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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광적인 사랑 '오페라의 유령'

    마 전 국내의 한 뮤지컬 전문잡지가 관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작품 1위에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꼽혔다. 1970년대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미스 사이공'과 장발장 이야기 '레 미제라블'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결과는 국제적인 지명도와 대체로 비례한다. 세계 뮤지컬 시장에서 흔히 '빅4'로 대접받은 작품이 있다.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캐츠' '레 ...

    2005.11.23 11:43:34

  • 트럼프의 억만장자처럼 생각하라

    럼프의 억만장자처럼 생각하라(도널드 트럼프 지음, 김선희 옮김, 물푸레)=세계적인 부동산 재벌의 투자 가이드. 오래 전에 나온 그의 자서전 '거래의 기술'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좀 더 부담없이 부동산 재벌의 인생 역정을 들여다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다. 트럼프는 미국 뉴욕에만 17개의 거대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하는 전방위 투자의 귀재. 그는 40세에 수십억달러의 자산을 모아 부동산 황제로 군림하다 1980년...

    2005.11.23 11:42:44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김재경 옮김, 미래의창)=유럽 제일의 투자자로 추앙받는 저자가 죽기 직전 탈고한 마지막 역작. 돈에 관한 사유의 폭과 깊이를 이만큼 맛깔스럽게 보여주는 책도 드물다. 인생의 황금률까지 녹아 있다. 그는 경제와 주식의 원리를 딱딱한 이론보다 부드러운 비유와 상징으로 설명한다. '한 남자가 개와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 주인보다 앞서 달려가다가 주인을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달려...

    2005.11.23 11:42:16

  • 부자 머리로 들어가라!

    계 2위 갑부인 워런 버핏이 여섯 살 때였다. 그는 6개 묶음 코카콜라 한 세트를 25센트에 사서 한 개에 5센트씩 낱개로 팔아 20%라는 기막힌 이익을 남겼다. 그로부터 50여년 뒤 그는 코카콜라의 최대 주주가 됐다. 코카콜라 지분 8%를 갖고 있는 그의 투자회사 벅셔 해서웨이는 콜라가 12개 팔릴 때마다 1개의 이익을 고스란히 챙기고 있다. 버핏이 주식을 처음 사들인 것은 열한 살 때였다. 그는 또 첫 일자리였던 신문배달을 인연으로 나중엔 ...

    2005.11.23 11:41:43

  • 탁 트인 전망에 최고급 별미 천국 Namu

    픈할 당시 다양한 볼거리와 파격적인 디자인, 서비스 등으로 인구에 회자되었던 W호텔. 나무는 이러한 W호텔의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겸 바다. 한강을 굽어 보는 탁 트인 전망과 나무를 모티브로 한 자연친화적이고 고급스러운 실내가 우선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곳의 미학적인 디자인은 미국 토미 치의 작품으로 아차산의 나무들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이다. 강북에 있는 유수한 호텔 레스토랑들이 탁월한 맛과 안정된 서...

    2005.11.23 09:40:46

  • 도망간 여왕, 와인을 남기다

    년은 치욕스러운 을사조약을 맺은 지 100년째가 되는 해다. 지난해인 2004년. 가깝고도 먼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배용준의 '욘사마' 열풍은 한·일 두 나라 간의 미묘한 여러 가지를 한국 사람으로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일본인들은 국민적 정서상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래서 두 나라는 가깝고도 먼 것이 아닐까?) 한류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과한 그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이 '욘사마' 신드롬. 한국의 톱스타, 배용준...

    2005.11.23 09:38:14

  • 내 마음 속의 정원 '에덴동산'

    람이 분다. 얼마 전에 돋았다고 생각한 새순은 어느새 짙은 녹색으로 물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다. 겨우내 빈 가지로 앙상했던 정원에 녹색 빛이 가득하다. 사시사철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들이 높낮이를 맞춰 어우러져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잎 넓은 옥잠화가 낮게 퍼져 있다. 정원 한쪽에는 작은 바위가 보기 좋게 배열된 연못이 있고 연꽃이 수줍은 연잎을 내밀고 있다. 정원 주변은 담인 듯 아닌 듯 심어진 목단이 짙은 색 꽃을 피워 녹색 빛 ...

    2005.11.23 09:35:44

  • 세련… 우아… 파워… '움직이는 호텔'

    틀리,롤스로이스와 함께 현존하는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마이바흐'가 한국의 카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움직이는 궁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이바흐는 중후함과 안전성, 최첨단 내부 시스템 등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된다. 이 차는 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최고급 세단으로 1년에 고작 1000대만 한정 주문 생산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꿈의 차로 불리고 있다. 2004년 6월에 국내 첫 선을 보인 마이바흐...

