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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제한적으로 보는 이유

    [머니 인사이트]지난 4월 이후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은 모멘텀(유동성+경기 정상화)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적절했고 이 때문에 경기와 이익 회복 속도가 가팔랐으며 코스피는 이를 앞서 반영해 왔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유동성과 경기(실적) 등 두 개의 모멘텀이 감속하고 있다.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넘어 강한 상승 랠리로 진행되지 못하는 배경이다.기업 압박하는 중간재 가격 상승세 여전올해 3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영업이익은 22%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분기 64%에 비해서는 둔화되고 있다. 실적의 레벨은 높아지지만 증가율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컨센서스에 반영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서 발표하는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를 일단 주시해야 하는 이유다.한국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한국 코스피200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1분기 126% 증가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8%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2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처음이자 마지막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반도체 조사 기관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는 7월 13일 올 3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3~8%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기 진입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지만 일부 PC와 서버 고객의 재고가 8주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모바일 D램의 비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2021.07.27 06:33:01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제한적으로 보는 이유
  • 고평가 논란 정면돌파…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은행 넘어 금융 플랫폼 혁신 이룬다”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을 넘어 금융 종합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히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기존 금융사와 같은 잣대로 비교 말라는 것이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일 ‘IPO 프레스 톡(IPO PRESS TALK)’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해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앞서 카카오뱅크 상장을 앞두고 증권업계 일각에선 공모가 고평가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고평가 논란의 핵심에는 상장 후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과도하다는 점이 자리한다. 카카오뱅크의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5조6783억원에서 18조5289억원이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시장)의 금융주 중 리딩 금융을 앞다투는 KB금융(약 21조원), 신한지주(약 19조원)과 근접한 수준이며, 하나금융지주(약 13조원), 우리금융지주(약 8조원)보다는 큰 수준이다.이같은 논란에 대해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를 단순한 ‘은행 종목’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기존 산업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섹터를 담당하고 있다”며 차별성을 역설했다.이어 공모가 산정시 비교대상이 된 해외기업은 은행 외에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카카오뱅크의 지향점과 일치한다는 점을 덧붙였다.카카오페이와의 관계에 대해선 협력과 동시에 경쟁의 대상인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표는 “뱅크와 페이는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가는 길이 다

    2021.07.21 06:17:01

    고평가 논란 정면돌파…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은행 넘어 금융 플랫폼 혁신 이룬다”
  • ‘리서치 1위’ 황승택 센터장 “코스피 하반기 3600 간다…실적 개선 이어 갈 업종 주목”

    [스페셜 리포트] 1위 증권사의 증시 전망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12월 리서치를 이끌 수장으로 황승택 센터장을 임명했다. 황 센터장은 하나금융투자의 베스트 증권사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황 센터장은 “올 하반기 코스피 밴드는 3050~3600 정도로 예상된다”며 “가치주·성장주를 구분하기보다 실적주와 비실적주 간 차별화에 중점을 두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금리와 환율 등 수급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입니다.미국 중앙은행(Fed)은 여전히 일시적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백신 상용화에 따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중 비경기적 요소인 메디케어 항목의 기여도가 낮아진다면 전반적 PCE 물가의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요.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인 비용 상승을 동반한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도 낮아진 상황이죠.제조업 기업에 부담이던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화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상승 조짐을 보이는 이유죠.”하반기 한국 증시는 어떻게 전망합니까.“올해 시중 금리는 상승하겠지만 10년 전과 달리 금리가 경제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처럼 수출이 급감할 가능성도 낮아 보입니다. 2010년과 같은 지수 흐름과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기대됩니다. 미국의 성장률 독주 현상이 올 3분기부터 완화하면서 중국과 유럽의 수출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요.과거 중국과 유럽의 수출이 증가할 때 한국 수출의 기저 효과도 컸죠. 올해 코스피 순이익 추정

    2021.07.12 06:19:17

    ‘리서치 1위’ 황승택 센터장 “코스피 하반기 3600 간다…실적 개선 이어 갈 업종 주목”
  • 경기회복에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2.3배↑

    [돈이 되는 경제지표] 글로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2.3배 늘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593곳(금융업 등 일부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44조3983억원으로 131.73% 늘었다. 순이익은 4...

