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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자동차…여름무대 '럭셔리 질주'
년대 TV 외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격 제트작전'에서 양배추 머리를 한 데이비드 핫셀호프도 멋있었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키트(KITT)였다. '나이트 산업 2000'의 이니셜을 딴 키트는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과 방탄 차체에다 점프는 예사로 했고 극 후반부에는 로켓추진 시스템을 달아 시속 400km가 넘는 초고속 질주도 했다. 주인공(극중 이름은 마이클 나이트)이 손목시계에 대고 '키트 도와줘!'라고 외치면 어김없이 벽을 뚫고...
2006.08.24 08: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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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호들의 감동과 유혹의 파노라마
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뉴스를 달고 다니는 스포츠 스타이자 패션 리더다. 9350만 유로(1130억415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그가 지인들에게 주는 선물은 언제나 파격적이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지난 2004년 한 스페인 여성과의 혼외정사 스캔들이 터진 직후 이혼 위기에 직면한 그가 돌파구로 삼은 것 역시 선물이었다. '여자는 선물에 약하다'는 속성대로 그는 이혼 직전까지 간 아내 빅토리아와 그녀의 어머니 마음을 돌...
2006.08.24 08: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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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으로 주식투자 하고 있어요”
술가에게 영감과 열정은 비타민 같은 것입니다. 악보에 생명의 힘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는 영감과 열정을 오케스트라의 이름으로 사용한 것도 그 때문이죠.” '영감과 열정 챔버 오케스트라(IPCO:Inspired Passion Chamber Orchestra)'의 지휘자이자 대표인 이정선 씨는 음악과 결혼한 정열의 예술가다. 그녀는 목소리만 듣고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중성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 작은 체구에 남자 같은 짧은 머리, 금...
2006.08.24 08: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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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예혼과 옛 유럽 정취의 이중주
지 않은 독일인들이 통일 이전을 그리워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정작 통일이 되었지만 두 개의 체제로 나뉘어져 있던 그간의 경제적 격차는 말 못할 소외감을 안겨 주었고, 구동독 지역의 급격한 쇠락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구 동독지역을 방문하면 과거를 그리워하는 독일인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적어도 옛 흔적만을 더듬어 본다면 라이프치히 역시 화려했던 과거를 기억하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최근 독일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뒤...
2006.08.24 08: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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演慶堂 宮家의 아름다움
루한 장마가 지나면 삼복더위가 시작된다. 에어컨 바람도 한 두 시간이지 종일 맞고 앉아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하던 일 덜컥 놓을 수도 없다. 가족과 함께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수박이라도 먹으며 탁족(濯足)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눈먼 물고기 몇 마리 계류 바위틈에 놓아둔 어항에 들어오면 어죽이라도 끓여 시원한 소주 한 모금에 여름을 날려버린다 생각만 해도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서울이 불볕 더위로 달구어지고 도시...
2006.08.24 08: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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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펀치로 임플란트 공포 확 날려요
플란트 치료는 치아 기술의 새 장을 연 시술법이다. 잇몸에 인공 치아를 직접 심어 자연 치아와 가장 비슷한 상태로 치료하는 임플란트 시술법은 이제 동네 일반 치과에서도 쉽게 시술받을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했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는 치료 기간이 길고 통증과 출혈이 많다는 게 흠이다. 하지만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임플란트 전문 하버디안치과(02-3783-0660~1, www.harvardian.co.kr)의 이규호 원장은 ...
2006.07.21 09: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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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폐허에서 피어난 가슴시린 불멸의 사랑
계 4대 뮤지컬에서 다른 세 작품이 주로 판타지나 아득한 추억의 예스러운 맛을 추구한 반면 '미스 사이공'은 가슴 시릴 정도로 처절한 전쟁의 아픔과 시대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소재의 현실성에서 여타 작품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성을 지녔다.” 뮤지컬 비평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의 지적이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은 막도 올라가기 전부터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공연되지 않은 세계 4대 뮤지컬의 마지막 작품, 세 번의 ...
