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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어린이 비만 잡는다… 설탕세 강화

    영국 정부가 어린이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설탕세 부과 기준을 강화한다.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부 장관은 25일(현지 시각) 의회에서 설탕세 개정안을 발표했다. 설탕세는 공식적으로 ‘청량음료 산업 과세제도(SDIL)’로 불리며, 캔·종이팩에 형태로 판매되는 포장 음료에 부과된다.이번 개정안은 설탕 100㎖당 5g이던 현행 과세 기준을 4.5g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세금 대상이 아니었던 펩시, 환타 등 일부 브랜드도 과세 대상 범위에 포함될 전망이다. 더불어 설탕 함량이 높은 밀크셰이크, 병·캔 형태의 라떼·카푸치노 등 우유·커피 기반 음료도 새롭게 과세 대상이 된다.그동안 어린이에게 필요한 칼슘 함량을 이유로 면제됐던 우유 기반 음료도 이번 개정안에 포함된다. 정부는 우유 성분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당(유당)만 인정하고, 여기에 추가되는 모든 당류는 과세 대상으로 규정했다. 두유·귀리 우유 등 식물성 음료가 포함된 제품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다만 식당·카페에서 직접 제조하는 음료는 규제에서 제외된다.BBC에 따르면 개정안은 2028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스트리팅 장관은 “비만은 아이들이 인생에서 최상의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고,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큰 타격을 준다”며 "정부는 아이들의 건강 악화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전체 탄산음료 시장의 약 11%가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며, 연간 4,000만~4,500만 파운드(약 770억 원~860억 원)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영국은 2016년 예산안에서 SDIL 도입을 발표했고, 2018년부터

    2025.11.27 18:08:06

    영국, 어린이 비만 잡는다… 설탕세 강화
  • 검색·쇼핑·결제·코인 한품에 안은 네이버-두나무, 글로벌 패권 노린다

    국내 대표 포털 기업 네이버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7일 인공지능(AI)과 웹3 기반 협력을 바탕으로 'K핀테크'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선언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최소 10조원을 투입해 기술 혁신, 보안 강화, 인재 양성 등 생태계 육성에 주력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3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융합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AI와 웹3가 주도하는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인프라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웹3는 인터넷에서 데이터 소유권과 제어를 분산시키는 기술로, 웹1·웹2가 ‘읽기’와 ‘읽기·쓰기’라면 웹3는 여기에 ‘소유’ 기능이 추가된 형태다.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K핀테크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사용자 확보로 전 세계 일상 속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쇼핑, 간편결제, 콘텐츠, 클라우드, 검색, 보안 등 디지털 전 영역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온서비스 AI 역량을 갖추고 있다. 두나무는 세계 수준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 경험과 웹3 관련 토큰 유통·온체인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AI와 웹3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들의 기

    2025.11.27 16:02:21

    검색·쇼핑·결제·코인 한품에 안은 네이버-두나무, 글로벌 패권 노린다
  • 美 Z세대, 사무직 대신 '억만장자 보모' 택한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초부유층의 사적 생활을 지원하는 ‘프라이빗 직원(private staffing)’이 새로운 고소득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취업 시장의 불안정 속에서 전통적인 기업 사다리를 오르는 것보다 더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Z세대는 사무직을 기피하고 억만장자의 보모나 개인 비서로 일하고 있다”며 “최근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며 취업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보도했다.프라이빗 직원은 보모·비서·집사·전담 요리사 등을 포함한다.BI는 부유층 가정의 보모로 일하는 캐시디 오헤이건(28)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연 15만~25만 달러(약 2억 2,000만 원~3억 7,000만 원)를 받으며, 유급 휴가, 401K(미국 퇴직연금), 의료보험 등 복지 혜택도 누린다. 개인 셰프가 제공하는 식사, 전용 운전 기사, 전용기 여행 등 특혜도 제공받는다.오헤이건은 대학원 졸업 후 대기업 의료 영업직에 취직했지만 수직적인 조직 문화, 긴 근무시간, 뉴욕 생활비 대비 만족스럽지 않은 초봉에 회사를 떠났다. 이후 고소득층 보모 일을 시작했고, “직장 다닐 때보다 수입이 4만 달러 늘었다”고 말했다.프라이빗 셰프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여름마다 고소득층 가정에서 일하는 셰프 줄리아 더들리(26)는 “하루 2~3끼만 준비해도 직장보다 수익이 훨씬 높다”며 “수입이 최대 세 배까지 늘어날 수 있어 많은 셰프가 5성급 레스토랑을 떠나 프라이빗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유층 증가와 함께 프라이빗 직원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내 억만

