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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기 걷히고 객장 밖도 돈냄새 '폴폴'

    3월15일 오후 8시 여의도 KBS 별관 뒤 식당가. 벌써부터 취객 몇몇이 실랑이 중이다. 2차를 가자는 주사파의 강권과 집에 가겠다는 귀가파의 대결이다. 결국 무게중심은 2차 쪽으로 기운다. 낙오자(?) 없이 멤버 전원이 근처 상가지하로 발걸음을 옮긴다. 비슷한 시각, 근처의 또 다른 상가 출입구도 떠들썩하다. 인원점호를 마쳤는지 잠시 뒤 이들 넥타이부대는 택시를 나눠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유명한 유흥가도 아닌 여의도 오피스 주변에서, 더구...

    2006.09.04 12:01:12

  • 작은 시작, 큰 성공…'정성'이 비결

    경기도 시흥시 주택가 깊숙이 자리잡은 맛사랑뷔페는 주방과 식기ㆍ재료보관용 창고로만 이뤄져 있다. 출장 전문인 까닭에 접객시설은 아예 없다. 썰렁하기까지 한 분위기지만, 이곳에서 1,000인분 도시락이 뚝딱 만들어지고 온갖 모임과 행사, 축하연을 수놓는 수십가지 음식이 조리된다. 근방에서 '음식 잘하는 곳'이라는 명성이 자자할 만큼 솜씨 하나만은 최고를 자부한다. 맛사랑뷔페는 3명의 사장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고 규모가 커서 사장이 셋이...

    2006.09.04 12:01:12

  • '나를 알아야 성공'…강남 중심 '후끈'

    공부만 잘한다고 인생에서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학점이 좋지만 결국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직장에 들어갔다가도 몇 년 다니지 못하고 퇴사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더 이상 일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에 다시 들어가고, 직장을 바꾸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들어 적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번 발을 잘못 디디면 평생 씻을...

    2006.09.04 12:01:12

  • 초대형 '한의약 메카'로 키운다

    서울 동대문의 명물인 약령시가 특구로 지정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면모로 바뀔 전망이다. 동대문구는 제기동, 용두동 일원 8만6,000여평의 서울약령시를 특구로 지정, 한방 관련산업의 중심지로 특화 발전시키는 방안을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5월 중 재정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 7~8월 중 특구지정을 실현시킨다는 게 지자체의 계획이다. 서울약령시는 한의약 관련업체만 1,000여개가 모인 전문시장이다. 조선시대 병자를 치료하는 구...

    2006.09.04 12:01:12

  • '2008년이면 확 달라져 있을 겁니다'

    “앞으로 3년 후에는 동대문구의 면모가 확 달라져 있을 겁니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의 변화상에 대해 현재의 모습보다 2008년 이후의 모습에 주목해 달라는 주문부터 했다. 아직까지는 서울시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낙후지역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수년 내에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부의 거점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실제 동대문구는 올해 구정목표를 '동북부 서울의 성장 거점도시'로 정...

    2006.09.04 12:01:12

  • '반갑다' 공무원·교사시험…학원 '꽉꽉'

    '대한민국, 지금 시험공부 중.' 교육산업이라고 하면 대개 초ㆍ중ㆍ고 사교육시장과 유아교육시장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비즈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 있다. 바로 성인 대상 사교육시장이다. 최근 많은 직장인이 자기계발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 굳이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샐러던트'(샐러리맨+스튜던트) 열풍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제 공부하는 직장인의 모습은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 현상이 됐다. 일본식 호...

    2006.09.04 12:01:12

  • '사교육도 사회 기여할 기회 줘야'

    “과거의 대학입시가 단선적이었다면, 요즘의 입시는 전형방법이 다양해져 학교에서 모든 수험생의 니즈를 맞춰주기가 어렵습니다. 개인별 필요에 맞는 교육을 해주는 것이 바로 사교육의 역할입니다. 정부는 사교육을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해 주고 장기적으로 사교육업체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해줘야 합니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이투스의 한석현 사장은 공교육의 한계를 보충해 주는 사교육의 기능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하지만 앞...

    2006.09.04 12:01:12

  • 초ㆍ중등시장 '활짝'… 수능 '조용'

    초ㆍ중ㆍ고 e러닝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EBS 수능교육을 기점으로 e러닝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e러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보강과 신규사업 추진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계의 발걸음이 바쁘다. 본격적인 시장 확대기를 맞아 '100년 대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초ㆍ중ㆍ고 e러닝 시장 가운데 초등 시장과 중등 시장은 그동안 '...

