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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어학교재 “빌려서 공부하세요”

    오는 11월부터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다. 점포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라 환영할 만하지만 법을 시행하기도 전에 건물주들이 점포 임대보증금을 대폭 인상하고 있어 애초의 법 제정 의도대로 시행될지 걱정이 앞선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최근 소자본 창업 시장에 또 하나의 뚜렷한 경향이 있다. 무점포ㆍ소호사업 아이템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다는 점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여성들의 재택 교육사업, 환경ㆍ청소 분야의 3D업종, 일부...

    2006.08.30 11:55:11

  • 주식형·채권형 '동반 하락'

    지난주(8월21~28일) 국내 증시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종합주가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인 756을 뚫지 못하자 하락 반전했다. 주가지수가 하락하자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도 지난주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오랫동안 하락세였던 채권금리는 지난주 급등으로 돌아섰다(채권가격 하락).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이 기간 중 0.2%포인트 상승했다. 거의 모든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였고, 특히 단기 국공채형 펀드의 ...

    2006.08.30 11:55:11

  • “기관투자가 찾아가는 서비스로 승부”

    신성호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반도체업종의 대표애널리스트인 최석포 연구원을 영입하면서 최근 뉴스메이커로 부상한 신성호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이사ㆍ46)의 책상 위에는 두툼한 지도첩이 놓여 있다. 영업맨도 아닌데 지도첩을 갖고 있는 까닭은 요즘 리서치센터의 대외활동이 워낙 잦아서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에서 일하던 그가 우리증권의 리서치센터를 맡은 것은 지난 3월. 부임 후 5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에는 활기가 넘친다. 해가 지면 퇴근하...

    2006.08.30 11:55:11

  • 공격경영 가속페달 '팍스GM'꿈꾼다

    미국 자동차 도시 디트로이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르네상스센터 빌딩이 새 단장을 하느라 분주하다.GM이 지난해 포드로부터 이 건물을 인수한 후 올 연말까지 2년간에 걸쳐 리노베이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자그마치 4억5,000만달러. 이는 빌딩 인수가(3억5,000만달러)보다 1억달러가 많은 금액이다. GM이 단지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대공사를 벌이는 것은 아니다. 21세기 세계 자동차시...

    2006.08.30 11:55:11

  • 헌재, 부부자산 합산과세 위헌결정

    부부의 자산소득을 합산해서 과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61조가 '위헌' 판정을 받았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최근 부부가 함께 벌어들인 이자, 배당, 부동산임대소득 등을 합산해 과세하도록 규정한 소득세법 61조는 평등권을 규정한 헌법에 위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산소득이 있는 모든 납세의무자 중에서 혼인했다는 이유만으로 결혼한 부부가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도록 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에 어긋난다”...

    2006.08.30 11:55:11

  • 부동산시장 활황 업고 달러화 가치 안정세

    요즘 들어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리츠 달러화'(Reits Dollar)란 새로운 용어가 눈에 띈다. 아직까지 공식화된 것은 아니나 최근 미국경제가 부동산시장의 활황에 의해 지탱됨에 따라 미 달러화 가치가 안정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년간 미국 부동산 가격(주택가격 기준)은 8%나 급등했다.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연방기금금리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이 될 정도로 금리가 낮음에...

    2006.08.30 11:55:11

  • 미 SEC “자사주 거래 때 2일 내 신고”

    미국 의회가 기업개혁법안을 처리한 데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개혁법안 시행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시행안은 8월29일부터 공식적으로 발효된다. 이와 함께 SEC는 미국증시에 상장돼 있는 1,300여개의 외국 기업들에도 시행안을 똑같이 적용하기로 했다. 시행안의 골격은 기업의 경영진이 자사주를 거래할 때 거래일 기준 2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 거래 사실을 40일 이내에만 신고하면 됐던 현행 시한을 대폭 단축시킨 것이다. ...

    2006.08.30 11:55:11

  • “여건만 되면 자 동차공장 계속 지을 것”

    “경제여건이 허락된다면 우리는 어는 곳이든 자동차공장을 세울 계획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암시하는 무스타파 모하타렘 선임경제고문(49)의 말이다.그는 GM 기업공공정책센터의 톱 리더 4명 중 한 사람이다. GM은 중요한 경영전략을 세우기에 앞서 그에게 항상 조언을 구한다.이런 점에서 GM의 주요전략에 대한 그의 발언은 의미가 크다. 기자가 미국 디트로이트 르네상스센터 빌딩에 위치한 GM 본사에서 ...

