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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7월 소비자물가 안도 속 상승 마감…알파벳 2.35% 급락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7월에도 둔화추세를 보이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2.75포인트(0.61%) 상승해 4만 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78포인트(0.38%) 상승한 5455.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99포인트(0.03%) 오른 1만7192.6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올랐다.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과 일치하면서 3년 만에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 노동부는 “2021년 3월(2.6%) 이후 가장 둔화한 연간 인플레이션 수치”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주가 상승 바탕이 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다음 달 17~18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CPI 상승률 둔화가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주요 기업 중에선 구글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최근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패하면서 기업이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2% 넘게 급락했다. 장중 하락률은 4%에 육박하기도 했다.지난 5일 워싱턴DC 연방법원은 “구글은 독점 기업”이라면서 구글이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에서 자사의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애플 등에 260억 달러(약 35조원) 가량을 지불한 것은 반독점법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반독점법은 인수합병(M&A) 등 시장 독점을 강화하는 행위나 가격 담합 등 소비자 및 다른 기업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거나 이익을 침해하는 각종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말한다.미국 법무부는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와 웹브라우저인 크롬 사업을 강제로 떼어내거나 광고 서비스업체
2024.08.15 0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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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구글 쪼개기' 나설까…반독점 패소 후속조치 논의 중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 검색 플랫폼 구글을 해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이 온라인 검색시장 관련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구글의 검색 및 광고 시장 독점을 불법으로 판결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는 약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해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첫 빅테크 해체 논의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 독점했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미국 법무부에서 구글을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런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가장 유력한 분할 대상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크롬 웹 브라우저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또 구글의 텍스트광고 판매 플랫폼인 애드워즈(AdWords)를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가 구글 분할까지 가지 않더라도 해당 플랫폼을 다른 검색 엔진에서도 작동하도록 하기 위한 상호운용성을 강제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예컨대 구글이 자사 데이터를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이 언급된다.AI 경쟁에서도 암초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분야에서 불공정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다만 미 법무부와 구글은 블룸버그 취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아밋 메타 워싱턴 연방법원 판사는 지난 5일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경쟁을 제한하는 것을 금지한 셔먼 반독점법을 위반해 온라인 검색과 검색 텍스트 광고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고 판결했다.이 소송은 미 법무부와 16개 주가 2020년 10월 구글이 미국 검색 엔진 시장
2024.08.14 14: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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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급등 소식에 반등 시동 거는 코스피
코스피가 14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7.61포인트(1.05%) 오른 2649.11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9포인트(0.81%) 오른 2642.69을 기록 중이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8억원, 3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587억원 순매도 중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1%와 2.36% 오르고 있다. 간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넘게 급등한 영향이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95포인트(1.43%) 오른 775.81이다.개인이 43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다. 각각 383억원, 169억원 순매수 중이다.간밤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게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1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63포인트(1.04%) 오른 3만9765.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04포인트(1.68%) 오른 5434.4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7.00포인트(2.43%) 오른 1만7187.61에 장을 마쳤다.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몰리면서다. 엔비디아를 포함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7개 대형 기술기업인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주가 내림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6.53% 상승했고, 브로드컴(5.07%)과 ARM(5.69%), 퀄컴(4.04%), AMD(3.19%),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96%), 대만 TSMC(2.81%) 등도 올랐다.엔비디아는 전일에도 4%대 상승했는데 이날은 뱅크
