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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향토음식전문점 제주사랑 .. 독특한 제주음식 맛보러 혼자옵서

    '혼자옵서, 검불령갑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크게 쓰여 있는 제주 사투리와 나란히 걸려 있는 태와(해녀들이 잠수할 때 쓰는 물건)가 물어보지 않아도 어떤 음식을 취급하는 곳인지 한눈에 짐작케 한다. 제주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제주사랑이다. 경기도 일산경찰서 뒤쪽에 있는 제주사랑은 4년 전 이명성 사장이 오픈했다. 제주 우도가 고향인 부인 양금아씨의 권유가 제주음식전문점을 차리게 된 배경이다. 이 집 메뉴 중 맨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등어회와...

    2004.01.09 16:58:54

  • [뮤지컬 - 풀 몬티] 실직자, 스트립쇼로 대박 꿈꾸다

    나이트클럽으로 단장된 무대에는 'THE FULL MONTY'(풀몬티는 홀딱 벗는다는 뜻의 영국 속어)라고 큼직하게 적힌 형광사인이 빛난다. 펑크재즈의 경쾌한 리듬이 흘러나오면서 6명의 스트리퍼들은 힘찬 동작에 따라 윗도리와 아랫도리를 하나씩 벗는다. 급기야 팬티마저 걷어내는 순간 무대 뒤의 조명이 섬광처럼 빛나고 배우들은 실루엣 형상으로 바뀐다. 커튼이 내린 뒤 자리에서 일어서는 관객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 엔딩이 좋으면 전체가 괜찮다는 ...

    2004.01.09 16:58:14

  • 박동혁 넷시큐어테크놀로지 대표, 사장경력 9년차의 최연소 CEO

    코스닥 최연소 CEO 기록이 경신됐다. 기록의 주인은 지난해 코스닥 기업인 넷시큐어테크놀로지를 인수,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동혁 인터컴소프트웨어 사장이다. 박사장의 나이는 이제 스물일곱. 대부분의 동년배라면 겨우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정도의 나이다. 하지만 그의 CEO 경력은 벌써 9년차에 접어든다. 나이만 어리지 중견 경영인이라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창업했습니다. 공부는 지독히 못했고 할줄 아는 것은 컴퓨터밖...

    2004.01.09 16:56:59

  • 윤재환 태진미디어 대표이사, “노래방 종합문화콘텐츠로 진화중”

    연말연시 송년회나 신년회의 2, 3차 단골코스는 단연 노래방이다. 90년대 초반 노래방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후 '노래방'은 장수하고 있다. 90년대 들어 수많은 노래반주기 제조회사들이 등장, 반주기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겪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수의 회사는 대거 사라진 반면, 81년 설립된 태진미디어는 꾸준히 성장, 97년 코스닥에 등록하기에 이르렀다. 2002년 537억원의 매출을 올린 태진미디어의 창업자 윤재환 대표이사(49...

    2004.01.09 16:56:15

  • [훌륭한 일터의 리더십] ⑩ 동기부여 .. 일에 흥미 느끼게 배려해야

    '인재가 곧 기업의 경쟁력', '인재전쟁'(War for Talent)이라는 말은 더 이상 국내 기업들에 낯선 단어가 아니다. 그만큼 기업은 능력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경을 초월해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최고경영자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로 정착되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나타낸다. 하지만 인재는 확보하는 만큼 그 활용이 중요하다. 인재라고 유치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

    2004.01.09 16:55:15

  • [박형진 통신원의 이슈] 캐나다 문호 닫히나?

    '프랑스계의 퇴조와 보수화 움직임.' 지난해 12월12일 출범한 캐나다 제21대 총리 폴 마틴 내각을 두고 분석가들이 붙인 헤드라인이다. 캐나다는 프랑스계와 영국계가 견제와 협조의 과정 속에 건국한 배경 때문에 연방총리는 지금까지 대부분 프랑스계 몫으로 돌아갔다. 전임 장 크레티앙 총리도 출생지는 물론 정치적 입문과 입신을 이룬 곳이 모두 프랑스계의 본산인 퀘벡주이다. 신임 폴 마틴 총리는 영국계 혈통에다 영국계의 맹주인 온타리오주에서 기업...

    2004.01.09 16:53:42

  • [김경근 특파원의 이슈] 애프터 홀리데일 세일(After Holiday

    연중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로 지난 연말 한동안 썰렁했던 백화점과 쇼핑몰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 실시되는 '애프터홀리데이 세일'(After Holiday Sale)이 막을 올렸기 때문이다. 유명 백화점체인들은 연일 애프터홀리데이 세일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일 저녁 텔레비전에서 애프터홀리데이 세일 광고가 넘친다. '50% 할인', '마지막 세일'이라는 솔깃한 광고문구가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미국의 백화점과 쇼핑몰은 ...