    2025.11.26 17:52:49

    美 Z세대, 사무직 대신 '억만장자 보모' 택한다
  • 사모신용 경고등 켜진 월가[글로벌 현장]

    최근 미국에선 사모신용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모신용은 비은행 금융회사가 비공개 계약으로 은행보다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거나 자금을 조달해주는 금융상품 혹은 금융시장을 뜻한다.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금융당국이 은행의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비은행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한 사모신용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은행 대출과 달리 투명성이 떨어지는 데다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 등에 과도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미국 대형은행 등도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 채권왕의 사모신용 경고사모신용은 은행에 비해 금리가 다소 높지만 더 빠르고 유연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어 최근 몇 년간 급성장했다. 은행 대신 대기업·중견기업·부동산개발사 등에 직접 대출을 제공하는 구조로 △은행권보다 높은 금리 △대형 딜 단독 참여 △빠른 집행이 특징이다. 은행은 엄격한 규제 아래 대출을 심사하지만 사모신용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투명성이 낮다.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국 사모신용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달러에서 2024년 초 약 1조5000억 달러로 확대됐으며 2029년까지 2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담보 구조가 복잡하고 회수가 지연될 경우 위험이 커지는 만큼 ‘고수익·고위험’ 특성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이 기관투자가 사이에서 경고음으로 제기된다.월가 대표 채권운용사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도 대표적인 사모신용 회의론자다. 블룸버그가 11월 17일(현지 시간) 공개한 한 팟캐스트 내용에 따르면 건들락은 “현재 시장 곳곳에서 ‘쓰레기 대출’이 늘고 있다”며 “

    2025.11.26 05:00:02

    사모신용 경고등 켜진 월가[글로벌 현장]
  • “얼굴 흉터? 오히려 매력” 와비사비 즐기는 Z세대

    틱톡에서 시작된 ‘와비사비(wabi-sabi)’ 밈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결함을 드러내며 ‘완벽하지 않은 자연스러움’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트렌드다.본래 와비사비(侘び寂び)는 일본 전통 미학 개념으로, 단순하고 소박함을 뜻하는 ‘와비’와 오래되고 낡은 멋을 의미하는 ‘사비’가 합쳐진 말이다. 화려함보다 간소함, 인위적 완성보다는 자연스러운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지향한다. 깨진 찻잔이나 빛바랜 나무 계단에서 느껴지는 정취가 대표적이다.이 미학은 200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속 짧은 장면에서 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극 중 13살 소년 ‘바비 힐’이 장미를 들고 “내 장미는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게 좋아. 와비사비한 느낌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이다.바비는 “좀 짧거나 굵어도 괜찮아. 다른 장미보다 개성이 넘치는 거잖아”라며 완벽함을 강요하는 장미 대회 규칙에 맞선다. 아버지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바비는 “와비사비는 동양의 전통이에요. 결점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거죠. 자유의 종에 난 균열이나, 신디 크로포드 얼굴의 점처렴요”라고 덧붙인다.이 장면이 짧게 편집된 ‘와비사비’ 음원이 틱톡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밈으로 부활했다.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는 #wabisabi 해시태그를 달고 자신의 외모, 반려동물의 결점이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담고 애정을 표현하는 콘텐츠로 만들어내고 있다.연인·친구의 작은 결점을 칭찬하는 영상부터, 비대칭 얼굴이나 흉터를 매력 포인트로 소개하는 영상 등 표현 방식도 다양하다. 부풀지 않은 케이크, 스