2006.07.21 0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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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놀이처럼 즐긴 30인의 진솔한 이야기
상 공부밖에 잘할 게 없었고, 순전히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단 하나의 재능까지도 봉쇄하려는 사회와 싸워 이기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는 장영희 교수, 주부가 되어 십년간 신문 한 장 제대로 읽지 않다가 오랫동안 묵혀온 지적 갈증으로 만학의 길에 올라 학자가 된 정옥자 서울대 교수, 하도 공부를 안 해서 아버지가 우물가에 내다버리려고까지 했다는 이재호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 문학, 철학, 역사, 종교, 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
2006.07.21 0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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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한 삼성의 경영철학
업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일본의 닛케이비즈니스가 1896년 이후 100년간 일본 100대 기업의 변천사를 조사한 결과, 기업의 평균 수명은 30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중소 제조업의 10년 생존율은 25%에 그쳤다. 하지만 몇몇 기업은 이런 거친 환경 속에서도 생존하며 번영한다.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이다. 삼성을 창업한 고(故) 이병철 회장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는 신념 아래 일등주의와 품질제일주...
2006.07.21 09: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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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라
에게 책은 스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때론 말벗이자 내밀한 진리의 세계를 안내해 주는 가교역할을 하기도 한다. 노자 도덕경의 제1장을 보면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라는 구절이 있다. 직역하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불변의 도가 아니다'라는 의미다. 이 구절을 깨닫고 삶에 녹아들게 하는데 20여 년이 걸렸다. 그 즐거움은 말할 수 없이 크다. 또한 책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다. 얼마 전에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장석주 선생을 ...
2006.07.21 0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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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를 위하여…” “로스차일드가에게…”
정이란 바친다는 뜻이다. 곡을 지어 바치면 헌정곡, 시를 써 바치면 헌정시가 된다. 음악이나 문학, 미술 등 예술 분야에는 이러한 헌정 작품들이 많다. 와인 중에도 헌정 와인이 있다. 와인 생산자가 기념될 만한 인물이거나 와인 생산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바치기 위해서다. 가령 이탈리아 와인 중에는 '카를로를 위하여'라는 뜻을 가진 '페르카를로'가 유명하다. 이 와인은 토스카나 지방 키얀티 클라시코에 있는 포도원 산 주스토 아 렌텐나노의 레드 ...
2006.07.21 0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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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정취와 와인 향기의 우아한 미각천국
울 청담동은 레스토랑과 와인 바의 천국이다. 그러나 한 달에도 몇 개씩 문을 열었다가 어느새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와인 앤드 다이닝 하우스 '베라짜노(Verra zzano)'는 이런 외풍을 견뎌내며 수년째 청담동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이탈리아의 탐험가 이름을 딴 베라짜노는 '탐험가의 진취적인 정신으로 와인을 배워나가자'라는 속뜻을 담고 있다. 와인에 대해 모르는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게 레스토랑 측 설명이...
2006.07.21 09: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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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호흡으로 내 몸을 디자인하자
출의 계절 여름이다. 그동안 몸매관리에 신경쓰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적절한 다이어트로 당당해지자. 다이어트는 이제 단순한 몸매 관리 차원을 넘어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성인병의 대부분이 비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다이어트가 성공하기 어려운 과제이며, 심지어 나와 동떨어진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고열량, 고칼로리 음식을 불규칙하게 먹는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에서 쉽사리 ...
2006.07.21 09: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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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젤차 시장 '움직이는 교과서'
승철 한불모터스 대표(49·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는 국내 수입자동차 세일즈맨들에겐 신화적인 존재다. 지난 1986년 코오롱상사 내 자동차 사업부가 신설되면서부터 판매 업무를 시작한 1세대 세일즈맨인 그는 현직에서 후배들에게 '움직이는 교과서'로 통한다. 때문에 송 대표에게는 얽힌 일화가 많다. 대표적인 게 1년에 100대도 팔지 못할 정도로 고전하던 사브(Saab)를 맡아 1년 만에 800대를 팔아치워 단일 모델로는 판매 1위(93년)를 기록한 ...
2006.07.21 08: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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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스릴 … 태양을 향해 달린다
서스 엔지니어들에게 '정숙함'은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 이러한 목표의식은 렉서스가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지난 1989년부터 오늘날까지 꾸준히 전해져 오고 있다. 1983년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엔 역사적인 해로 기록된다. 그해 도요타시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도요타자동차 에이지 회장은 미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한 것도 화제였지만 그보다 도요타가 아닌 렉서스라는 브랜드로 미국에 ...
2006.07.21 08: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