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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져야 본전'
국내 굴지의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다 96년 하반기에 퇴직한 이모씨(38). 회사를 그만둔 후 재취업이냐 창업이냐로 망설이다가 친구의권유로 96년말 패스트푸드 전문점을 시작했다. 창업을 위해 투자한돈은 프랜차이즈업체에 내는 가맹비와 점포임대료, 인테리어비 등을 포함해 총 7천만원으로 퇴직금과 은행대출금으로 충당했다. 약간 무리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 정도를 투자하지 않으면 번듯한가게 하나 마련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었다. 다행히 처음 3개월간은장사...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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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 감원은 최후에 하라
「위기」가 시작되면 기업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는 경영기법이「다운사이징」이다. 다운사이징은 말이 감량경영이지 결국은 감원으로 귀결된다. 최근에도 자금난이 피부로 느껴지자 기업들이 거의최우선적으로 시작한 일이 「감원계획수립」이었다. 전체 임원을 50% 줄이겠다느니, 조직을 30% 축소하겠다느니 하는 계획들은 대부분 「레이오프(Layoff, 해고)」를 염두에 둔 위기 타결책들이다.물론 「감원」이 인건비 절약을 통해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의 「...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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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왕국, 난공불락 요세도 풍화속에...
자따부리 강변에서 일박하고 장비를 재검한 후 구게왕국을 향해 출발했다. 평원에는 야생동물들이 경주나 하듯이 질주하고 짙푸른 하늘의 흰구름은 산뜻함을 준다. 양떼가 경사면에서 한가로이 풀을뜯고 있다. 나아갈수록 길이 사라져 구릉을 헤매야만 했다. 계곡의강변에는 하얗게 앙금이 덮여 있다. 이것은 오래전에 티벳이 바다였음을 입증해 준다. 모두 염분이어서 이곳에서는 가축조차 방목할수 없다. 몇개의 산과 계곡을 거쳐 대협곡으로 접어들었다. 고개를 넘어서...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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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권, 할인채/이표채/복리채
은행 증권사 투자금융회사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금융채권(financial bond)으로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주택은행이 발행하는 「주택채권」, 외환은행이 발행하는「외국환금융채권」,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소기업금융채권」,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 장기신용은행이 발행하는 「장기신용채권」, 종합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종합금융채권」, 투자금융회사가 발행하는 「투자금융채권」그리고 증권금융회사가 발행하는 ...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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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문가 의견
위기 타개책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세계적인 PR대행사로 94, 95년멕시코 경제위기때 멕시코 정부의 위기관리PR를 담당했던 에델만월드와이드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태하 에델만코리아 사장이 인터넷 전자우편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들을 인터뷰했다. ●마이클 디버(Michael Deaver) ; 에델만 월드와이드 워싱턴 사무소 부사장. 레이건 미국 전대통령의 정치담당 특보로 활동했다. 립튼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한 클린턴 행정부의 주요 관리들과 앨런그린스펀...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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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금 확보, 버티는게 중요
현재 국내 기업이 당면한 가장 급한 불은 자금난이다. 금융 위기로인해 돈 빌릴 곳은 마땅치 않은데 금융기관은 자기부터 살겠다며빌려 줬던 돈마저 갚으라고 독촉하고 있다. 자금 시장이 극도로 경색되다 보니 회계 상으로는 흑자를 내도 당장 돌아오는 어음 만기일을 막지 못해 도산하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장기 계획이고 무엇이고 간에 유동성을 확보, 일단 살아남는게 기업들의 최대 목표가 됐다. 문제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지상 과...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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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적립신탁, 채권
이제는 IMF가 일반 시민의 입에도 익숙해질 정도로 우리 일상생활의 주요 화두가 되었다. 사실 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우리 경제는시간이 지날수록 앞날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는 것보다는 정말 이러다가 우리 경제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감이팽배해지고 있다. 벌써 국가의 외환보유고는 바닥이 났고 시중실세금리 지표가 되는회사채 금리는 연 30%가 넘어설 정도로 유통 그 자체가 안되는 실정이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2천원선이 붕...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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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와 리더십
