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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PF 고강도 옥석가리기…은행·보험 PF 구조조정 실탄 최대 5조원 조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리스크가 한국경제 최대 뇌관으로 부상하자 다양한 연착륙 방안을 실시해 왔지만,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치솟자 강경 대책으로 선회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PF 사업성 평가 분류를 현재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하고, 사업성이 가장 낮은 4단계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 절차를 추진한다.은행·보험권은 PF 구조조정을 위한 '실탄'으로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하고, 1조원대 캠코 펀드는 우선매수권을 도입해 자금 집행력을 높인다.이번 정책 방향은 PF 사업성 기준을 강화해 '엄정한' 판별을 유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PF 연착륙 방안의 무게 중심을 부실 이연에서 정리로 이동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PF 부실의 과도한 누적과 이연은 정상 사업장까지 자금 경색을 초래할 수 있고 착공이 지연되면 2~3년 후 국민 주거 문제인 부동산 공급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여 더 질서 있고 속도 있는 연착륙을 추진하겠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행 사업성 평가 등급은 3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유의·부실우려)에 대한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유도하기로

    2024.05.13 16:04:37

    부실 PF 고강도 옥석가리기…은행·보험 PF 구조조정 실탄 최대 5조원 조성
  •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견본주택, 오픈 4일 만에 1만5000여명 방문

    5월 9일 문을 연 대전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약 1만5000 명이 다녀가 13일 진행될 청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대전 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 내 첫 번째 자리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춰 정비사업 추진 기간부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졌던 곳”이라며 “여기에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춰 13일부터 진행될 청약 결과 역시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서구 가장동 38-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이 중 133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외관에는 커튼월룩이 적용되며 대형 문주, 옥상 조명 등 특화 디자인이 돋보일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 가구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설계를 자랑한다. 전 가구에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타입별로 팬트리, 알파룸이 생기는 등 세대 구조 또한 우수하다.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예정돼 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사우나 등의 운동시설을 비롯해 프라이빗 영화관,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다목적실 등 일대에서도 돋보이는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될 예정이다.실제 단지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차별화된 상품성 등에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윤모씨(45세)는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곳이라 분양 소식을 듣고 바로 견본주택을 방문하게 됐다”며, “특히 79㎡타입이 평면도 잘 나온데다 인테리어도

    2024.05.13 15:37:26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견본주택, 오픈 4일 만에 1만5000여명 방문
  • 한예슬, 강남 빌딩 팔아 36억 차익...LA 빌딩 · 서래마을 집 등 보유한 부동산 갑부[스타의 부동산]

    배우 한예슬이 강남 소재의 빌딩을 팔아 3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슬은 이외에도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의 '큰손'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0-7 소재 빌딩을 70억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3년 만에 시세차익으로만 36억원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이 빌딩은 지난 1985년 준공된 대지면적 213.7㎡, 연면적 263.82㎡,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건물이다. 학동사거리에서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이어지는 언덕에 있다.한예슬은 2018년 6월 대출 20억원을 받아 이 빌딩을 34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빌딩은 상권 확장에 한계가 있어 잘못된 투자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후 꼬마빌딩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이와 함께 한예슬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고급빌라를 2016년 11월에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다. 당시 분양가는 30억원 초반이었는데, 이후 40억원 이상 거래돼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또 지난 2011년에는 그의 본가가 있는 미국 LA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해당 LA 빌딩은 33억 상당의 3층 건물로 한인타운 핵심지역에 있고 연면적은 약 26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다 한예슬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미켈란147'도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미켈란147 84㎡(20층) 물건은 2021년 9월 16억 5000만원에 거래됐고, 이달 초에는 8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한예슬은 또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도 매입했다. 갤러리

    2024.05.13 12:34:12

    한예슬, 강남 빌딩 팔아 36억 차익...LA 빌딩 · 서래마을 집 등 보유한 부동산 갑부[스타의 부동산]
  • GS건설, ‘이천자이 더 레브’ 견본주택 15일 문 열어

