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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했다...새 정부 출범 앞두고 '반등'

    잠시 관망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수심리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 주 만에 반등했다.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1로 지난주(90.5)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은 97.0으로 지난주(96.1)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6일(97.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통령 집무실 이슈가 있는 도심권(용산·종로구 등)은 91.9로 지난주(90.4)에 비해 1.5포인트 올랐으며, 서남권(양천구·영등포구·구로구)은 0.3포인트 상승한 91.8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87.3,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은 87.5로 전주 대비 각각 0.3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다.경기도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이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1.4포인트 오른 92.4를 기록했다. 또 인천은 95.0로 전주 대비 1.0포인트 올라섰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94.1로 0.5포인트 올랐으며,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95.7을 유지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2.05.07 00:00:01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했다...새 정부 출범 앞두고 '반등'
  •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兆 돌파…3년 연속 3조 클럽 가입

    현대건설이 지난달 30일 1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재건축사업인 경기 과천 주공8·9단지 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1925억원을 달성해, 3년 연속 3조 클럽에 가입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5499억원을 수주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지역별 랜드마크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지를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과천 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과천 주공 8·9단지는 과천 3기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꼽혔다. 경기 과천 별양로 180(부림동 41번지) 일대(약 13만7996㎡)에 2120세대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25개동,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대건설은 과천 주공 8·9단지 재건축에 과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다. 단지 명으로 조합에 디에이치 르블리스를 제안했다.현대건설은 “과천 주공 8·9단지는 과천 도심 재건축 최초이자 마지막 디에이치 랜드마크 사업자”라며 “과천을 상징하는 명품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설계사와 협업하며 꼼꼼하게 설계를 준비하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과천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과천 주공 8·9단지가

    2022.05.01 14:46:36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兆 돌파…3년 연속 3조 클럽 가입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 만에 하락…규제완화 속도조절에 '관망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됐던 매수심리가 다시 주춤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부동산 규제 관련 정책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수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시장의 관망세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5로 지난주(91.4)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대통령 선거 직전인 3월 7일부터 반등한 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가 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서울 권역별 매매수급지수를 살펴보면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이번주 87.0으로 지난주(89.1)보다 2.1 떨어졌다. 서울 5대 권역 가운데 가장 큰 하락세다.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는 86.8로 지난주(88.7) 대비 1.9 내려갔다. 대통령 집무실 이슈가 있는 도심권(용산·종로구 등)은 91.3에서 90.4로 0.9포인트 떨어졌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은 96.1, 서남권(양천구·영등포구·구로구)은 91.5로 지난주와 큰 변화가 없었다.지방도 아파트 매수심리도 95.7로 지난주(96.2)보다 하락세를 그렸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4에서 93.6으로 0.8포인트 떨어졌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2.04.30 06:00:18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 만에 하락…규제완화 속도조절에 '관망세'
  • 윤석열 정부 출범 5월, 상반기 최대 분양…서울 물량은 ‘0’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5월, 전국에 2만128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월별 물량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다만,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 단지는 분양 일정이 지체되면서 물량이 ‘0’이다.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 물량 2만1284세대 중 일반분양은 2만295세대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6013세대(29.63%), 지방은 1만4282세대(70.37%)다.시도별로는 경기가 5851세대(10곳, 28.83%)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4108세대(4곳, 20.24%) △부산 2424세대(4곳, 11.94%) △전남 2424세대(4곳, 11.94%)순으로 물량이 많다.서울 물량은 없다. 시장에서 주목 받던 강동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와 신반포15차, 홍은13구역 재개발 등의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물량’이라고 불리는 둔촌주공은 조합과 시공 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갈등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조합 측은 다음달 총회를 열어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분양 일정은 계속 밀릴 수 있다. 2020년 2월 착공에 나선 둔촌주공 현장은 이미 공사가 절반 이상(공정률 52%) 진행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세계 정세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재 납품이 어려워지며 공사가 지연되는 현장이 늘고 있다”며 “분양을 앞둔 사업장도 자재값 급등에 분양 가격이 오르면서 일정을 미룰 수 있다”고 전했다.반면 5월 분양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선 브랜드 아파트 물량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 망포6지구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