『모든 책임은 회사를 잘못 운영한 제게 있습니다. 직원들은 아무잘못이 없습니다. 직원들이 거리를 헤매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지난해말에 도산, 세계 금융계에 충격을 안겨줬던 일본 야마이치증권의 노자와 사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쏟으면서 했던 말이다.노자와 사장은 실패한 경영자다. 자신이 사장으로 있는 동안 야마이치증권은 결국 망했다. 그럼에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위기 상황에 성공하지 못한 경영자를 떠올리는 것은노자와 사장...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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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업계간 '사업 바꾸기' 시도할만
대농 진로 기아 해태 등 지난해 부도를 냈던 대기업들은 위기에 직면하자 곧 부동산과 사업체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손해가 나는 사업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자산을 팔아 재무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의도였다. 이들 기업이 발표하는 일종의 구조조정 계획을 보고 듣는느낌은 「진작 좀 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었다. 그러나 사람이든 기업이든 당장 위험이 느껴지지 않으면 문제점을 고칠 생각은거의 하지 못한다. 구조조정 성공사례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GE의잭 웰치 ...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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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신인도 추락... 과감한 구조조정 필요
대한민국의 신용도는 일인 장기집권과 금융대란에 휩싸여 있는 인도네시아 수준. 창피하지만 현실이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는 12월중순 한국의 장기채권신용등급을 Baa2에서 Ba1로 두단계나 낮췄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S&P도 비슷한 시기에한국을 전체 22개 등급중에서 10번째로 자리매김했다. 태국보다 오히려 한단계 낮은 수준이다. S&P는 하향조정 이유에 대해 『한국의 가용외환보유고가 단기외채의 5% 이하이며 한국금융...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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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스윙' 거리내기 힘들다
「정확하게 멀리」가 골프샷의 이상향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면 그는 이미 보기플레이어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골퍼일 것이다. 자신이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골프교습서나 레슨프로들은 대개 「정확성」을 권한다. 볼이 OB가나거나 숲속으로 들어가면 스코어를 크게 망친다는 것이다. 그러나『반드시 거리부터 내고 봐야 한다』는 관점도 강하다. 그이유는다음과 같다. ·드라이버...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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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조직, 소수정예구성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산다」. 아무리 급박한 위기상황이더라도 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운명은 바뀔 수 있다. 기업경영도 마찬가지다. 괜한 위기감에 사로잡혀 계획도 없이 허둥대며 남들이 한다고 조직 축소하고 사람 자르는데 정신을 팔다보면 더 쉽게 망할 수 있다. 위기가 닥친 때일수록 좀더 차분히 위기관리 방안을 숙고할 필요가 있다. 물론 방안이 결정되면 행동은 신속해야 한다. 그러려면 기존의 기업 조직형태론 불가능한 것들이...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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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품 전문 리틀존 광명 하안점
어린이용품 전문점인 리틀존(Little Zone) 하안점을 운영하고 있는안광수씨(37)는 97년 8월까지만 해도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에 다니던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안씨는 명예퇴직이니 정리해고니 하는 말들이 들려올 때는 미래가 불안하기까지 했다. 그러다가 독립을 하려면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둔뒤인 9월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안씨가 창업을 하면서 가장 고심한 부분은 역시 업종 선택이었다.불황기를 이길 업종을 골...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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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자 동빙고상사 사장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짜게 하리요」. 기독교신자로서 지켜야 할 사명을 가르칠 때 인용되곤 하는 성경구절이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되라는 당부의 의미로도 쓰이곤 한다. 인류역사와 함께한 가장오래된 조미료이자 청정(淸淨)과 신성(神聖)의 상징물인 소금. 지금도 여전히 우리네 일상의 거의 모든 부분에 고리를 맺고 있다.음식의 간을 맞추는데부터 피부미용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가 걸치지 않은 ...
2006.09.02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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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관리 감지 시스템 SW등장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환율이나 주가 등의 등락을 예측해 기업경영의 위기를 피할 뿐 아니라 수익을 극대화한다. 정보기술의 발전이가능하게 할 가까운 현실이다. 『다음달 원/달러환율이 2백원 급등할 가능성이 70%입니다』라는메시지를 컴퓨터가 제공할수 있다는 얘기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옴직한 이 소프트웨어는 이미 상당부분 실용화단계에 와 있다. 환율의 갑작스런 변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에 귀가 번쩍 뜨일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내에서는 한...
2006.09.02 11:5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