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효성, 美 멤피스 공장 증설…조현준 "AI 전력 인프라 시대 적기 대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미국 내 최대규모 변압기 공장으로 만든다.효성중공업은 18일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1억5700만달러(약 2300억원)를 투자해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는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기 대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결정이다.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 설계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이다.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미국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현지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 공급해 왔다.이를 위해 2020년 멤피스 공장 인수부터 이번 포함 3차례 증설을 통해 3억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이번 추가 증설로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효성중공업은 이번 투자로 미국 최대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기술 경쟁력과 현지 생산·공급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며 글로벌 전력기기 ‘빅4’의 위상을 보다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미국은 최근 노후 전력 설비 교체수요, AI 확산에 따른 전력망 확충 수요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현지 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약 7.7% 성장해 지난해 약 122억 달러(17조8000억원)에서 2034년 약 257억 달러(37조5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효성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전력 사업자 등 고객사의 '적기 공급 요구'를 충족함으로써 현지 시장 내 공급망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조 회장은 미국 내 생산 거점이

    2025.11.18 11:17:37

    효성, 美 멤피스 공장 증설…조현준 "AI 전력 인프라 시대 적기 대비"
  • “검사는 준사법기관인데” 홍준표 평검사 강등 협박 ‘무지의 소치’

    대표적인 검사 출신 정치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검사의 신분보장 당위성에 대한 주장을 펼쳤다.18일 홍 전 시장의 SNS에 따르면 그는 “검사의 신분보장을 일반 공무원과 달리 한것은 준사법기관이기 때문에 법관과 균형을 맞추다보니 그리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것도 모르고 일반 공무원처럼 법개정 해서 파면 운운하거나 항명 운운하면서 강등시켜 평검사로 만든다고 협박하는건 무지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대장동 항소포기 강요는 있을 수 없는 사법테러”라고 규정했다.홍 전 시장은 “그걸 묵과하는 검사는 검사라고 할 수도 없는 무지랭이에 불과하다고 아니할수 없는데 그걸 두고 항명 운운하는 자들이 나라운영을 하고 있으니 이러다가 나라가 절단날 수도 있겠다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18 11:14:21

    “검사는 준사법기관인데” 홍준표 평검사 강등 협박 ‘무지의 소치’
  • [속보] 金총리 “헌법존중 TF 불가피한 조치…꼭 필요한 범위 진행”

    金총리 “헌법존중 TF 불가피한 조치…꼭 필요한 범위 진행”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8 11:07:45

    [속보] 金총리 “헌법존중 TF 불가피한 조치…꼭 필요한 범위 진행”
  • "대한민국 망했다"는 전광훈···서부지법 폭동 배후 의혹엔 "관계없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경찰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관계없다", "대한민국은 망했다"고 취재진에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전 목사는 경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광화문 운동'을 7∼8년간 하면서 '경찰과 부딪치거나 좌파 단체와 싸우지 말라'고 계속 강조해서 사건사고가 하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목사가 설교할 때 성경에 감동받고 은혜를 받는 게 어떻게 가스라이팅이냐"며 "(난동을 주도한 사람들은) 원래 광화문 단체가 아니고 다른 데 가서 소리 지르는 애들"이라며 주장했다.또 서부지법 난동 피의자에게 영치금을 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에는 "5년 전에 (목사직을) 은퇴했는데 교회 재정과 영치금을 어떻게 알겠느냐"며 "은퇴한 목사는 '개털'"이라고 반박했다.난동에 가담한 '특임전도사' 2명에 대해서도 "정식 교인이 아니다. 가끔 만나면 인사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전 목사는 자신을 향한 수사에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 민정수석실에서 지휘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 "바람이 불기도 전에 경찰이 드러누웠다. 대한민국이 망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지난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강

