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권이어 재계도 물갈이 '도미노'

    샐러리맨의 퇴진은 전문 경영인을 비롯한 임원들이라고 해서 특별히 예외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기업 소유주가 아닌바에야 급여를받고 승진하고 때 되면 물러나는 예정된 코스앞에서는 「별」이라는 높은 직급이 아무런 방패막이가 되지 못한다.지난 95년은 그런 점에서 「위대한 퇴장의 시기」라 불릴만했다.60년대와 70년대 한국 경제를 일선에서 끌어온 재계의 간판급 스타들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현대 LG 쌍용 코오롱 한보 금호 등 주요 그룹의 경영권이 ...

    2006.09.03 12:00:02

  • 샐러리맨 '주경야독'붐, 창업스쿨 북적

    화이트칼라의 전성시대가 분명히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안정된 직장으로서의 화이트칼라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불안한직장생활로 「자격시험」 등 「홀로서기」준비를 하는 샐러리맨들이 한둘이 아니다. 개발연대의 산업역군이었던 이들이 80년대의 거센 노사분규를 헤치고 안정된 평생직장을 꿈꾸어 왔지만 경영혁신바람이 이들을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다.명예퇴직이나 팀제전환은 물론 세대교체로 포장한 발탁인사 등으로샐러리맨들은 「언제 밀려날지 모른다」는 위기...

    2006.09.03 12:00:02

  • 휘발유도 브랜드 시대

    「땅짚고 헤엄치기」. 과거 기름장사는 생산이 곧바로 소비로 연결되는 황금시장이었다.불꽃튀는 광고전은 물론 요란한 판촉행사를하지 않아도 고객은 저절로 굴러들어왔다. 특별히 「경영」에 신경을 쓰지 않고서도 수지를 맞출 수 있는 태평성대를 정유업계는 한동안 구가했다.이런 황금기가 정유업계에서는 이젠 옛말이 됐다.유공(선경그룹)과 호남정유(LG그룹)에 의해 양분돼 왔던 기름시장에 쌍용 한화 현대그룹 등이 잇달아 진출하면서 무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

    2006.09.03 12:00:02

  • 도입선 다변화 등 수급안정에 최선

    최근 국내 석유산업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전환기적 환경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석유수요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에너지의 석유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한편국민생활 수준 향상에 따라 청정연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있다. 또 지난해 확정된 「석유산업자유화계획」에 따라 97년부터석유가격 및 수출입자유화가 예정돼 있고 99년부터는 정유산업의신규진입 자유화와 석유산업의 대외개방이 시행될 계획이다.대외적으로는 국제 석유...

    2006.09.03 12:00:02

  • 직급정년ㆍ연봉ㆍ명예퇴직제 급속확산

    지난 2월1일 오전7시.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물산 사무실에서 월례조회가 열렸다. 사원들은 각자 사무실에 설치된 사내방송을 통해사장의 조회사에 귀를 기울였다. 화면에 등장한 사장은 조용히 원고를 읽어나갔다. 사원들은 조회사를 듣자 얼굴표정이 달라졌다.내용 때문이 아니었다. 흘러나온 언어가 모국어인 한글이 아니라영어였기 때문이다.최근 기업에서는 「영어열풍」이 거세게 일고있다. 기업들이 임직원회의를 영어로 진행하거나 업무보고 문서작성 등을 영어화하고...

    2006.09.03 12:00:02

  • 중도하차 당하는 '회사인간'수두룩

    「삼성 4백34명, 현대 3백85명, LG 3백36명, 대우 3백67명, 선경89명, 쌍용 1백2명, 한진 76명, 기아 95명, 한화 94명, 롯데 45명」.작년말과 올해초에 걸쳐 이루어진 국내 10대 그룹들의 정기인사때승진한 임원들의 수다. 비자금사건으로 많은 총수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홍역을 치른 대그룹들은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대부분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이중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현대 삼성 LG 대우 쌍용등 ...

    2006.09.03 12:00:02

  • 아웃소싱이 '책상'을 치운다

    지난 3월 중순,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구인광고란이 등장했다.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이 위성통신 컴퓨터통신 등 통신분야와 정보기술연구 컨설팅 등 SI분야(System Intergration)의 경력사원을 뽑으면서 경력직사원 이외에 계약직사원과 시간제사원을 별도로 채용하겠다는 광고를 중앙일간지에 게재한 것.신입사원 경력사원이란 전통적 채용방식과 구별되는 내용이었다.일반적으로 계약직사원과 시간제사원은 공개채용이 아닌 「아름아름」으로 충원하는 것이...

