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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도 제쳤다’ 쿠팡, 이커머스 결제 추정금 1위

    [비즈니스 플라자]쿠팡이 네이버를 제치고 올해 1분기 한국 이커머스 결제 추정 금액 1위를 차지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올해 1~3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 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상위 5개 이커머스 서비스의 결제 추정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이 가운데 올해 1분기 동안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서비스는 쿠팡(쿠팡이츠 포함), 네이버, SSG닷컴(지마켓글로벌 포함), 배달의민족, 11번가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지난해 1분기 7조5172억원에서 올해 9조6226억원으로 2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같은 기간 네이버는 8조5600억원에서 11% 증가한 9조4834억원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조2963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배달의민족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조4442억원, 11번가는 3조4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웹툰·음악·광고·네이버페이로 결제·충전한 금액의 합, 쿠팡은 쿠팡·쿠팡이츠에서 결제·충전한 금액의 합, SSG닷컴은 G마켓·옥션·G9에서 결제 충전한 금액의 합으로 조사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4.22 17:30:14

    ‘네이버도 제쳤다’ 쿠팡, 이커머스 결제 추정금 1위
  • 쿠팡, 신규 고객 대상으로 ‘와우 멤버십’ 이용요금 인상

    쿠팡이 운영하는 유료 멤버십의 가격이 인상된다. 단 기존 고객들의 요금은 종전(2900원)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쿠팡은 12월 30일부터 와우 멤버십 신규 가입자들의 월 이용요금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쿠팡은 지난 2019년 와우 멤버십을 처음 도입한 이후 한 번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다른 이커머스 기업이 받는 멤버십 이용요금의 절반 수준을 받아왔다.와우 멤버십 회원의 경우 3000원 가량인 배송·반품비가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다. 또 새벽·당일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쿠팡플레이까지 와우 멤버십 회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 대비 제공 혜택이 타 유료 멤버십을 압도하는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 이용요금을 조정한 배경은 지난 3년간 지속적 투자를 통해 멤버십 혜택을 다각도로 확대한 반면 이용요금은 타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점을 반영해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관련 업계에서는 회원 이용요금을 월 4990원까지 조정해도 고객이 실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훨씬 크기 때문에 신규 가입자의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12.31 11:17:17

    쿠팡, 신규 고객 대상으로 ‘와우 멤버십’ 이용요금 인상
  • ‘주가 반 토막’…뉴욕 증시 상장 후 쿠팡에 무슨 일이

    [비즈니스 포커스] 지난 3월 화려하게 뉴욕증시(NYSE)에 입성한 쿠팡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그리며 ‘서학개미’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쿠팡은 상장 첫날 공모가(35달러) 대비 40% 정도 높은 63.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49.25달러로 첫날 장을 마감했다. ‘한국의 아마존’으로 장밋빛 전망이 넘쳐났던 쿠팡은 그러나 지난 7월 이후 주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타며 12월 7일 현재 27.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하지만 ‘반 토막’ 난 쿠팡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현재 쿠팡의 주가가 지나치게 싸다는 것을 고려할 때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단기적으로 쿠팡의 주가를 반등시킬 만한 요인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또한 적지 않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대표 주자인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손정의는 팔고, 소로스는 샀다쿠팡의 주가 하락에 결정타가 된 것은 지난 9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보유 중이던 쿠팡의 지분 9%를 매각했다는 소식이었다. 16억9000만 달러(약 2조원)에 5700만 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최대 주주인 비전펀드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 후 줄곧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 이 때문에 비전펀드의 쿠팡 주식 매각 소식은 비전펀드가 쿠팡의 성장성에 의심을 갖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주식 매각 후 두 달여 뒤인 지난 11월 소프트뱅크의 추천으로 지난 5년간 쿠팡 이사회에서 활동하던 리디아 제트 이사가 사임하며 이 같은 의혹에 불을 붙였다. 최대 주주

