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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년간 개발한 기술 '꿀꺽'… “해도 너무해”

    특수한 지위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에게 계약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가 경제계 내에서도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건 갑이 아니라, 수퍼 갑이에요. 어느 나라 공기업이 벤처기업의 핵심 기술을 공개하라고 요구합니까. 팬티까지 벗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풍토에서 사업할 맛이 나겠습니까.” 이제 창업한 지 3년째 접어들고 있는 벤처기업가의 토로다. 그는 서울시내에서 보안관련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갑의 횡포' 때문에 해외진출을 서...

    2006.08.31 11:55:58

  • TV홈쇼핑 신유통대전 “총성 울렸다”

    TV홈쇼핑에 유통가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높은 성장세 때문이다. 국내 TV홈쇼핑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LG홈쇼핑의 경우 개국 이듬해 1백50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올해 1조5백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CJ39쇼핑도 올 목표를 지난해 보다 3천3백억원 가까이 증가한 7천5백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96년 3백42억원이던 '그저 그런' 시장이 5년만에 1조8천억원 시장으로 53배나 커진 셈이다. 선발 2개 ...

    2006.08.31 11:55:58

  • '악어와 악어새'관계 … 갑을 따로 없다

    계약의 당사자인 갑과 을. 둘 사이를 평등이라는 기본 전제가 무너지고 어느 한쪽이 우월한 지위에 서있는 불평등 관계로 간주한다면 '갑과 을'의 논리가 법조계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법조3륜'이라 불리는 판사와 검사, 변호사 사이의 관계는 그만큼 복잡하게 얽혀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은 서로가 계약의 당사자도 아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법조계에 입성한 이들은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는 무수한 대립과 갈...

    2006.08.31 11:55:58

  • “3년 뒤 TV에서 보자” 호시탐탐 기회노리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는 모두 TV홈쇼핑 시장 진출에 연거푸 낙방했지만 언젠가는 진출하겠다며 진출 시기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TV홈쇼핑 진출 '삼수' 할까'. 2조원의 TV홈쇼핑 시장에서 롯데와 신세계는 현재 '강 건너 불 구경' 신세로 전락해 있다. 두 업체 모두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재수까지 했지만 모두 낙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유통업계의 강자들이 그저 넋 놓고 이 시장을 놓칠 리 없다고 관측한...

    2006.08.31 11:55:58

  • 암울한 증시 … '투자할 기업' 있다

    “불황기에도 확실히 생존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라.” 요즘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저성장 불황 전쟁 등 암울한 것 일색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처럼 모두가 비관적으로 장세를 전망할 때가 투자의 적기라고 조언하지만 그럴수록 투자종목 선정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는 기업 실적과 업계 변화 등 숲과 나무를 골고루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감안, 업종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불황기에도...

    2006.08.31 11:55:58

  • 연소득 1백만원 이하 … 목구멍 겨우 '풀칠'

    2000년도 한국영화 조수급 스태프들의 연평균 소득은 3백 37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생 제작사 네티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이준성씨(34). 충무로 생활 7년차였던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6년 동안 그가 벌어들인 돈은 고작 1천8백50만원. 하루 14시간 노동을 밥먹듯이 했던 그가 일곱 작품 작업에 참여하면서 웬만한 샐러리맨의 1년 연봉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받아야 했던 이유가 도대체 뭘까. 94년 청주대 연극...

    2006.08.31 11:55:58

  • 중국인 대변신 '차이나 프로젝트' 이끈다

    김유진 삼성중국본사사장, 노용악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대표, 셰청 SK차이나 대표, 남광호 현대차 중국총괄사업 본부장(왼쪽부터) 삼성 LG SK 현대자동차그룹 등 4대그룹은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사업을 시작해온 만큼 그룹내 자체적인 중국 전문가들을 많이 두고 있다. 이들은 중국어는 기본이며 중국문화도 어느 정도 몸에 밴 '반 중국인'들이다. 삼성 삼성을 대표하는 중국 전문가는 김유진(61) 삼성 중국본사 사장이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2006.08.31 11:55:58

  • 세계화 교두보 “중국을 잡아라”

    사업현황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 4대 그룹 중 중국투자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은 단연 삼성이다. 삼성의 중국투자법인은 생산법인 19개, 판매법인 2개 등 모두 21개다. 이들에 대한 삼성의 투자금액(대만 홍콩 포함)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23억달러에 이른다. 매출액은 50억달러(중국 본토)에 달했다. 이중 삼성전자만 지난해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컬러모니터와 MP3플레이어는 지난해 각...