    GS건설이 5월 15일 ‘이천자이 더 레브’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경기도 이천에서 세번째 자이(Xi) 아파트인 이천자이 더 레브는 이천시 송정동 산 31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타입별 가구 수는 ▲84㎡A 327가구 ▲84㎡B 124가구 ▲84㎡C 94가구 ▲117㎡ 88가구 ▲185㎡P 2가구 등 중대형 위주이다.이천자이 더 레브는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와 송정중 등이 위치한 학세권 입지여건을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탁트인 산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북측에는 약 1만 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 조성이 예정됐으며 단지 내 순환산책로와도 연결될 계획이다.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경기 이천시는 GTX-D노선안에 포함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2기 사업 수혜지로 꼽힌다. 단지는 증신로와 인접해 있어 시내외이동이 수월하며 인근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 영동고속도로 이천 IC, 성남이천로가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 또한 편리하다.단지 내 각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체됐으며 전세대 판상형 맞통풍 설계가 적용돼 통풍 및 채광이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레스룸, 현관창고, 복도펜트리, 알파룸(전용 117㎡), 베타룸(전용 84C㎡) 등이 제공돼 수납공간도 풍부한 평면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거실에는 아트월이 설치되며 주방벽체에 고급 마감재인 ‘유럽산 대형 포셀린타일’, 주방 상판에는 ‘엔지니어드스톤’이 적용되는 등 고급 내장재가 쓰인다. 침실 붙박이장과 부부욕실 카운터 세면대, 거실 시스클

    2024.05.13 11:43:28

    GS건설, ‘이천자이 더 레브’ 견본주택 15일 문 열어
  • 대우건설,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과 점자책 만들어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모여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촉각도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됐으며 대우건설 임직원과 임직원 자녀 등 총 280명이 참가했다.한국 시각장애인 점자책 보급률은 1%로 매우 낮으며, 이로 인해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책과 학습 교구가 현저히 부족하다.이날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시각장애 아동이 숫자와 날씨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점자 촉각 색칠놀이 책과 점자 만년달력, 점자 촉각 날씨이야기 등을 만들었다. 완성된 교구들은 밀알복지재단이 8~10개의 맹학교에 수요 조사를 진행한 후 각 학교의 수요에 맞게 기부하게 된다.대우건설은 이번에 제작된 점자촉각도서를 통해 시각장애아동의 교육기회 불평등 개선과 점자 문해율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부된 점자촉각도서 제작 키트는 폐 페트병으로 제작된 친환경 소재로 환경적 가치 역시 높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점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나아가 전달될 교구를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점자를 익히는 데 조금이나마 흥미를 느끼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손을 뻗어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5.13 11:15:44

    대우건설,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과 점자책 만들어
  • 후분양 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특화정원 조성 완료해 눈길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인천광역시 서구 소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조경 등 기반시설 완성을 기점으로 13일 ‘그랜드 오픈’에 나선다.수분양자는 현장에서 유럽형 분수와 특색을 갖춘 테마정원, 다양한 예술 조형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줄였다.이날 시행사인 DK아시아에 따르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그랜드 오픈을 맞아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84㎡ 타입 아파트는 3000만원 대 계약금을 제외하면 입주 시 잔금을 내기 전까지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1억원 상당 LG시스템 에어컨과 냉장과 냉동, 김치냉장고까지 가능한 LG오브제 컬럼 빌트인 냉장고, 세대 내 창고 등 풀옵션도 무상 제공된다.전용면적 59~99㎡ 타입 총 1500가구로 조성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DK아시아가 인천 서구에 추진하는 2만1313가구 규모 ‘리조트’ 콘셉트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경과 커뮤니티 등 특화 기반시설을 자랑한다. 최근 DK아시아는 이 단지 조성 사업비를 1233억원 증액해 각종 기반시설 수준을 기존 계획보다 대폭 끌어올리기도 했다.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맡은 단지 내 조경은 전 세대가 사계절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각종 정원수가 수목원 수준으로 정교하게 설계됐으며, 샤넬 향수 원료로 쓰일 만큼 우수한 향을 자랑하는 금목서가 식재됐다. 단지 앞에도 약 6만3000㎡(1만9000평) 규모 중앙공원이 위치한다.단지 안에는 인천 최초로 GDR기기를 갖춘 실내 골프장과 호텔식 수영장, 사우나, 극장 동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개인 독서실 등 주민 공동시설이 지어진다. 특히 5성급 호텔에

