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란戰도 TACO?…트럼프 "다음주 이란 대타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전쟁이 2주 넘게 격화되는 가운데 "다음 주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초강경 메시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미 승리했다"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외신들은 트럼프 특유의 행동 패턴이 오히려 미국의 전략적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군사 작전을 예고했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 켄터키주 연설에서도 "이번 전쟁은 사실상 시작 1시간 만에 끝났고 우리가 이겼다"고 강조하며,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의 군사력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약화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들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에드워드 루스 미국 담당 편집장은 칼럼을 통해 워싱턴 정가의 은어인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를 언급했다. '타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로는 파격적인 강공책을 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실익을 따져 후퇴하거나 협상으로 선회하는 패턴을 비꼬는 말이다.FT는 "이란 지도부가 트럼프의 '타코 패턴'을 인지하고 있다면, 미국의 조기 종전 메시지는 전략적 우위가 아닌 한계를 드러내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장기전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간파한 이란이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소모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실제로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2일 첫 일

    2026.03.14 01:30:38

    이란戰도 TACO?…트럼프 "다음주 이란 대타격할 것"
  • 사진·영상 공개하지 않는 모즈타바…헤그세스 "외모 훼손된 듯"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외모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브리핑을 열어 "우리는 새로 등장한 이른바 최고지도자, 그렇게 '최고'라고도 할 수 없는 인물이 부상했고, 외모가 훼손된 상태(disfigured)일 가능성이 큰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부상을 공개 석상에서 사실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헤그세스 장관은 "그는 어제 성명을 발표했는데, 약한 내용이었으며, 음성도 없었고 영상도 없었다"며 "그것은 서면 성명이었다"고 지적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에는 카메라도 많고 음성녹음 장비도 많다"며 "그렇다면 왜 서면 성명인가. 왜 그의 아버지(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죽었는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그는 겁에 질려있고, 부상했으며, 도망 중이고, 정당성도 없다"고 주장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14 01:14:25

    사진·영상 공개하지 않는 모즈타바…헤그세스 "외모 훼손된 듯"
  • 중국 제재받은 美국무 루비오, 트럼프 방중 동행설

    미국의 대표적 대중(對中) 강경파로 꼽히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 동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중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이 베이징을 찾게 될지, 또 이를 계기로 미중 긴장이 완화될지 주목된다.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최근까지도 중국의 방문 초청을 선뜻 수용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왔다.그러나 그의 동행이 현실화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방중을 둘러싼 외교 현안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중국 측은 미국의 방중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을 비공식적으로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플로리다주 출신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루비오 장관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 인권 문제 등을 비판해 왔고, 이 때문에 2020년 중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제재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본인과 가족의 중국 입국 금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그가 실제로 베이징을 방문할 경우 중국의 제재가 해제되는 것인지도 관심사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중미 고위 당국자 간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만 밝히며 즉답을 피했다.루비오 장관은 제재 해제 여부와 관련해 “내가 중국에 가면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소식통들은 그가 방중에 소극적이었던 배경으로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무역 문제였다는 점을 꼽았다.무역 협상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는 15~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측 경제 책임자

    2026.03.13 14:41:46

    중국 제재받은 美국무 루비오, 트럼프 방중 동행설
  • 美,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조사 착수…韓 포함 60개국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12일(현지 시간)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과 관련한 무역법 301조 조사(이하 301조 조사)를 한중일을 포함한 60개 주요 무역 파트너들을 상대로 착수했다.이는 지난달 연방 대법원 판결에 의해 무효화한 '상호관세' 등을 대체할 새로운 관세 도입을 위함이며, 전날 착수한 '과잉생산'에 대한 301조 조사와 병렬적으로 이뤄진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 조사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 금지를 효과적으로 부과 및 집행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각 경제주체의 행위, 정책 및 관행이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지, 미국의 업계에 부담을 주거나 미국 업계를 제한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강제노동에 반대하는 국제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들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시장 진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부과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데 실패했다"며 "너무 오랫동안 미국 노동자와 기업은 강제노동이라는 채찍으로 인위적인 비용 측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외국 생산자와 경쟁해야 했다"고 주장했다.그리어 대표는 이어 "이번 조사는 외국 정부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와, 이러한 혐오스러운 관행을 근절하지 못한 것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사 대상국(총 60개 경제주체)에는 한중일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베트남 등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가 대부분 포함됐다.관보 공지문에 따르면 이날 조

    2026.03.13 13:14:54

    美,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조사 착수…韓 포함 60개국
  • ‘가짜 평화’는 끝났다…돌아온 핵 각자도생 시대

