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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숙 효과'…대학경영 본보기 호평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이 심상치 않다. '울어라 암탉아'라고 바랐지만, 실상 암탉은 한참 전에 울었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나와라 여자대통령'이나 '미스 광개토여왕'도 가능할 전망이다. '19세 대학교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따옴표 안의 문구는 모두 숙명여대(총장 이경숙)의 광고카피다. 논란이 일었던 다소 도발적인 이미지 광고였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최근 몇 년간 숙명여대는 일취월장의 교세확장을 반복하고 있다. 외형은 물론 ...

    2006.09.04 12:01:11

  • 승부근성 몸에 밴 '1등경영' 전도사

    로마제국 최고의 전성기인 5현제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철인(哲人)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좋은 황제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 자질 역시 비범했다. 하지만 하늘은 그에게 가장 힘겨운 세월을 선물했다. 19년의 제위기간 내내 자연재해와 돌림병, 내부반란, 동방의 강대국 파르티아와 게르만족의 침략이 끊임없이 그를 괴롭혔다.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했던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아이로니컬하게도 가장 힘겨운 전선을 누벼야 했다. 동시대의 역...

    2006.09.04 12:01:11

  • 확 바뀐 지배구조… 위기 넘어 초일류로

    사상 초유의 외환위기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던 1998년 1월13일 오전 8시10분 국회 귀빈식당에 정몽구 현대 회장이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이건희 삼성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최종현 선경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도착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조찬면담을 갖기 위해서였다. 과도한 차입경영과 무분별한 사업확장 등으로 경제위기에 한몫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던 터라 기업 구조조정의 칼을 뽑아든 새 정권 앞에 총수들은...

    2006.09.04 12:01:11

  • '글로벌 인재 키워라'… 영어강의 '필수'

    어떤 업종의 비즈니스든 비전을 세우고 구체적인 전략에 따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갈 때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수요를 읽어야 한다. 대학도 하나의 비즈니스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요즘, 각 대학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은 어떤 게 있을까. 많은 대학이 그 첫 단계로 국제화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는 아시아 3위의 경제권인 한국에서 다국적 기업의 현지지사 운영을 맡길 만한 ...

    2006.09.04 12:01:11

  • 살 길은 짝짓기… 구조조정 '활활'

    지난해 말 충남의 천안공업대학 정문에는 한 장의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3년제인 천안공업대학이 4년제 공과대학으로 승인받았음을 축하한다는 내용이었다. 4년제인 국립공주대와 지난해 말 통합해 숙원인 4년제 승격의 효과를 본 것이다. 충남대와 충북대 등 여러 대학이 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로 통합이 이뤄져 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의 승인까지 얻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히 대학이 합쳐 외형만 키운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향상시킨, 진...

    2006.09.04 12:01:11

  • 가입률 '쑥쑥'… 연간보험금 50조 넘어

    보험역사는 고대로부터 비롯된다. 고대에 장례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한 게 시초다. 중세에는 항해 중 일어날 선박ㆍ적재화물의 손해를 공동부담한 공제제도가 있었다. 길드(Guild)조직이 중심이 된 상호부조 형태였다. 지금과 같은 보험형태는 근대에 시작됐다. 17세기 이탈리아의 톤티(Tonti)가 고안한 톤틴연금에 의해 사망표와 보험수리의 연구가 본격화됐다. 최초의 근대적 보험은 영국의 '에쿼터블(Equitable)생명'이다. 국내보험 원류도 삼국시대...

    2006.09.04 12:01:11

  • 부동산개발로 '한방에 5천억원'

    건국대학교(총장 정길생)는 '부동산'으로 유명한 대학이다. 정치대학 부동산학과와 특수대학원인 부동산대학원은 부동산업계에서 최고 학맥으로 꼽히고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16만평의 캠퍼스 부지는 강북 최고의 노른자위 입지를 자랑한다. 어느 대학보다 먼저 재단 보유 부동산 개발에 나서 엄청난 수익금을 학교에 보태고 있는 것도 '부동산 명문'의 명성과 무관하지 않다. 건국대의 탁월한 부동산 비즈니스 마인드는 광진구 자양동 더# 스타시티 개발사업에...

    2006.09.04 12:01:11

  • 이유 있는 '유혹'… '끌리면 오세요'

    보험업계의 역동성이 화제다. 고객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발빠른 대응책 마련에 열심이다. 변액·CI·종신·연금보험 등 인기몰이의 주역인 다양한 신상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고객맞이에 나섰다.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주력상품의 판매에는 사운까지 건 양상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대고객홍보를 통해 저마다의 경쟁력과 장점을 알리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베스트 상품을 알아봤다. 삼성생명 - 삼성유니버설종신보험 삼성생명이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무배당 ...