    2022.04.28 10:09:31

    윤석열 정부 출범 5월, 상반기 최대 분양…서울 물량은 ‘0’
  • [집테크 리포트] ‘비규제지역’ 지방 아파트에 몰리는 투심, 포항 자이디오션 124대 1

    [집테크 리포트]수도권과 광역시 등 주요 도심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사이 지방 아파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과도한 대출규제와 가격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지방에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대표적으로 GS건설이 경북 포항 항구동에 분양한 ‘포항 자이디오션’은 101세대 모집에 1순위 청약에만 1만2526명이 도전했다. 12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포항 청약시장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해 4분기와 같은 106.2다. 하지만 수도권은 107.9에서 107.7로, 5대 광역시는 104.2에서 104.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락 폭이 크지는 않지만 주요 도심이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반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104.6에서 104.8로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오른 시·군·구는 12곳뿐이다. 49곳은 떨어졌다. 5대 광역시 역시 14곳이 오르고, 25곳이 하락곡선을 그렸다. 지방은 46곳이 오르고 9곳만 낮아졌다.특히 강원도 속초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속초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2.3포인트 올랐다. 이어 △강원 강릉 1.9포인트 △경남 창원 1.8포인트 △경남 진주 1.5포인트 △전북 남원 1.5포인트 △전북 군산 1.4포인트 순이다.세종시의 인기도 여전하다. 올해 2월 계룡건설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3 M4블록에 분양한 ‘엘리프 세종’의 84가구 모집에는 1순위에서만 1만3779명이 청약해 1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김

    2022.04.21 10:08:00

    [집테크 리포트] ‘비규제지역’ 지방 아파트에 몰리는 투심, 포항 자이디오션 124대 1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주째 상승…매수심리 '꿈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택시장에 반영되면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강남 4구와 재건축 기대 단지 등을 중심으로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0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말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로, 지난 2월 말 86.8까지 떨어졌지만, 3월 9일 대선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매매수급지수가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머물고 있어 아직까지는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은 96.5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서남권(양천구·영등포구·구로구)은 91.0으로 전주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서북권(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은 0.1포인트 오른 89.0, 동북권은 0.3포인트 상승한 88.4를 기록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이슈가 있었던 도심권(종로구·용산구·중구)은 89.6에서 89.1로 0.5포인트 줄어,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1.8에서 이번주

    2022.04.16 06:00:18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주째 상승…매수심리 '꿈틀'
  • 부동산 시장 휘저은 임대차 3법, 2년 만에 사라지나

    [비즈니스 포커스]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임대차 3법은 부동산 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 왔다. 전셋값을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자 집주인들은 월세로 집을 내놓기 시작했다. 세입자는 전세 물량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급기야 ‘전세의 월세화’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임대차 3법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했다. 임대차 3법은 △기존 2년 임대차 계약 종료 후 1회에 한해 추가 2년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 △임대료 증액 상한선을 이전 계약의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계약 30일 이내 신고하는 전·월세 신고제 등이다. 가속화되는 ‘전세의 월세화’ 문재인 정부는 임대차 3법이 세입자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값 폭등으로 전셋값도 함께 오르면서 세입자가 최소 4년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든 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어려움만 남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입법 당시 세입자 쪽에서 보면 전세 기간 2년에 추가로 2년을 보장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반면 집주인 쪽에서 보면 4년 동안 5% 이내에서만 인상할 수 있어 정부가 세입자 편만 든다고 반대했다.집주인들의 생각처럼 철저히 세입자를 위한 법이었으면 그나마 다행이었다. 문제는 ‘4년’이라는 한계다. 오는 7월이면 임대차 3법 시행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차례 사용한 세입자들이 대거 다른 전셋집을 찾거나 주택을 사야만 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집주인들은 4년간 전셋값을 제대로 올리지 못한 만큼 이번 기회에 크게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예 월세로

