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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대폭락 하루 만에 10% 급등한 일본 닛케이…증시 널뛰기 끝났나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가 이틀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지난 5일 사상 최대 낙폭으로 하락했던 닛케이지수는 오늘 10.2% 오르며 34,675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폭과 마찬가지로 상승폭 역시 사상 최대였다. 전날 4,451포인트(12.4%) 폭락했던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해 오전 10시쯤 3,453포인트 상승하며 거래 시간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케이지수가 최대로 상승했던 날은 지난 1990년 10월 2일로 상승 폭은 거래 중에 2,677포인트, 종가 기준은 2,676포인트였다. 이날 오전 주가 급반등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도 잇달아 발동됐다. 전날 12.2% 급락했던 일본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도 이날은 9.3% 상승했다.반도체 관련 기업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올해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최고였다고 발표한 도요타자동차는 모두 12% 넘게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어제(5일)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일본 증시가 급등한 요인으로 엔화 약세 전환과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꼽았다. 반등세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48.8) 보다 2.6포인트 오른 51.4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웃돌면서 미국 경기 후퇴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일단 누그러졌다는 분석이다.일본 내부 지표도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일본 노동자 실질임금이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주가 상승 순풍으로 작용했

    2024.08.06 16:59:03

    대폭락 하루 만에 10% 급등한 일본 닛케이…증시 널뛰기 끝났나
  • 혼인건수 역대 최저 기록한 중국

    올해 중국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구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의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5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가 발표한 최근 통계에서 올해 상반기(1~6월) 혼인신고는 343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92만 8,000건) 대비 12.7% 감소한 수치다. 10년 전인 2014년 상반기(694만 건)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구 연구자를 인용해 “올해 연간 혼인신고 건수는 660만 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98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라고 전했다.통상적으로 중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춘절(설) 기간에 혼인 신고가 집중된다. 이 추세에 따르면 하반기에 혼인신고 수의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중국의 연간 혼인신고 건수는 2014년부터 매년 감소했다. 2013년 1,346만 9,000건이었던 혼인 건수는 2019년 927만 3,000건으로 처음 1,000만 이하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 814만 3,000건, 2021년 764만 3,000건, 2022년 683만 5,000건으로 내림세를 이어왔다.코로나 정책이 해제되면서 지난해 혼인신고 건수는 768만 건으로 반등했다. 봉쇄 기간 결혼을 미루던 커플들이 대거 결혼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가세가 반짝 효과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중국 혼인건수가 줄어든 배경으로는 결혼 적령기 인구 자체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실제로 중국에선 1987년 이후 출산율이 꾸준히 감소해 왔다. 또 경제 침체와 취업난 등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층이 늘어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실제로 중국에는 결혼 기피를 넘어 결혼을 무섭게 생각하는 청년들이 늘어났다.

    2024.08.06 11:21:52

    혼인건수 역대 최저 기록한 중국
  • 고객사 다변화 성공 파두, 글로벌 서버사까지 섭렵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글로벌 서버 제조사에 26억원 규모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공급한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기존 빅테크 기업에 컨트롤러를 주로 납품해 온 파두는 올해 5월 해외 SSD 전문기업에 192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매출 다각화에 시동을 걸었다.이어 회사는 해외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에 6월과 7월 각각 47억원과 68억원 규모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맺은바 있다.이번 SSD 공급 계약 체결은 파두가 빅테크기업, SSD 전문기업, 낸드플래시메모리 제조기업에 이어 서버기업까지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특히 이번에 신규 고객사로 유치한 글로벌 서버 제조사는 독보적인 거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향후 반복적인 수주 발생이 기대된다. 파두는 6월에 미국 스토리지 전문기업 웨스턴디지털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용 SSD(Solid State Drive)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기술인 ‘FDP(Flexible Data Placement)’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8.05 15:01:28

