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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w to Survive Subprime Turmoil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이후 최대 금융 위기라고 한다. 베어스턴스를 시작으로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등 불과 얼마 전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을 호령하던 투자은행(IB) 거인들이 줄줄이 공중 분해되거나 팔려가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는 “자유방임적 금융자본주의의 위선이 빚은 결과”라며 미국식 금융 시스템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렇다면 이 미국발(發) 금융 위기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결말이 날까. 혹자는 이...

    2008.10.17 12:09:46

  • 젊은 세대 겨냥한 세미클래식 세단

    물을 벗었다.' 재규어(XF2.7, 디젤)의 변신을 두고 하는 말이다. 기존 재규어의 고풍스럽고, 고고한 자태를 찾아볼 수 없다. 보닛 앞에 톡 튀어나와 있던 '뛰어가는 재규어(일명 리퍼)'도 사라졌다. 보닛에 있는 두 개의 선(일명 '라이온스 라인')과 그물형 앞 그릴 정도가 재규어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대신 현대적 감각으로 무장했다. 외관 스타일은 날렵하고 세련됐다. 뒷자리 지붕 라인도 쿠페처럼 낮게 떨어진다. 전형적인 스포츠 세단의...

    2008.10.17 12:07:18

  • 실용성에 고연비 실현한 정통 왜건

    건(Wagon)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스타일의 차량이다. 그러나 최근 차량을 구입할 때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진다는 것은 왜건의 돌풍을 예고하는 바다. 가족 중심의 자동차 문화가 꽃피운 북미, 유럽에서 왜건의 인기는 세단을 능가한다. 볼보의 올 뉴 XC70은 이처럼 달라진 왜건의 모습을 잘 나타내는 차다. 수입 판매를 담당하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 차에 대해 왜건보다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넘나드는 멀티유틸리티차량(MU...

    2008.10.17 12:06:46

  • M&A 경쟁 뒤 숨겨진 '가계秘史'

    즘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는 소리 없는 총성이 계속되고 있다. 가히 격동의 시대라고 할만하다. 원자재 값 상승에 인수·합병(M&A)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의 1등이 내일로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자동차 업계다. 그중에서도 포르쉐와 폭스바겐 간 M&A 전쟁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최대 뉴스다. 먹느냐 먹히느냐의 혈전을 벌이고 있는 두 업체 간 갈등의 이면에는 최고경영자(CEO) 간 뿌리...

    2008.10.17 12:06:01

  • “재규어·랜드로버는 럭셔리, 실용성 겸비”

    난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핫이슈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로 대표되는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불황 소식이다. GM과 포드의 추락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포드가 영국 고급차 메이커인 재규어-랜드로버를 인도 자동차그룹 타타모터스에 23억 달러에 매각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영국 자동차 산업을 상징하는 재규어-랜드로버를 다른 나라도 아닌 인도 기업이 매입했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2008.10.17 12:05:12

  • '휴식, 레저, 쇼핑…모든 것이 가능한 곳'

    즘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형 리조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숙식을 비롯해 놀거리와 옵션 관광 등이 리조트 안에서 모두 이뤄지며, 비용을 출발 전 한 번에 지불하면 된다는 이유로 많은 관광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돈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일찌감치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시작한 터줏대감 클럽메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몇 해 전부턴 바(Bar)에...

    2008.10.17 12:03:08

  • 500弗로 창업해 100억弗 모은 비즈니스 천재

    이키(NIKE)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필립 나이트(70)는 나이키와 비슷한 발음의 성을 가졌다. '기사(騎士)'란 뜻의 성은 물론 애칭인 필(phil)도 라틴어로 '사랑한다'란 의미여서 이름이 주는 어감이 친숙하다. 고희의 나이지만 금발에 쌍꺼풀눈이 부드러운 인상을 더한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작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나이키 지분 35%(약 104억 달러)를 보유한 세계 73위 부자에 올랐다. 2004년 최고경영자(CEO...