    2004.01.09 16:52:32

  • [김경근 특파원의 미국 비즈트렌드] 청춘 비즈니스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면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올해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출근 전에 영어학원에서 공부도 하고, 내친김에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자격증에도 도전해 보고…. 새해는 늘 그렇듯 새로운 의욕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새해라고 희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1년의 희망과 함께 1년만큼의 나이가 덧붙는다. 거칠어진 피부, 눈가의 주름살, 하얗게 돋아나는 흰머리. 매일 아침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

    2004.01.09 16:51:39

  • [양승득 특파원의 마켓레이더] 자전거 배달서비스

    우편사업 민영화의 전 단계로 지난해 4월 출범한 일본우정공사의 철밥통이 개미들에 의해 소리 없이 깨져나가기 시작했다. 우정공사의 전신인 우정사업청 시절을 포함, 수십년간 관료조직이 100% 독점해 왔던 우편사업의 밥그릇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 의해 서서히 잠식되고 있는 것. 개미처럼 미약하고 힘도 달리는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공룡과도 같은 우정공사를 상대로 도전장을 낸 계기는 지난해 4월부터 특정우편서비스가 자유경쟁체제로 바뀌면서 비롯됐다...

    2004.01.09 16:50:12

  • [양승득 특파원의 재팬프리즘] 2004년 일본경제, 부활찬가 퍼지나

    미국,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투자설명회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말 나리타공항에 내린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마에다 데루노부 사장.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어떻게 수익을 더 늘릴 것이며 고객기반은 어떻게 넓혀나갈 방침이냐 등을 주로 묻더군요. 연초와 분위기가 너무 달라 나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마에다 사장은 기분이 좋아졌는지 목소리까지 떨었다.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지만 따지고 보면 그의...

    2004.01.09 16:49:29

  • [한상춘 논설위원의 이슈진단] 윔블던 효과

    새해 벽두부터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시장 지배문제인 윔블던 효과(Wimbledon Effect)가 우리 경제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윔블던 효과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주최국인 영국 선수보다 외국 선수가 더 많이 우승하는 것처럼 영국의 금융기관 소유주가 영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영국의 경우 1986년 금융빅뱅을 단행한 이후 금융산업 전반에 개방화ㆍ자유화ㆍ국제화ㆍ겸업화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윔블던 효과가 나타났다....

    2004.01.09 16:48:06

  • [전문가 기고] “소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윤영환 위기극복의 마무리는 위기의 재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것이다. 2003년의 금융위기에서 기업어음(CP)-MMF의 연결고리가 뇌관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들이 시스템 재구축의 1차 대상이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지난해 10월28일의 MMF 제도 개선은 이런 시스템 재구축의 신호탄이다. 핵심 내용은 동일 자산 편입한도 10%를 동일인 기준으로 변경하고, 편입자산의 신용등급 요건을 ...

    2004.01.09 16:46:42

  • 금융위기의 뇌관 기업어음(CP), 환골탈태하려면

    심근경색.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날라다주는 관상동맥의 일부가 막혀 혈류가 중단돼 그 부위의 심장의 벽, 즉 심근이 썩는 병이다. 급성의 경우 30%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며 이렇다 할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2003년 우리 금융시장에도 인체로 치면 심근경색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병, 신용경색이 수차례 발생했다. 그런데 심근경색에서 어느 순간 혈관이 굳은 피로 완전히 막히면 피가 통하지 않아 심장근육의 일부분이 죽듯이,...

    2004.01.09 16:45:42

  • 현대 신형 에쿠스.쌍용 뉴체어맨, 갑신년 CEO를 잡아라' 한판승부 예고

    국내 자동차메이커와 수입자동차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승용차시장을 놓고 뜨거운 판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신형 에쿠스와 쌍용자동차 뉴체어맨의 승부전이 관심거리다. 지난해 선보인 이들 대형승용차는 열띤 경쟁을 벌이며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신형 에쿠스와 뉴체어맨을 시승해봤다. ◇현대자동차 신형 에쿠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1월 최고급 대형세단 신형 에쿠스를 선보이면서 엔진 및 파워트레인 보증기...

    2004.01.09 16:44:00

  • [한국 제조업이 사는 길] 개선만이 유일한 살길이다

    (1)중소기업 공동화 막을 수 없나? 중소기업이 중국으로 이전하려고 하는 첫째 이유는 대기업에 납품하는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기업이 납품가격을 끝없이 인하하는 탓에 극심한 원가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세계의 유명한 가전업체들은 많은 양의 가전제품을 한국의 가전 3사에서 구입해 간다. 이들의 가격인하 방법을 보면 전자레인지의 경우 1차로 A전자에 가서 2~3일간 물량 10만대를 내놓고 인...

    2004.01.09 16: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