    고객사 다변화 성공 파두, 글로벌 서버사까지 섭렵
  • 메타, AI 비서에 유명 배우 목소리 탑재 논의

    메타가 유명 배우의 목소리를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에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영국 유명 배우인 주디 덴치와 미국 유명 배우 아콰피나의 목소리를 사용하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 이들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활용하는 내용에 수백만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주디 덴치는 영국 출신 배우로 영화 007에서 보스인 'M',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엘리자베스 여왕 역을 맡았으며, 아콰피나는 영화 '페어웰'과 '퀴즈 레이디' 등에 출연했다.메타는 이외에도 미국 유명 성우이자 코미디언 키건-마이클 키 등 다른 유명인들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메타가 이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어떤 기능에 활용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자사의 디지털 비서 모델인 '메타 AI'에 통합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지난해 7월 처음 공개한 메타 AI는 AI 비서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의 모든 SNS에 탑재됐다. 메타는 메타 AI에 음성 기능을 추가해 대화할 수 있게끔 할 것으로 보인다.메타는 오는 9월에 열리는 '2024 커넥트' 행사에서 AI 도구를 공개하기 위해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 후 "메타 AI는 연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비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08.05 14:51:22

    메타, AI 비서에 유명 배우 목소리 탑재 논의
  • 롤러코스터 탄 빅테크주…'AI 붐'은 정말 끝났나

    미국 반도체·빅테크 기업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엔비디아는 연중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 뿐만이 아니다. 애플을 제외한 M7(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닷컴·메타·테슬라)이 모두 연중 고점 대비 10% 넘게 꺾였다. 빅테크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건 미국 월가에서 ‘AI 거품론’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끝없이 올라가던 그래프의 발목을 잡은 건 ‘수익성’ 논란이다.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에서 ‘얼마나 벌고 있느냐’로 투자자들의 질문이 바뀐 것이다.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반도체 기업의 최대 수요자인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역시 울고 웃었다. ‘AI’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의문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문학적인 투자에 비해 수익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테슬라 → 구글 → MS로 이어진 실망감시장에 가장 먼저 찬물을 부은 건 테슬라였다. 지난 7월 23일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가격을 할인하며 수익성이 악화한 게 주원인이었다.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주가 상승 촉매제였던 ‘로보택시’의 공개일정도 미뤄졌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다음 날 주가가 12.33% 급락하며 하루 만에 134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테슬라 쇼크로 미국 증시 전체가 출렁였다. 미국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 나스닥, S&P500이 그날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실적에 대한 실

    2024.08.04 11:10:09

    롤러코스터 탄 빅테크주…'AI 붐'은 정말 끝났나
  • “해리스는 ‘캣 레이디’·아이 없는 사람은 ‘소시오패스’”…밴스 막말에 역풍

    [이 주의 한마디]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후보 적격성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밴스 의원은 2021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동성애자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 일부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해 ‘캣 레이디’라고 지칭한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캣 레이디는 아이를 낳지 않고 고양이만 키우는 중년의 독신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인다.당시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을 포함한 몇몇 민주당 인사들을 가리켜 “자기 삶에서 비참한, 자식이 없는 고양이 여성들”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들이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국가의 미래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밴스 의원의 3년 전 인터뷰는 그가 부통령 후보에 지명되며 다시 도마에 올랐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자녀를 낳은 적은 없지만 2014년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와 결혼하면서 그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두 명을 함께 키우고 있는 재혼가족(복합가족)인 만큼 밴스 의원의 공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밴스 의원은 또 자녀가 없는 이들을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라는 말까지 써가며 매도한 전력이 추가로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그는 2020년 11월 한 보수 팟캐스트에 나와 "무자녀 때문에 사람들이 소시오패스 성향을 더 갖게 되고 궁극적으로 나라 전체가 정신적으로 조금씩 더 불안정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뒤 소셜미디어 트위터(현 엑스)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산 때문에 많은 사회 지도층이 소시오패스가 됐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밴스 의원의 대변인 테일러 밴 커

    2024.08.04 06:05:01

    “해리스는 ‘캣 레이디’·아이 없는 사람은 ‘소시오패스’”…밴스 막말에 역풍
  • 일본 명품 매출이 급증한 이유...중국인 덕분?