    2022.04.12 06:01:08

    부동산 시장 휘저은 임대차 3법, 2년 만에 사라지나
  • 처참한 부동산 거래량, 정상화 위해선 빠른 규제 완화가 ‘답’[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거래 침체다. 특히 최근 몇 달 간의 거래 침체는 심각한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58개월의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은 5만5327건이다. 하지만 올해 1월은 2만4465건, 2월에는 2만6232건으로 거래량이 반 토막이 됐다. 현 정부 출범 후 거래량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거래가 활발했던 2020~2021년과 비교하면 더 처참하다. 2021년과 비교해서는 59%, 2020년에는 69%나 줄었다. 불과 2년 만에 거래량이 3분의 1 수준도 되지 않을 만큼 줄어든 셈이다.주택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 정부의 수도권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은 2만6227건인데 올해 2월은 가장 적은 6881건에 불과하다. 4분의 1 토막이 났다. 가장 거래가 많았던 2020년 6월과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이다.수도권 월평균 거래량, 고점 대비 8분의 1 수준거래량이 줄면 여러 부작용이 나타난다. 먼저 관련 업계의 불황이다. 공인중개사의 수입이 급감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나 이사 업체, 가구나 가전 기업에도 영향이 있다. 이사를 가지 않은 상태에서 집을 수리하는 사람은 없다. 소파와 식탁 등의 가구·TV·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이사 시점에 맞춰 새것으로 장만하는 이들이 많다. 관련 시장이 침체되는 이유다.관련 시장이 침체되면 회사 사장은 물론 직원이나 인부의 수입도 줄어든다. 인테리어 수요가 줄면 도배하는 사람이나 미장이의 수입도 줄고 이삿짐을 옮기는 인부의 수입도 줄어든다. 즉, 서민의 일감이 없어진다는 뜻이다.정부도 세수 감소라는 실질적 피해를 본다. 최근 몇 년간 당초 계획보다 세금이 많이 걷혔다. 부동

    2022.04.11 17:30:10

    처참한 부동산 거래량, 정상화 위해선 빠른 규제 완화가 ‘답’[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주째 상승…규제 완화 기대감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 심리가 3주 연속 회복 추세를 그리고 있다.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8로 3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 99.1로 떨어진 뒤 지난달 말 86.8까지 하락했다가 이달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아직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아래에 머물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재건축 안전진단 규정, 부동산 조세, 대출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의 수급지수가 지난주(86.5)보다 1.9포인트 오른 88.4를 기록했다. 종로구·용산구·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 매매수급지수는 85.9에서 87.1로 1.2포인트 올랐다. 동북권(노원구·도봉구·강북구)은 86.5에서 0.7포인트 하락한 85.8로 나타났다. 서남권(양천구·영등포구·구로구)은 90.1, 서북권(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은 86.8로 각각 지난주와 동일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도 90.1에서 90.5로 0.4포인트 올랐으며, 전국 지수도 92.8에서 93.1로 0.3포인트 뛰었다

    2022.03.28 05:00:03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주째 상승…규제 완화 기대감
  •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부동산 시장도 하락할까[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흔히 주식 시장을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수라고 한다. 시장의 변화에 민감한 주식 시장이 호재나 악재에 먼저 반응하고 부동산 시장은 그보다 나중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몇 달간의 주식 시장 침체 현상이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이것이 사실인지 살펴본다.아파트 값 50.2%·주식 51.5%↑2012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0년간의 코스피지수와 KB국민은행 전국 아파트 매매가지수를 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이 50.2% 오르는 동안 주식 시장도 51.5% 상승해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주식 시장은 부동산에 비해 상당히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식 시장은 크고 작은 산과 골짜기를 만들면서 매년 또는 매달 시장 분위기가 바뀐다. 반면 부동산 시장은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우상향으로 움직인다.지난 10년간을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다섯 기간으로 분류해 분석해 보자. 첫째 기간은 2012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48개월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891에서 1895로 상승해 0.2% 오름세에 그쳤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7.7% 올랐다.둘째 기간은 1차 주가 상승기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의 22개월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33.7%나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6% 상승에 그쳤다.셋째 기간은 1차 주가 하락기로 2017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의 28개월이다. 이 기간에 코스피지수는 29.5%나 하락했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4.4% 올랐다.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동안 부동산 시장은 상승한 것이다.넷째 기간

