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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약 5% 공개매수 완료…지분 38%로 확대"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14일 종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고려아연의 주식 5%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이날 공개매수 종료 뒤 입장문을 내고 "오늘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시장에서는 기존 보유한 지분 약 33%에 더해 38% 지분을 확보한 MBK·영풍 측이 향후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0.14 17:32:46

    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약 5% 공개매수 완료…지분 38%로 확대"
  • 명태균 입 열었다···"尹 후보시절, 수없이 자택 드나들고 매일 통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명태균 씨가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경선후보 당시 윤 대통령의 집에 수없이 드나들었다고 주장했다.명 씨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자택에 많이 가봤나'라는 질문에 "셀 수 없이 갔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거기(윤 후보 측과) 연결이 된 거는 (2021년) 6월 18일"이라며 "한 6개월(동안을) 매일 전화는 거의 빠짐없이, 여러번씩 계속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대통령이)명태균 씨한테 그렇게 의지했겠냐, 이런 공격들을 많이 해오는데 뭔가 증거될만한 걸 내놓으실 것도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명 씨는 "서울시장 선거 페이스북에 올리는 거 보셨나. 그게 제가 하는 것. 판 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날짜를 조언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내외분이 전화가 와서 말씀하시길래 '오늘 그냥 입당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랬다"며 "제가 말씀드리고 나서 바로 입당하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대선 당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 후보를 향해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그건 원래 제가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또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에 들어올 생각이 저를 만날 때 '제로'였다. 그래서 내가 얘기한 게 투자자·배급사가 국민의힘, 감독이 김종인, 연출은 이준석, 시나리오는 내가 짜줄 테니 후보는 연기나 잘하시면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윤 후보 측과 김 위원장이 연결된 것을 두고 "제

    2024.10.14 16:53:18

    명태균 입 열었다···"尹 후보시절, 수없이 자택 드나들고 매일 통화"
  • '한강신드롬' 수혜주 '예스24'…주말 새 31만부 판매에 이틀 연속 '상한가'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가에 한강 신드롬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1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예스24 집계결과 한강 작가 도서가 31만부를 판매했다. 특히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는 수상 다음날인 10월 11일에 각각 약 3만 8천부 판매되며, 단일 도서 기준 예스24 일일 최다 판매량을 돌파했다.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집계 결과, 한강 작가의 도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가 이루어진 10일부터 13일까지 동기간 대비 종이책은 약 2,240배 증가했다. e-Book 역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약 667배 증가했으며, 외국인 독자들과 번역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외국도서도 약 1600배 증가했다.노벨문학상 수상 직후부터 현재까지 베스트셀러 1위에서 10위는 모두 한강의 저서가 차지했다.종이책은 <소년이 온다>가 1위를 기록했으며, eBOOK과 외서는 <채식주의자>가 1위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한강의 저서 구매 연령비를 분석한 결과, 종이책은 40대가 34.6%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Book은 30대가 32.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외서는 50대가 39.6%로 가장 많이 찾았다.한강 신드롬, 한승원, 김주혜 작가로 이어져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한승원 작가의 도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예스24 집계 결과,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가 이루어진 10일부터 13일까지 동기간 대비 한승원 작가의 도서 판매는 약 5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길>, <한승원의 글쓰기 비법 108가지>,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 순으로 많이 팔렸다.또한 지난 10일 러시아 최고 권위 문학상인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받은 한국계 미

    2024.10.14 11:55:15

    '한강신드롬' 수혜주 '예스24'…주말 새 31만부 판매에 이틀 연속 '상한가'
  • 협력사 치킨전용유 유통마진 '0원' 갑질…공정위, 교촌에 과징금

    협력사의 치킨 전용 기름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인하한 교촌에프앤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교촌에프앤비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83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부인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 시기 치킨 전용유의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연간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1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했다.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202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기존 거래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7억원 상당의 유통마진을 잃게 됐다.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유통마진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공정위는 이 같은 교촌에프앤비의 행위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공정위는 "앞으로도 치킨 가맹사업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지속 감시하고,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4 09:49:15

    협력사 치킨전용유 유통마진 '0원' 갑질…공정위, 교촌에 과징금
  • [속보] 합참 "북한군 동향 예의주시…도발 가능성 만반 대비"

    합참 "북한군 동향 예의주시…도발 가능성 만반 대비"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4 09:02:04

    [속보] 합참 "북한군 동향 예의주시…도발 가능성 만반 대비"
  • 여성 임금근로자 첫 1천만명 돌파···남녀 임금격차는 OECD국 중 1위

    올해 급여·일당 등을 받고 일하는 여성 임금근로자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여성 자영업자 역시 172만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30.5%를 차지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1015만2천명으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수치는 1∼8월 월평균 기준으로 연말까지 큰 변화가 없다면 올 연간 수치가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올해 전체 임금근로자(2202만7천명)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가량인 46.1%로 역대 최고다.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96만2천명으로 68.6%에 달했고, 임시근로자는 290만7천명으로 28.6%, 일용근로자는 28만3천명으로 2.8%를 차지했다.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를 포함해 전체 여성 취업자는 1262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 비중은 전체 취업자의 44.2%로 역대 가장 높았다.임금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올해 여성 자영업자 비중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올해 여성 자영업자는 172만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30.5%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30.1%로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여성 자영업자 수는 2006년 181만7천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156만4천명까지 줄어든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올해 여성 자영업자와 함께 무급가족종사자를 합한 비임금근로자는 247만1천명으로 전체 비임금근로자의 37.9%였다.무급가족종사자는 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 등에서 일하는 가족·친척으로 계속 줄고 있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여성을 노동 시장에서

