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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난해 연말에 터진 IMF 사태 이후 사회가 무척 혼란스럽다. 기업들이 힘없이 쓰러지며 부도율이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실직자들이 연일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하철역과 공원은 하루 종일 오갈데 없는 실직자들로북적이고, 밤이 되면 아예 거대한 침실로 변한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현상일 뿐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2006.09.02 11:58:42

  • 퇴직 임직원에 다양한 정보 제공

    지난해 11월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이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이종훈씨(48)는 당시 더 늦기 전에 뭔가 자기 일을 하고 싶어 과감하게사표를 던졌다. 직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고싶었던 이씨는 퇴직 후 한두달 쉬며 준비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회사를 그만두고 나오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때 회사 다닐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전직장 동료가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업지원센터에 가보라고 귀띔했다. 창업지원센터가 운영...

    2006.09.02 11:58:42

  • 소아마비 떨치고 당당히 '은륜 질주'

    지난 5월28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내 벨로드롬. 11시가 가까워지면서 사이클복장의 선수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금∼일요일에 펼쳐지는 경기에 참가하러 모인 경륜선수들이다. 모두 건장하고 단단해보이는 체구로 유난히 하체가 단련된 몸들이었다. 그중 다른 선수들과 달리 오른쪽 다리가 왼쪽보다 가늘어 보이는 몸으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종수(28)선수다.『태어날 때부터 왼손과 왼발을 전혀 못쓰다시피 한 우측전신 소아마비였습니다. 거의 누워...

    2006.09.02 11:58:42

  • 안전한 금융기관 고르기

    「안전한 금융기관을 찾아라.」요즘 투자자들의 고민이다. IMF체제 이후 고금리 행진이 지속되면서 고수익을 찾아 헤매던 투자자금이 일대고비를 맞고 있다.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어느 금융기관이 졸지에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정부는 모든 예금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겠다고 밝혀왔다. 금융기관이 파산하더라도 정부가 원금과 이자를보장해주기 때문에 경영건실도와는 상관없이 고수익을 제시하는 금융기...

    2006.09.02 11:58:42

  • 부도사선 맨몸으로 넘은 '또순이'

    울 스웨터 생산업체인 유럽피안 함서경사장(40)은 창업이후 지금까지 「사선」을 세번이나 넘었다. 삶과 죽음이라는 생물학적인 사선이 아니다. 다름아닌 기업경영의 사선인 부도위기를 세차례 맞았다. 그러나 그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여전히 경영일선을 누비고있다. 사선을 돌파한 비밀병기는 없었다. 맨몸이 무기였다. 결혼도하지 않았다. 육탄전을 펼친 셈이다. 그래서 여성경제계에서는 함사장을 「또순이 사장」으로 부른다.함사장이 사업전선에 뛰어든 것은...

    2006.09.02 11:58:42

  • 은행금리 이상 수익률 내야 진짜 펀드매니저

    중앙투신 김영수 차장은 『펀드매니저는 돈을 받고 고객돈을 불려주는 전문직업인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수익을올려야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는 지난 6개월간 국내펀드매니저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천억원에 달하는 13개의 주식형펀드를 운용하면서 대부분 20%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 ▶ 지난 6개월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8.6%나 빠졌는데도 좋은 실적을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고객들의 자산(신탁계...

    2006.09.02 11:58:41

  • 당분간 쉬고 하반기 돼야 컴백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주식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서는것같다. 그러나 증시회복에 결정적 변수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직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기 때문이리라. 지난 5월25일 외국인에 대한 주식투자한도가 철폐된후에도 종합주가지수는 연일 곤두박질했다.외국인 투자한도가 철폐된 첫날 주가는 심리적 바닥권인 3백50선이하로 떨어졌다. 이튿날인 26일에는 3백11. 99까지 떨어져 3백선을위협했다. 주가는...

    2006.09.02 11:58:41

  • 통근버스 출근 ... 초라한 '불혹'

    대기업인 H화학에 근무하는 이모차장(44). 그는 새벽 6시에 일어난다. 그리곤 TV에서 나오는 아침뉴스를 들으며 세수를 시작한다. 관련업계 및 자사와 관련된 뉴스가 혹시 나오지 않을까해서다. 예전에는 출근준비만 했으나 최근에는 세상돌아가는 흐름도 챙기고 있다. 그가 속한 기획팀은 IMF이후 한층 바빠졌다. 빠르게 돌아가는 주변경영환경을 체크해 매일 경영진에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팀장인그로서는 회의자리에서 전문적인 정보 뿐 아니라 업계의 돌...

