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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에디터 노트]무결점의 AI와 실수의 인간

    “검은 가죽재킷과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간판 가득한 도쿄 거리를 유유히 걷고 있습니다.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아스팔트에는 빗물이 군데군데 고여 있고, 그 위로 화려한 네온사인이 반사됩니다. 미소를 숨긴 여성의 선글라스에도 도쿄의 밤이 투영됩니다.”이는 챗GPT(ChatGPT)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지난 2월 15일 공개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소라(Sora)’의 구현 영상입니다. ‘소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제작해주는데 “멋진 여성이 네온사인과 간판으로 가득한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와 같은 간단한 문장으로 생성해낸 영상이었습니다.마치 인간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에서 1패를 허용한 AI(알파고)가 이제는 더 이상 실수를 허용하지 않겠다며 제대로 작심을 한 모습이었죠. 무결점을 향해 진격하는 AI,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예산에 맞춘 여행 일정을 생성하고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해주는 AI 개인비서(오픈AI), 귀가한 주인의 일상에 맞춰 홈 트레이닝 영상을 틀어주고 실내조명을 조절해주는 한편 운동 중 걸려 왔던 전화를 다시 연결해주는 AI 집사(삼성전자 로봇집사 볼리), “운동화 판매 사업을 도와줘”라고 입력하면 스스로 다중 단계의 솔루션을 생성하고 운동화 제조업체 사이트를 찾아내 리스트업을 하고 시장 분석과 광고 전략까지 세워주는 AI(시그니피컨트그래비타스 오토GPT) 등 AI의 거침없는 행보는 현재 진행형입니다.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주인공도 당연히 AI였습니다. 가전은 물론 인프라, 자동차, 스마트홈, 모빌리티 등 주요 산업에서 핵심 키워드로 언급됐죠.마츠나미

    2024.02.26 16:45:23

    [에디터 노트]무결점의 AI와 실수의 인간
  •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차기 대표 후보로 이은미 단수 추천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새 대표에 이은미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임추위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추위는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거쳐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해왔다. 이날 최종 회의를 통해 이은미 후보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임기 2년의 차기 대표 후보에 단수 선정했다. 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 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 및 조직관리 역량, 통찰력 등이 토스뱅크를 이끌어갈 최적의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으며,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도 이어졌다고 했다. 이은미 후보자는 DGB대구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하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태스크포스팀(TFT) 공동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 은행 뿐 아니라 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이은미 후보자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역임했다.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키워왔다. 임추위는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

    2024.02.21 18:06:48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차기 대표 후보로 이은미 단수 추천
  •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 "전 세계 어느 곳보다 환대 감사"

    올 상반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 <듄: 파트2>의 주역 배우들이 21일 내한소감을 밝혔다.[<듄: 파트2>포스터.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티모시 샬라메는 이날 여의도 콘란드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참석해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다시 오게 돼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더킹 헨리5세’와 더불어 ‘윙카’ ‘듄: 파트2’ 등 출연작을 사랑해주시고 전세계 어느 곳보다 환대해준 한국에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4인과 드니 빌니브 감독이 참석했다.티모시 곁에 있던 젠데이아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너무나 놀랍다.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공항에 내리자마자 수많은 팬들이 너무나 따뜻하게 환대해주시더라. 직접 그린 그림 선물도 해주셨다. 아직도 팬들이 주신 편지들을 읽고 있다. 환대에 내 마음도 따뜻해졌다.한국에 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자랑스러운 작품과 함께해 더욱 감사하다”며 미소지었다.오스틴 버틀러 역시 “두 사람의 말에 동의한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팬 분들이 너무나 따뜻하고 친절하고 열렬하게 환대해주셨다”며 “한국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항상 한국에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방문해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영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월 28일 국내 개봉한다.

    2024.02.21 16:05:03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 "전 세계 어느 곳보다 환대 감사"
  • 생일 레고랜드에서, 레고랜드호텔 '브릭타스틱 벌스데이 패키지'