    2025.11.18 11:04:42

    "대한민국 망했다"는 전광훈···서부지법 폭동 배후 의혹엔 "관계없다"
  • “초통령 핑크퐁 난리났네” 상장후에도 핑크빛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더핑크퐁컴퍼니가 장 초반부터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더핑크퐁컴퍼니 주가는 공모가 3만8000원에서 31.32% 오른 4만9900원에 거래됐다.개장 직후 한때는 6만15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61.84% 상승률을 기록했다.더핑크퐁컴퍼니는 2010년 설립 이후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씰룩 등 글로벌 지적재산(IP)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현재 244개국에서 25개 언어로 7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775억6900만원, 영업이익은 188억1100만원을 기록했다.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업계에서는 아기상어 등 인기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파워가 상장 직후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18 11:03:32

    “초통령 핑크퐁 난리났네” 상장후에도 핑크빛
  • 유연의료개발협의체, ‘2025 ICT 기기산업페스티벌’ 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관리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5G·엣지컴퓨팅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SW플랫폼 기술개발'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ICT 기기산업페스티벌’에서 공개됐다. 유연의료플랫폼개발협의체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이동형 맞춤의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유연의료플랫폼개발협의체는 이동형 병원 기반 유연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 표준화, 실증을 추진하는 산학연 협력체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총괄 1세부), ETRI(2세부), 비트컴퓨터(3세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5G 엣지컴퓨팅, AI, 클라우드, 의료기기 연동 기술을 융합해 의료취약계층과 응급상황에서도 진료 연속성과 접근성을 확보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헬스케어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유연의료플랫폼개발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폭넓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공공의료 및 원격진료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해 실증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11.18 10:47:45

    유연의료개발협의체, ‘2025 ICT 기기산업페스티벌’ 참가
  • 최태원·동거인 '1000억 증여설' 유튜브에 올린 '노소영 측근' 징역 1년 구형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에 관한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검찰은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 서영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튜버 박모씨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첫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박씨에 대해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배포한 책임이 있고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박씨는 지난해 6∼10월 10여 차례에 걸쳐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에 1000억원 증여설을 비롯해 자녀 입사 방해 의혹, 가족과 관련한 허위사실 등 최 회장과 김 이사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이 담긴 영상과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는 지난 7월 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그는 최근 최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오랜 지인이자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는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며 방송 활동을 해왔으며 노 관장과 같은 미래 관련 학회에 소속돼 활동한 것으로도 전해졌다.1심 선고는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18 10:44:23

    최태원·동거인 '1000억 증여설' 유튜브에 올린 '노소영 측근' 징역 1년 구형
  • “4년 주기설 왔나” 가상자산 경고등 켜졌다

    비트코인이 며칠째 하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16% 떨어진 9만21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1주일 전 대비 13.12% 하락한 수준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0.28% 하락한 3021달러, 리플은 2.61달러 솔라나는 3.23% 떨어진 131.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등 외신은 이번 하락을 비트코인의 역사적 4년 주기설과 연결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뒤 조정국면을 겪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번 움직임 역시 이러한 패턴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18 10:37:05

    “4년 주기설 왔나” 가상자산 경고등 켜졌다
  • “위치 공유해야겠어?” 사생활 논란 터진 카톡맵 업데이트

    카카오가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 위치 확인 기능을 기존 1시간 제한에서 무제한으로 확대했다.18일 카카오맵에 따르면 이번 업 데이트된 ‘친구위치’ 기능은 위치 공유 종료 전까지 시간 제한 없이 친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15분, 30분, 1시간 중 선택이 가능했다.이용자는 위치 공유 전 동의가 필요하며 14세 미만 이용자는 부모 동의를 받아야 한다. 원하지 않을 경우 위치를 숨기거나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단 오픈채팅방이나 100명 이상 단체 채팅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카카오톡 친구에게만 가능하다. 사용하려면 앱을 6.10.0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업데이트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이용자는 ”사생활 침해 우려“, ”감시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보였고 다른 이용자는 ”길 잃은 친구나 치매 환자 위치 확인에 유용하다“, ”아이들의 위치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카카오 측은 “이용자의 동의가 없이 친구가 위치를 볼 수 없으며 언제든지 위치 공유를 종료할 수 있다” 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18 10:26:54