    2006.08.30 11:55:11

  • 스타일 “바꿔! 바꿔!”… 뉴비즈니스로 각광

    '퍼스널 디자인(Personal Design)을 아십니까.' 신종 틈새사업을 찾아내고 키우는 데 일가견을 가진 예비 창업가들이 득실거리는 일본시장에서 '퍼스널 디자인'이란 용어가 뉴 비즈니스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 장사나 사업에 어지간히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도 퍼스널 디자인의 개념을 단번에 간단히 이해하기는 힘들다. 첨단공학이나 산업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로 받아들이기 십상이다. 상품을 개발하거나 모델을 바꾸는 작업에 관련된 일 정도로 짐작할 ...

    2006.08.30 11:55:11

  • 가격결정력 선행지표 동향 유심히 살펴라

    최근 장세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9ㆍ11테러 이후 상승과 반락 과정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9ㆍ11테러 이후 세계경기의 회복을 견인한 것은 기업들이 낮은 수준의 재고를 평균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과정에서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종 수요의 회복이 주된 동인이 아니었다는 평가다. 세계증시가 반락한 지난 4월을 전후해 재고 투자사이클의 선행지표(신용스프레드, 장ㆍ단기금리차, 잉여유동성지표, 재고순환지표 등)들...

    2006.08.30 11:55:11

  • 상경계열 전공선택에서 '왕따'당해

    최근 2~3년 사이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에는 비상이 걸렸다. 상경계열 전공신청 때마다 학생이 들어오지 않아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들의 경우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민망할 정도다. 강의시간에 경제학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하지만 상경계열 학생들의 전공신청을 받아보면 실망을 금치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00년 경제학 전공을 신청한 학생이 전체 221명 가운데 31명에 지나지 않았다. 전체 학생 가운데 15%만이 경제학을 선택한 셈이다. 이에 ...

    2006.08.30 11:55:11

  • 귀찮은 운동화 세탁 “맡겨만 주세요”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등산이나 테니스 등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등장한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운동화 세척 전문점'이다. 주부들이 귀찮아 하는 운동화 세탁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것으로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가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지난 5월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에서 창업한 이윤표 가을운동화 등촌점 사장(30)도 세탁일에는 문외한이었다. 인테리어업체를 다니던 그가 운동...

    2006.08.30 11:55:11

  • 누가 경제학을 죽였나

    최근 들어 이공계 위기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 고교졸업생들이 공대 대신 의대를 선호하고, 공대생이 된 후에도 전공 공부는 외면한 채 고수익과 안정된 신분이 보장되는 고시에 매달리고 있다. 공대 대학원 진학자가 크게 줄었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산업화의 주역을 키워냈던 공대가 언제부터인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눈을 인문계쪽으로 돌려보면 한국경제의 오늘을 만드는 데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 경제학...

    2006.08.30 11:55:11

  • '뻥'뚫린 사이버거래 … 작전에 무너졌다

    지난 8월29일 오전 7시 인천공항. 전 대우증권 직원 안모대리(32·사진)가 만삭의 아내와 함께 입국장으로 들어왔다. 전광석화 같은 경찰의 대응으로 안씨는 지난 8월23일 출국장을 빠져 나간 지 꼭 엿새 만에 한국으로 송환된 것이다. 안씨는 엿새 동안 태국을 거쳐 유럽까지 도피처를 찾아 헤맸지만 인터폴과 현지 경찰 등의 공조작전으로 불발에 그치고 말았다. 금융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250억원대 사이버 계좌 도용 사건'의 전말은 이제 경찰의 조...

    2006.08.30 11:55:11

  • 현실과 동떨어진 괴리감 '심각'수준

    '경제학은 인간의 무한한 물질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연구하는 학문이다.' 시사평론가 유시민씨가 에서 한 말이다. 제한된 조건에서 최대한의 효용을 이끌어낸다는 경제학 논리처럼 경제학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학문이다. 과거 애덤 스미스의 분업,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 존 메이나드 케인스의 공공정책에서 최근 금융권의 정보의 역대칭성까지 현실 경제 곳곳에는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가 자리잡고 있다. ...

    2006.08.30 11: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