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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언제든 떠날 수 있어요. 제 직업이라면···" [강홍민의 굿잡]

    지난 한 주는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대한민국이 들썩했다. 수상소식을 접한 이들은 너도나도 서점으로 달려가 한강 작가의 책을 서둘러 구매했고, 미처 책을 손에 넣지 못한 이들은 서점원에 구애하듯 책 입고 날을 묻곤 했다.손님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라던 오프라인 서점은 손님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던 2030 직장인들은 한강의 책을 보란 듯이 들고 다녔다.‘책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된 한 주를 보내며 ‘언젠가 나도 책을 쓸 수 있을까’ 라는 희망을 마음 속 깊이 되새긴 이들도 하나둘씩 늘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정통문학에 담겨져야만 글을 쓸 수 있다는 태곳적 편견을 넘어 이제는 SNS나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담아 낸 글로 작가의 등용문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2016년 독립출판으로 스스로 책을 낸 백가희 작가 역시 그렇다. 자신이 켜켜이 써내려 간 글을 접한 이들의 응원을 밑거름으로 책을 펴내고 지금까지 작가의 삶을 이어오고 있다.백 작가를 만나 작가의 세계를 들어봤다. 그의 고민까지도.작가가 된 지 얼마나 되셨나요.“벌써 10년이 다 돼 가네요. 2016년에 독립 출판을 한번 했었는데, 정식으로 출간한 건 2017년 4월에 낸 ‘당신이 빛이라면’이라는 책입니다.(웃음)”독립 출판이라면 1인 출판을 말씀하시는 건가요.“네. 2016년에 자비로 출판했었고, 이후 출판사랑 연결이 돼서 2017년에 첫 책을 냈어요. 그 책을 좋게 봐주신 분들 덕분에 여전히 작가를 하고 있습니다.”독립 출판으로 책을 내야겠다는 계기가 있었나요.“당시 SNS에 글을 쓴 게 시작이었어요. 원래 여행 가서 사진을 촬영하는 걸 굉장

    2024.10.16 09:32:35

    "언제든 떠날 수 있어요. 제 직업이라면···" [강홍민의 굿잡]
  • "공무원인데 부동산 중개도?"···지방공무원 영리겸직 3년새 87% 증가

    지방공무원의 영리 겸직 건수가 최근 3년 사이에 87%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600여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대구 지역을 제외한 235개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겸직 건수는 2020년 1618건에서 지난해 2615건으로 62% 늘어났다.겸직 중에서도 영리 겸직은 859건에서 1609건으로 87% 늘어나 비영리 겸직 증가율(33%)보다 훨씬 높았다.특히 부동산임대업 겸직 건수가 101건에서 246건으로 2.4배로 증가했다.부동산임대 겸직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 2023년 각각 60건, 80건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영리 겸직 건수가 가장 큰 분야는 강사, 교수 등 교육 분야로 453건이었고, 기관·단체·협의체 임원 등이 327건으로 뒤따랐다.임원 겸직의 경우 월 50만∼76만원, 회의 참여당 20만∼30만원의 참가비를 받는 영리 겸직도 상당수 있었다.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관한 예규는 영리와 비영리업무 모두 겸직 신청이 가능하나, 본인의 직무 능률을 떨어뜨리거나 공무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없는 경우여야 한다고 규정했다. 활동 시간 등도 엄격히 정하고 있다.용 의원은 "복무규정 예규가 정한 원칙을 벗어난 겸업 허가도 다수 있을 수 있다"며 "비영리법인의 당연직 이사는 겸직이 허용되나, 비영리 법인체라 하더라도 월 수십만원의 수입이 있는 임원 겸직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인터넷 블로그나 유튜브 활동 분야에서의 겸직도 70건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1200만~2400만원 수입 신고 건수가 1건, 연 120만원 수입 신고가 2건 있었다.아파트 동대표 겸직은 63건으로 집계됐다.입주자 대표

    2024.10.16 08:25:43

    "공무원인데 부동산 중개도?"···지방공무원 영리겸직 3년새 87% 증가
  • 9월 취업자수 증가폭 14만4천명…'쉬었음 청년' 44개월 만 최대 폭

    지난달 취업자 수가 14만여명 늘며 석 달째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머물렀다. 건설업에서는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 '쉬었음 청년'은 6만9천명 늘어 2021년 1월(11만2천명) 이후 4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만4천명 증가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 8만명, 6월 9만6천명에서 7월 17만2천명으로 10만명대를 회복한 뒤 8월(12만3천명)에 이어 석 달째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30만명을 웃돌던 연초 흐름과 비교하면, 고용창출력이 확연히 둔화한 셈이다.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10만명 줄었다. 10차 산업 분류로 개정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폭 감소다. 고금리 등에 따른 수주 감소의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 취업자는 5개월째 감소 중이다.도소매업에서도 10만4천명 감소해 7개월째 줄었다. 감소 폭은 2021년 11월(-12만3천명) 이후 최대다. 전자상거래와 무인 판매의 증가 등 구조적 변화에다 최근 내수 부진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제조업도 4만9천명 감소해 석 달째 줄었다. 식료품·자동차 등에서 늘었지만, 의복·전자부품 등에서 줄었다.반면 정보통신업(10만5천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3천명), 운수·창고업(7만9천명) 등에서는 늘었다.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가 12만5천명 줄어 18개월째 감소했다. 상용근로자(7만9천명)와 임시근로자(20만6천명)는 늘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2천명 늘어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청년층(15∼29세)에서는 16만8천명, 40대에서는 6