    [비즈니스 포커스]“위험한 세상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두려움의 대상이 돼야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핵탄두 증강 방침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냉전 이후 핵 군비 경쟁을 억제해 온 마지막 장치였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이 종료됐다. 나토 동맹의 균열 속에서 유럽은 이제 프랑스를 중심으로 ‘핵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빗장 풀린 핵무기, 종잇조각 된 국제법2010년 체결 이후 미·러 양국의 핵탄두 수를 각 1550개로 제한, 세계 안보의 최후 보루였던 뉴스타트가 지난 2월 5일 아무런 후속 대책 없이 공식 종료됐다. 이로써 미·러·중 ‘빅3’는 사실상 제약 없이 핵무기를 찍어낼 수 있는 ‘무한 군비 경쟁’의 시대에 진입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7일 국제기구 66곳 탈퇴 각서에 서명했다. “미국의 돈으로 타국을 지켜주는 시대는 끝났다”는 선언이다. 실제로 미 특수부대가 국제기구를 패싱하고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사건은 ‘국제법 무용론’에 쐐기를 박았다.강대국이 국익을 위해 규범을 깨기로 결정할 때 이를 막을 ‘상위 권력’은 국제사회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다.국제정치학의 석학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는 저서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에서 “국제사회에는 국가를 처벌할 상위 권력이 없다”며 “국제사회는 중앙집권적 권력이 없는 ‘무정부 상태’(Anarchy)이며 강대국은 규범을 깨는 것이 자국의 생존과 이익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국제기구의 협약쯤은 언제든 무

    2026.03.13 06:41:27

    ‘가짜 평화’는 끝났다…돌아온 핵 각자도생 시대
  • 사진과 골판지로 등장한 모즈타바…'신변 이상설' 확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로 추대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 이상설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망설까지 나오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 시간) 모즈타바가 개전 첫날 공습으로 부상을 입고 은신 중이라고 보도했다.모즈타바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이란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에서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그러나 지도부는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후계자 발표를 미루다가 이날에서야 권력 승계를 공식화했다. NYT는 발표 지연의 배경으로 모즈타바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표적이 될 가능성을 경계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테러 정권이 선택하는 어떤 지도자든 이름이나 은신처와 상관없이 확실한 암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NYT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 폭격으로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 고위 관리 3명은 "다리 등을 다쳤지만 의식은 또렷하다"며 "통신이 제한된 최고 수준의 보안 시설에 피신해 있다"고 전했다. 같은 폭격으로 아버지 하메네이와 어머니, 아내, 아들 한 명이 사망했다.모즈타바의 부상 사실은 이란 내부에서도 일부 단서로 감지된다. 국영 매체는 그를 지칭하며 '부상당한 참전 용사'라는 수식어를 사용했고, 정부 산하 종교 자선단체 '코미테 엠다드'는 축하 성명에서 페르시아어 '잔바즈 장(janbaz jang)'으로 표현했다. 다만 이란 고위 인사와 연

    2026.03.11 23:38:25

    사진과 골판지로 등장한 모즈타바…'신변 이상설' 확산
  • 트럼프 ‘20배 보복’ 경고에…이란 “제거되지 않게 조심해”

    미국과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이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제거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했다.이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X에 글을 올려 “희생의 나라 이란은 당신의 공허한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신보다 더 강한 나라들도 이란을 제거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당신 스스로 제거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주장했다.이 발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차단할 경우 미국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흐름을 막는다면 미국은 지금까지보다 20배 더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9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며 장기전 가능성을 낮게 보는 발언도 내놓았다.한편, 이란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 암살을 모의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다만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란 측은 공식적으로 부인해 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11 12:24:53

    트럼프 ‘20배 보복’ 경고에…이란 “제거되지 않게 조심해”
  • 헤그세스 美국방 "오늘 가장 격렬한 공습할 것…이란 고립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간) "오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또 다시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밝힌 다음 날, 미군의 최고강도 공세를 예고한 것이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한 대(對)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에서 "이란은 고립됐으며 '장대한 분노' 작전 열흘 차에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가장 많은 전투기와 폭격기, 가장 많은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의 이웃 국가와 걸프 지역의 일부 전(前) 동맹국들조차 이란과 그들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 후티, 하마스를 버렸다"고 말했다.아울러 미군의 군사작전 목표가 이란의 미사일 비축분·발사대와 방위산업 기반 및 미사일 제조 능력 파괴, 해군 파괴,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에 있다고 강조했다.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개전 시점에 비해 90%, 자폭드론 공격은 83% 감소했으며, 50척 이상의 이란 함정이 지난 열흘 동안 제거됐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케인 의장은 "현시점에서 이란의 고급 지대공 미사일 체계는 대부분 변수가 안 된다"며 "우리는 전투기들을 상대적으로 큰 방해 없이 (이란에) 더 깊이 이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케인 합참의장은 "그들(이란)은 (전쟁 상황에) 적응하고 있으며,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현장에서 매우 수완이 좋은 전투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적이