    레고랜드 호텔이 생일을 맞은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생일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브릭타스틱 벌스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19일 레고랜드코리아 측은 생일을 맞은 아이가 레고랜드에서 하루 종일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레고랜드 호텔의 ‘브릭타스틱 벌스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호텔 체크인에서부터 생일 인사와 함께 생일인 아이의 이름이 적힌 전용 목걸이와 뱃지, 레고 미니 피규어 종이 왕관이 전달되고, 목걸이를 걸고 있으면 하루 종일 호텔에서 만나는 모든 직원이 생일을 축하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또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의 생일 파티를 위한 초코홀릭 도넛 수제 케이크와 객실을 특별하게 장식할 수 있는 대형 배너, 객실용 파티 세트(음료와 스낵 포함)를 증정한다. ‘초코홀릭 도넛 수제 케이크’에는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을 담은 메시지 레터링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케이크는 레고랜드 호텔 2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인 라운지에서 픽업하여 가져갈 수 있다.더불어, 해당 패키지에는 아이가 객실 카펫, 벽지 등의 그림의 숫자를 세어 퍼즐을 풀어서 레고 선물을 받는 트레저 헌트뿐 만 아니라, 아가방에서 제공한 깜짝 선물인 독일산 감각 발달 애착 인형 니키도 포함, 제공된다.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아이들에게 레고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생일, 가족과 함께 오래 기억할만한 생일의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생일 하루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담은 패키지를 선보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레고랜드는 어린이들의 행복과 상상력을 위해

    2024.02.19 09:55:45

    생일 레고랜드에서, 레고랜드호텔 '브릭타스틱 벌스데이 패키지'
  • 2023 주류 트렌드 보고서

    2023년, 희로애락의 순간을 함께한 술들. 뉴월드 위스키의 등장  지난해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스키 열풍은 올해도 이어졌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위스키 수입량은 2만496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증가했다. 2002년에 기록한 연간 최대 수입량 2만7379톤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위스키 애호가가 많아지면서 특별한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 수천만 원대 초고연산 위스키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가 하면 스코틀랜드·미국·일본 등 전통적 위스키 생산지에서 벗어난, 이른바 ‘뉴월드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인도 위스키가 대표적이다. 실제 대만산 싱글 몰트위스키 ‘카발란’을 수입·유통하는 골든블루인터내셔널은 카발란의 면세점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프랑스와 독일, 덴마크, 멕시코 등 제3세계 위스키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왼쪽부터) 내추럴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쥐라 지역에서 와인처럼 테루아를 강조해 생산한 ‘브루노 망쟝 12년’, ‘스타워드 포티스 싱글 몰트위스키’를 만드는 호주의 스타워드 증류소는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대회에서 무려 27관왕을 차지했다. 곡물과 피트, 헤더에 이르기까지 모든 원료를 덴마크산만 고집하는 ‘스터닝 엘클라시코 라이 위스키’. 덴마크의 주식인 호밀빵을 위스키로 재해석했다.하이볼 열풍 2023년 주류 시장의 ‘대세’는 하이볼이었다. 서울 강남이나 홍대, 이태원 등 소위 MZ

    2023.12.22 12:41:27

    2023 주류 트렌드 보고서
  • [Big Story]외식업 트렌드, 어떻게 변하고 있나

    빅스토리/불황의 시대, 창업 생존노트 국내 외식업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새로운 트렌드가 계속 생겨나고 그 변화의 흐름도 해마다 달라지고 있다. 특히나 가게 운영만으로도 벅찬 자영업자들은 이런 트렌드를 모두 파악하고 미래에 대비하기에 쉽지 않다. 여기에 물가 상승, 인건비, 경기침체 등 외식업을 운영하기 위해서 이러한 악재를 피할 수 있는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외식업 시장은 2003년 37조4000억 원에서 2022년 140조 원으로 매출이 274.3% 급증한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소비자 수요 증가, 외식 선호도 진화, 외식 산업의 확장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외식 업체의 수도 2003년 46만8000개에서 2022년 80만 개로 70.9% 성장하며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 이는 기업가 정신과 외식 산업의 매력으로 이어진 결과다. 더 많은 개인과 기업가들이 시장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외식 사업을 시작했다.또한 외식업 내 직원 수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 수치는 2003년 120만 명에서 2022년 193만 명으로 60.8% 성장했다. 이는 외식업 부문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통계적 변화는 외식업 시장의 역동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된다. 매출, 점포 수 및 직원 수 면에서 상당한 성장을 경험한 산업은 소비자 행동 변화, 외식 문화 증가, 기술 발전, 새로운 외식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외식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외식업 창업 트렌드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첫째, 양극화된 소비 행태다. 경제 변수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매우 저렴한 음식을 선택하거나 프리미엄 제품에도 가격을

