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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연말' 에 뜬다

    증권시장에 한가닥 희망이 감돌고 있다. 주가가 바닥권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증시의 기반마저 무너지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가 높았으나 경제개혁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발표되면서 미미하나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증권산업이 붕괴되면 한국경제도 복합불황의 나락에빠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팽배했었다. 증권시장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젖줄로 증시붕괴는 기업의 자금경색으로 이어지고 이는곧바로 경기악화를 ...

    2006.09.02 11:58:41

  • 금융ㆍ전기전자가 선도한다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27일에는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3백포인트마저 붕괴되기도 했으나 그후 가까스로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증시 주변에서는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않고 있다. 안개속을 항해하고 있는 한국증권시장에 대한 전망을주요 증권사와 투신사 펀드매니저를 통해 알아본다. ◆ 주가전망 증권사와 펀드매니저들은 대부분 3/4분기중 주가가 2백50~4백 포인트를 보인 뒤 4/4분기에는 4백~5백포인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2006.09.02 11:58:41

  • 사장은 싫어 "왜? 패가망신하니까"

    H그룹계열 광고대행사 김모사장(52)은 요즘 「귀가전쟁」을 치르고있다. 작전개시 시각은 밤 10시에서 11시 사이. 특별징후가 감지될땐 이보다 늦을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귀가를 아예 포기한다.김사장은 우선 귀가에 앞서 집주변의「야간정찰」부터 실시한다.「적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채 귀가하다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애써 쌓은 공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김사장이 이처럼 올빼미가 된데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 그가 샐러리맨의...

    2006.09.02 11:58:41

  • 치열한 경쟁, 사무실은 '전쟁터'

    한때 잘 나가던 정보통신 회사에 근무하는 정모대리(33). 입사 7년차인 정대리는 요즘 같아선 정말 회사 다닐 맛이 나질 않는다.IMF체제 이후 삭막해진 사무실 분위기도 그렇지만 도대체가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다. 봉급은 연봉 기준으로 30%가 삭감됐다. 자녀 학자금 지원 등 각종 복지혜택도 완전히 없어졌다. 작년말 1차명퇴에 이어 이달말엔 또 2차 명퇴 희망자 신청을 받는단다. 지난해 명퇴대상은 과장급 이상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입사 5년차...

    2006.09.02 11:58:41

  • 샐러리맨은 '없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가장 안정된 직장을 갖고 있는 부류의하나로 대기업 직원이 꼽혔다. 흔히 화이트칼라의 대명사로 불렸던이들 샐러리맨들은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지 않거나 사고를 치지 않는한 정년이 보장됐다. 일한 대가로 받는 급여수준도 썩 괜찮았다.전문직종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한 가정을 꾸려가기에는 부족함이없었다. 블루칼라로 상징되던 생산직 근로자들 역시 이런 흐름에서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열심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할...

    2006.09.02 11:58:41

  • 하락장세에는 파생상품펀드가 적격

    서울투자신탁운용 최권욱 펀드매니저는 지난해 7월부터 50억원 규모의 파생상품펀드인 「서울타겟주식4」를 운용하여 30.33%의 수익률을 올렸다. 선물매도를 통해 현물하락의 손실을 줄이면서 채권이나 콜 등에서 수익을 올렸다. ▶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파생상품펀드의 특징에 기인한다고보는데. 『지난해 7월 설정된 이후 12월까지 주가가 계속 빠졌다. 특히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장세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서선물을 매도하여 주가하락의...

    2006.09.02 11:58:41

  • 낮에 회사원...밤엔 학원수강생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D사에 근무하고 있는 황모씨(31)는 요즘 직장을 옮기기 위해 사원모집 광고를 유심히 본다. 외국회사 여러 군데에 원서도 내놓고 있다. 물론 그동안 면접도 몇번 봤다. 재취업이 확정되는대로 지금 다니는 회사에는 사표를 낼 작정이다. 그렇다고 황씨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 무슨 큰 불만이라도 있는 것은 아니다. 정리해고 대상자로 분류될만큼 입지가 좁지도 않다. 회사 역시 IMF사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시쳇말로 아주 잘 나간다....

    2006.09.02 11:58:41

  • 아래아한글 왜 포기했나

    매년 20억~30억원씩 흑자를 내는 기업이 갑자기 부도위기에 처했다.부채비율이 49%밖에 안되는데 가능성 없다며 모든 기업들이 투자를거부했다. 결국 경쟁사에 찾아가 투자를 요청해 겨우 부도위기를모면했다. 그리고 사업방향을 바꿨다. 얼핏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이야기다. 그러나 지난 15일 발표한 논픽션 한글과컴퓨터의항복스토리다.한글과컴퓨터의 패배에 대한 분위기는 다소 감정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조건으로 한글과컴퓨터에 아래아한글의 개발을 ...