    2022.03.14 17:30:08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부동산 시장도 하락할까[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서울 아파트 매수 위축…16주 연속 '팔자' 심리 우위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6주 연속 하락세를 그리며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87.3)보다 0.5포인트 떨어진 86.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7월 15일 85.6을 기록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권역별로 보면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가 속해 있는 서북권은 0.1포인트 떨어진 84.4로 나타났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은 85.5에서 85.2로 떨어졌으며,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은 87.4에서 86.5로 내려갔다. 서남권(영등포·양천·구로·동작구)은 90.1에서 89.8로 하락했다. 종로구와 용산구, 중구가 위치한 도심권은 지난주와 동일한 85.1로 집계됐다. 다만 수도권과 전국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는 90.9에서 91.7, 인천은 93.6에서 93.9로 올랐다. 수도권 전체는 90.1에서 90.5로 상승했으며, 전국은 92.6에서 92.8로 상승했다. 다만 매매수급지수가 여전히 100을 밑돌아 매도 우위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89.5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90.6에서 0.5포인트 떨어진 90.1, 전국 전세수

    2022.03.05 06:00:05

    서울 아파트 매수 위축…16주 연속 '팔자' 심리 우위
  • 수도권·광역시에 밀렸던 지방도시, 부동산 비수기에 비교적 선방

    수도권과 광역시의 그늘에 가려 힘을 쓰지 못했던 지방 중소도시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금리인상과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지방도시에선 상대적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방도시의 지난달 매수우위지수는 수도권 및 광역시보다 높게 나타났다.매수우위지수란 주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지, 사려는 이들이 많은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지수는 0~200 사이에 분포하는데 매수자가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매도자가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현재 주택시장 심리는 매도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전국의 지난달 평균 매수우위지수는 50.1이다. 이 중 수도권은 48.8, 5개 광역시는 40.4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도시는 61.5로 상대적으로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전국 주요 17개 시·도 매수우위지수에서 상위권은 모두 지방도시가 차지했다. 매수우위지수 1~6위를 모두 지방이 차지했다.강원도가 93.8로 가장 높았고 △충북 81.7 △충남 72.5 △제주 69.6 △전북 64.5 △경남 63.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각각 55.5(7위), 45.2(11위), 42.2(12위) 등으로 저조했다.최신영 리얼투데이 부장은 “수도권 및 광역시는 단기간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지방의 대다수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하고 부동산 규제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는 만큼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3.04 09:16:13

    수도권·광역시에 밀렸던 지방도시, 부동산 비수기에 비교적 선방
  •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이 몰고 올 후폭풍