    최근 일본에서 명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비교적 저렴하게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 화폐가치가 떨어진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엔화 가치가 최저가를 기록한 가운데, 관광 붐이 일어나면서 아시아 쇼핑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자국 내에서의 구매를 미루고, 일본에서 과소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후난성 남부 출신의 장레이(29세)는 명품 구매를 위해 지난달 처음 일본을 방문했다. 도쿄의 쇼핑가 긴자에서 루이비통 쇼핑백 두 개와 오니츠카 타이거 쇼핑백을 든 그는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며 “다음에 또 일본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 신발과 가방을 구입했으며, 시계를 사러 롤렉스 매장에 갈 계획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당시 장레이가 방문한 루이비통 매장에는 15명의 고객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인기 품목인 알마 BB 핸드백은 중국에서 2,050달러(약 28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일본에서는 같은 제품이 현재 1,875달러(약 257만 원), 지난달 엔화가 가장 약세였을 때는 1,725달러(약 236만 원) 수준으로 판매됐다.일본과 중국의 명품 가격이 같아지기 위해서는 엔화가 달러당 136엔까지 강세를 보여야 한다.명품 구매를 위해 일본을 찾는 쇼핑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명품 브랜드의 일본 매출 또한 증가했다.입생로랑의 일본 매출은 올해 상반기 47% 증가했으며, LVMH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중국 여행객들의 구매 증가에 일본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까르띠에, 몽블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리슈몽 그룹은 중

    2024.08.02 16:58:42

    일본 명품 매출이 급증한 이유...중국인 덕분?
  • 한국보다 싼 최저임금, 일본 직장인 월급은 얼마일까[글로벌현장]

    한국의 내년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시간당 1만원을 넘는다. 올해보다 1.7% 인상된 1만30원으로 정해졌다. 엔화로 환산하면 1150엔 정도다. 일본에서 최저시급이 가장 높은 도쿄도가 1113엔이니 도쿄도보다 37엔, 약 300원 비싼 셈이다. 일본은 임금이 물가상승 속도를 못 따라가면서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최저임금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한국은 나라 전체, 모든 업종에 단 하나의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일본은 지역별, 업종별 최저임금이 다르다. 중앙정부가 지역별 경제 상황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각 지방정부가 근로자 생계비, 기업 지급 능력 등을 검토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일본은 한국의 광역자치단체에 해당하는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이 있다. 1도(都), 1도(道), 2부(府), 43현(縣)이다. 이 47개 도도부현의 최저임금이 거의 모두 다르다. 올해 기준으로 보면 가장 비싼 곳이 도쿄도로 시간당 1113엔이다. 이어 가나가와현, 오사카부, 사이타마현 순으로 총 8곳이 1000엔대다.900엔대는 984엔인 시즈오카현부터 900엔인 사가현까지 모두 27곳이다. 800엔대는 899엔인 오이타현부터 893엔으로 꼴찌인 이와테현까지 총 12곳이다. 제일 비싼 도쿄도와 제일 싼 이와테현의 최저시급 차이는 220엔, 원화로 약 1900원에 달한다.지역별로만 차이가 있는 게 아니다. 지역 내 업종별로도 최저임금이 다르다. 일본은 지역별 최저임금을 결정한 뒤 지역 내 노사 요청에 따라 특정 산업에 대한 최저임금을 다시 논의한다. ‘특정 최저임금’이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업종은 인재 유입을 위해 더 높은 최저임금을 설정한다.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이와테현의 경우 지역 내 자동차 소매업 종사

    2024.08.02 06:00:06

    한국보다 싼 최저임금, 일본 직장인 월급은 얼마일까[글로벌현장]
  • 마시멜로에 콜라까지… MZ 사이 열풍 부는 ‘플러피 콜라’

