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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가족 도움 안받고 홀로서니 '가슴 뿌듯'

    '쉬운 길은 가지 않겠다.' 부모나 형제가 일궈놓은 기업의 울타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심정으로 중소기업 CEO로 변신한 재벌가 사람들이 적잖다. 이들이 굳이 '쉬운 길'을 두고 '험한 길'을 자청한 것은 이런저런 이유가 있을 터. 그렇지만 순수하게 자신의 힘만으로 승부를 걸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재벌가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박경원 전신전자 부회장(39)은 형제 많기로 소문난 두산가 출신 중소...

    2006.08.30 11:54:38

  • 미국인 맞는 깔끔한 맛으로 인기몰이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에 자리잡은 일식집 에인절셰어. 오후 6시가 넘으면서 손님들이 서서히 밀려들기 시작한다. 손님들이 많아지는 만큼 종업원들의 손길도 분주해진다. 오후 7시. 걸어 다니기 불편할 만큼 빼곡히 테이블이 놓여 있지만 전혀 빈자리를 찾을 수 없다.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웃는 손님들의 유쾌한 소음이 가득 넘친다. 오후 8시. 입구 쪽에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금요일 저녁이면 보통 40분을 기다려야 겨우 자리가 날 ...

    2006.08.30 11:54:38

  • 날씨 장사 맞춤서비스로 대박행진

    일본인들의 기상정보에 대한 관심은 한국인들이 보기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뜨겁고 비상하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데다 지진, 화산폭발과 태풍 등 천재지변이 유난히 잦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해석하는 이들도 적잖지만 기상정보가 받는 대접은 한국과 '격'이 다르다. 정시마다 뉴스를 내보내는 NHK에서 기상정보는 거의 단골뉴스다. 오전 7시와 낮 12시 등 주요시간대의 뉴스는 각종 영상과 곁들여 기상정보를 아주 상세히 전달해준다. 다른 방송들도 사...

    2006.08.30 11:54:38

  • 버라이존, 뉴욕 150곳에 핫스폿 운영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됐다. 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버라이존(Verizon)은 최근 뉴욕 맨해튼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버라이존이 운영하는 공중전화 150개에 무선인터넷 접속장치인 와이파이(Wi-Fi) 스테이션을 설치한 핫스폿(Hotspot)을 운영하는 것이다. 버라이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은 핫스폿 근처에서 무선초고속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다. 물론 자신의 노트북이나 포켓P...

    2006.08.30 11:54:38

  • 사내 신뢰의 첫걸음은 CEO 행동서 시작

    미국에서 매년 발표되는 '포천 100대 기업'은 일하기에 훌륭한 기업(Gre-at WorkplaceㆍGWP)의 대명사다. 이들의 경영전략은 구성원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와 열정, 몰입을 끌어내고 이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쪽으로 모아진다. 다양한 제도ㆍ방침(Practice)을 개발, 실천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뢰경영의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눈 '포천 100대 기업'의 제도및 방침을 5회에 걸쳐 특집으로 다룬다....

    2006.08.30 11:54:38

  • 위기관리 전문교육 프로그램 가동

    80년대 미국의 유명한 맥주회사 쿠어스 지사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캔 맥주에 생쥐가 들어 있다는 소비자의 전화였다. 놀란 지사장은 즉시 소비자를 만나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소비자의 터무니없는 요구 등으로 협상이 좀체 이뤄지지 않다가 이내 언론에 보도되면서 회사의 신뢰는 바닥으로 곤두박질했다. 후에 본사에서 파견된 위기관리전문가는 연구소에 쥐가 들어 있던 캔을 분석 의뢰했고 인위적으로 생쥐를 넣었다는 것이 밝혀져 범인을 붙잡을 수 있었다...

    2006.08.30 11:54:38

  • '라인의 마술사'로 통하는 생산합리화의 귀재

    '라인의 마술사 백대균을 아시나요.' 서울 강남에 있는 백대균 월드인더스트리얼매니지먼트컨설팅 대표의 사무실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들과 중소기업 사장들이 수시로 드나든다. 그들은 한결같이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 하고 매달린다. 이 초로의 신사가 도대체 어떤 능력을 가졌기에 '난다 긴다 하는' 기업들이 그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일까. 그를 아는 일반인들은 별로 없다. 하기는 그가 언론에 노출된 적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물론 그는 ...