    2025.11.25 15:12:23

    “얼굴 흉터? 오히려 매력” 와비사비 즐기는 Z세대
  • 호주 이어 말레이도 16세 미만 SNS 금지…전 세계 확산

    호주가 다음 달부터 16세 미만 소셜미디어(SNS) 차단을 시행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도 내년부터 아동·청소년의 SNS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더 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각) 파흐미 파질 통신부 장관은 내년부터 16세 미만의 SNS 이용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파흐미 장관은 사이버 괴롭힘, 금융 사기, 아동 성범죄 등 온라인상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까지 SNS 플랫폼들이 16세 미만 계정 생성 금지라는 정부 결정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시행 방식에 대해 그는 호주 사례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부, 규제 기관, 부모가 각자의 역할을 다한다면 말레이시아의 인터넷 환경은 빠르고 저렴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가족에게 안전한 공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말레이시아는 최근 몇 년 간 온라인 도박과 인종·종교·왕족 관련 게시물 등 유해 콘텐츠가 증가했다는 주장에 대응해 SNS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왔다. 내년 1월부터는 말레이시아 내 사용자 8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SNS 플랫폼과 서비스는 신규 규정에 따라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SNS가 아동의 건강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적 우려로 확산하고 있다 있다. 미국 지역 교육청들은 플랫폼의 유해성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며 메타를 포함한 SNS 운영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청소년 SNS 사용 금지 조치는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된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호주는 내달 10일부

    2025.11.24 15:27:55

    호주 이어 말레이도 16세 미만 SNS 금지…전 세계 확산
  • “김 글로벌 흥행” 첫 10억 달러 돌파

    올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23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기준 김 수출 실적이 10억 1500백만 달러(약 1조5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9억 9700만 달러에 그쳤지만 올해는 이른 시점부터 10억 달러 고지를 넘어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쓴 것이다.해수부는 김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미국 수출액은 2억 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3% 뛰었고 일본은 13.8% 증가한 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액은 36.6% 급증해 1억달러를 달성했으며 태국(8800만 달러)과 러시아(8500만 달러)도 상위 수출국에 올랐다.정부는 김 수출 확대를 위해 2천700 ㏊(헥타르·1㏊는 1만㎡)규모의 양식장 신규 면허를 내고 가공 설비 현대화·해외판로개척·국제 인증 취득 지원 등 기반 강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한류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 수요 확대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한편 한국의 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 규격화도 추진 중이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코덱스) 총회에서 김 제품 국제 규격 제정 작업이 새로 승인됐다.품질과 위생, 표시 기준 등이 마련되면 수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23 13:14:29

    “김 글로벌 흥행” 첫 10억 달러 돌파
  • '대만' 한 마디에…'건방떨지 마' 경고 랩에 항모까지 꺼낸 中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일본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이 연이어 일본을 향해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20일 중국 매체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으면 일본이 자위권 차원에서 무력 개입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중국군은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지속해서 이러한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중국군 남중국해 함대가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는 무장한 군인이 "오늘 밤 전투가 시작되면 언제나 준비돼 있다"면서 "전우여 준비돼 있는가"라고 말한다.또 그는 "명령만 내려지면 가슴 가득 뜨거운 피로 전장으로 달려갈 것"이라고도 외친다.영상은 군인들의 외침에 이어 항공모함 편대, 항모 탑재기 이륙, 전투기 편대와 군함의 실사격 훈련 장면 등을 소개했다. 전투기가 해상 목표물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도 담겼다.남부전구 공군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건방 떨지 마(別太狂)'라는 제목의 랩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은 비행·사격 훈련과 군인의 랩 장면 등을 담고 있다. 랩은 적들에게 "건방 떨지 마라. 혹독한 훈련과 정밀 비행으로 단련된 실력인데 너희가 여기서 함부로 날뛰게 두겠느냐"고 말하는 내용 등이다.이에 앞서 동부전구는 17일 '만약 가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열들의 애국적 초심과 단호함을 표현했으며, 18일에도 비슷한 취지의 영상을 내놨다.중부전구 공군은 17일 게시물에서 "총은 이미 장전했고 검은 이미 뽑았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인민해방군 계정인 &#