    “위치 공유해야겠어?” 사생활 논란 터진 카톡맵 업데이트
  • DL이앤씨 박상신 대표, 부산항 사망사고 사과…“작업 전면 중단”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고 전했다.17일 DL이앤씨는 대표이사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단했으며, 유사 공종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의 작업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8시 39분경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부산항 진해신항 해상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DL이앤씨는 해당 현장 이외에도 전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이 작업자는 시멘트를 옮기는 바지선 선원으로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을 마친 뒤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후 즉시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뒤 숨졌다.박 대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그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11.18 10:04:42

    DL이앤씨 박상신 대표, 부산항 사망사고 사과…“작업 전면 중단”
  • ‘페이팔 마피아’ 피터 틸, 엔비디아 전량 매도…그가 담은 것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투자자이자 페이팔 공동창업자로 알려진 피터 틸이 헤지펀드에서 보유하던 엔비디아 지분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틸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틸 매크로(Thiel Macro)’는 3분기 동안 약 9400만달러(약 1374억원) 규모의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스코어는 이 매각이 틸 매크로의 3분기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이동이었다고 설명했다.미국 언론들은 이를 두고 자본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주식에 대한 경계심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앞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달 엔비디아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또다시 대형 투자자의 ‘엔비디아 엑시트’가 나오면서 AI·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틸의 펀드는 AI 데이터센터 테마주로 분류되는 비스트라(Bestra) 투자 지분도 4000만달러(약 585억원) 이상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지분 역시 3분기 동안 76% 이상 줄였다. 다만 테슬라는 9월 말 기준 여전히 펀드 내 3대 핵심 보유 종목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틸의 매매 패턴을 보면 3분기 테슬라 주가가 석 달 동안 40% 급등한 뒤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4분기 들어서는 이달 14일까지 9% 이상 조정을 받았다.반면 틸의 펀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비중을 늘렸다. 3분기 두 종목에 각각 2540만달러(약 371억원), 2020만달러(약 295억원)를 신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5.11.18 09:52:32

    ‘페이팔 마피아’ 피터 틸, 엔비디아 전량 매도…그가 담은 것은?
  • “김건희가 먼저 100만원대 화장품 선물” 이배용 금거북이 청탁 부인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먼저 선물을 받은 뒤 답례 차원에서 금거북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 측 변호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2021년 12월 내지 2022년 1월 김 여사로부터 시가 100만원대 화장품 세트를 선물받아 2022년 3월 하순경 답례 및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축하 의미로 유사한 가격대의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선물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어떠한 청탁이나 적격성 검토서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기 김 여사에게 5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며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특검팀은 지난 7월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금고에서 ‘금거북이’를 발견했으며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편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2022년 4월12일 서울 진관사에서 인사 관련 자료를 전달하고 26일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금거북이를 건넸다고 보고 있다.이어 6월에는 자신의 업무 역량을 정리한 문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그로부터 석달 뒤인 9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두차례(6일·13일) 소환해 조사했으며 그는 대선 당신 축하 차원의 선물일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18 09:42:12

    “김건희가 먼저 100만원대 화장품 선물” 이배용 금거북이 청탁 부인
  • 7인의 바이오 애널리스트가 선정한 K-바이오는? [이제 바이오의 시간③]

    [커버스토리 : 이제 바이오의 시간]국내 바이오산업은 ‘확신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한미약품의 비만 신약을 필두로 에이비엘바이오·디앤디파마텍·리가켐바이오 등 주요 기업들이 임상과 기술이전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10년 전 ‘기술수출의 해’를 넘어 ‘성과의 해’로 진입하고 있다.시장에서는 AI 시대의 대표 수혜주들이 일시적으로 쉬어갈 때 새로운 수급의 중심축이 바이오산업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주요 증권사 바이오 애널리스트 7인에게 ‘2026년 국내 유망 바이오 종목 톱3’를 물었다. 공통 키워드기술이전, 비만 신약, 플랫폼바이오 애널리스트 7인의 응답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기술이전’과 ‘비만 신약’, 그리고 ‘플랫폼’이다.기술이전(License out)은 여전히 한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성장엔진이다.2015년 한미약품이 얀센 등 글로벌 제약사 6곳에 7개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8조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며 ‘R&D 중심 산업’으로의 전환점을 찍은 이후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는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기술수출 모델을 진화시켜 왔다.당시 한미약품의 기술이전은 단일 기업의 성과를 넘어 한국 바이오 생태계 전체가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었다.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기술이전은 신약 후보물질을 파는 거래를 넘어 임상, 생산, 상업화 전 단계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전략적 협업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한미약품을 비롯해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은 다년간의 파이프라인 축적을 바탕으로 기술수출 구조를 고도화