    2024.05.13 11:01:57

    후분양 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특화정원 조성 완료해 눈길
  • '부동산 멈추나'…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63.4% 역대 최저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 2월과 0.1% 차이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4%로 올 3월(68.4%)과 비교해 5%p 낮아졌다.올해 입주율은 2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은 역대 최저치인 지난해 2월(63.3%) 수준으로 떨어졌다.'입주율'은 입주를 마쳐야 하는 아파트의 전체 세대에서 이미 입주를 했거나, 입주 잔금을 납부한 세대의 비율을 말한다. 입주잔금 완납호수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입주 시점에 잔금 마련이 되지 않으면 입주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계약자 등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원인을 살펴보면 ‘세입자 미확보’(33.9%)와 ‘기존 주택매각 지연’(33.9%) 비중이 컸다.수도권 입주율은 3월 80.6%에서 지난달 77.6%로 3.0%p 하락했다. 5대 광역시(70.9%→62.5%)의 입주율이 8.4%p 떨어졌다.단 서울 입주율은 3월 85.2%에서 지난달 86.2%로 1.0%p 늘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5.11 17:37:05

    '부동산 멈추나'…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63.4% 역대 최저
  • 2030세대 집 장만, '부모찬스'가 '영끌'보다 더 많았다

    집값이 치솟던 2020~2022년 서울에서 집을 구매하기 위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이 유행했다. 그러나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간한 ‘2030세대 영끌에 대한 실증분석’에 따르면 ‘영끌족’ 보다 부모에게 자금을 지원받아 주택을 매수한 경우가 더 많다는 실증 분석이 나왔다.연구진은 '영끌 매수자' 기준을 주택 구입 시 연소득 대비 DSR이 40%이상인 경우로 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부담가능성 지표’가 DSR 40% 이상을 기준으로 삼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상환 의무가 낮은 자기자금·근원가족 지원금은 ‘영끌’로 분류하지 않았다.여기에 2030세대 순자산 5분위별 소득(가계금융복지조사)을 연계해 청년 세대의 영끌 비중을 추정했다. 그 결과 DSR 40% 이상인 ‘영끌’ 규모는 2030세대 매수자 전체 4만6473명 중 3.8%인 1778명으로 집계됐다.영끌 기준을 DSR 30% 이상으로 내리면 2030세대 영끌 매수자는 6822명으로 전체의 14.7%를 차지했다. 기준을 DSR 50% 이상으로 올리면 620명으로 줄어 비중이 1.3%다.같은 기간 2030세대 주택 구입자 중 부모 등 가족에게 1억5000만원 이상 지원받은 매수자 비율은 19.7%로 9143명이었다. 차입금 없이 매수한 비율은 10.9%로 5052명이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영끌족 대비 각각 5.1배, 2.8배 많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비교적 넓은 기준인 디에스알 30% 기준을 적용해도 청년 영끌 매수자 비중은 10%대에 머물렀다”며, “주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영끌 담론은 2020년 이후 실제 주택시장에서 벌어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2020년 이후 국내 주택시장에서 동일 세

    2024.05.10 15:58:25

    2030세대 집 장만, '부모찬스'가 '영끌'보다 더 많았다
  • 현대엔지니어링, 무안군 아파트 대규모 하자에 “깊은 사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하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힐스테이터 오룡’ 하자 관련 홍현성 대표이사 명의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번 입장문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사가 시공한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해당 단지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외벽 골조가 휘어지고 슬라브가 내려앉거나, 실내 바닥과 벽 간 수직이 맞지 않는 등 크고 작은 하자가 약 5만 건 발견됐다. 하자 관련 입주예정자들 민원이 빗발치면서 무안군은 아파트 품질점검단을 투입하기로 한 상태다.이 같은 사실이 언론과 온라인상에서 급격히 확산되자,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와 임원진은 입장문 발표 전 해당 단지를 방문해 입주예정자들을 만나기도 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당사가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힐스테이트 오룡’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개발사업(오룡지구) 내 공동주택 42블록, 45블록에 1단지와 2단지