    2026.03.10 23:32:55

    헤그세스 美국방 "오늘 가장 격렬한 공습할 것…이란 고립됐다"
  • 트럼프 "이란, '중동 깡패'서 패배자로…오늘 강한 타격입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이란이 더욱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오늘 이란은 매우 강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이란의 나쁜 행동 때문에, 지금까지 목표물로 고려되지 않았던 지역과 집단들이 이제 완전한 파괴와 확실한 죽음을 위한 심각한 검토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지옥처럼 얻어맞는 이란이 중동 이웃 국가들에 사과하며 항복했고, 더는 그들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가차 없는 공격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국영TV 연설에서 자국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걸프 국가들에 사과하고 공격 중단을 선언한 것을 비꼰 언급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중동을 장악하고 지배하려 했다"며 "이란이 수천 년 역사상 주변 중동 국가들에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란은 더는 '중동의 깡패(Bully)'가 아니며 대신 '중동의 패배자(LOSER)'가 됐다"면서 "그들은 항복하거나 더 가능성 높은 완전한 붕괴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동안 그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07 21:52:31

    트럼프 "이란, '중동 깡패'서 패배자로…오늘 강한 타격입을 것"
  • 미 82공수 훈련 돌연 취소…지상군 카드 꺼내드나

    미국 육군 최정예 공수부대 지휘부의 대규모 훈련이 최근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미군 지상군의 이란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징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 시간) 미 육군 제82공수사단에서 작전 계획과 실행을 조정하는 핵심 본부 부대의 훈련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단 소속 다른 병력은 현재 루이지애나주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해당 본부 요원들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본거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잔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현재까지 공식적인 파병 명령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미 육군이 조만간 제82공수사단 소속 헬기 부대의 중동 배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실제 배치는 늦은 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WP는 전했다.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WP에 "우리는 모두 만약을 대비해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과거 분쟁에서 제82공수사단이 수행해온 역할을 고려할 때 사단의 '즉각대응군(IRF)'이 차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즉각대응군은 2020년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제거 작전 이후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시 대응 전력으로 활용됐으며,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동유럽 방어 임무에도 투입됐다.최정예 공수사단의 파병설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작전 보안상 향후 이동이나 가상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최근 일주일간 미군은 공습을 중심으로 이란의 미사일 무기고와 드론, 해군 함정 등을 공격해 왔다. 전투기와 폭격기가 이란 상공을 직

    2026.03.07 20:04:59

    미 82공수 훈련 돌연 취소…지상군 카드 꺼내드나
  • 美 재무 "오늘 밤 최대 규모 이란 폭격"…미사일 시설 정조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최대 규모 폭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이란의 미사일 발사대와 생산 시설을 집중 타격해 군사 역량을 크게 약화시키겠다는 것이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밤 미국이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폭격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이번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 생산 공장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 목표"라며 "이들 시설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란은 군사적으로 성공하지 못하자 경제적 혼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발언은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활용해 국제 에너지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분쟁이 시작되자 보험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이나 걸프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보험을 중단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석유뿐 아니라 제품·비료 등 어떤 화물이든 운송하는 선박에 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필요할 경우 미국이 해군 호위를 제공한다면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안전한 통항 시점

    2026.03.07 19:42:05

    美 재무 "오늘 밤 최대 규모 이란 폭격"…미사일 시설 정조준
  • [속보] 트럼프, 록히드마틴·노스럽 등 방산 CEO 긴급소집…"무기 4배 증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미국 방산업체들이 "우리가 최대한 신속하게 최대 생산량에 도달하기는 원하는 '최상급'(Exquisite Class) 무기 생산을 4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최대 방산 기업들과 생산 및 생산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매우 좋은 회의를 방금 마쳤다"며 이같이 적었다.이날 회의에는 BAE 시스템즈, 보잉,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미사일 솔루션스, 록히드 마틴, 노스럽 그루먼, 레이시온 등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앞서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이 전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방산 기업과의 회의에서 무기 증산 합의를 밝힌 것은 대대적인 대(對)이란 군사공격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이 이날로 1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를 반박하는 동시에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회의 3개월 전에 증산이 시작돼 이미 다수 무기의 공장 가동과 생산이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중급 및 중상급 탄약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예를 들면 이를 이란에서 활용 중이고 최근 베네수엘라에서도 사용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회의가 "2개월 뒤 추가 회의를 예정하며 마무리됐다"며 "전국의 주(州)들이 이들 신규 공장 입찰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6.03.07 07:13:38

