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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경연장 MOTORSHOW

    계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 강국이라면 △레이싱카를 자체 개발할 줄 알고 △모터쇼를 정기적으로 열며 △F-1그랑프리와 같은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려야만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진정한 자동차 생산 국가라면 차를 단순한 상품이 아닌 문화로 여겨야 한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국내 자체 기술로 레이싱카를 제작하지 못하고 있으며 F-1(포뮬러 원) 그랑프리 대회와 같은 모터스포...

    2008.02.28 12:23:26

  • 탁월한 정숙미의 크로스오버 INFINITI EX35

    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신개념 크로스오버 EX35를 선보였다. 인피니티가 빠른 시간 내에 한국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일본 차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가속력 덕택이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EX35는 지금까지 선보인 인피니티와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우선 이 차는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이 때문에 폭발적인 가속력보다 부드러움과 중후함이 차 전체를 감싼다. 보닛에서부터 리어램프까지 하나의 곡선으로 연결돼 있으...

    2008.02.28 12:22:41

  • 차 값보다 고객 마음 사로잡은 것이 성공 비결

    난해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는 BMW,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의 3각 구도가 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일본 대중 차의 대명사 혼다. 국내 진출 3년 만에 혼다는 7109대를 팔아 BMW(7618대), 렉서스(7520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4위로 처진 메르세데스벤츠(5533대)와는 차이가 크다. 시장점유율도 2006년 9.65%에서 지난해 13.32%로 대폭 신장됐다. CR-V는 지난 한 해 3861대나 판매돼 단일 모델로는 최...

    2008.02.28 12:21:44

  • 에메랄드 빛 바다 위에 흩뿌려진 보석, Maldives

    바이에서 새벽에 출발한 비행기는 어느덧 날이 밝아 푸른 인도양의 망망대해를 날고 있다. 바다에 구멍이 난 것일까. 코발트블루의 인도양에 에메랄드 빛 원형으로 물들여져 있는 구멍들이 바다 여기저기에 뿌려져 있는 듯하다. 흡사 바다의 아름다운 블랙홀 혹은 꽃잎과도 같다. “그렇구나…. 이것이 몰디브구나.”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수많은 에메랄드 구멍들이, 바다에 뿌려져 있는 보석 같은 섬들이 몰디브인 것이다. 아름답다, 경이롭다, 또는 이보다 더 황...

    2008.02.28 12:20:28

  • 상원사선방일기

    신라의 보천 효명 두 왕자는 오대산 중대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하는데 이 중 훗날 성덕왕인 효명태자가 705년(성덕왕 4년) 지금의 상원사 터에 진여원(眞如院)을 창건하고 725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을 주조했다. 상원사가 문수신앙의 중심지가 된 것은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이곳에서 기도하던 중 문수보살을 만나 부스럼 병을 고쳤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졌다. 세조 10년(1464) 친필어첩 두 권을 내려 이름을 상원사로 고치고 원찰...

    2008.02.28 12:19:50

  • 클래식 팬들에겐 '행복한 2008년'

    재 소년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담은 영화 '어거스트 러쉬'. 영화가 절정에 치달을 때 주인공 꼬마가 오케스트라 협주곡을 작곡하는 장면이 나온다. 천재여서 그런지 단번에 써내려간다. 줄리아드 음대를 다니며 보다 세련되게 다듬어진 소년의 곡은 드디어 뉴욕 필하모닉에 의해 연주된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꼬마의 앙증맞은 손짓. 그의 손끝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연이 창조되고, 이를 들으며 관객은 소름이 돋을 정도의 감동을 받는다. 영화 관객이었...

    2008.02.13 16:51:12

  • 사랑, 그 열정과 허무

    2008.02.13 16:50:34

  • Japan이라는 이름의 유럽 옻칠 앤티크

    여 년 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루이 15세 스타일의 재팬 뷔로(japan bureau) 한 점이 500만 달러에 낙찰됐다. 수백만 달러에 호가되는 가구가 흔치 않은 일이기에 앤티크로서 뷔로의 가치를 올려준 '재팬(japan)'이라는 이름의 옻칠에 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흔해서, 혹은 아파트와 잘 어울리지 않을듯해서 집집마다 안방을 장식하고 있던 옻칠 가구를 모두 버리고 말았는데 그렇게 가치가 높다니…. '진...