    2025.11.21 08:56:15

    '대만' 한 마디에…'건방떨지 마' 경고 랩에 항모까지 꺼낸 中
  • 외로운 Z세대, 공유 테이블 트렌드 부활시켰다

    글로벌 Z세대가 오프라인 관계를 추구하면서, ‘공유 테이블’ 식당이 다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은 팬데믹을 거치며 외로움이 커졌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이러한 흐름을 되살렸다는 분석이다.공유 테이블은 여러 손님을 하나의 큰 테이블에 함께 앉히는 방식으로, 낯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식사를 나누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1980년대와 2000년대에도 인기를 끌었다.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 레지의 데이터를 인용해 “Z세대가 공유 테이블과 공동 식사 문화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지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90%가 공유 테이블을 선호한다고 답해 베이비붐 세대(60%)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 응답자 7명 중 1명은 공동 식사 공간에서 데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서 63%는 “공동 테이블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 적합하다”고 답했고, 절반은 “낯선 사람들고 식사하면서 평소에 이야기 나누지 못했을 사람과 흥미로운 대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실제로 이 자리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으며, 7명 중 1명은 데이트 상대를 찾았다고 답했다.가디언은 “팬데믹 시기에 성인이 된 Z세대는 러닝 크루, 그룹 하이킹 등 구조화된 공동 활동을 선호한다”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지만, 오프라인 사회적 연결을 갈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6월 발표한 조사에서는 영국 Z세대(16~28세)가 가장 외로운 세대로 나타났다. Z세대의 28%가 공동체와의 유대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고, 절반 가까이(49%)가 사회적 기회 부족을

    2025.11.20 16:13:04

    외로운 Z세대, 공유 테이블 트렌드 부활시켰다
  • 불황 만난 Z세대, 똑똑한 소비자 되다

    글로벌 Z세대가 충동 구매를 멈추고, 장기적인 재정 목표를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장조사업체 토커 리서치가 미국 Z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조사에 따르면, Z세대 3명 중 1명(33%)은 예산을 세우고 제출을 추적하는 ‘기획형 소비자’라고 답했다.또 4명 중 1명(25%)은 구매 전에 반드시 조사하고 비교하는 ‘가치 추구형 소비자’라고 밝혔다. 이는 자신을 충동 구매자라고 평가한 비율(1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Z세대를 즉흥적이고 경솔한 소비자로 보던 고정관념과 달리, 최근 이들은 계획적이며 실용적인 소비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응답자의 과반(64%)은 “재정적 미래에 대해 정기적으로 고민한다”고 답했으며, 70%는 “돈에 대한 접근 방식이 재정적으로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저축과 절약을 중시하는 태도도 두드러졌다. 지난 1년 간 45%가 저축을 실천했으며, 35%는 예산을 세우고, 또 다른 35%는 부업·프리랜서 활동을 통해 추가 소득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5%)는 “현재의 생활 방식은 비용을 아끼기 위한 선택의 결과”라고 밝혔다.일상 소비에서도 절약 흐름이 뚜렷하다. Z세대의 45%는 식비를 아끼기 위해 “주로 집에서 요리한다”고 답했고, 포장 음식을 주문한다고 밝힌 비율은 9%에 불과했다. 또 26%는 “여행 예산을 엄격히 지킨다”고 말했으며, 45%는 운동할 때 야외 활동 또는 유튜브 동영상 등 무료·저렴한 방법에 의존한다고 밝혔다. 가정용품은 24%가 중고품만 구매하고, 40%는 새제품과 중고를 섞어 소비한다고 답했다.Affirm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비샬 카푸르는