    2021.12.16 06:00:03

    ‘주가 반 토막’…뉴욕 증시 상장 후 쿠팡에 무슨 일이
  • ‘콘텐츠부터 커머스까지’…구독 경제에 빠진 기업들

    [스페셜 리포트]20대 후반 직장인 A 씨가 혼자 사는 집에는 2주에 한 번 생수가 배달되고 한 달에 한 번 유산균과 종합 비타민이 배송된다. 하지만 A 씨는 매번 제품들을 결제하지는 않는다. 매일 섭취하는 상품은 ‘정기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취미 생활에서도 구독은 이어진다. A 씨의 취미는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시청하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해외 콘텐츠, 웨이브는 한국 콘텐츠가 위주여서 모두 구독 중인데, 결제일을 딱히 기억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빠져 나간다.1인 가구로 비교적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은 A 씨의 생활에도 다수의 구독 경제 서비스가 곳곳에 자리 잡았다. 가족이 많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은 더더욱 정기 배송에 기댈 수밖에 없다. 기저귀와 같은 아기 용품은 매번 구매하기 번거롭지만 늘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근 한국에서 구독 경제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구독 경제’가 우리 삶에 파고들고 있다. 기업들도 연달아 구독 경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그간 주춤했던 정기 구독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콘텐츠 등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생필품 위주로 정기 구독 서비스가 확장되는 모양새다.  아마존 업은 SK텔레콤, 포인트 앞세운 네이버매월 통신요금을 납부하는 통신사는 정기 구독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국 통신 사업자 1위인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구독 경제’에 발을 들였다. SK텔레콤은 아마존 해외 직구 서비스를 포함해 18가지의 구독 서비스를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T우주’를 론칭했다. 8월 31일부터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

    2021.09.16 06:00:12

    ‘콘텐츠부터 커머스까지’…구독 경제에 빠진 기업들
  • 강한승 쿠팡 대표 “2분기에도 로켓 성장 이어갔다”

    “쿠팡이 2분기에도 ‘로켓 성장’을 이어갔다.”강한승 쿠팡대표는 9월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리더십 타운홀 미팅’에서 “쿠팡의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5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타운홀 미팅은 쿠팡의 현재 성과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전략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대표가 처음으로 직접 진행한 타운홀 미팅이기도 하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최고행정책임자(CAO) 등이 미팅에 참석했다.강 대표는 2분기 경영성과를 공유하면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동반성장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상반기 대한민국이 미국으로부터 유치한 직접투자의 43%를 쿠팡이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5000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말했다.신규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강 대표는 “새로운 영역에서 트레이드오프를 깨고 혁신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이 쿠팡의 기본 전략 모델”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대표는 “특히 지속적 투자를 통해 지난 2분기 동안 매출이 약 3배 성장한 쿠팡이츠,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로켓프레시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이 업계 선도적 수준의 근무 여건 및 환경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쿠팡은 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업계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배송인력 직고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혁신은 고객

    2021.09.05 06:00:27

    강한승 쿠팡 대표 “2분기에도 로켓 성장 이어갔다”
  • 주문하니 10분 만에 배송 완료…‘퀵커머스’가 온다

    [비즈니스 포커스]결론부터 얘기하면 정확하게 ‘10분’이 소요됐다. ‘쿠팡이츠 마트’를 통해 필요한 상품을 주문한 뒤 전달받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쿠팡은 현재 서울 송파구 일부 지역에 한해 주문한 상품을 15분 안에 집 앞에 배달해 주는 쿠팡이츠 마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8월 2일 이런 서비스가 실제로 가능한지 확인해 보기 위해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봤다.우선 쿠팡이츠 애플리케이션(앱)을 열고 배달 받을 주소지를 송파구 아파트 단지로 설정하니 기존에는 앱 내부에 보이지 않던 ‘마트’ 카테고리가 생성됐다. 이를 클릭하자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화면이 변경됐다.초콜릿과 음료수 등 총 다섯 가지를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했는데 가격은 편의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별도로 배달료 2000원이 추가됐다.상품을 주문하고 시계를 보니 오전 11시 41분이었다. 휴대전화 창에는 약 14분 후인 12시 5분에 배달이 완료될 예정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떴다. 하지만 실제 소요된 시간은 이보다 짧았다. 시곗바늘이 11시 51분을 가리키자마자 쿠팡이츠 로고가 박힌 오토바이가 도착했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정말 10분 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사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퀵커머스’가 유통업계를 관통하는 새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퀵커머스는 빠른 배송을 의미하는 ‘퀵(quick)’과 상거래를 뜻하는 ‘커머스(commerce)’를 합친 단어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에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뜻한다.쿠팡을 비롯해 수많은 기업들이 최근 이 시장

