 나온 예측을 보면 표에서 보듯이 각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내년도의 경제전망을 올해보다는 약간 나쁘게 보고 있다. 대체로 경제성장률을 7~7.6%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5~6.4%로 보고 있다.이런 전망은 올해의 고성장 상태에서 약간의 경기둔화를 거치는 상태인 소위 연착륙을 이룰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경기둔화에 따라경상수지적자폭도 60억~70억달러를 전후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

    2006.09.03 12:00:13

    CEO
  • 생보사 국제화 첨병 삼성생명 국제사업부

    「생명보험사 현지법인과 해외사무소의 50%」. 앞으로 2~3년안에닥쳐올 생보사 해외진출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국제화 관련 좌표는 이렇게 표현된다. 삼성의 현지법인은 지난 11월말 현재 5개. 생보사 전체의 절반에 해당된다. 해외사무소도 6개로전체의 꼭 절반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의 해외투자금액은 7백26억원으로 생보 전체(1천8백47억원)의 39.3%를 차지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전체보다는 2백억원이나 많다. 보험사의 국제...

    2006.09.03 12:00:13

  • 팔꿈치 신드롬

    우리나라를 다녀간 어떤 독일 사회학자에게 한국에 대해 물었더니『그 나라는 팔꿈치 신드롬이 유행하는 곳』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서울은 어디를 가나 만원인데 그 많은 사람들이 서로 앞서 가려고양팔꿈치로 옆에 가는 사람들을 뒤로 밀치고 저만 앞서려고 바둥거리고 있다는 것이다.세상 어디를 가나 사람들은 더불어 살기 마련이고 다같이 안정되고평화롭게 살기 위해 서로를 존중하고 질서를 지킨다. 그런데 이 사회학자의 눈에는 우리들의 사는 모습이 서로를 위한다기...

    2006.09.03 12:00:13

    CEO
  • 금리인하, 그 빛과 그림자

    정당이나 경제학자들이 추구하는 경제정책을 보면 실업률 감소와성장에 이어 금리인하가 가장 빈번히 거론되는 정책목표로 나타난다. 중앙은행의 재할인율 인상은 좋지않은 뉴스로 받아들여지며 이자율 인하는 무조건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미국 공화당이 균형예산을 주장하는 배경에는 재정적자를 피함으로써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는 논지가 깔려있다. 수많은 정부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 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도 자본비용은 낮을수록 좋다는 믿음 때문...

    2006.09.03 12:00:13

  • 백화점 경기 썰렁해진다

    유통업계의 표정이 밝지 않다.한해장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해야 할 12월 한달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백화점을 비롯한 각유통업체들이 거의 모두 초조와 고민에 잠겨있다.서민가계의 돈씀씀이와 최근접의 관계에 놓인 유통업계의 움직임은실물경기의 동향을 가늠하는 안테나나 다름없다. 이중에서도 현대소비생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백화점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실물경기의 흐름뿐 아니라 전체유통업계의 「속내」를 비춰주는 거울이될수 있다. 이같은 관점에...

    2006.09.03 12:00:13

  • 한국인 40%가 정신질환자?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4명은 정신질환자다」.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된 정신보건법안의 규정대로라면 이런 결론이나온다. 전체 국민의 40% 이상이 정신질환자로 분류되는 것이다.정신질환의 범위가 흔히 말하는 정신병외에 인격장애를 비롯한 적응장애 약물중독 신경증(노이로제) 등의 비정신병적 정신장애까지포함한 것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심리학계와 의료계는 인권 사각지대가 많은 우리 현실에 비춰볼 때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많은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인권을 ...

    2006.09.03 12:00:13

    CEO
  • "최 전대통령 항룡이 아니다"

    ▶쿠데타 망령 영원히 추방 『역사 바로 세우기는 단순한 과거의 정리작업이 아니라 바로 미래를 향한 창조의 대업이다.』 - 메12·12멕 16주년 담화 (김영삼 대통령) ▶극에 다다른 항룡이 아니다. 『12·12 직전의 최 전대통령은 더이상 오를 수 없이 극에 다다른 항룡도 아니요, 따라서 그 때 항룡일 수 있는 기회를 강탈당했다는 분노나 억하심정에서도 최 전대통령은 항룡이 아니다.』 - 조선일보 이규태 코너에서 ▶ 나는 천상의 용 『전직 대통령...

    2006.09.03 12:00:13

  • 사기호로 표시되는 '디지털 경제'

    아인슈타인이 프린스턴대학교수시절 출제한 시험문제가 전년의 문제와 똑같다는 불평을 듣자 그는 『응, 괜찮아. 올해 정답은 작년과 달라』라고 말했다 한다. 우리는 그만큼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그 변화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자동차속도를 알리는 바늘 대신 계기판에 나타나는 숫자로의 변화는 정보가 단순한 물리적 흐름에서 한차원 높은 물리적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는 것을 뜻한다. 현찰 수표 보고서는 사라지고 0과 1로 표시되는 2...

    2006.09.03 12:00:13

  • 국내 최대 영업창고ㆍ서영물류센터

    창고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화물을 단순보관하는 곳에서 하역 유통가공 배송 등을 담당하는 종합유통센터로 변모하고 있다. 96년부터 외국업체의 창고업 진출이 허용됨에 따라 창고시설의 대형화와 첨단 관리기법이 더욱 요구된다.서영물류센터는 이같은 물류업계 요구에 신속히 대처해 온 영업창고중 하나다. 국내 영업창고로는 드물게 창고면적과 물류공정의 기계화 자동화 등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창고면적은 자동창고 7백여평을 포함, 모두 4천여평. 94년...

    2006.09.03 12:00:13

  • 판잣집공장인수, 첨단 도금업체로 키워

    드디어 돈을 받으러 가는 날이 왔다. 이선용 태창금속사장은 새벽4시반 도시락을 챙겨 자가용지프를 타고 전방으로 향했다. 81년말전방 군부대에 막사개선 및 온풍기공사를 해주고 4천만원의 대금을타러나서는 길이었다. 그러나 막상 대금지급처인 철원군 농협에 도착해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농협에서 공사대금 4천1백만원 전액을 1천원권으로 내놓는게 아닌가. 당시만해도 1만원짜리가 귀해 시골농협에서는 구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이사장은...

    2006.09.03 12: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