    2025.11.18 09:16:20

    7인의 바이오 애널리스트가 선정한 K-바이오는? [이제 바이오의 시간③]
  • 올겨울 인기는 ‘퍼 아우터’…29CM 거래액 4배 ‘껑충’

    패션 플랫폼 29CM(이십구센티미터)에서 올겨울 하이넥 디자인의 퍼(Fur) 아우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하권을 웃도는 날씨에 보온성은 물론, 겨울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29CM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퍼 아우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0% 급증했다. 스웨이드 소재와 퍼 디테일이 특징인 무스탕도 같은 기간 130% 거래액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출시된 퍼 아우터는 목을 감싸는 하이넥(High Neck) 디자인이 핵심이다. 체온이 가장 쉽게 떨어지는 목 부분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트렌디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하이넥 퍼 코트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브랜드 ‘108파운드’의 몰리 리버시블 시어링 코트는 곱슬곱슬한 컬리 퍼(curly fur) 소재를 적용한 하이넥 퍼 무스탕 제품이다. 양면 착용 가능한 실용성도 갖춰 29CM 여성 아우터 월간 베스트 랭킹 1위에 올랐다. ‘노티아’가 출시한 시어링 하이넥 퍼 재킷도 페미닌하고 클래식한 룩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목을 덮는 집업 스타일의 플리스 재킷도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플라워, 도트, 스트라이프 등 다채로운 패턴과 색상을 가미한 제품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고객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겨울 패션·잡화도 퍼 소재를 적용한 아이템이 인기다. 특히 안감은 물론, 겉감에도 퍼 소재를 적용한 슬리퍼와 부츠가 주목받고 있다. ‘락피쉬웨더웨어’의 윈터 퍼 뮬은 포근한 착화감에 신고 벗기 쉬운 제품으로 지난해 겨울부터 꾸준히 인기를 이어

    2025.11.18 09:15:34

    올겨울 인기는 ‘퍼 아우터’…29CM 거래액 4배 ‘껑충’
  • 바이오 애널리스트 7인의 원픽 ‘일라이 릴리’ [이제 바이오의 시간④]

    [커버스토리 : 이제 바이오의 시간] 올해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는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2·3위는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였다. 한쪽에선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고 다른 한쪽에선 체중을 줄이는 호르몬이 인간의 대사를 다시 짜고 있다. 이 세 가지 약만으로 글로벌시장 매출이 1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호실적의 배경에는 기술과 자본, 그리고 AI가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이 쏟아지고 상위 25개 글로벌 제약사들이 쥔 M&A 실탄만 1조3000억 달러(약 2000조원)에 달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점진적 금리인하 기조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완화가 맞물리며 ‘빅파마의 르네상스’가 다시 열리고 있다.중심엔 AI가 있다. AI가 설계하고, 빅파마가 자본을 태우며, 신생 바이오텍이 기술을 제공하는 ‘삼각 공조 구조’가 신약개발의 표준이 되고 있다. 임상 비용의 80%를 차지하던 개발 단계를 절반으로 줄이며 제약 산업은 새로운 엔진을 달았다.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키워드는 명확하다. 비만(GLP-1), 항암(ADC·이중항체), AI(생성형 신약개발)다. 한경비즈니스는 주요 증권사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7인에게 “2026년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종목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M7이 있다면 바이오엔 ‘빅파마3’?7인의 애널리스트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기업은 일라이릴리(Eli Lilly)다. 7명 중 4명의 선택을 받으며 압도적 표를 얻었다. 일라이릴리는 비만 신약의 제왕이자 현재 글로벌 제약사 시가총액 1위다. ‘A

    2025.11.18 09:12:10

    바이오 애널리스트 7인의 원픽 ‘일라이 릴리’ [이제 바이오의 시간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