    글로벌 MZ세대 사이에서 ‘플러피 콜라(Fluffy Coke)’라는 음료가 화제다. 마시멜로 크림과 콜라를 섞은 이 음료는 틱톡을 통해 유행이 번지게 됐으며, 특히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뉴욕포스트는 ‘플러피 콜라’라는 기이한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당류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컵 속 당뇨’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음료는 틱톡 크리에이터 엠마 그레이스와 그녀의 할머니가 처음 선보였다. 두 사람은 틱톡 영상을 통해 “우리는 부드러운 콜라를 만들 것”이라며 “얼마나 부드러운지 확인하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걱을 이용해 컵 안쪽에 마시멜로 크림을 바르곤, 컵을 얼음과 일반 콜라로 가득 채워 플러피 콜라를 완성했다.이들은 빨대로 마시멜로 크림을 긁거나 휘저어 콜라와 섞어 마셨다. 음료를 시식하고는 “이 음료를 4잔 정도 더 마실 수 있다”며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평가했다.지난달 6일에 올린 해당 영상은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틱톡에 빠르게 퍼졌다. 1일 현재 해당 영상은 430만 뷰를 돌파했다.플러피 콜라가 유행 반열에 오르자, 틱톡 이용자들은 기본 콜라 대신 제로 콜라나 닥터 페퍼, 오렌지 소다 등을 섞어 자신의 레시피를 만들어 선보이기 시작했다.젊은층이 #fluffycoke 해시태그를 통해 콘텐츠를 재생산하면서 유행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국내 인플루언서들도 앞다퉈 플러피 콜라 제조 영상을 쏟아내는 중이다.폭스뉴스는 “틱톡에서는 주로 맛보다 미적인 면에 중점을 둔 음료나 음식이 인기를 얻지만, 플러피 콜라는 맛과 미적 부분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4.08.01 17:23:23

    마시멜로에 콜라까지… MZ 사이 열풍 부는 ‘플러피 콜라’
  • 튀르키예, 떠돌이 개 안락사 법안 통과

    튀르키예 의회가 약 400만 마리에 달하는 떠돌이 개를 없애기 위한 법안을 승인했다. 야당과 동물권 단체 등에선 생명권을 보호하지 않는다며 반발에 나섰다.31일(현지 시각) AP통신은 튀르키예 의회가 유기 동물 개체 수를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유기동물을 보호소에 수용하고, 말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공격적인 성향의 동물 등은 안락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해당 법안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2028년까지 유기 동물 보호소를 짓거나 기존 보호소의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유기 동물을 통제하지 않는 지자체장을 처벌하는 규정도 생겼다. 반려동물을 유기했을 시 벌금도 2,000리라(약 8만 원)에서 6만 리라(약 252만 원)로 크게 늘어났다.앞서 튀르키예에서는 개 물림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올해 초 수도 앙카라에서 한 어린이가 개에게 공격당해 중상을 입었으며, 2022년에는 9세 어린이가 떠돌이 개들로부터 도망치다가 트럭에 치여 사망한 일이 있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AKP 당내 회의에서 "우리는 세계 문명국가나 현대도시 어디에도 없는 떠돌이 개 증가 현상을 보고 있다"며 들개가 어린이들을 공격하고 있다며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하지만 동물권 단체는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 시위에 나섰다. 일부 지자체가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질병을 명분으로 안락사 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튀르키예는 1910년에도 8만 마리의 유기견들을 이스탄불 근처 섬으로 옮겨 아사하도록 한 사례가 있다.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시그뎀 악소이는 AP통신에 “내가 아는 한 아무도 신이 창조한 생명을