    2024.10.14 09:00:38

    여성 임금근로자 첫 1천만명 돌파···남녀 임금격차는 OECD국 중 1위
  • 尹 지지율 3주째 20%대···보수·중도·진보 모두 하락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공휴일인 9일 제외)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8%였다.일주일 전 조사보다 2.1%p 내린 것으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주 전 조사(9월 23∼27일)와 동률이다.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5%p↓), 광주·전라(4.0%p↓), 부산·울산·경남(2.4%p↓), 서울(1.8%p↓), 인천·경기(1.5%p↓)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2%p↓), 60대(4.0%p↓), 50대(4.0%p↓), 30대(2.4%p↓)에서 내려갔고, 20대(3.9%p↑)에선 올랐다.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8%p↓)과 진보층(2.3%p↓), 보수층(1.9%p↓) 모두에서 내려갔다.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2%p 오른 71.3%로, 기존 최고치(70.8%)를 경신했다.이달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0.8%, 더불어민주당이 43.9%를 기록했다.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9%p 하락했고, 민주당은 1.5%p 상승했다.이밖에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3.8%, 진보당 1.1%, 기타 정당 2.0%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1%였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0%,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2024.10.14 08:11:16

    尹 지지율 3주째 20%대···보수·중도·진보 모두 하락
  • [속보] 北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준비태세 지시"

    北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준비태세 지시"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3 22:43:57

    [속보] 北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준비태세 지시"
  • 개당 2만원 머그잔 5개 가져간 9년차 직원 '해고'···법원의 판단은?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머그잔 세트를 무단으로 챙겨 해고된 자동차회사 직원이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고급 외제 차종 포르쉐의 공식 판매회사(딜러사)인 아우토슈타트가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난 7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아우토슈타트는 9년 차 직원 ㄱ씨를 지난해 2월 해고했다.아우토슈타트는 ㄱ씨가 고객 사은품인 머그잔 세트 5개와 달력 1개를 무단 반출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2월 해고했다.ㄱ씨는 9년차 경력 직원이다.ㄱ씨는 해고가 부당하다며 구제 신청을 냈고 충남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받아들여졌다. 아우토슈타트는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재판부는 ㄱ씨가 머그잔 세트를 가져가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사회 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ㄱ씨에게 책임 있는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해고는 과중한 조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머그잔이 개당 2만원으로 고가의 제품이 아닌 점, ㄱ씨가 반출한 5개 중 2개를 고객들에게 증정했고 나머지 3개는 증정용으로 갖고 있다가 회사에 반납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이 밖에 달력의 경우 회사가 기존에도 엄격히 반출을 관리했는지 불분명하고, 단지 사은품을 무단으로 꺼내 갔다는 사실만으로는 회사의 지휘 체계를 어겼다고 볼 수 없으므로 징계 사유가 안 된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3 10:01:17

    개당 2만원 머그잔 5개 가져간 9년차 직원 '해고'···법원의 판단은?
  • 한동훈 "김여사에 대한 국민들 우려···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도 있는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그것(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서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판단과 관련해선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라고도 말했다.앞서 지난 10일 한 대표는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3 09:22:59

    한동훈 "김여사에 대한 국민들 우려···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
  • 폭행·부동산실명법 위반도 감사원 직원은 '솜방망이' 징계

    최근 5년간 범죄를 저지른 감사원 직원 절반 이상이 훈계나 견책 등 가벼운 내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범죄 행위가 적발된 감사원 직원 21명 가운데 훈계·견책·경고 처분을 받은 직원은 12명에 달했다.견책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훈계와 경고는 각각 3명이었다.지난해 고위공무원인 3급 직원은 폭행을 저질러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됐으나 내부 징계 절차 없이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지난해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기소된 5급 직원 2명은 각각 견책, 경고 처분을 받았고, 절도죄를 저지른 5급 직원은 불문경고에 그쳤다.박지원 의원은 "감사원이 자기 식구들의 일탈에 대해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다면 국민이 더 이상 감사원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원부터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3 09:09:28

    폭행·부동산실명법 위반도 감사원 직원은 '솜방망이' 징계
  • '연소득 상위 1%' 웹툰작가는 11억 번다···유튜버는 5억

    웹툰 작가들이 평균적으로 연간 약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웹툰 작가 등'은 모두 1만4426명으로, 총 6965억원을 신고했다.평균 수입금액은 4830만원이다.1인 미디어 창작자는 1만5448명으로, 총 5162억원을 신고했다. 1인당 평균 3342만원꼴이다.업종 전체의 종사 인원은 비슷하지만, 1인당 평균소득에서는 웹툰 작가 약 1.5배 많았다. 1원이라도 신고가 있으면 모두 집계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주 수입원 신고분만 집계한 것이다.부업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나 웹툰작가를 제외하고 본업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통계로 측정했다. 상위 1% 기준으로는, 웹툰 작가가 평균 11억1400만원의 소득을 신고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소득(5억3800만원)의 갑절을 웃도는 금액이다.상위 10% 역시 웹툰 작가 소득신고분이 평균 2억6800만원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1억8800만원) 소득을 크게 넘어섰다.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63배로, 웹툰작가(30배)의 두배에 달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0.13 08:30:30

