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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zern & Zermatt 스위스의 영혼이 담긴 알프스의 보물
국 땅 낯선 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는 기대와 설렘. 이곳 루체른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루체른의 아름다움과 매력은 혼자만 간직하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호수 건너편에는 알프스의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구시가지는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면 바로 그림엽서가 되는 이곳은 한 폭의 그림처럼 전원적인 스위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시다. 웅장한 알프스산맥 아래에 펼쳐진 드...
2007.12.17 14: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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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부자를 만든다.주식·재무설계 서적 봇물
마 전 코스피지수가 2000에 안착했다. 필자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 학습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도 이유지만, 투자 활동은 필자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투자 전문가인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은 일반인이 재테크에 골몰하는 것보다 자기 계발에 투자해 전문가나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영속적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자기 계발 비용이 저렴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독서다. 노벨화학상을...
2007.11.20 10: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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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선율이 전하는 전율의 카타르시스, 이탈리아 본고장 오페라 'Aida'
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점차 어둠이 길어지고 일조량이 줄면서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져 우울감이 갈수록 커져간다. 바로 이때 오페라의 깊은 매력은 마음을 묵직하게 울리는 좋은 치료제가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시기엔 유난히 좋은 오페라 작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국내외 가릴 것 없다. 서로 다른 버전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교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고,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나 '맥베드' '가면무도회' 스페인어 버전...
2007.11.20 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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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놀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
박에 빠진 사람들은 도박이 지금의 시련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출구라고 여긴다. 그들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도박을 선택했고 도박 외에는 자신에게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도박에서는 으레 사기꾼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사기꾼은 어수룩한 초보 도박꾼을 노리고 초보 도박꾼은 일확천금에 눈이 멀어 그들의 속임수를 알지 못한다. 모든 것을 다 잃어야만 도박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미술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카드를 하는 ...
2007.11.20 1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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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Life, 귀족의 상징 '은(銀)'
우 알랭 들롱이 귀족 역할을 맡지 못했던 것은 은제 식기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였다는 얘기가 있다. 귀족 생활은 전통적으로 은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그러나 은제 식기를 다루기는 매우 어렵다. 만일 이러한 까다로움까지 즐길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귀족이기를 포기해야 한다. 유럽에서 '은수저(silver spoon)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라는 말은 부유한 귀족 출신을 의미한다. 반면, '나무 스푼을 들고 나왔다'고 하면 가난한 평민 출신이라는...
2007.11.20 1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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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가격 결정 메커니즘 익혀야 성공투자
작품은 30호지만 특히 잘 빠져서 3000만 원입니다. 조만간 이 작가야말로 오치균 사석원 못지않게 엄청 뜰 겁니다.” 인사동 거리를 지나다 쇼윈도에 걸린 40대 후반 중진 작가의 낯익은 작품을 만났다. 관심을 보이기가 무섭게 작가와 작품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 이어졌다. 대개 '~카더라'식의 호객형 미사여구가 대부분. 어느 한구석 호가를 뒷받침할만한 믿음직한 논리는 없다. 이런 경우는 시장의 현장 분위기에 익숙하지 못한 일반 고객(컬렉터)에겐 ...
2007.11.20 1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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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과 붓의 놀림으로 그림을 풀어낸다
림과 말(言), 이 둘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우월할까. 상형 문자가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의 언어 체계가 이뤄졌으니 후자가 더 진보된 것일 게다. 토론할 때도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표현하는데 언어만 한 것은 없다. 형용사, 부사, 동사를 동원해 일사천리로 속마음을 전달할 때의 쾌감과 개운함은 또 어떠한가. 그런데, 과연 그렇기만 할까. 화가 사석원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이런 철석같은 믿음에 의구심이 생긴다. ...
2007.11.20 1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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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품종으로 만드는 와인 맛이 인기 비결
세페 페줄로 이탈리아무역관장 사무실은 남대문과 덕수궁이 한눈에 들어오는 서소문 모 빌딩 최고층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그는 서울의 옛 정취를 상상하며 갓 볶은 에스프레소 커피와 이탈리아 와인 한 잔으로 망중한을 보내길 좋아한다. 인터뷰를 위해 사무실을 찾은 날도 그는 기자에게 키안티 지방에서 생산된 와인을 내놨다. “한국 표현에 '먹어봐야 맛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이탈리아 와인은 먹어봐야 깊은 맛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이탈리아 와인...