    [비즈니스 포커스]임대차 3법 후폭풍이 올여름부터 거세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들어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임대차 3법이 시행 2년을 맞는 여름부터 전셋값 상승에 따른 월세 난민이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눈앞에 다가온 전세의 월세화임대차 3법은 2020년 7월 말 시행됐다. 현 정부 들어 전셋값 급등과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시행됐다.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신고제. 전월세 상한제 등을 포함하는 법안이다.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에게 1회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보장해 4년(2+2)으로 계약 연장을 보장받도록 한 권리다. 전월세 상한제는 임대료 상승 폭을 직전 계약 임대료의 5% 내외로 하도록 정한 것이고 전월세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인 집주인과 세입자가 30일 안에 주택 소재지 관청에 임대금 계약 정보를 신고하는 제도다.임대차 3법 시행으로 집주인들은 5% 이내에서 전셋값을 올리지 못했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이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세입자 대신 새 세입자를 구해 그동안 올리지 못했던 전세 상승분까지 반영한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7월 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세입자는 7월부터 계약이 만료된다.더욱이 올해 3월 공시 가격 상승에 따라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면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세금 부담까지 전셋값에 포함할 가능성도 있다.전셋값 상승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세의 월세화’ 시대가 일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높아진 전셋값과 함께 금리도 인상되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다. 또 집주인이 전세금을 은행에 맡겨 얻는 이자보다 월세 수익이 더 많아진

    2022.03.01 06:00:01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이 몰고 올 후폭풍
  • NFT 투자, 부동산과 다르지 않다[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20~30대를 중심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일부 대선 후보가 NFT 투자 환경 조성에 관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NFT는 쉽게 말해 다른 것으로 대체가 되지 않는, 세상에서 유일한 진품이다.어떤 유명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면 진품은 그것 하나뿐이다. 그 그림을 화가가 소장해도 되고 다른 이에게 팔아도 된다. 누군가 그 그림과 비슷하게 그려도 그림 시장의 많은 전문가들은 위작과 진품을 구분할 수 있어 진품은 하나로만 인정된다.이러한 희소성으로 유명 화가가 그린 작품은 소장 가치가 충분하고 더 나아가 제삼자에게 다시 팔 수도 있어 상업적 거래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희소성과 환금성이란 자산으로서의 특징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디지털 작품, 블록체인·NFT로 가치 인정어떤 유명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을 생각해 보자. 사진은 여러 장으로 인화될 수 있다. 원본이 무한정 만들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필름을 사용해 촬영한 필름의 소유권을 주장하면 됐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된 이후에는 예술 사진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는다. 필름 없이 디지털 파일의 형태로만 존재하는 것이다.디지털 파일의 특징은 무제한으로 복제해도 원본과 사본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원본과 사본을 구분할 수 없어 원본의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 상업적 거래에도 의미가 없다.디지털 파일은 원작자인 A가 B에게 팔고 난 이후에도 다른 제삼자에게도 팔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또한 B는 제삼자에게 파는 것이 쉽지 않다. 제삼자는 쉽게 복제할 수 있는 사진을 굳이 돈을 주고 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사진의 상업적 거래는 어

    2022.02.28 17:30:04

    NFT 투자, 부동산과 다르지 않다[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갭 투자’ 열풍에 전세 대출 200조원 돌파

    [숫자로 보는 경제]전세 자금 대출이 사상 처음 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HUG)·SGI서울보증 등 3대 공적 보증 기관의 전세 자금 보증 잔액은 지난해 10월 기준 약 185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은행 대출금 가운데 이들 기관이 보증하는 비율은 90% 정도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전세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세 대출 잔액은 2019년 100조원을 돌파했는데 2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전세 대출 잔액이 이처럼 불어난 것은 부동산 갭 투자 열풍에 따른 것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18년 서울의 전체 주택 매매에서 14.6%였던 갭 투자(매매 시 임대 보증금 승계) 비율은 지난해 41.9%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서울 강서구·은평구 등 비강남권 지역에서 다세대·빌라 등을 전세를 끼고 실투자금 약 1억원에 사들이는 갭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이 같은 전세 대출 잔액 급증에 따라 가계 부채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리 상승에 집값·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면 이 같은 갭 투자가 향후 ‘깡통 전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주택 2030세대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다세대·연립을 갭 투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매수했다”고 분석하며 “이들이 갭 투자를 위해 신용 대출이나 다른 전세 대출 등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관련 대출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2.02.26 06:00:01

    ‘갭 투자’ 열풍에 전세 대출 200조원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