    2024.07.31 18:15:10

    튀르키예, 떠돌이 개 안락사 법안 통과
  • 日 쌀값 30년 만에 최고치…구매 수량 제한도

    일본의 쌀 도매가격이 3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폭염으로 쌀 유통량이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외식 수요가 회복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일본 쌀 도매가격이 냉해로 인해 쌀 가격이 치솟은 1994년 ‘헤이세이 쌀 파동’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주요 쌀 품종인 니가타산 고시히카리 60kg 도매가격은 2만 8,050엔(약 25만 1,0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키타산 아키타코마치도 지난해 대비 81% 오른 2만 7,650엔(약 24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쌀 품귀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흉작이 꼽힌다. 수확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폭염으로 인해 잘게 부서지는 등 쓰지 못하는 쌀 비중이 커 유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외식업계의 쌀 구매 수요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실제로 30일 일본 농림수산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올해 6월까지 주식용 쌀 수요는 702만 톤(t)으로 전년 동기보다 11만t(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쌀 소비량 증가는 10년 만이다.쌀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6월 말 기준 민간 재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156만t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6월 말 기준 재고율 역시 최근 3년 중 최저치인 22.2%에 불과했다.유통량 감소에 기존 재고까지 빠르게 소진되면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쌀 가격이 치솟기 시작한 것이다.이에 일부 마트에서는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쌀 구매 제한에 나섰다. 도쿄 네리마구에 있는 아키다이마트 본점은 고객 한 명당 쌀 구매를 한 품목으로 제한했으며, 오케이마

    2024.07.30 18:25:42

    日 쌀값 30년 만에 최고치…구매 수량 제한도
  • 美 캘리포니아 역대급 산불 났다…서울 면적 2.5배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발생한 산불은 지금까지 37만 에이커(1,497㎢), 서울의 2.5배에 달하는 면적을 태웠다.29일(현지 시각)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24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화재는 일명 '파크 파이어'(Park Fire)로 불리며, 지금까지 1,497㎢가 불에 탔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여섯 번째로 큰 산불이다.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화재로 인해 100개의 건물이 파손됐으며, 수천 개의 건물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또 수천 명의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이날 아침 습도가 증가하면서 산불의 약 12%가 진화됐지만, 아직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뷰트와 테하마, 플루마스, 샤스타 등 4개 카운티는 아직 대피 경고 또는 명령 상태다.소방 당국 관계자들은 남서풍과 건조한 초목으로 인해 이날 오후부터 다시 산불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산불은 화염 토네이도를 일으키면서 캘리포니아 북동부 래슨 화산 국립공원도 위협하고 있다. 공원 측은 "산불이 3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며 "루미스 박물관에 보관된 역사적 유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방화 용의자 42세 남성이 공원 방화 혐의로 기소됐다. 불에 타고 있는 자동차를 60피트(18m) 높이의 협곡으로 밀어 넣어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또 다른 전과가 있으며, 이번 방화에서 유죄가 입증되면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캐나다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재스퍼 시와 국립공원을 관통하며 319㎢에

    2024.07.30 14:25:21

    美 캘리포니아 역대급 산불 났다…서울 면적 2.5배
  • 4살 딸엔 티파니, 10대는 몽클레르..."韓 저출산에도 명품 시장 성장”

    어린 자녀에게 고가의 사치품을 사주는 한국 부모들의 사례와 한국의 아동 명품 시장이 성장하는 현상에 외신이 주목했다.25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교복이 되어버린 몽클레어 패딩’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의 아동 명품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자녀를 위한 사치품에 돈을 쓰는 부모가 늘어나면서 아동 명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매체는 경기도 화성 동탄에 거주하는 김모(38) 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4세 딸을 위해 티파니에서 78만 원짜리 은목걸이를, 18개월 된 딸을 위해 38만 원 골든구스 신발을 구매한 그는 “생일파티나 결혼식, 음악 콘서트에 갈 때 아이들이 초라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해 몽클레르 재킷과 셔츠, 버버리 원피스와 바지, 펜디 신발 등을 최근 구입했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구에 사는 사업가 엄모 씨는 17세 딸의 사치품 집착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딸이 어렸을 때부터 조부모로부터 비싼 물건을 선물 받아왔다”며 “아이가 사치품에 너무 익숙해져서 나중에 사치스러운 소비를 감당할 정도의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그의 딸은 조부모로부터 80만 원짜리 마크 제이콥스와 아식스의 협업 스니커즈를 생일 선물로 받았다고 전했다.매체는 세계은행(WB) 자료 기준으로 출산율 꼴찌인 한국이 점점 부유해지면서 적은 숫자의 자손들을 위해 사치품에 돈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로모니터의 뷰티·패션 컨설턴트인 리사 홍은 "한국의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아동 명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24.07.26 15:20:23