    2024.10.16 08:03:20

    9월 취업자수 증가폭 14만4천명…'쉬었음 청년' 44개월 만 최대 폭
  • '한국은 돈줄'···트럼프 "내가 집권했다면 한국 방위비 13조원 낼것"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임하고 있다면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그들(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그들은 머니 머신(Money Machine)"이라고 말했다.한미는 이달 초, 2026년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도 대비 8.3% 인상한 1조5192억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매년 분담금을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반영하기로 한 방위비 분담금 협정안을 타결한 바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연간 100억 달러는 한국이 2026년 이후 지불할 액수의 9배에 가깝다. 이날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경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했을 때 한국에 50억 달러의 연간 방위비 분담금을 처음에 요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6 08:00:55

    '한국은 돈줄'···트럼프 "내가 집권했다면 한국 방위비 13조원 낼것"
  • [속보] 검찰, 문다혜 씨 해외이주 부당지원 관련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압수수색

    검찰, 문다혜씨 해외이주 부당지원 관련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압수수색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5 17:32:34

    [속보] 검찰, 문다혜 씨 해외이주 부당지원 관련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압수수색
  • 클로봇, 공모가 상단 초과 1만3천원 확정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9400∼1만9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역대 단일 종목 기업공개(IPO) 중 가장 많은 국내외 기관 2414곳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933.85대 1이다.참여 기관의 95.3%가 확정 공모가 상단 이상에 해당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클로봇의 전체 공모금액은 39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천114억원 수준이다.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범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대차와 제조 공장용 이송로봇, 순찰로봇 등의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며, 보스턴다이나믹스와는 공식적으로 국내 공급망을 확보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 달성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1.2%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5 17:31:06

    클로봇, 공모가 상단 초과 1만3천원 확정
  • [속보] 정부 "퇴행적 행태 반복에 개탄···北에 모든 책임"

    정부 "퇴행적 행태 반복에 개탄···北에 모든 책임"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5 15:24:24

    [속보] 정부 "퇴행적 행태 반복에 개탄···北에 모든 책임"
  • 尹 “제주, ‘하늘 나는 택시’ 시범 구역 지정…상급종합병원·신항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도를 ‘하늘을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해 관광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스물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UAM은 도심에서 전기수직이착륙(eVTOL)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제주도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고지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UAM과 관광 사업을 연계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또 윤 대통령은 관광 발전을 위해 “제주 신항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주도가 적극 협력하고,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꼼꼼히 챙겨 제주 신항을 해운 물류와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제주도와 같은 지역에서도 고난도·중증 응급진료가 가능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그는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감안한 진료권역 재설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4.10.15 15:19:10

    尹 “제주, ‘하늘 나는 택시’ 시범 구역 지정…상급종합병원·신항 추진”
  • 뉴진스 하니 "직장 내 괴롭힘 증거 없으니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뉴진스 하니 "(김주영 대표) 직장 내 괴롭힘 증거 없으니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5 14:47:32

    뉴진스 하니 "직장 내 괴롭힘 증거 없으니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 김근식 교수 "'친오빠' 입장문 낸 대통령실, 감당할 수 있겠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명태균 씨가 SNS에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두고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고 15일 언급했다. 15일 한 방송에 출연한 김 교수는 명 씨가 공개한 메신저 내용을 두고 '친오빠'라고 입장문을 낸 대통령실에 "명 씨가 친오빠가 들어가지 않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실이 섣부르게 입장문을 낸 것은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5 12:41:49

    김근식 교수 "'친오빠' 입장문 낸 대통령실, 감당할 수 있겠나"
  • [속보] 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5 12:18:43

    [속보] 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 [속보] 대통령실 "명태균 카톡 '오빠'는 김건희 친오빠…사적 대화일 뿐"

    대통령실 "명태균 카톡 '오빠'는 김건희 친오빠…사적 대화일 뿐"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5 11:53:27