    2006.08.30 11:54:38

  • 게임·컬러링·노래방 “뭐든지 잘해요”

    지난 3월 (주)엠닥스(대표 유성원)는 유럽 제2의 이동통신기업인 T모바일에 자사의 게임인 '아이스베리'를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T모바일은 굴지의 기업답게 진출하기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동통신업체다. 이 회사에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업체수가 3개뿐일 정도. 그렇지만 엠닥스를 모바일게임 전문업체로 섣불리 짐작해서는 안된다. 엠닥스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토털 모바일 콘텐츠업체 정도가 될 것이다. 게임은 물론이고 통화연결음 서비스, 모바일 노...

    2006.08.30 11:54:37

  • 17년간 같은 맛 고수… 마니아층 탄탄

    본격적인 음료성수기다. 특히 올해의 경우 날씨가 일찍 달아오르면서 시원한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느는 추세다. 자연 음료업계는 조기에 달아오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음료들 중에서 스포츠음료는 여름이 성수기다. 연간 팔리는 물량의 70% 가량이 여름철에 나간다. 따라서 업체들은 여름고객을 잡기 위해 기를 쓰고 뛰어들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름장사가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

    2006.08.30 11:54:37

  • '바이오탱크' 이 어 '바이오킵스'로 전성기 구가

    기능성 밀폐용기 '바이오킵스'로 제2의 '바이오탱크' 신화를 만들겠다.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코멕스산업의 구자일 회장(62)은 지난 3월 내놓은 기능성 밀폐용기 바이오킵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구회장은 항상 바이오킵스를 갖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 91년 출시해 공전의 히트를 쳤던 물통 바이오탱크의 뒤를 이어 회사의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바이오킵스가 ...

    2006.08.30 11:54:37

  • '콩기름' 자동차 대체연료로 인기

    미국 미들버리대학 학생 13명은 여름방학을 맞아 독특한 여행길에 올랐다. 레스토랑에서 쓰고 남은 식물기름을 원료로 움직이는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난 것이다. 학생들은 한 달 가까이 여행하면서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자동차 대체연료 개발연구가 활발하다. 자원부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자동차 배기가스가 환경오염 주역으로 인식되면서 대체연료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콩에서 짜낸 ...

    2006.08.30 11:54:37

  • 실전에 강한 정보시스템 '해결사'

    엔코아정보컨설팅은 국내 정보컨설팅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화식 사장(오른쪽 사진)은 정보컨설팅의 산증인이라 할 정도로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웬만한 외국계 컨설팅업체도 한 수 접을 정도다. 특히 실전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정보컨설팅은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문제가 있는 DB를 개선하는 작업이다. 이사장은 “...

    2006.08.30 11:54:37

  • 버스·전철 끊긴 심야에 차 빌려줘

    렌터카회사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요일간 매출 격차, 정확히 말해 요일별 이용건수 차가 너무 크다는 데 있다. 행락용 수요가 몰리는 주말에는 주문이 폭주하지만 평일은 '아니올시다'이다. 고객을 찾지 못해 주차장에 발이 묶인 차량이 한두 대가 아니다. 일본 렌터카업계라고 해서 사정이 다르지 않다. 이용건수의 70% 이상이 주말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고객의 발길이 뜸한 평일마저도 렌터카 수요는 주간에 편중돼 있다. 기업들이 업무를 마치는 저녁시...

    2006.08.30 11:54:37

  • 불황 속 호황 도넛체인 '스마일'

    #1. 전형적인 미국 사무실. 늦은 오후 직원 두세 명이 도넛에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며 동료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직원들 앞 테이블에는 도넛과 커피가 가득 놓여 있다.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으로 먹을 수 있게 한 회사의 배려다. #2. 뉴욕 거리의 경찰차. 길가에 서 있는 경찰차 안에서 경찰관 두 명이 나란히 앉아 도넛을 먹고 있다. 일 때문에 점심을 놓친 경찰관들이 도넛으로 끼니를 대신하고 있는 것. 미국인들 사이에 경찰관과 도...

    2006.08.30 11:54:37

  • '씰리'외국브랜드 딛고'윌리'자사 브랜드로 승 승장구

    경기도 평택시 송탄공단에 있는 루튼침대의 오채형 사장(58)은 올해 어버이날 뜻밖의 선물을 한아름 받았다. 다름 아닌 서른 송이의 카네이션. 이날 직원들은 오사장의 가슴에 사랑이 담긴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주었다.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직원들을 혼내기만 했지 잘 해준 게 없는데….” 오사장은 가슴이 벅찬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루튼침대의 직원들은 오사장을 아버지, 삼촌, 형님처럼 생각한다. 오사장은 직원들을 '인격'과 '사랑'으...

    2006.08.30 11: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