    4살 딸엔 티파니, 10대는 몽클레르..."韓 저출산에도 명품 시장 성장”
  • 지구촌, 10만 년 이래 ‘가장 더운 날’ 기록했다

    이달 22일이 지구촌 역사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직전 가장 높은 기온으로 관측된 날은 이달 21일로, 하루 만에 최고 기록이 경신된 것이다.24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3S)는 지난 22일 지구 전체 평균 기온이 섭씨 17.15도에 달했다고 밝혔다.이는 C3S가 기후를 관측하기 시작한 1940년 이래로 가장 높은 기온이다.앞서 C3S는 지난 21일 세계 지표면 평균 기온이 17.0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온도인 2023년 7월 6일(17.08도) 보다 0.01도 넘어서며 역대 최고로 올라섰지만, 하루 만에 그 기록이 깨진 것이다.카를로 부온템포 C3S 국장은 23일 데이터가 나오면 3일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피크(최고 기온)는 대부분 단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최고 기록 역시 나흘 연속 기록이 연달아 경신된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다.부온템포 국장과 전문가들은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지난해보다 더 더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남극의 기온이 평소보다 6~10도 더 높았는데, 지난해 7월 최고 기록을 경신할 때 남부 대륙에서 나타난 현상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AP통신에 따르면 기후 과학자들은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에 빙하기가 시작된 이래 12만 년 만에 가장 더울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 22일이 12만 년의 기간 중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 농업을 개발하기 전에는 장기 평균 기온이 이렇게 높았던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텍사스 A&M 대학의 기후 과학자 앤드루 데슬러는 “오늘날 지구는 빙하기를 겪은

    2024.07.25 17:31:47

    지구촌, 10만 년 이래 ‘가장 더운 날’ 기록했다
  • 한국서 홀대받은 원전, 글로벌 시장에서는 ‘각광’

    과거 문재인 정부 때 홀대받던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가 글로벌 시장으로 보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24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원전 발전용량은 2050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성장 예상된다.신한투자증권은 현재 건설 중이거나 건설 계획이 확정된 글로벌 신규 원전 용량이 2030년까지 61기가와트(GW)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국제원자력기구(IEA)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글로벌 원전 용량은 810GW 이상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원전 투자가 연평균 125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수치는 2011년에서 2015년 대비 4.6배, 2016년에서 2022년 대비 3배 늘어난 수준이다.이에 글로벌 원전 관련 투자 증가는 원전 밸류체인에 속해있는 회사들의 수혜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약 10%가 원전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석유나 석탄보다 저렴한 원전의 발전단가가 한 몫을 한다.20020년 파리기후협약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탈탄소화 및 에너지 안보 우려 점증하며 원전에 대한 관심 증폭되고 있다. 글로벌 원전 설비용량 역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위축됐다가 최근 다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다만 회복분의 대다수는 중국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이후부터 진행되고 있는 원전 프로젝트 중 러시아와 중국 설계 비중이 80% 이상이다.신한투자증권은 대형 원전의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활용도를 갖춘 소형원전(SMR) 시장을 주목했다. 공사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사고 발생 위험이 작은데다 민간 주도 사업으로도 추진

    2024.07.24 15:32:26

    한국서 홀대받은 원전, 글로벌 시장에서는 ‘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