    2025.11.19 15:24:13

    불황 만난 Z세대, 똑똑한 소비자 되다
  • 중·일 갈등 격화… 일본행 항공권 49만 건 ‘줄취소’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 이후 주말 사이 중국발 일본행 항공권 49만 1,000건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항공업계 손실만 수십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17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직후, 3일간 중국발 일본행 항공권이 49만 1,000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기간 일본행 항공권 전체 예약의 약 32%에 해당한다.지난 14일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하라”고 공지하며 일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자제령 발표 몇 시간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도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전액 환불 조치를 내놨다. 에어차이나·중국남방항공·중국동방항공 등 3대 국영 항공사를 포함한 총 7개 항공사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12월 31일까지 예약된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 또는 일정 변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이어 교육부와 문화여가부 등도 일본행 자제를 요청하면서 취소 건수는 더욱 급증했다.독립 분석가 리한밍은 중국 본토 전체 항공사의 데이터를 인용해 “항공편 취소율은 16일 82.14%, 17 75.6%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16일 기준 항공권 취소 건수는 신규 예약의 27배에 달했다”며 “이 정도 규모의 취소는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기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영국 항공 정보 기업 OAG의 존 그랜트 선임 분석가는 일본 여행 자체가 일본 항공사보다 중국 항공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일 노선 시장은 중국

    2025.11.18 11:31:53

    중·일 갈등 격화… 일본행 항공권 49만 건 ‘줄취소’
  • 빅맥 가격 인상에… 맥도날드 떠나는 저소득층

    미국에서 맥도날드를 찾는 소비자층이 뚜렷하게 양극화되고 있다. 고소득층 방문은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 트래픽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맥도날드는 3분기 순이익이 22억 8,000만 달러(약 3조 3,300억 원)로 전년 동기 22억 6,000만 달러(약 3조 3,000억 원)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2.4%, 전체 매장 매출은 3.6% 늘었다.하지만 고객층별로는 큰 차이가 나타났다. 고소득층 소비자의 방문은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저소득층 방문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 2분기 실적에서부터 이어졌다. 당시 매출은 5% 증가했지만, 핵심 고객층인 저소득층의 매장 방문은 크게 줄었다. 고소득층 방문은 증가세였다.크리스토퍼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저소득 소비자의 패스트푸드 이용률은 두 자릿수 가까이 감소했으며, 이 추세는 2년간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료, 식료품, 의류, 육아 비용 등 생활비 전반이 크게 올라 저소득층의 소비 여력이 줄었다”며 “실질 소득에 압박이 계속되는 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경영진은 저소득층 고객이 떠난 큰 이유로 메뉴 가격 상승을 지목했다. 소고기와 인건비 등 운영 필수 비용이 오르면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고, 이는 이미 어려움을 겪던 저소득층의 이탈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맥도날드 메뉴 평균 가격은 2019~2024년 사이 약 40% 상승했다. 빅맥 가격은 4.39달러(약 6,400원)에서 5.29달러(약 7,700원)로, 10조각 맥너겟 세트는 7.19달러(약 1만 500원)에서 9.19달러(약 1만3,400원)로 올랐다.최근 가격 상승에는 소고기 공급난도 영향을 미쳤다.

    2025.11.17 18:16:43

    빅맥 가격 인상에… 맥도날드 떠나는 저소득층
  • ‘트럼프 상호관세’ 대법원 판결 어디로, 결과에 미칠 파장 우려[글로벌 현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첫 대법원 심리에서 대법관들이 관세정책의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정당성에 대해 여러 의문을 제기하면서 판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법원에서 관세정책이 위헌이라고 판결한다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미칠 파장이 매우 크다.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전에 돌입하며 재판부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11월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관세 수입, 투자에서 환급해야 할 실제 금액은 2조 달러가 넘을 것”이라며 “그 자체로 국가안보에 재앙”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전날에는 관세 수입을 활용해 고소득층을 제외한 이들에게 최소 2000달러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11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대법원은 정부를 상대로 기업 및 민주당 성향 12개 주(州)가 제기한 소송을 심리했다. 세 시간이 넘게 진행된 변론에서 미국 정부를 대표하는 존 사우어 법무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이용해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이 합법이라면서 “관세는 세금이 아니라 규제 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에게 위임된 외교통상 규제권한을 활용한 것이라는 취지다.그러나 진보 성향의 대법관들은 물론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잇달아 질문하며 미국 정부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는 이번 판결의 결과에 따라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받기로 한 상호관세의 근거도 사라질 수 있다.&nb