    2023.07.26 12:40:31

  • 2022 트렌드 아이템은

    올해 출시한 제품들을 통해 지난 2022년을 돌아보았다. 잔디 코트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 컬러의 자카드 벨벳 소재 테니스 라켓 커버. 브랜드 특유의 모노그램을 새긴 4개의 테니스공을 포함했다. 루이 비통테니스 열풍 | 2022년에는 테니스의 인기가 대단했다. 테니스 앞에 트렌드라는 말이 따라다녔을 정도다. 인기를 견인하는 건 역시 MZ세대였다. 운동 효과가 좋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고급스런 이미지까지 갖춰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지난해 MZ세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한 골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테니스의 인기 요인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테니스 인구는 60만 명,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측한다. 상황이 이러하자 기업들은 테니스를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했다. 호텔 업계에서도 테니스와 연계한 상품을 내놓았을 정도. 오리온은 오랜 기간 동안 운영하던 프로농구단을 매각하고 지난 7월 테니스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건 패션 업계였다. 제이린드버그와 폴로 랄프로렌 등의 브랜드에서 테니스 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는가 하면, 루이 비통과 프라다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관련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였다.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 Z 플립 4’와 ‘갤럭시 버즈2 프로’ 모두 삼성전자  친환경 전자제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이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가전 및 전자제품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이전까지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 감지돼 시선을 끌었다. 그동안 저전력·고효

    2022.12.07 17:57:52

    2022 트렌드 아이템은
  • [Special] 안갯속 자산 시장, 2023년 레벨업 카드는

    유동성 파티를 끝내고 긴축 터널에 진입한 2022년 자산 시장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의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산가격 하락으로 운용 전반에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금융권 자산관리본부의 성적표는 사실상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내년은 본격적인 실물경제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고객 자산을 도맡은 금융 회사 프라이빗뱅커(PB)들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층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대두된 ‘리스크와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핵심 전략들이 내년에도 자산 시장의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2022년 자산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개인고객 중심 영업 확대, 초고자산가 시장 성장에 따른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과 디지털 자산관리 시스템 재정비, 초개인화 서비스 진화, 영리치 증가에 따른 조직 정비, 자산관리(WM)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자산관리 분야 등을 들 수 있다.개인고객 중심 WM 영업 확대올해 자산 시장에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서 개인고객 중심의 WM 영업을 적극 확대한 것을 꼽을 수 있다.올해 글로벌 긴축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금리 인상이 초스피드로 진행됐고,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환율 급등, 국제 유가 고공행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블록화 현상 등 WM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그럼에도 금융 회사들은 개인고객 중심의 WM 영업을 확대함으로써 WM 비즈니스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 분위기에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자산관리본부 역시

    2022.11.29 15:03:04

    [Special] 안갯속 자산 시장, 2023년 레벨업 카드는
  • 뙤약볕 피해서 책 속으로, 한여름의 북캉스

    바다도 산도 내키지 않는 무더위라면, 시원한 실내에서 책과 함께 피서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 한여름 뙤약볕을 피해 책의 낭만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북캉스(book+vacance) 공간 7곳을 모아봤다.                                                                                                         10월까지 열리는 한시적 공유 서재첫서재강원 춘천시 약사동에는 올 10월까지 문을 여는 공유 서재 ‘첫서재’가 있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60년 묵은 폐가를 서재 형태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오픈 당시부터 20개월이라는 운영 기한을 못 박아두고 시작한 일종의 ‘팝업스토어’다. 커피와 차를 주문해 마실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독서와 사색을 즐기기 위한 공간이라는 게 우선시된다. 서재 공간은 글책방과 그림책방으로 나뉜다. 글책방의 책장은 문학과 인문학, 예술, 기초과학 등의 서적으로 채워졌다. 그림책방에는 성인과 아동을 위한 그림책이 비치돼 있다. 마당에는 재래식 화장실을 개조한 독립 서재도 존재한다.                                                                                                                                                    &

    2022.07.26 17:31:57

    뙤약볕 피해서 책 속으로, 한여름의 북캉스
  • 뜨는 NFT 넘어 웹 3.0을 주목하라

    빅데이터 프리즘전문/2021년 말 200년 역사의 영국 콜린스 사전(Collins dictionary)은 ‘올해의 단어’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를 선정했다. 콜린스는 2021년 한 해 NFT 용어 사용량이 전년 대비 1100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술과 금융, 갤러리,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에서 많이 쓰였다고 전했다. 본문/ 코인텔레그래프는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NFT'가 암호화폐(crypto)와 비트코인(bitcoin)의 검색량을 추월했다고 전했다. NFT의 관심도가 그만큼 높다는 결과다. 그 이유는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와 NFT 사업 분야에 대거 진출했고, 예술품 경매 시장에 유명 인사나 유명 작품들이 관심을 끌면서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렇듯 NFT는 메타버스,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과 함께 2021년을 주도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됐고, 이러한 흐름은 2022년에도 계속 이어가며 기술의 발전을 유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은 분명하다. NFT 시장 규모2021년 초부터 불어 닥진 NFT 열풍에 힘입어 해당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NFT가 투자자와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지난해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클 빈켈만)의 비디오클립 NFT 작품 <매일: 첫 5000일>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0만 달러(약 785억 원)에 낙찰되면서부터다.언론과 기업 분석기관들은 NFT의 실적과 시장 규모를 앞다퉈 발표했다. 암호화폐 관련 분석 플랫폼 댑 레이더에 따르면 2020년 NFT의 매출액은 9490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2021년의 NFT의 시장은 놀랄 만한 변화를 보여준다.로이터는 2021년 NFT 판매액이 249억 달러(약 30조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고, 이는 전년