    2008.02.13 16:50:01

  • 위작 그림 피해 줄이는 10가지 방법

    난해부터 미술 시장이 급격하게 활황세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미술품 감정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작품 값이 치솟고 그림이 돈이 되면 될수록 인기 작가의 화풍이나 인기 작품을 모사한 위작이 등장한다. 대부분의 경우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면 진위를 손쉽게 판별할 수 있지만, 간혹 전문가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정교한 가품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즘은 다시 국내 작가 중 최고가를 기록한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가 세간의 화제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 최고의 ...

    2008.02.13 16:49:21

  • “보이지 않는 부분 상상이 내 작품의 묘미”

    강색 캐딜락 클래식 카와 중년 남녀가 등장하는 사진 작품 '로케이션#12'. 정연두라는 작가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작업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구상 작품임에도 추상 못지않게 난해하게 느껴질 것이다. 먼저 눈에 보이는 장면을 하나하나 꼽아 보자면 이렇다. 사진은 흑백영화에서 남녀가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장면을 연출할 때 으레 보이던 전형적인 앵글로 찍혀 있다. 배경과 합성한 티가 '팍팍' 나는 그런 장면처럼 말이다. 그리고 차 안에는 번...

    2008.02.13 16:48:46

  • 공감대 형성으로 호감을 끌어내라

    '007 영화'의 주요 볼거리였던 신기한 첨단 장비도 없다. 주인공 제임스 본드도 기존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근육질의 터프 가이로 재탄생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본드 역을 맡은 '카지노 로얄'은 그래서 이안 플레밍의 원작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영화다. 폭우가 쏟아지는 아프리카 우간다 음발레 지역의 정글. 이곳에 있는 반군 지휘부에 낯선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들이 진창길을 헤치며 줄지어 도착한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검정색 일...

    2008.02.13 16:48:17

  •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다루는 법

    환의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을 때 종종 사용되는 용어가 있다. 스트레스가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감기 당뇨병 갑상선질환 심장병 고혈압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발기부전 피부질환 구내염 근육통 우울증 암 등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들처럼 스트레스에 지쳐 있다.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한계 수위를 넘었다고 보는 정신의학자도 많이 있다. 학교 공부, 대학 입시, 취업, 입사 후 사내 경쟁...

    2008.02.13 16:47:27

  • 차의 기원에 얽힌 신화

    던 시절에는 더 많은 것이 미덕이었고 동경의 대상이 됐지만 이젠 더 이상 그렇지 않다. 헐벗음과 굶주림을 면하자 이젠 넘치는 쓰레기와 비만·환경 오염으로 인한 질병이 문제가 되고 있으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통통한 일등 며느릿감의 시대는 가고 날씬함을 넘어 앙상할 정도가 돼야 겨우 축에 끼는 세상이다. 지극히 정상인 소녀들까지도 끼니를 굶으며 다이어트에 열중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단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웰빙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볼 수 있다...

    2008.02.13 16:45:38

  • 내 몸에 맞는 빛과 컬러를 찾아라!

    리는 수많은 파장 속에 살아가고 있다. 빛의 파장, 소리의 파장, 주파수의 파장, 그리고 사건의 원인과 파장. 모두 다른 파장이지만 결과는 같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안에 파고들어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웰빙 시대니 건강에 관해 얘기해 보자. 파장은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 파장을 잘만 활용하면 건강하게 무병장수할 수 있다는 뜻. 보이지 않는 파장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

    2008.02.13 16:45:09

  • 세계 최고의 화이트 와인 리슬링 생산지

    일 남서부에 위치한 팔츠(Pfalz) 지방은 와인 생산량으로 보면 라인헤센 지방 다음으로 큰 생산지다. 지역의 생김새를 보면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축소판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모양을 봐도 그렇고, 약간 못 미치는 재배 면적을 봐도 그렇다. 대륙성 기후를 가진 독일의 날씨는 지중해성 기후의 프랑스와 다르다. 비가 많고 춥다. 하지만 팔츠는 독일 내에서도 위도가 낮고 북풍도 없어 아몬드가 잘 자랄 정도로 그 기후가 온화하다. 팔츠는 모젤이나 ...

    2008.02.13 16: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