    2006.09.03 12:00:02

  • 영업조직 공격형 전환, 고객만족 경영 최우선

    「늘씬한 각선미를 지닌 컴퍼니언걸들의 화려한 에어로빅쇼가 끝난뒤 10~20대청소년들의 격렬한 랩댄스 시범이 이어진다. 그리고 곧바로 롤러스케이트를 신은 주유원들이 쏜살같이 달려와 기름통에휘발유를 붓는다」.쇼무대가 아니다. 지난해 주유소에서 벌어졌던 서비스경쟁의 한 단면이다. 이런 모습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심심찮게 목격될 것으로보인다.물론 이러한 서비스경쟁은 거리제한철폐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주유소들이 자체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

    2006.09.03 12:00:02

  • 정유 5사 영업전략

    ◆ 홍종호-유공 이사 치열한 경쟁에서도 1위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영업분야의 효율을 강화하고 고객과 거래처, 유공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공동체적 관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 허진수-호남정유 상무 영업 목표는 고객 만족의 극대화이다.호유 고유 모델인 POS와 업계 최초 옥외 카드 단말기 보급을 통한주유소 영업 전산화와 서비스 시범팀을 통한 주유소 서비스 향상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 유우동-한화에너지 이사 고...

    2006.09.03 12:00:02

  • '만약'대비 30대부터 제2직업 준비를

    정치 사회 그리고 기술 등 여러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변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지녀왔던 인생관 사회통념 그리고 가치관을뿌리째 흔들어놓고 있다. 한우물파기를 미덕으로 알고 오랫동안 정열을 태워온 회사로부터 하루아침에 본의아니게 떠나게되는 경우의당혹감과 실망을 많은 중년의 화이트칼라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이현실이 되었다.기업에서의 퇴역은 반드시 그 기업의 몰락에서 오는 것만은 아니다. 80년대 말부터 기업의 신장이 전과같지 않아 인사정체가 큰 ...

    2006.09.03 12:00:02

  • 휘발유에 불붙듯 광고전 '활활'

    「새 차입니까? 엔크린입니다」 「엔진이 깨끗합니다. 테크론」 「저공해 청정에너지 슈퍼크린」 「이맥스로 채웠다. 깨끗하니까」.요즘 신문이나 TV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휘발유 광고들이다. 차를몰지 않는 소비자라 도 엔크린이니 테크론이니 하는 휘발유에는 익숙할만큼 휘발유 광고는 흔해졌다.현재 유공 호남정유 쌍용정유 한화에너지 현대정유 등 5개 정유사중 휘발유 광고를 하지 않는 회사는 현대정유밖에 없다. 휘발유에브랜드가 없는 회사도 현대정유뿐이다. 그...

    2006.09.03 12:00:02

  • 정보화와 일자리의 '상관관계'

    일찍이 마르크스는 공장주들이 기계에 대한 투자를 늘림으로해서실업자(산업예비군)를 양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컴퓨터분야의선구자인 노버트 웨이너는 『이 신기술이 1930년대의 대공황 못지않게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기술발달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는가」란 문제는 산업혁명이후 많은 사회과학자들에게 논란을 던져준 화두였다. 로봇이 공장을 차지함에 따라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았다고 하지만 동시에 로봇을 생산하고 관리할 새로...

    2006.09.03 12:00:02

  • 자동화로 밀려나는 화이트 칼라

    회사원 김모씨. 점심식사를 마치고 충정로의 회사근처에 있는 A은행에 간다. 출근길에 부인이 부탁한 계좌번호로 돈을 부치고 약간의 용돈을 찾을 생각이다. 그는 지갑속에 들어있는 신용카드 한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A은행의 한쪽 구석을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덕분이다.불과 3∼4년전만해도 은행에 갈 때는 도장과 통장을 챙기는 일이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각종 공과금이나 할부대금은 통장에서 자동이체가 되고 돈을 송...

    2006.09.03 12:00:02

  • "품질과 서비스로 떳떳한 경쟁 바람직"

    요즘 정유업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정유산업을 자조적으로 「속빈 강정」이라고 말한다. 덩치는 크지만 남는 것은 별로 없고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앉아만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고 「땅 짚고 헤엄치기」장사라고 불리던 옛날의 정유시장이 아니다. 수십년간 정부의 보호 아래서 안정되게 성장해온 정유업계에도경쟁의 바람이 불어 오면서 정유업체들에 피나는 자구 노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내년에 석유 가격이 자유화 되는데 이어 99년에는 정유업 ...

    2006.09.03 12:00:02

  • 갈수록 도지는 '서울대 신드롬'

    올해도 어김없이 한 젊은이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홀어머니 밑에서 대구의 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생학비를 벌기위해본인은 막노동판에 뛰어들었다. 공부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 주경야독한 끝에 4전5기로 서울법대에 합격했다.매년 연초가 되면 국내신문의 사회면에는 예외없이 가슴을 벅차게하는 한편의 성공드라마가 소개된다. 드라마의 구성요소로 주인공에겐 고난과 역경을 헤쳐온 나날이 있어야 하고 끝내는 「서울대합격」이란 결실이 있어야 한다. 때론 ...

    2006.09.03 12: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