    2006.08.31 11:55:58

  • “스타가 될 때까지 …” 저자세 필요악

    지난 7월 한국연예제작협회 소속 연예인들이 모 방송사가 "연예인은 노예"라고 표현한 프로그램을 방영한 것과 관련. 기자 회견을 갖고 출연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예인 캐스팅 과정에서 발생되는 금품수수 등의 병폐는 이젠 공공연한 비밀이다.” 99년 있었던 연예인들의 집단 출연거부 파문 때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의 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 전직 방송 PD 출신인 김모씨는 “인기 드라마에서 극중 이야기 구성과 무관하게 갑자기 조연급 탤런트의 대...

    2006.08.31 11:55:58

  • 보험영업 첨병 '아줌마 부대' '변신? 퇴출?' 갈림길

    보험설계사는 특별한 학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출퇴근도 자유로와 주부들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었던 직업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주부들의 손을 떠나고 있다. 98년 3월 39만6천명이던 설계사는 올 3월말 28만4천명이 됐다. 3년만에 11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생명보험사들은 자연 감소를 방치하는 형태로 감원을 하고 있다. 보험영업에서 새로운 설계사를 데려오는 '증원'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졌던 일이었고 설계사의 수입은 이같...

    2006.08.31 11:55:57

  • '돈'보다 '휴머니즘 보상' 고민할 때

    성과주의에 대한 오해 연공주의의 대안으로 등장한 성과주의에 대해 몇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성과주의가 사람을 돈으로 사는 황금만능주의라는 시각이 첫번째다. 사람은 물질적인 보상만으로 동기가 부여될 수 있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어서 '명분' '인정'과 같은 무형의 보상이 필요하다. 이 오해는 물질적인 보상만을 고려한 성과시스템에만 들어맞는 얘기다. 또 성과주의는 결과만 중시해 단기 업적주의를 조장한다는 주장이다. 소위 '능력주의 신인사제도'라...

    2006.08.31 11:55:57

  • “뛰는만큼 거둔다” 성과급제 확산 '부푼 꿈'

    유통업계에서는 고액의 인센티브 수혜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유통업 자체가 영업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매출 목표 달성은 당연시되기 때문. 최근 몇 년 사이 바이어나 머천다이저, 판매사원에게 인센티브 포커스를 맞추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세'는 아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업계에서는 구매 실무자인 바이어보다 판촉사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곳이 많다. 롯데백화점은 입점업체에서 파견된 판촉사원을 대상으로 매출 실적과 서비스 수준을...

    2006.08.31 11:55:57

  • 베팅비율 잘 정하면 연봉 2배 '거뜬'

    외국계 IT기업은 파격적 인센티브로 유명하다. '인센티브로 먹고 산다'. 정보통신 업계에 몸담고 있는 영업맨들의 얘기다. 특히 인센티브가 파격적이기로 유명한 외국계 IT기업의 영업맨들은 인센티브에 '목숨을 건다'는 말이 틀리지 않을 정도로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불철주야로 뛴다. 잘만 하면 자기 연봉의 몇 배에 해당하는 돈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차, 가족과 함께 환상적인 해외여행 등 다양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

    2006.08.31 11:55:57

  • 차세대 황금알 'IMT 2000' 패권 레이스 뜨겁다

    먹고 먹히는 통신대전 일단락 SKT·KTF·LGT '3강 구도' 재편 한솔PCS 창업대표인 정용문 사장은 97년 사업 개시와 함께 무선 송신탑에 올라가는 열정을 과시했다. 60대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번지 점프를 시도하는 과감함도 보였다. 그러나 21세기 첫해인 올해 이 회사는 KTF로 흡수됐다. 포스코와 코오롱그룹이 주축이 된 신세기통신도 SK텔레콤과 가장 다정한 친구가 되면서 SK텔레콤에 인수합병 수순을 밟고 있다. 내년 공식 합병을 ...

    2006.08.31 11:55:57

  • 덜컥 덤벼들었다 쓴맛 … '빛 좋은 개살구'

    인센티브는 때로 혜택에서 제외된 직원들의 불만을 초래하기도 한다. “인센티브요? 저한테는 '빛 좋은 개살구'죠.” 게임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에서 영업을 맡고 있는 김상준씨(32)는 계산기를 두드리다가 화가 났다. 지난해 다니던 회사가 부도를 맞아 일자리를 구하던 중 이 회사에 계약직 사원으로 들어올 때만 해도 꿈에 부풀었었다. 1년 계약기간 중 기본급으로 월 70만원을 받고 12만원짜리 제품 1카피를 팔 때마다 5%(6천원)의 인센티브를 ...

    2006.08.31 11:5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