    2006.09.04 12:01:12

  • '알짜 상권' 곳곳에…재도약 준비 '끝'

    교통요지에 상권이 발달하듯 동대문구도 곳곳에 알짜배기 상권을 품고 있다. 하지만 그 명성이 과거만 못하다는 의견도 많다. 시시각각 새로운 교통망이 만들어지고, 거점 변화에 따라 경쟁상권이 속속 생겨난 탓이다. 그래선지 젊은층을 흡수하는 화려한 번화가 이미지보다 전통업종이 득세하는 관록 있는 상권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게 특징이다. 동대문구가 내놓고 있는 상권 부활 정책들은 이 같은 점을 감안, 전통을 현대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

    2006.09.04 12:01:12

  • 1인3역 여장부… '제조업 지킬 터'

    문유정 사장(38)이 경영하는 성림하이텍은 전자ㆍ통신ㆍ기계부품 가공업체다. 통신기기, 반도체장비 등에 필요한 각종 부품을 생산해 관련 벤처기업, 대기업에 납품한다. 3D CAD, CAM 설비와 5대의 머시닝센터를 갖춰 기계설계부터 정밀 가공제품 생산까지 직접 해내고 있다. 주로 알루미늄을 깎아 정밀부품을 만들어내는 게 성림하이텍의 '전공'. 말 그대로 '쇠를 깎는' 굉음이 가득한 공장은 광활한 인천 남동공단 한 귀퉁이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다....

    2006.09.04 12:01:12

  • 인간중심 '교육문화도시'로 점프

    서울의 손꼽히는 저개발지역인 전농동, 답십리 일대의 변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 1월 전농ㆍ답십리 뉴타운지구 개발기본계획이 서울시의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재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2003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지 1년 만의 일이다. 전농ㆍ답십리지역의 재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일찍부터 지적돼 왔다. 청량리 부도심의 배후주거지역으로 약 27만평에 1만4,000가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주거환경이 워낙 열악했기 때문이다. 뉴타운지구에 포함된 ...

    2006.09.04 12:01:12

  • 지자체 설립 열풍… '어학연수 왜 가?'

    3월16일 오전 11시. 1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1층 사이언스교실 책상에는 달걀과 이쑤시개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이쑤시개와 접착제로 달걀을 감싸는 구조물을 만들어 깨뜨리지 않고 떨어뜨리는 중력실험이 한창이다. 담당교사 캐빈이 천천히 원리를 설명하자 아이들은 '예스'와 '오케이'를 연발하며 눈과 귀를 집중시킨다. 딴전을 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간혹 지시를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손짓과 눈빛으로 만사형통이다. 간혹 한국말이 툭툭 튀어나오기...

    2006.09.04 12:01:12

  • '2010년까지 세계적 관광명소 만들 터'

    “서울약령시는 전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대규모의 '통합 한약시장'입니다.” 박상종 서울약령시협회장(55)은 “한약의 유통과 진료, 투약을 한자리에서 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서울약령시의 특수성을 역설했다. 서울 제기1ㆍ2동과 용두동 일대 약 7만평에 이르는 서울약령시는 한의원과 약국, 한약방, 한약약업사, 제조기능의 탕제원 등 총 1,000개가 넘는 한약 관련업체가 밀집돼 있는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박회장은 이를 두고 “약이나 식품으...

    2006.09.04 12:01:12

  • 사교육시장 대폭발15,000,000,000,000원

    '배우고 공부하는 것은 꿀처럼 달다.' 유대인에게는 이런 전통이 있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교사가 '성경(공부)은 나의 일'이라는 구절이 적힌 꿀 발린 접시를 보여주고 아이가 따라 읽게 한다. 공부를 강요하기보다 동기부여를 먼저 한다는 상징적 의미인 셈. 이것이 바로 유명한 유대인 교육의 핵심이다. 유대인의 성공비결 1순위로 꼽히는 게 바로 교육이다. 그리고 이를 우리나라 실정에 대입해보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꽤 밝아 보인다. '치맛바람'이...

    2006.09.04 12:01:11

  • '글로벌 톱 우리가 만든다'…스타 '수두룩'

    LG그룹 내 각 계열사들의 CEO들 역시 업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경영자로 평가받으며 '1등 LG'의 사령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그룹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다시피한 원칙과 정도경영, 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속에 LG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대학졸업 후 LG에 입사해 오로지 한우물을 파온 최고경영자가 주류를 이루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정홍식 데이콤 사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의...

    2006.09.04 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