2024.08.14 1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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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로켓 발사”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심 도시 텔아비브를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알카삼 여단은 이날 자체 텔레그램에서 “텔아비브와 그 주변 지역을 표적으로 삼아 사거리 90㎞ M-90 로켓 2발을 사용했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학살과 강제 이주에 대한 보복”이라고 덧붙였다. N12 등 현지 매체는 텔아비브 부근에서 폭음이 들렸으나 사상자는 없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된 한 발사체가 이스라엘 중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발사체 하나는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4.08.13 2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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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어쩌나”…중동 긴장고조에 유가 급등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12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2.3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4달러(3.3%)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06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2달러(4.2%) 올랐다.미국 및 중국의 경기 후퇴 우려로 WTI 가격은 지난주 초 배럴당 7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가 경기 우려 완화와 중동 긴장 강화로 다시 급반등하는 모양새다.이란·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날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하고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공습으로 살해하면서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군 경계태세를 최고로 끌어올린 상태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적들의 선언과 성명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미 국방부는 전날 중동 내 유도미사일 잠수함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중동에 1개 항공모함 전단을 유지하기 위해 핵 추진 항모인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에 출격 명령을 내린 바 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동에서 긴장 고조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
2024.08.13 07: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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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컨설팅 업계 떠나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컨설팅 업계에서 Z세대의 이탈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1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Z세대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장기적인 경력이 아닌 하나의 디딤돌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젊은 층이 높은 업무 강도와 열정 부족으로 더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찾아 컨설팅 업계를 떠난다는 설명이다.펜실베이니아 주립대를 졸업한 에즈라 게르샤녹은 신입생 시절부터 컨설턴트를 꿈꿨다고 말했다. 많은 노력을 통해 마지막 학년에 세 개 업체에서 정규직 제안을 받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제안을 수락했다.그는 “다양한 일과 여행을 경험하고, 젊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혜택도 많은 직업이 많지 않다”며 대학생으로서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리츠 칼튼에서의 숙박, 그리고 첫 직장에서 유명한 경영진들과 일하는 기회는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세르샤녹은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일이 자기 생각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첫 프로젝트는 유틸리티 제공자를 위한 작업이었는데, 우리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일에는 문제 해결이 없다. 그냥 베이비시팅(아이 돌보는 일)을 할 뿐이다"고 덧붙였다.결국 그는 2년 안에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을 창업했다.한때 컨설턴트는 꿈의 직업으로 꼽혔지만, Z세대들은 이제 이를 수익성 높은 디딤돌로 여기기 시작했다. 실제로 BI와 인터뷰한 네 명의 Z세대 컨설턴트들은 모두 이 업계에 오래 남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글로벌 채용 사이트 몬스터의 커리어 전문가 비키 살레미는 주당 60~80시간에 달하는 컨설팅 업무가 일부 젊은 근로자
2024.08.12 1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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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13개… 종합 8위
한국 선수단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차지해 종합 메달 순위 8위를 기록했다.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전체 메달 수로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33개(금 12개, 은 10개, 동 1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따낸 메달 수(32개)와도 같다.이번 대회에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인 144명이 출전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지만, 목표치의 2배가 넘는 금메달을 수확한 것이다.한국이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8위를 기록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금 9개, 은 3개, 동 9개) 이후 8년 만이다.메달 순위 1위는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를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금메달 동률을 기록한 중국(금 40개, 은 27개, 동 24개)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 2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따낸 일본은 2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다음 하계 올림픽은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08.12 10: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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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세계 교훈 될 것”…韓 음식물 처리법 극찬한 외신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이 전 세계에 교훈이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9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은 음식물 쓰레기의 98%를 재활용한다. 이것이 전 세계에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을 집중 조명했다.WP는 “한국은 전국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갖춘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라면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대부분을 가축 사료와 퇴비, 바이오가스 등으로 재활용한다고 소개했다.이어 프랑스는 올해부터야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것을 의무화했으며, 미국은 뉴욕 등 일부 도시만 유사한 규정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슷한 정책을 펼치는 국가는 있지만 한국만큼 좋은 시스템을 가진 곳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WP에 따르면 미국의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률은 40%다. 연간 1인당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137kg에 달하고, 그중 60%는 모두 매립된다. 땅에 매립된 쓰레기는 토양을 오염시키고 메탄을 발생시키게 된다. 메탄은 지구 온난화 측면에서 이산화탄소보다 더 심각한 온실가스로 꼽힌다.반면 한국은 1인당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109kg이다. 또 20여 년 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땅에 묻는 것을 금지왔으며, 재활용률은 98%에 달한다.WP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있어 “한국과 같은 나라는 거의 없다"면서 비결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과 종량제 시스템을 꼽았다. 남은 음식에 대해 수수료를 내야 하는 이 정책은 처음 시행될 때 국민의 반발에 부딪혔지만, 지금은 5,000만 명의 국민이 이를 일상생활의 일부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좁은 국토 면적과 높은 인구 밀