    2006.09.02 11:58:41

  • 내 돈 안전한가

    ◆ 금융일반 ▶ 올 8월이후에 3천만원을 예치한 금융기관이 파산하면. 보호대상에 포함된 상품을 기준으로 2000년말까지는 1인당 한 금융기관 예치금이 2천만원 이상이면 원금만 보장된다. 2001년부터는원리금 포함 최대 2천만원까지만 보호된다. 따라서 금융기관이2000년 이전에 파산하면 원금인 3천만원만,2001년 이후 파산하면2천만원만 되받을 수 있다. ▶ 몇백만원 규모의 소액예금은 당초 이자를 그대로 받을 수 있나. 원금은 전액 보장되지만 8...

    2006.09.02 11:58:41

  • 실적호전ㆍ업종대표주 유망

    국제통화기금(IMF)체제는 여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국내주식시장에도 혹독한 시련을 안겨 주었다.종합주가지수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난해 11월20일 4백88.11에서 최근 3백선까지 추락했다. 부도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떨어진 종목이 50여개에 이르고 주가가 절반이하로 떨어진 종목도 헤아리기 벅차다.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이 60%를 육박한다. 그래서 증권업계에서는 「액면가를 웃돌면 우량주」라는 자조섞인 소리마저들린다. 그러나 어둠속에서도 빛...

    2006.09.02 11:58:41

  • 목 죄는 명퇴 ... '2세계획'도 연기

    대기업 계열 K전자에 다니는 김모대리(33)는 최근 국수 다이어트를시작했다. 얼마 전에 신체검사를 했는데 키에 비해 몸무게가 좀 많이 나가는데다 지방간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 뭐 그 정도야 직장 생활 8년 경력의 샐러리맨에게는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이라고그다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그 다음 순간 김대리로 하여금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관리부서 직원인 듯이 보이는 사람이 『당신, 이번엔 봐주지만 계속 이러면 다음엔 자...

    2006.09.02 11:58:41

  • '프로'가 대접받는 시스템 정착

    직장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한 회사에서 이일 저일 해보면서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유형이었다. 사원이나 대리시절에는 영업직을 하다가 과장으로 승진하면 간부가 되었다고 관리직으로 돌고, 다시 부장으로 승진하면 인사직이나 감사직 또는 구매직으로 전환하는 식이었다.그러나 앞으로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저 회사 다니면서한직종에 종사하게 된다. 대리시절에 OO전자에서 가전제품을 팔아봤으면 과장시절에는 OO자동차에서 자동차영업을 해...

    2006.09.02 11:58:41

  • 싸늘한 경기 ... 빈 사무실, 매물 급증

    낮이면 직장인들의 바쁜 발길이 북적대고 밤이면 하루를 마감한 직장인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 곳. 오피스타운이다. 마천루로 표현되는 스카이라인이 초행자들의 눈길을 잡고, 오가는 차량과 인파의번잡함에 눈과 귀가 잠시도 쉬지 못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피스타운임을 드러내는 고층건물마다 임대·분양중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거리마다 넘치던 활기와 분주함은 간데 없다.바로 IMF시대를 맞은 오피스타운의 「풍경화」다. 서울의 대표적인 오피스타운...

    2006.09.02 11:58:41

  • 투신사 펀드 성적표 분석

    첨단 금융공학이론과 풍부한 운용 노하우로 무장한 펀드매니저들은하락 장세에서도 고수익을 올리는가. 특히 개인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맡겨달라고 자신있게 얘기할만큼 펀드수익률이 높은가. 여기에대한 대답은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보다는 적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들일만큼 만족스럽지 못하다』는게 중론이다.이것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5월29일까지 설정규모 50억원 이상의 주식형펀드중 외국인전용펀드인 국제수익증권과 펀드수가 적은혼합수익증권을 제외한 1백...

    2006.09.02 11:58:41

  • '자린고비 작전' ... 지출 최대 억제

    시계와 보석이 전문인 H기업 입사 3년차인 이모씨(28). 대구에서대학을 졸업한 후 곧바로 상경해 지난 96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지금 맡고 있는 업무는 보석사업부의 영업관리로 백화점의 직영매장과 각 지역의 전문매장을 관리한다. 다행히 하는 일이 외향적인 자신의 성격에 맞아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별로 없다. 이따금씩 전문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의견충돌이 있긴 하지만 그리 심각하지는 않다. 정작 큰 문제는 사내에 도사리고 있다. 특히 ...

    2006.09.02 11: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