    '연소득 상위 1%' 웹툰작가는 11억 번다···유튜버는 5억
  • 공개매수 전쟁 시대…법원 ‘고려아연 자사주 방어’ 인정 [허란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으로 ‘공개매수’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화두로 부상했다.공개매수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 대주주의 경영권 방어, 지주회사 전환, 상장폐지 등에 활용된다. 공개매수가 한국 M&A 시장 판도를 바꾸는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법원 판결도 이런 변화에 발맞추는 상황이다.최근 공개매수 진행 중 대상 회사의 자사주 취득이 위법하지 않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와 주목된다.이번 판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서 자사주 취득의 적법성을 인정한 것으로, 특히 상법과 자본시장법이 자사주 취득 ‘목적’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사주 취득 적법성 판단에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공개매수 중 자사주 취득 위법 아니다”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김상훈 부장판사)는 10월 2일 영풍이 고려아연 이사들과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낸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2024카합21412)을 기각했다.영풍은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사주 취득이 위법하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개매수 진행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사주 취득이 곧바로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25.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9월 13일 사모펀드 한국기업투자홀딩스(MBK파트너스)와 공동으로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재판부는 영풍과 고려아연이 자본시장법 제140조의 특별관계자 관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자본시장법 제140조는 공개매수자

    2024.10.13 06:05:01

    공개매수 전쟁 시대…법원 ‘고려아연 자사주 방어’ 인정 [허란의 판례 읽기]
  • 전통 의상과 화려한 양말로 ‘패션 외교’…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10월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합의하고 원전 협력, 인프라 확충, 안보 강화 등을 논의했다.한국은 필리핀과의 원전 협력에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고 마르코스 대통령도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하는 등 양국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마르코스 대통령은 전통 복장인 바롱 타갈로그(Barong Tagalog)를 착용했고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과 파란색 넥타이로 품격을 높였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심플한 베이지 톤의 원피스로 길이가 발목까지 내려오는 우아한 디자인에 드레스 중앙 윗부분에는 꽃 자수로 포인트를 줬다.김 여사의 복장은 어깨선과 소매로 보아 필리핀 전통 복장인 테르노(Terno) 스타일을 응용한 현대적이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영부인은 독특한 어깨선과 곡선 형태의 대형 소매가 특징인 필리핀 전통 복장 테르노를 핑크색으로 착용해 정체성을 강조하며 전통의 미를 표현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마르코스 대통령의 패션을 중심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필리핀 전통복 입은 마르코스의 패션 전략마르코스 대통령은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의 아들로 정치적 유산이 깊은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필리핀 현대사에서 상징적인 인물이며 특히 어머니 이멜다는 그의 화려한 패션과 신발 컬렉션으로 유명했다.이런 가문 배경은 그에게 정치적인 면에서도, 이미지 측면에서도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는 필리핀 전통

    2024.10.13 06:04:01

    전통 의상과 화려한 양말로 ‘패션 외교’…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한강 '맨부커상' 이후 한국문학 세계서 주목받는데···'번역지원' 예산은 고작 20억원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국내 번역출판지원사업 국가예산은 20억원으로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문학번역원으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문학의 국제수상은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 이후 31 건에 달한다.당시 한강 작가의 세계 3 대 문학상 맨부커상 수상은 세계 문학계에서 변방에 불과했던 한국 문학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이후 한국 작가들은 18년 5건, 20년 6건 21년 4건, 22년 5건, 24년 4건 등의 국제 문학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려왔다.수상이 안타깝게 불발된 입후보 내역까지 합하면 97건에 육박한다.세계 무대에서 점진적으로 존재감을 알려온 한국 문학은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 세계 문학계 주류에 입성하게 됐다.실제로 연간 20건 이하에 머물렀던 한국 문학 영어권 출간 건수는 2016년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 이후 23건으로 상승한 바 있다.반면 한국문학의 해외 수요 증가에 비해 국가적 지원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출판지원사업 예산은 19년부터 23년까지 5년 째 약 18억 원에 머물렀다.올해 2024년도에 20억으로 소폭 증액되었으나 더 많은 한국 문학을 해외로 소개하고, 양질의 번역출판을 유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미국 출판시장에서의 번역서 비중은 통상 1~2%로 매우 보수적인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1~2% 비중의 번역서 시장에서 전 세계 다양한 번역서가 선을 보이고 있는 만큼 비중 확대 경쟁

    2024.10.12 10:44:34

    한강 '맨부커상' 이후 한국문학 세계서 주목받는데···'번역지원' 예산은 고작 2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