    2006.09.01 11:58:40

  • 소프트웨어 산업, 활로를 찾아라

    한글과 컴퓨터사의 아래아 한글만큼 애증이 교차됐던 상품도 드물다. 한컴이 보여온 그간의 경영행태나 서비스 정신을 보면 분노를참을 수 없으면서도, 유일하게 남은 미정복 시장에 대규모 물량 공세를 퍼붓는 마이크로소프트측을 보면 다시 화를 거둘 수밖에 없었던게 저간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한컴측은 사업을 포기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불법복제를 거론했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애국심에만 기대는 듯한 회사의 손을 들어주기가 선뜻 내키지 않았던 측면도 있었다....

    2006.09.01 11:58:40

  • 수출 확대로 외환보유고 늘린다

    「외환보유고 확충→대외신인도 제고→외자유입→외환보유고증대→대외신인도증가」.최근 정부가 엔화의 약세로 가중되는 환율인상압력에 대해 내놓은모범답안이다. 6월17일현재 4백억달러선인 외환보유고를 최대한 늘려 외부에서 가해지는 외환시장의 충격을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달러가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원화절하요인을 소화하겠다고 밝힌다.한국은행의 달러를 풀어 환율절하요인을 수용할 여력이 없는 현실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

    2006.09.01 11:58:40

  • 환율상승 땐 외국수익증권에 투자

    웅진출판에 근무하는 이모대리(33). 이대리는 지난해말 외환위기를겪으면서 외국업체에 근무하는 대학동창생을 직장생활 5년만에 처음으로 부러워했다. 달러로 급여를 받았던 대학친구는 환율상승으로 앉은 자리에서 2배 가까운 임금상승 효과를 봤다. 반면 이씨는원화가치의 하락으로 달러로 표시된 외국산제품을 사면서 돈을 갑절로 지불해야만 했다.여기다 정부가 환율안정을 위해 고금리정책을 실시하면서 은행대출이자가 상승하는 등 3중의 고통을 겪었다. 이씨는 국가...

    2006.09.02 11:58:40

  • "앉아서 당할 순 없다"

    환율 변동 폭이 클 때 기업이 환차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대응과 단기적인 대응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한다. 장기적인 대응이란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기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기적으로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금융 기법을 동원하는 것이다.환율 변동의 영향을 덜 받도록 사업구조를 조정, 환리스크에 대비한 기업으로는 한솔제지를 들수 있다. 한솔제지가 생산, 판매하는제지는 원료의 수입 ...

    2006.09.01 11:58:40

  • 최고 경영자 인식부터 바꿔야

    최근 엔/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엔/달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원/달러 환율은 6월 중순 엔/달러 환율이 1백45엔대를넘어서는 등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달러당 1천4백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양상이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수출경쟁력과 수입단가 상승, 환차손 등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아시아 각국의 환율이 절하되고...

    2006.09.01 11:58:40

  • 실리 우선한 미국의 '전략적 도박'

    최근의 엔저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미국과 일본 경제의 실력 차이가 그대로 반영된 당연한 귀결이란 의견이 있는가 하면 유럽의 통화블록과 아시아경제 부상에 대한 미국의 견제라는 음모론까지 설이 분분하다. 게다가 가파른 엔 추락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한때 팔짱만 끼고 있던 것과 관련, 두 나라가 자국의 실리를 위해뭔가 바터(주고 받기)를 했을 거라는 암묵적 결탁설까지 나오고 있다. 어쨌든 환율은 그 나라 경제력의 잣대라는 경제학 교과서에 충실하...

    2006.09.01 11:58:40

  • '엔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14일 8박9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대중 대통령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뭣좀 일이 되려고 하니까 (엔저라는) 악재가 또 터졌다』며 몹시 안타까워했다. 사실 달러당 1백46엔까지급락해 1백50엔을 위협했던 최근의 엔화 환율은 한국의 필사적인경제회생 노력에 찬물을 끼얹기에 충분했다. 자칫하다간 아시아경제 자체가 붕괴되고 일본발 세계 경제대공황이 시작될 것이란 불길한 시나리오마저 나돌아 불안감은 더했다.물론 지난 17일 미국 정부...

    2006.09.01 11:5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