    [속보] 트럼프, 록히드마틴·노스럽 등 방산 CEO 긴급소집…"무기 4배 증산"
  • 日銀에 비둘기파 2명 가세…금리인상론 후퇴[글로벌 현장]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심의위원에 ‘비둘기파’ 두 명이 가세했다. 이에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론이 후퇴하면서 엔화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엔화 실질 가치는 30년 전의 3분의 1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 원하지 않는 방향이어서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대응이 주목된다. 금리인상 난색 표한 다카이치일본 정부는 지난 2월 25일 일본은행 심의위원에 ‘비둘기파’인 아사다 도이치로 주오대 명예교수와 사토 아야노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를 기용하는 인사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아사다 교수는 3월 31일, 사토 교수는 6월 29일 임기가 끝나는 전임 심의위원 후임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찬성 다수로 동의를 얻으면 정식으로 임명된다. 임기는 5년이다. 심의위원은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하는 9명의 정책위원 중 총재, 부총재 2명을 제외한 6명으로 구성된다. 금리는 9명 다수결로 결정한다.일본에서 ‘리플레이션파’(금융 완화로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정책을 지지)로 평가받는 아사다 교수는 그동안 적극적인 금융 완화를 주장했다. 사토 교수도 리플레이션파 내에서 줄곧 심의위원 후보로 거론됐다. 두 사람의 인선에는 금융 완화를 지향하는 다카이치 총리의 뜻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월 16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회담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난색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은행은 ‘금융 정상화’와 엔저 대응을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지만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정권 기반을 굳힌 다카이치 총

    2026.03.07 05:32:01

    日銀에 비둘기파 2명 가세…금리인상론 후퇴[글로벌 현장]
  • 100시간에 5조 태웠다…美 "무기 충분" 주장 속 전쟁 비용 '눈덩이'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개시한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의 초기 비용이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르며, 미군의 군사비 부담과 정밀유도무기 재고 문제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국이 지난 2월 28일 시작한 이란 공격 작전 '장대한 분노'의 첫 100시간 동안 투입된 비용이 약 37억1000만 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CSIS에 따르면 비용 구성은 운용·지원 비용 1억9630만 달러, 탄약 31억 달러, 전투 손실 및 인프라 손상 4억5900만 달러 등이다. 이 가운데 사전에 예산으로 잡혀 있던 금액은 운용·지원 비용 중 1억7810만 달러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미책정 예산으로 추가 국방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작전 하루 늘때마다 3000만 달러씩 추가…"추경예산 등 정치적 난관 될 것"CSIS는 "자금 배정을 위한 어떤 조치도 전쟁 반대 여론의 초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난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운용·지원 비용은 미국 의회예산처(CBO)의 평시 운용비 추산치를 기준으로, 전시 상황을 고려해 10%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해 계산됐다.미국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200대가 넘는 전투기가 공중 작전에 투입됐다. CSIS는 스텔스 전투기 약 50대, 비스텔스 전투기 약 110대, 항공모함 기반 전투기 약 80대가 작전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했다.이 가운데 스텔스 기종에는 F-35 라이트닝 II와 F-22 랩터가 포함됐고, 비스텔스 전투기로는 F-15 이글, F-16 파이팅 팰컨, A-10 썬더볼트 II 등이 동원됐다. 항공모함 기반 전투기로는 F/A-18E/F 슈퍼 호넷과 F-35

    2026.03.06 16:43:07

    100시간에 5조 태웠다…美 "무기 충분" 주장 속 전쟁 비용 '눈덩이'
  • [속보] 트럼프 "이란 지도자 되려는 사람은 결국 죽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숨진 이후 차기 리더십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과 관련해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다.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최고 지도자의 후임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이슈 관련 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첫날인 지난 2월 28일 폭사한 데 이어 그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이는 이란의 차기 리더십이 반미와 핵무기 추구를 고수할 경우 지도자에 대한 '참수작전'을 반복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공격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라며 "10점 만점에 15점"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빠르게 제거되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7년 동안 그들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왔고 우리는 크게 지지받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격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2015년 체결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2018년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자신의 명령으로 이란 핵시설을 기습 타격했다고 언급하며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미친

    2026.03.05 06:20:12

    [속보] 트럼프 "이란 지도자 되려는 사람은 결국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