    2008.10.17 11:59:59

  • 나를 지탱하는 것은 '긍정의 힘'

    만한 크기의 얼굴에 커다란 눈이 한가득이다. 몽마르트 언덕의 아멜리에 같은 동화적인 얼굴에 가느다란 몸, 길게 뻗은 팔과 다리. 서른을 넘긴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외모는 발레리나 강예나의 트레이드마크다. 외적인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ABT에 무용수로 있던 시절, 미국의 한 잡지는 그녀를 '가장 성실한 무용수'라며 칭찬했다. 기라성 같은 무용수들이 북적대는 세계 최고의 발레단인 ABT에서 그녀의 성실함은 별처럼 빛났다. 강예나는 '...

    2008.10.17 11:59:02

  • “와인은 단순한 술 아닌 동서양 문화 가교”

    종익 아영FBC 총괄대표이사는 국내 와인 업계 1세대다. 올림픽을 앞둔 1987년 최초로 주류 수입 면허를 획득, 오늘날 아영FBC를 국내 최대 와인 수입, 유통 회사로 만든 그의 성공 뒤에는 트렌드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큰 역할을 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하면서 와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와인을 공부하다 보니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고 나면 다른 사람들도 와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2008.10.17 11:57:52

  • “아파트 건설에도 CM도입하면 분양가 20~30% 낮아질 것”

    사업이 뭡니까” 한미파슨스 김종훈(59) 사장은 12년째 이런 질문을 받아오고 있다. CM(Construc-tion Management) 사업을 처음 시작한 1990년대 후반보다는 다소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일반인에게 CM의 개념을 이해시키려면 설명이 길어진다. “한마디로 CM 업체는 건설 발주사를 대신해 건설 기획에서부터 설계 발주 공기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시어머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건설 과정을 세세히 알지 못하는 정부 기관이나 개별...

    2008.10.17 11:56:44

  • 명문가에서 배우는 '사회적 소통'

    년 명문가의 가문 경영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가정에서도 위기를 관리하지 않으면 결코 지속 가능한 가문 경영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지속 가능 경영의 출발은 바로 사회적 소통을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 소통은 가문의 구성원들(내부)에게는 엄격하게 관리하되 이웃들(외부)에게는 베풂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돌볼 줄 아는 관대함에서 시작했다. 이를 통해 윤리에서 우위를 차지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가문들이야...

    2008.10.17 11:51:26

  • 오데마 피게의 대표작은 1972년 개발된 로열오크

    지난 8월 28일 오데마 피게의 부티크가 있는 롯데 에비뉴엘에서 마틴 R 윈리 박물관장 겸 기술고문의 내한을 환영하는 디너 행사가 열렸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윈리 박물관장은 넉넉한 풍채에서 전해오는 카리스마와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가진 전형적인 스위스 사람이었다. “일본에는 매년 방문하지만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접 와보니 한국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오랜 역사, 그리고 기계식 시계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다.” “197...

    2008.10.17 11:50:48

  • 금융 위기설의 허와 실

    과적으로 9월 위기'설'은 '설'로 끝이 났다. 지나갔고 마무리됐으니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 먼저 생각해볼 것은 금융 위기설이 어떤 배경에서 등장했느냐 하는 점이다. 설은 전혀 근거가 없이 등장하지 않는다. 외환 보유액은 2300억 달러로 이전과 큰 변동이 없지만 내용과 질에 있어 큰 차이가 있기에 금융 위기설이 등장했다. 무슨 내용이 달라진 것일까. 우리는 2004년 8월 원·달러가 1164.30원을 깨고 내려오면서 해외여행, 조기 유학, 어...

    2008.10.17 11:48:33

  • '凍足放尿'식 부동산 대책

    택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6월 11일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이 발표된 후 2개월 만에 8·21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과 9·1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나왔다. 6·11 대책에서는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으로서 지방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세제 혜택, 금융 규제 완화 조치가 있었다. 8·21 방안에서는 지방 미분양 해소책과 함께 수도권 전매 제한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인정 비용 확대 등...

    2008.10.17 11:47:53

  • 저축은 미덕이 아니다?

    산 축적 과정에서 절약과 저축의 기여는 거의 절대적이다. 절약과 저축 없이 자산을 축적하는 일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지난(至難)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축은 이제 '절대적인 미덕'은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험난한 파고를 거치는 과정에서는 소비가 미덕이던 시절도 있었으며 저축을 밀어내고 투자가 그 빈자리의 일정 부분을 차지한 것도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그래서일까. 지난 9월 발표된 '2008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

    2008.10.17 11:4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