    2021.05.24 07:33:05

    경기회복에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2.3배↑
  • [빅스토리]윤창용 "기업 실적과 체감 경제 달라...주식투자 유효"

    빅스토리/ 투자고수들이 말하는 쩐의 전쟁 주식 vs 주식을 더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 지난해 파죽지세로 치솟은 코스피와 주식시장이 한 달 새 조정국면에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2분기 이후 글로벌 유동성, 정책 동력과 백신 접종 확산이 시차를 두고 글로벌 경기·교역이 회복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ldqu...

    2021.03.25 15:52:46

    [빅스토리]윤창용 "기업 실적과 체감 경제 달라...주식투자 유효"
  • “나 빼고 다 돈 벌었나” 2030 주식투자 성적표..'우량주 존버형' 주린이, 10% 이상 수익

    [스페셜 리포트] 수익률은 10~30%, 보유 종목은 3개, 반도체와 전기전자, 바이오주에 분산 투자한 ‘우량주 존버형’. 한경비즈니스가 2030 주식 투자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주식 거래 계좌 수가 4000만 개에 육박하는 ‘주식의 시대’, 2030 투자자는 주식 시장의 새로운 주연으로 떠올랐다. 높아지는 부동산의 벽 대신 주식 상승장에 올라탄 이들은 10% 이상의 고수익을...

    2021.03.17 07:12:02

    “나 빼고 다 돈 벌었나” 2030 주식투자 성적표..'우량주 존버형' 주린이, 10% 이상 수익
  • 주가 조정의 공포, 리스크 파고 넘기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참고 도서 <주식의 시대 투자의 자세>] 긴축 우려에 과열 논란까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인미답의 주가지수를 써내려 가는 코스피 3000 시대, 리스크 요인을 알아봤다. 지난 1월 7일 코스피는 3031포인트(종가 기준)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3000선을 상회했다. 코스피 3000선 진입은 코스피 지수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며, 지난 2007년 7...

    2021.02.26 12:39:30

    주가 조정의 공포, 리스크 파고 넘기
  • 코스피 상승 결국 IT·자동차 대형주에 달려 있다

    [머니 인사이트] 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기존의 경험치로 주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강한 상승을 이끄는 주인공은 개인 투자자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마이너스 44조원을 한 번에 넘어 2020년에만 64조원어치를 순매수했고 2021년 1월엔 더 가속화하고 있다. 1월 한 달에 벌써 16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양한 산식에 의해 추가 순매수 규모를 제시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정답을 알 수 없다. 개인 유동성의 힘이 주가 상승...

    2021.02.02 07:36:19

    코스피 상승 결국 IT·자동차 대형주에 달려 있다
  • “올해는 반도체 상승 초기…내년에 진짜 ‘슈퍼 사이클’ 온다”

    [인터뷰]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반도체 업종을 분석하던 이승우 상무를 신임 리서치센터장에 임명했다. 이 센터장은 신영증권과 IBK투자증권 등을 거쳐 2017년 유진투자증권에 합류했다. 18년간 반도체 부문 한 우물만 파 온 전문가다.이 센터장은 “시대가 바뀌어 많은 투자자가 유튜브를 통해 애널리스트들을 만나고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해외 채권 분석 등에도 힘을 주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는 올해 하반기에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다만 그게 또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어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덕에 주가가 좋은데 하반기쯤 되면 미국에서 누군가가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긴 했지만 가능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변동성에도 안전 자산보다 위험 자산의 비중 확대를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채권보다 주식, 국채보다 회사채나 원자재 쪽이 낫다고 보고 있죠. 하반기 들어 테이퍼링이 이슈화하면 전반적으로 채권 금리는 올라갈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채권에서 수익을 내는 것보다 주식 쪽의 수익률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경기가 회복되는 그림이면 국채보다 회사채·원자재 등의 경기 순환(시클리컬) 자산이 수익 측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보고 있

    2021.02.01 14:47:04

    “올해는 반도체 상승 초기…내년에 진짜 ‘슈퍼 사이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