2024.08.10 1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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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커머스 덕” CJ대한통운, 2분기 영업이익 1254억원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2분기 매출이 3조5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수주 확대, 미국·인도 물류사업 호조, 초국경 전자상거래(CBE, Cross-Border Ecommerce)물량 확대에 기인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매출확대, 생산성 혁신활동 등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1.5% 늘어난 1254억원을 기록했다.부문별로 택배·이커머스사업 매출은 9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617억원으로 집계됐다.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패션·뷰티 커머스 중심의 물량확대 효과가 반영됐다.계약물류(CL)사업은 W&D(보관·창고·운송)부문의 외형확장 덕을 봤다. W&D부문은 올 2분기 물류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다수 신규 3PL(3자 물류)고객을 유치,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33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 결과 CL사업 총매출은 7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다.글로벌사업은 포워딩과 CBE 물류사업 확대, 미국·인도 등 해외 주요국가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1조1239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8.09 13: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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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0년 만의 대지진 오나…공포 확산
8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하며 대지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9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당국이 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난카이 트로프는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동부 해역 사이에 위치한 해곡을 뜻한다. 이 해곡에서는 100~150년 주기로 규모 8~9 이상의 거대지진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난카이 트로프를 따라 일어난 대지진은 1944년 도난카이 지진(규모 7.9)과 2년 뒤 1946년 쇼와 난카이 지진(규모 8.0)이 마지막이다.일본 정부는 난카이 트로프를 따라 규모 6.8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거나 평소와 다른 지각 변동이 관측되면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하게 돼 있다. 이번에 발령된 ‘거대 지진 주의’는 피난을 권고하는 ‘거대 지진 경계’보다 낮은 단계다.일본 정부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실제로 대지진이 현실화되면 진원지는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32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1854년 안세이 도카이 지진(규모 8.6)이 일어나고 32시간 뒤 규모 8.7의 안세이 난카이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바 있다.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할 경우, 규수 지역뿐만 아니라 동일본 및 서일본 전역까지 피해를 볼 것으로 관측된다. 해일 높이는 최대 30m까지 치솟고, 사망자와 실종자는 32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피해액은 최대 1,410조 엔(약 1경 3,126조 9,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
2024.08.09 11: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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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 가고 저소비 트렌드 온다 [김민주의 MZ 트렌드]
글로벌 MZ세대 사이에서 소비를 절제하는 저소비 코어(Underconsumption Core)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 이는 젊은층이 과소비를 조장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한계를 느낀 결과다. 또 경기 침체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지속가능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저소비 촉진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저소비 코어(Underconsumption Core)는 말 그대로 과소비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필요한 물품만 구매하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 오랫동안 사용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노멀 코어’ 또는 ‘노멀 소비’라고도 불린다.인플루언서의 홍보 제품을 따라 사는 대신 꼭 필요한 제품만 사도록 장려하는 디인플루언싱(de influencing)과도 같은 맥락이다.구독자 25만 명을 보유한 틱톡 인플루언서 사브리나 파레는 저소비 코어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온라인에서 보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단순한 삶에 만족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일 타겟(미국 유통 업체)에 가 새로운 옷을 사는 것은 정상이 아니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이나 중고나 나눔을 통해 받은 물품 사용을 권장하며 영상을 마무리한다.최근 틱톡을 비롯한 SNS에는 비슷한 내용의 영상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오랫동안 사용하거나 온라인 나눔을 통해 얻은 제품을 촬영해 소개하는 방식이다. 해당 제품을 언제부터 써왔는지 사용기간을 기재하고, 내용물을 모두 사용해 빈 통만 남은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낡은 칼의 수명 연장 방법을 알려
2024.08.08 17: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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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머스크에 “테슬라 구매 중단”