    [속보] 대통령실 "명태균 카톡 '오빠'는 김건희 친오빠…사적 대화일 뿐"
  • 의료공백 장기화에…서울대병원 대기는 62일, 진료는 6.2분

    의료공백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올해 서울대병원 본원의 외래진료 대기일수가 예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병원의 분원 6곳을 더한 총 16곳의 올해 6월 기준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23.8일이었다.지난 5년간(2019∼2023년)의 평균치인 18.5일보다 29.0% 늘어난 숫자다.올해 6월 기준으로 외래진료 대기일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병원 본원으로, 62일이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이 53.7일, 전남대병원 본원이 43.2일, 화순전남대병원이 28.8일 등이었다.5년 평균 대비 올해 대기일수의 증가율이 가장 큰 곳도 역시 서울대병원 본원이었다. 이곳의 외래 대기일수는 2019년에서 지난해까지는 22일∼34일 사이로 평균 28.6일을 기록했지만 올해 두 배가 넘게 증가했다.이어 분당서울대병원(76.0%), 강원대병원(75.9%), 세종충남대병원(67.0%) 등의 증가 폭이 컸다.입원 대기일수와 수술 대기일수도 각각 의료공백 전보다 늘었다.제주대병원을 제외한 15곳의 올해 6월 기준 입원 대기일수는 평균 12.2일이었다. 지난 5년 평균치 10.8일에서 13.5% 늘어났다.15곳의 수술 대기일수는 15.7일에서 18.3일로 16.3% 늘었다.국립대병원 외래진료 평균 진료시간 7.4분국립대병원 외래 환자들의 올해 1인당 평균 진료시간은 7.4분으로, 5년 평균값과 동일했다. 올해 진료시간이 가장 긴 곳은 전남대병원 본원으로 11분이었고 이어 전북대병원 9.8분, 강원대병원 8.5분 순이었다.진료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부산대병원 본원으로 4.9분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5.4분), 서울대병원 본원(6.3분)이 하위권에 들었다.박희승 의원은 "진료와 입원, 수술

    2024.10.15 08:58:24

    의료공백 장기화에…서울대병원 대기는 62일, 진료는 6.2분
  • 대기업도 검찰 출신이라면 'OK'···30대 그룹 관료 출신 임원 5명 중 1명 '검찰'

    30대 그룹의 관료 출신 임원 5명 중 1명은 검찰 출신으로 나타났다.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올해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298개 기업에 소속된 등기·미등기 임원 1만1208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관료 출신은 전체의 3.0%인 337명이었다.관료 출신 임원의 전직 부처는 검찰이 가장 많았다. 검찰 출신 임원은 75명으로 전체 관료 출신의 22.3%를 차지했다.이 중 49명이 사외이사였으며, 사내이사는 조석영 카카오 CA협의체 준법지원팀장이 유일했다.나머지 25명은 미등기 상근 임원으로 그룹별로는 삼성 5명, 현대차 4명, 한화와 KT 각각 3명 등이었다.검찰출신 다음으로는 사법부(판사) 출신이 53명(15.7%)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들 중 39명이 사외이사, 14명이 미등기 임원이다.이어 관료 출신 임원의 전직 부처는 국세청 38명(11.3%),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26명(7.7%), 산업통상자원부 23명(6.8%), 기획재정부 21명(6.2%), 대통령실·청와대 16명(4.7%), 공정거래위원회 12명(3.6%) 순이었다.30대 그룹 중 관료 출신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신세계다. 임원 총 158명 중 11.4%인 18명이 관료 출신으로 나타났다.이어 농협(9.4%, 14명)에 관료 출신 비율이 높았고, 한진(8.8%, 13명), CJ(7.4%, 22명), HDC(7.3%, 4명), 두산(7.0%, 1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관료 출신 임원 비중이 가장 작은 그룹은 LG로, 전체 임원 940명 중 관료 출신은 0.4%인 4명에 그쳤다.관료 출신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49명이 포진한 삼성이다. 비율로는 삼성 전체 임원 2084명 중 2.4%를 차지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5 08:22:19

    대기업도 검찰 출신이라면 'OK'···30대 그룹 관료 출신 임원 5명 중 1명 '검찰'
  • ‘지지율 정체’ 해리스, 바이든과 대선 앞두고 분열?

    11월 5일 미국 대선을 3주 앞두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처했다고 미국 인터넷 전문 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이 재선 가도에서 도중하차하게 된 데 상처를 입어 여전히 감정이 남아있고, 해리스 후보 측은 바이든 대통령 측의 대선 유세 공조가 충분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악시오스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10명을 인용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의 대선 캠프는 백악관의 고위급 참모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나 메시지를 해리스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표적인 예로 바이든은 지난 11일 해리스 후보가 미시간에서 유세를 벌이기로 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 고용 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즉석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로 인해 언론의 관심이 분산돼 이날 해리스 후보의 행사는 다른 경우보다 언론에 덜 노출됐다.또 최근 해리스 후보가 허리케인 ‘밀턴’ ‘헐린’ 등의 피해가 집중된 플로리다주의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주지사와 설전을 벌일 때도 바이든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를 “협조적이고 자비롭다”고 칭찬하는 등 엇박자를 냈다. 당시 해리스 후보는 디샌티스 주지사 측에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절당해 관계가 악화됐다. 해리스 후보의 가까운 한 동료는 대통령 팀에 대해 “그들은 감정에 너무 얽매여 있다”고 말했고, 해리스 캠페인의 한 관계자는 “백악관에는 캠페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고

    2024.10.14 21:38:14

    ‘지지율 정체’ 해리스, 바이든과 대선 앞두고 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