    2024.05.10 15:25:20

    현대엔지니어링, 무안군 아파트 대규모 하자에 “깊은 사과”
  • DL이앤씨, 서영재 신임 대표이사 공식 선임

    DL이앤씨가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서영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임 배경으로 서 대표의 핵심 역량인 ‘신사업’과 ‘리스크 관리’, ‘혁신’ 3가지를 꼽았다.DL이앤씨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서 대표를 영입한 바 있다.서 대표는 LG전자 재직 당시 홈뷰티기기, 식물재배기 등 기존에 없던 신개념 가전을 시장에 안착시킨 주역이다. 이 과정에서 신사업 발굴부터 구현, 사업화까지 각 성장 단계를 모두 경험한 당사자로서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서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rbana-Champaign)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즉 엔지니어 베이스에 경영학 소양을 갖춘 ‘융합형 리더’로 알려져 있다.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오디오·비디오)/IT사업부, 비즈인큐베이션센터 등 핵심 사업 부문을 성장시켰다.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 관리 역량을 갖춘 서 대표의 역할이 더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와 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는 전략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서 대표는 전략기획, 경영진단 등 분야에서 업무 경험을 쌓았고 성숙기 사업을 턴어라운드 하는데 성공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DL이앤씨는 건설업과는

    2024.05.10 14:56:37

    DL이앤씨, 서영재 신임 대표이사 공식 선임
  • DL이앤씨가 만든 플랜트 공장 모듈, 베트남서 미국까지 태평양 건넌다

    DL이앤씨가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할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제작해 미국 텍사스로 운송 중이라고 10일 밝혔다.현재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총 18개, 무게 4264톤 규모이며, 약 2달간의 항해 후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 현장에 설치된다.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연간 처리 용량 20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발주처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 간 합작 법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다.이번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2022년 11월 수주한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2023년 3월 착공해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45% 수준이다.DL이앤씨는 이번 사업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특히 BIM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모듈 공법을 도입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모듈 공법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 모듈로 나눠 별도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하는 방법이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모듈 공법을 활용해 기존 현장 시공 대비 투입 인력을 약 25%이상 줄이는 등 원가를 절감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제작된 플랜트 모듈은 베트남 중부 중꾸엇(Dung Quat)에서 약 11개월 동안 제작됐다. 각 모듈은 철골 배관 뿐만 아니라 조명 설비 및 케이블 설치까지 완료한 상태다.DL이앤씨 관계자는 “BIM 기술과 모듈러 공법 관련한 전담 조직과 인력을 운용하

    2024.05.10 14:41:07

    DL이앤씨가 만든 플랜트 공장 모듈, 베트남서 미국까지 태평양 건넌다
  • ‘노도강의 숙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착공 앞둬

    서울 동북권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의 착공이 임박했다.10일 해당 민자사업 대표 주관사인 대우건설은 서울시로부터 전날 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실시계획 승인은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 받았다는 의미로 승인을 받은 뒤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동부간선도로는 서울시 송파구부터 경기도 의정부까지를 잇는 고속화도로로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핵심 도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동북권 인구가 320만명이 넘는 가운데 출퇴근 시간 강남으로 오고 가려는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도봉산, 북서울꿈의숲, 북한산, 불암산, 수락산, 초안산 등 산이 많은 지역 특성상 남~북 방향을 연결하는 추가 도로 건설이 어려웠기 때문이다.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에서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구간에 왕복 4차로 연장 10.4km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에 추가 도로가 생기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2015년 8월 서울시에 최초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을 통한 동부간선 지하화를 제안했던 대우건설은 2023년 3월 실시협약 체결, 1023년 11월 1조370억원 규모 프로젝트금융 약정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실시계획 승인을 통해 착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

    2024.05.10 11:07:08

    ‘노도강의 숙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착공 앞둬
  • 미세먼지·열섬 저감하는 ‘생태계 서비스’ 아파트 뜬다