유럽의 가장 큰 약국 체인 기업 중 하나인 로스만이 테슬라 자동차 구매를 중단했다.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만은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지지 발언과 테슬라가 대표하는 가치가 ‘비호환적’이라는 주장이다.로스만 창립자의 아들 라울 로스만은 “트럼프는 기후 변화를 ‘사기’라고 반복해 주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입장은 전기 자동차 생산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려는 테슬라의 사명과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전했다.로스만은 유럽 내 4,700개의 매장과 6만 2,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800대의 차량 중 테슬라는 34대뿐이지만, 이 회사는 연간 약 180대의 신차를 구매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로스만은 ‘지속 가능성과 자원 보존’을 이유로 이미 소유 중인 테슬라 전기차는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앞으로는 다른 제조업체의 전기차 모델을 구매할 계획이다.CNBC는 “로스만의 발표는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머스크는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습사건 직후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아메리카 팩'이라는 이름의 슈퍼팩(super PAC, 정치활동위원회)을 만들어 자금을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2일 머스크와 ‘중대한 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CNBC는 퓨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 공화당원들이 머스크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024.08.08 11: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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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 제친 ‘이 차’ 글로벌 시장 판매 1위된 이유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이 작년 상반기보다 20% 넘게 늘어난 것 나타났다.중국은 인도량에서 독보적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60% 위로 끌어올렸다.8일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 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 대수는 총 715만9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했다.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보면 중국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위 BYD(비야디)는 150만7000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24.1% 늘었다.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한 순수전기차의 판매량만 약 69만7000대로 전기차만 판매하는 미국 테슬라(83만1000대)에 육박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3위 지리그룹은 57.2% 성장한 54만6000대를 판매했고, 5위 상하이자동차(SAIC)도 24.7% 늘어난 41만7000대를 팔았다. 반면 2위 테슬라의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6% 줄었다.점유율은 1년 새 15%에서 11.6%로 크게 감소했다.7위 스텔란티스그룹으로 27만2000대를 판매했으며 8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8% 줄어든 26만6000대를 팔았다. 인도량 순위에서 중국이 60.4%(432만1000대)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2위 유럽(149만9000대·20.9%)과의 점유율 차이는 1년 새 31.1%포인트에서 39.5%포인트로 10%포인트 가까이 늘렸다.북미와 아시아(중국 제외) 시장도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각각 1%포인트, 0.5%포인트 줄었다.SNE리서치는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을 제외한 주요 지역의 올해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8.08 10: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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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美 구독료 2달러 인상
월트디즈니가 미국에서 오는 10월부터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의 구독 가격을 인상한다.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의 광고 포함 요금제는 월 7.99달러에서 9.99달러로, 광고가 없는 요금제는 13.99달러에서 15.99달러로 각각 2달러씩 오른다.디즈니의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훌루 역시 광고 포함 요금제를 2달러 올린 9.99달러,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는 1달러 인상한 18.99달러로 책정했다.디즈니+, 훌루, ESPN+ 등 플랫폼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오 번들’ 요금제도 2달러가 인상된다. 광고 요금제 16.99달러, 광고 없는 요금제는 26.99달러다.이번 인상 조치는 오는 10월 17일부터 적용된다.이와 함께 디즈니플러스는 9월 4일부터 ‘연속 재생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ABC 뉴스 콘텐츠와 아동용 콘텐츠부터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디즈니는 올가을 중 연속 재생 플레이리스트에 스타워즈·마블과 같은 디즈니 액션 시리즈, 과거 인기 대중문화 콘텐츠, 다큐멘터리와 같은 실화성 채널, 계절별 콘텐츠 등 4개의 플레이리스트를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디즈니의 이 같은 움직임은 수익성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 달간 넷플릭스, 피콕, 맥스 등 경쟁 업체들도 잇달아 요금 인상을 인상했다.블룸버그는 "디즈니가 OTT 요금제를 최대 25% 인상한다"면서 "다른 전통적 거대 미디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시청자와 광고 매출이 감소하는 방송 및 케이블TV에서 OTT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짚었다.IT전문매체 더버지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수익성을 높이고자 하는 디즈니의 계획"이라고 풀
2024.08.07 09: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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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리스, 부통령 후보로 '6·25 참전용사 아들' 팀 월즈 낙점 [속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결정됐다.AP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은 6일(현지 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백인 남성인 월즈 주지사를 선정했으며,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정·부통령 후보인 해리스-월즈 조와, 공화당의 정·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J.D 밴스 조의 대결로 전개되게 됐다.월즈 주지사는 미국 중서부 백인 남성이며 군인, 교사 경력을 가지고 있어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지닌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진보 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1964년생으로 미네소타주 출신인 그는 해리스 부통령과 동갑이다. 6·25 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부친을 따라 육군 방위군에 입대해 24년간 군인으로 활동했다.이후 고등학교 사회학 교사로 근무했으며 교사 시절 풋볼팀 코치도 맡은 경험이 있다. 2006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2019년 미네소타 주지사 임기를 시작한 후 재선에 성공, 두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월즈 주지사는 친서민·친노동자 성향으로 총기 규제, 공교육 강화 등 민주당이 중시하는 이슈를 합리적 논리로 설명하는 언변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특히 그는 이번 대선 선거전 과정에서 공화당 정·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을 겨냥해 "그들은 괴상하다(They're weird)"고 말했는데, 이 표현에 민주당 지지층이 크게 호응해 주목을 받았다.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4일 자택에서 러닝메이트 후보인 월즈 주지사와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
2024.08.06 23:5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