    2025.11.17 17:00:01

    ‘트럼프 상호관세’ 대법원 판결 어디로, 결과에 미칠 파장 우려[글로벌 현장]
  • Z세대는 왜 의미 없는 트렌드를 선택할까?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글로벌 트렌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숫자 6-7(식스-세븐)을 반복하는 밈, 문장 사이에 뜬금없이 ‘스키비디(skibidi)’를 끼워 넣는 표현, 초현실주의 AI 애니메이션 ‘발레리나 카푸치나’, 알렉세이 게라시모프의 ‘스키비디 토일렛’ 유튜브 시리즈는 모두 올해 강타한 이른바 ‘뇌썩음(brain-rot)’ 트렌드의 대표 사례다. 맥락은 없지만 중독성은 강한 콘텐츠들이다.이 흐름을 설명하는 용어 ‘코피움(Copium)’도 등장했다. ‘대처하다(Cope)’와 ‘아편(Opium)’의 합성어로, 어리석어 보이는 방식으로 현실을 버티며 동시에 그 상태에 중독되는 모습을 뜻한다. 특히 상황을 비이성적으로 정당화할 때 사용된다.전문가들은 이런 코피움 문화가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관찰 당하는 Z세대가 자신을 읽기 어렵게 만드는 놀이”라고 분석한다.뉴욕타임스(NYT)는 “최근 Z세대 트렌드는 ‘헛소리’로 치부될 수 있지만, 사실은 재치 있는 은폐 전략에 더 가깝다”며 “핵심은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해석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영국 인디펜던트는 “Z세대가 팬데믹, 국제 갈등, 기후 위기 등 전 세계적 혼란을 물려받았다”며 “재난 속에서도 쾌활함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불확실한 시대에 울기보다는 웃음을 선택하는 것이 Z세대의 생존 방식이라는 뜻이다.실제 Z세대도 이 유행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인디애나주에 사는 애슐린 섬터(10)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6-7 밈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rdquo

    2025.11.17 16:02:24

    Z세대는 왜 의미 없는 트렌드를 선택할까?
  • 당신의 기업은 ‘글로벌 여권’ AEO가 있습니까?[이석문의 관세 인사이드]

    개인에게 각국의 ‘여권 파워(Passport Power)’가 있듯 기업의 무역 세계에도 ‘신뢰 있는 글로벌 여권’이 존재한다. 어떤 기업은 국경을 손쉽게 넘고 어떤 기업은 통관 지연과 검사로 막혀 시간을 잃는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신뢰받는 기업인가’의 여부이며 그 신뢰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제도가 바로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다. 즉 AEO는 기업이 국제 무역에서 통관 장벽을 줄이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글로벌 무역의 여권이자 신뢰의 인증서인 셈이다.  공급망 위기의 시대, 글로벌 무역의 안전판 AEO최근 글로벌 무역환경은 관세전쟁, 수출통제, 기술패권 경쟁이 복합적으로 얽히는 ‘지속적 위기의 시대’에 진입했다. 이러한 복합위기는 글로벌 공급망의 단일 국가 의존 리스크를 부각시켰고 기존의 효율 중심 모델이 회복탄력성이 낮은 구조임이 증명됐다. 특히 미국이 강력한 관세정책과 신보호무역주의 체제를 강화함에 따라 물류 지연과 시장 위축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의 전략적 활용은 기업의 생존과 글로벌 무역의 원활화를 위한 핵심 안전판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410억원 위기를 돌파한 AEO의 힘AEO AAA 등급 기업인 AJ사는 중국 법인 매출이 85% 급감하면서 중국 공장의 한국산 대형 프레스 설비를 미국 조지아 공장으로 긴급 이전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미·중 보복관세 304억원, 우회 운송비 106억원으로 총 410억원의 비용 폭탄과 2개월 지연 위험이 발생했다.AJ사는 AEO 상호인정약정(MRA)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관세청 AEO 기업상담전문관(AM)의 협조를 받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2025.11.15 15:03:01

    당신의 기업은 ‘글로벌 여권’ AEO가 있습니까?[이석문의 관세 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