2007.11.20 1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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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려한 터치와 풍만한 과일향 여전히 풍성
자는 얼마 전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본 로마네를 방문했다. 그곳은 이탈리아 포도 품종인 피노누아가 화려하면서 감미롭게 춤추는 마을이었다. 처음 찾은 곳은 도멘 장 그리보(Domaine Jean Grivot). 그리보 집안은 16세기부터 본 로마네(Vosne Romanee) 마을에 정착해 살아 왔지만 본격적인 양조로만 본다면 현 책임자인 에티엔 그리보(Etienne Grivot, 1959)가 5세 후손이다. 그는 모두 18가지의 레드와 ...
2007.11.20 1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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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자연의 절정 -Newzealand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다. 그 순간 내게 절실히 필요했던 것은 일상에서 벗어난 느긋한 휴식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뉴질랜드다.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심신을 맡길 수 있는 평화로운 안식처, 원초적인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100% 순수 청정 지대인 그곳. 주저 없이 짐을 싸서 뉴질랜드로 떠났다. 뉴질랜드는 지금 봄에서 여름으로 가고 있다. 우리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있듯 한국과는 정반대의 ...
2007.11.20 09: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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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가속력 일본 스포츠카 선두주자 Infiniti G37 Coupe
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는 전형적인 일본 차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닛산이 북미 시장을 겨냥해 만든 브랜드답게 인피니티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광활한 북미 대륙을 질주하는 야성은 이 차에 흐르는 전반적인 분위기다. 편안함과 정숙미라는 동양적인 감성으로 접근한 도요타의 렉서스와는 접근 방식부터 달랐다. 그래서 인피니티의 차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에 시승한 G35 쿠페 역시 지금까지 선보인 인피니티 라인업의 전통미를 그...
2007.11.20 09: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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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캠리·미쓰비씨 랜서 한국시장 상륙 임박
본 자동차들의 본격적인 대공습이 시작된 것인가. 일본 닛산자동차의 공식 수입이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닛산자동차가 공식 수입된다는 것은 세계 시장에서 '메이드 인 재팬'의 맹위를 떨친 일본 자동차의 본격적인 수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준중형급 일본 자동차의 등장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일대 회오리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해외 수출의 부진을 내수 시장 판매로 만회하던 현대, 기아 등 국내 업체들로선 또 하나...
2007.11.20 09: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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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千佛千塔, 욕망이 사라진 순수의 경지
사는 흘러오고 흘러간다. 역사는 뒤안길을 기록이나 유물로 남겨 사연을 후세에 전한다. 운주사(雲住寺), 천불천탑으로 인구에 회자되는 한국 미술사의 풍운아다. 고려(918~1392)에 창건됐음을 보여주는 10~11세기의 청자 파편과 기와 금동여래입상 같은 출토 유물 몇 점, 그리고 '동국여지승람' '능성현' 조에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다. 절의 좌우 산마루에 석불과 석탑이 각각 천 개 있고, 또 석실이 있는데 두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 있다...
2007.11.20 09: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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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투자철학 지침서
마 전 TV에도 자주 출연하는 PB 전문가가 기고한 글을 보고 투자의 원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았다. PB 전문가가 언급한 김모 사장의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20%를 넘는다. 그 비결은 주식을 1년에 딱 두 번만 매매하는 것이다. 특히 주가가 외부 충격 때문에 과도하게 급락할 때 돈을 넣고, 목표한 수익을 거두면 조용히 사라진다. 여기에서 배우는 교훈 중 첫째는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투자 철학을 세우는 것이다.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2007.10.08 16: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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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적시는 서정적 영화음악의 선율
떤 배우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나올 때 멋지게 말을 타고 등장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 말이다. 그가 출연했던 황야의 무법자의 주제곡을 만든 사람이 엔니오 모리코네, 살아있는 영화 음악의 거장이다. 영화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러브 어페어' …. 그의 손을 거친 주옥같은 영화 음악들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울리고 있다. 장르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영화 팬들...
2007.10.08 16: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