    2005.11.19 11:36:28

  • F1 SLR맥라렌 5500cc최고 시속 334km

    스 피터 마틴(Hans-peter Martin)과 헤럴드 슈만(Harald Schumann)은 20세기 말에 '세계화의 덫'이라는 책을 통해 20 대 80의 사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진행될수록 자본주의의 특성상 상위 20% 사람들이 부를 독차지하고 나머지 80%는 20%가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그런 그의 예견은 너무나 정확히 맞아떨어져 오늘날 세계는 바로 그 '세계화의 덫'에 걸려 ...

    2005.11.19 11:35:27

  • “요리… 골프… 주식에 푹 빠졌어요”

    리서 걸어오는 그녀에게서 싱그러운 꽃 냄새가 느껴졌다. 바람을 타고 다가오는 그 향기가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나운서 정은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백만불짜리 미소' 때문이다. 1990년 KBS 공채 17기로 데뷔해 방송과 인연을 맺은 지도 올해로 꼬박 15년째. 그러나 그녀에게서 그 세월의 '흔적'을 읽어내기란 쉽지 않았다. 광고주가 선호하는 '가장 믿음 가는 광고모델' 영순위에 등극한 아나운서 정은아. 그녀의 웰빙 라이프 노하우를 들어봤...

    2005.11.19 11:26:36

  • 모세가 누빈 광야… 우뚝선 신비

    때 온 세상이 중동에 렌즈를 들이대며 '전쟁'이야기를 들려줄 때 나는 그 중심에서 다른 프리즘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있었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풍경과 문화에 압도된 것도 사실이지만 서방세계에서 전해주는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삶의 흔적들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세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접고 속내를 들여다보듯 바라본 나라, 요르단. 걸음을 옮길 때마다 탄성을 자아낼 만한 훌륭한 명소들이 즐비해서 문명세계의 그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

    2005.11.19 11:24:59

  • 물새는 푸른 병산 아래 날고

    오월 초, 낮게 구름 드리운 초여름, 안동 풍산 너른 들판을 돌아 강 언덕에 오르니 한눈에 보이는 낙동강 풍경이 시원하다. 확 펼쳐진 강변, 굽이치는 물줄기 사이로 상쾌한 바람이 분다. 흰 모래톱 병산 더욱 푸르고 초록 강물 사이 날아가는 백로 더욱 희다. 사과밭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아직 산모퉁이를 돌지 않아 그곳의 흔적 보이지 않지만 마음은 벌써 병산서원에 가 있다. 서원 입구 노송의 정다움에 마음을 빼앗기자마자 병산서원은 수줍은 듯 비...

    2005.11.19 11:22:31

  • 적포도주 하루 1잔에 담긴 리비도

    “의사보다 포도 농장 재배자가 더 장수한다.” “적포도주는 혼자 사는 남자에게 신이 선사한 선물이다.” 발효음식인 포도주가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옛사람들의 의견이다.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Hippokrates, 기원전 460~377)가 포도주의 다양한 내용물을 의학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고, 근대시대 프로이센의 왕 페르디난트 1세의 주치의사였던 프리드리히 호프만(Friedrich Hoffmann, 1660~1742)은...

    2005.11.19 10:09:04

  • 피로야 꼼짝마… 한방으로 날려주마

    '잠보 사장님이라는 별명이 없어졌습니다.'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김철현 사장(43)은 어디서건 꾸벅꾸벅 조는 행동 때문에 부하직원들에게 '잠보 사장님'이라고 불렸다. 이에 김씨는 푹 쉬어보기도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기도 했으나 증상은 더욱 심해지기만 했다. 값비싼 영양제를 먹어도 헛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도 '별 문제 없다'는 말만을 듣게 될 뿐. 결국 김씨는 부하직원의 소개로 만성피로 전문인 본원을 방문,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50일간의...

    2005.11.19 10:08:04

  • 멀티 오르가슴이 뭐야?

    '높은 공간에 떠 있는 기분이 돼 내 몸이 산산이 부서지면서 별처럼 흩어지는 것 같고, 내가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슬픔도 기쁨, 욕망도 없는 상태라고 할까? l존재가 있다 없다가 아닌 상태….' 한때 장안에 화제가 되었던 서갑숙씨의 성 고백서에서 멀티오르가슴에 대해 느낌을 표현한 글이다. 일반적으로 오르가슴이란 남녀가 성관계를 가질 때 느끼는 절정감, 쾌감을 이르는 말. 성행위가 절정에 달했을 때 팽창된 근육과 신경이 폭발하는 순간의 ...

    2005.11.19 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