    2006.09.04 12:01:11

  • '영리·공익 한 손에'…돈줄 다각화

    많은 대학들이 각종 비즈니스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대학마저 돈벌이에 나서면 어쩌나'라는 지적은 어느새 케케묵은 소리가 됐다. 교육의 질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기 위해선 '돈벌이'가 필수 전제조건이다. 돈이 있어야 교육도 있다는 자명한 현실 앞에 '주식회사 대학'이 아젠다로 대두된 시대다. 대학들이 등록금이나 국고보조금 외에 필요자금을 확보하는 경로는 몇가지로 나뉜다. 크게는 기부금과 수익사업으로 구별된다. 기부금은 말 그대로 자금을 유치하는 ...

    2006.09.04 12:01:11

  • 인재·기술개발 '밀어주고 끌어주고'

    1990년대 미국 경제성장률의 43%를 담당했다는 실리콘밸리의 태동은 아이로니컬하게도 미국 대학의 위기에서 시작이 됐다. 80년대 중반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재정위기에 몰린 대학들이 산업계와의 제휴를 통해서 위기탈출을 모색한 것이다. 당시 스탠퍼드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등이 테크노파크 형태의 산학협력 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캠퍼스 안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벌였고, 이 같은 노력의 하나로 탄생한 것이 실리콘밸리다. 현재 미국에는 130개 이상의 테크...

    2006.09.04 12:01:11

  • 강의실 '텅텅'… 학생 없어 문닫을 판

    새 학기를 코앞에 둔 지난 2월 말. 새내기 맞을 준비로 분주한 대학 캠퍼스의 한쪽에서는 눈물겨운 신입생 유치경쟁이 벌어졌다. 서울에 있는 대학과 지방의 일부 대학을 제외한 상당수 지방 사립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한명의 신입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추가모집에 나섰던 것. 신문 등에 광고를 내고 교수와 직원들을 동원해 눈물겨운 호소를 하기도 했다. 특히 동해대, 우석대, 중부대, 경남대 등은 추가모집에서 1,000명 ...

    2006.09.04 12:01:11

  • 특성화로 승부… 기업유치도 활발

    영동대학교(총장 채훈관)는 역사가 10여년밖에 안된다. 1994년 영동공과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97년 영동대학교로 교명을 바꾸며 종합대학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얼핏 보면 아직도 틀을 잡지 못한 학교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크게 달라진다.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무형 인재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지향, 실무경력자를 선호하는 시대의 흐름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대학 안에...

    2006.09.04 12:01:11

  • 일·삶 조화된 서울동북 중심지로 뜬다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복합기능 중심도시.' 서울 청량리 부도심 개발 구상의 키워드다. 서울 5대 부도심 가운데 하나인 '청량리 부도심'은 약 11만평의 규모. 지난해 2월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라는 이름으로 개발계획이 추진되기 시작, 현재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청량리 부도심은 집창촌(속칭 588)과 재래시장, 노점상이 밀집돼 있어 그동안 개발의 그늘에 가려져 왔다. 서울의 부도심 중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양...

    2006.09.04 12:01:11

  • '글로벌 톱5 도약 지켜봐 주세요'

    '전통의 화학회사 이미지는 버려라. 모든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를 휘어잡는 진정한 기술 컨버전스를 보여주마.' LG화학의 기술경영과 R&D를 책임지는 CTO 여종기 사장(59)의 관심사는 '기술의 융합ㆍ통합ㆍ접목'에 맞춰져 있다. 2,800여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LG화학의 방대하고도 다각화된 기술 스펙트럼을 기반으로 더 이상 개별기술이 아닌, 첨단 유관 기술간의 융합과 통합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야 한다는 강한 사명 때문이다. “LG화학은 ...

    2006.09.04 12:01:11

  • '기업투명성이 일하는 문화 만든다'

    요즘 김쌍수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60)만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CEO도 없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언론들도 앞다퉈 '2005년에는 LG전자와 김쌍수 부회장을 주목하라' , '김쌍수 리더십이 LG전자 성장을 이끈다' 등의 제목으로 LG전자와 김쌍수 부회장의 약진을 소개하고 있다. 심지어 젊은 네티즌이 많이 찾는 인터넷 매체에 김쌍수 부회장의 빡빡한 하루 일과표가 소개돼 화제를 모을 정도다. 사실 김부회장이 이처럼 주목받는 것은 최근...

    2006.09.04 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