    올해 1분기 분양시장에선 대형 녹지를 내 집 앞에서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모았다. 매년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녹지를 통해 완화할 수 있는 ‘생태계 서비스(Ecosystem service)’ 효과 때문이다.생태계 서비스는 자연환경과 건강한 생태계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의미한다. 2000년대 초부터 대중화된 개념으로 기후·질병 조절, 생태관광 등 녹지 생태계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포함한다.10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순위 두 자리 수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13개 단지 가운데 대규모 도시공원, 골프장 등 녹지 프리미엄을 내세운 단지는 10곳으로 전체의 77%에 달했다.지난 3월 서울 강동구 소재 ‘더샵 둔촌포레’는 1순위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하며 크게 흥행했다. 해당 단지는 약 63만㎡ 규모의 일자산도시자연공원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같은 달에는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일명 ‘나홀로 아파트’가 대형 녹지 프리미엄에 흥행한 사례도 나왔다. 올림픽공원 인근에 공급된 ‘에스아이팰리스올림픽공원’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0대 1에 달했다.‘생태계 서비스’ 단지는 지역 시세도 선도하고 있다. 부동산 프롭테크 어플 ‘호갱노노’에 따르면 ‘아크로서울 포레스트’ 내 주력 타입으로 알려진 전용면적 159㎡는 3.3㎡ 1억833만원으로 부촌으로 꼽히는 성동구 평균(4962만원)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이 단지는 약 48만㎡에 달하는 서울숲을 끼고 있는 고급 주상복합이다.지방에서도 세병공원 등 대규모 녹지를 자랑하는 전북 전주 에코시티 일대가 지역 부촌으로 부상했다. 에코시티가 속

    2024.05.10 10:44:09

    미세먼지·열섬 저감하는 ‘생태계 서비스’ 아파트 뜬다
  • 대우건설, 기본급 50% 지급하는 ‘리프레시 휴직’ 시행 앞둬

    대우건설이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본급 50%를 지급하는 유급휴직 제도를 시행할 전망이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우건설 노사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리프레시 휴직’에 대해 의견을 모은 상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주 공지될 예정이다.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직원들이 희망하는 시기에 최대 2개월, 한 달간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급여는 기본급의 50% 지급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원하는 경우 15일로 끊어 쓰는 것 역시 가능하다. 일부 직원들은 15일로 휴가를 끊어 쓰는 방안을 두고 “그렇게 단기간 쉬면 틈틈이 업무 메일을 확인해야 한다”는 등 불만도 제기하고 있다.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월말 마감이 있는 경영지원 인력들이 비교적 한가한 시기에 쉬고 바쁜 시기에 필수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휴직은 본사 직원들 대상이지만, 각 본부별로 필수인력 20%는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올해 1분기 대우건설은 연결기준 매출 2조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원가율이 급등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때문에 이번 유급휴직이 인건비를 줄여 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그러나 대우건설은 업무효율 증대를 위한 ‘리프레시’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대우건설 노사는 임단협을 통해 올해 3.5% 임금 인상안을 확정한 바 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5.09 17:39:35

    대우건설, 기본급 50% 지급하는 ‘리프레시 휴직’ 시행 앞둬
  • “비싼 아파트 대신 빌라·다가구” 30대 非아파트 매수 비중 늘어

    다세대, 다가구 등 비(非)아파트 매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30대의 매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우리은행은 한국부동산원 통계와 소유권 이전등기를 기준으로 2022년에서 2024년까지 서울 연령대별 비아파트(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의 매입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우리은행 집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를 기점으로 30대~60대의 서울 비아파트 매입 비중이 2024년 1분기까지 증가했다. 그동안 가격조정이 발생하면서 현재가 저점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데다, 규제지역 해제와 신속통합기획이나 모아타운을 통한 정비사업 호재가 이어지며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10대책을 통해 향후 2년간 준공된 소형 비아파트 신축 주택(60㎡ 이하, 수도권 6억·지방 3억 이하)을 취득세·양도세·종부세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발표한 영향도 있다. 특히 50대 비중은 2024년 1분기 22.5%를 차지하며 전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2024년 1분기 기준 서울 연령대별 비아파트 매수 비중의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을 보면 특히 30대 매수 비중이 4.1%p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50대 3%p, 60대가 2.6%p로 뒤를 이었다.특히 올해 수도권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데다, 비아파트보다 높은 아파트 매입가와 대출 이자에 부담을 느낀 30대 수요자 일부가 저리 정책대출(신생아특례대출)이 가능한 비아파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 저리대출 영향으로 2024년 1분기에는 30대 매수 비중(18.9%)이 40대 매수 비중(18.4%)을 역전하기도 했다.2023년~2024년 1분기까지 30대, 40대가 서울 비아파트를 매수한 지역을 살펴보면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과 실거주 편의가

    2024.05.09 16:27:35

    “비싼 아파트 대신 빌라·다가구” 30대 非아파트 매수 비중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