    2022.01.26 11:21:40

    뜨는 NFT 넘어 웹 3.0을 주목하라
  •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 5선

    편집자 주/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 5선글로벌 핀테크 산업계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 트렌드도 이에 맞춰 급변하고 있다.핀테크 솔루션 기업 벅지 페이먼츠(Buckzy Payments)사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접근과 사용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니즈로 인해 기존 금융 사업자들이 완전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의 산업 트렌드를 모아봤다.1. 디지털 네오뱅크 부상그동안 은행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 왔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금융 규제 완화를 통해 네오뱅크(Neo Bank: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인터넷만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가 주도권을 잡으며 ▲낮은 수수료 ▲편리한 모바일 뱅킹 ▲점포 내 뱅킹을 없애는 등 개선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한편 업계에서는 네오뱅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오뱅크의 가치는 2020년 300억 달러(약 33조 원) 이상으로 평가됐으며 향후 8년간 매년 47.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 실시간 해외 결제 서비스조사기관 레벨 리서치(Levvel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의 약 40%가 이미 실시간 결제 방식을 도입했으며 해당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전 세계 국가 및 지역에서는 약 50개의 실시간 결제 제도가 가동되고 있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지불결제 신속성, 결제 실패 위험 감소, 현금흐름 효율성 향상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3. 오픈뱅킹 서비스오픈뱅킹은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

    2022.01.26 11:17:38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 5선
  • [big story] 자산가들이 주목한 하반기 투자 트렌드 5

    한국의 부자들은 어떤 투자에 주목할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며 올 상반기까지 역동적인 시장을 경험했지만 하반기는 자산가격 조정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오히려 기대수익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잡으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증권사 대표인 A씨는 3년 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1억 원 규모의 달러 자산을 사들였다.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달러 자산을 추가로 매입했다. 달러 자산으로 환차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안정성 확보와 위험관리 차원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A씨는 “향후 달러 강세 전망으로 달러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자산 배분 차원에서 달러 비중을 좀 더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60대 자산가 B씨. 애플, 구글, 테슬라 등 해외 주식으로 지난해 크게 수익을 내고 최근엔 한국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민감주보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주목받기 시작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테마펀드에도 투자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있어 자산 배분 차원에서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에 투자하면서 수익을 냈다.하반기에 자산가들이 주목하는 투자 상품에는 뭐가 있을까. 주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이 꼽은 상품들은 유동성을 조이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위험관리를 토대로 한 안정적인 수익률에

    2021.09.30 09:00:38

    [big story] 자산가들이 주목한 하반기 투자 트렌드 5
  • 팬데믹에 다시 주목받는 '동네 플랫폼'

    ‘집 근처’의 가치가 주목받는 시대. 하이퍼로컬 트렌드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급부상한 하이퍼로컬의 가능성, 과연 어디까지일까. #1.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타그램 맛집을 찾아가는 게 취미였던 프리랜서 김 모 (32) 씨는 요즘 동네 탐방에 푹 빠졌다 . 다른 지역에 사는 지인들과 따로 만남을 ...

    2021.05.31 15:26:19

    팬데믹에 다시 주목받는 '동네 플랫폼'
  • CEO가 알아야 할 IT 트렌드 ⑳구글과 아마존이 고객을 모으는 법

    [한경 머니=정순인 LG전자 책임연구원·<당신이 잊지 못할 강의> 저자] 중고차를 살 때 시동이 잘 걸리는지 테스트하려면 엔진이 식어 있을 때 해봐야 한다. 엔진이 식어 있는 상태에서는 시동이 잘 안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달궈져 있는 플랫폼은 고객을 더 쉽게 모은다. 서비스를 더 쉽게 확장하며, 콘텐츠를 골라서 실을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플랫폼을 계속 뜨겁게 달굴 수 있을까. 항상 핫한 플랫폼 투 톱, 구글...

    2021.03.05 11:43:06

    CEO가 알아야 할 IT 트렌드 ⑳구글과 아마존이 고객을 모으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