    2021.08.10 06:00:04

    주문하니 10분 만에 배송 완료…‘퀵커머스’가 온다
  • MZ세대 겨냥한 후불결제 ‘BNPL’…네이버?카카오·쿠팡 서비스 ‘시동’

    [비즈니스 포커스]후불 결제(BNPL)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핀테크 기업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애플과 페이팔 등 대기업으로 번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이제 첫발을 뗐고 쿠팡이 비슷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BNPL(Buy Now, Pay Later)은 ‘지금 사고 돈은 나중에 내라’는 의미로, 일단 소비자가 물건을 받은 뒤 향후 몇 달 동안 비용을 나눠 갚는 방식이다.  新소비 트렌드 BNPL해외 BNPL 시장의 성장세가 매섭다. 아디다스·갭(GAP)·세포라·H&M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요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 아마존·이베이·메이시스(미국 최대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도 BNPL 문구가 등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BNPL 시장이 2025년까지 15배 성장해 최대 1조 달러(약 1152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사람들은 왜 BNPL에 열광할까. 우선 이 서비스를 이끄는 주체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대는 신용이 낮아 신용카드를 만들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데 BNPL 서비스는 당장 현금이 없어도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신용카드가 없는 대학생들을 사로잡았다. BNPL은 서비스 가입 과정에서 신용카드와 달리 개인 신용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할부 수수료도 없다. 이 서비스가 신용카드 발급 문턱이 높은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BNPL 시장 성장에 불을 댕겼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며 덩달아 BNPL 시장도 커졌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가 체크카드 전액

    2021.07.30 06:34:01

    MZ세대 겨냥한 후불결제 ‘BNPL’…네이버?카카오·쿠팡 서비스 ‘시동’
  • 흔들리는 쿠팡, 골목길 로켓배송으로 반격 개시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 ‘김범석 창업자의 책임회피 논란’, ‘노조의 직원에 대한 갑질 주장’, ‘판매자 및 소비자들의 탈퇴운동’, ‘쿠팡이츠 가입 음식점 사장의 사망’, ‘올림픽 중계 포기’ 등 최근 쿠팡에 붙은 각종 꼬리표다.지난 4월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 입성하며 시가 총액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승승장구하던 쿠팡이 동시다발로 터진 논란으로 암초를 만난 모양새다.각종 뉴스 톱기사를 악재로 장식했기에 웬만한 기업은 이 정도 논란이면 회사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지만 쿠팡은 소비자 편의성이라는 탄탄한 팬덤을 무기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16일 회사에 따르면 쿠팡은 지역 내 소규모 물류센터인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고객의 집까지 최단시간에 상품을 배송해 주는 ‘쿠팡이츠마트’로 위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쿠팡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영업자들에게 치명타를 안겨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강화된 거리두기가 쿠팡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 일부 지역에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쿠팡이츠마트는 비대면 시대에 소비자가 원하는 생필품을 주문 15분 이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배달의 민족이 운영 중인 유사 서비스 B마트에 도전장을 내고 이른바 퀵 커머스 경쟁에 본격 참전했다.퀵 커머스 시장에서도 선전이 기대되는 쿠팡이 넘어야 할 큰 산은 편의점 업계의 반발이다. 거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쿠팡의 골목 진출에 전국 편의점들이 긴장하고 있어서다. 최근 편의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몸살을

    2021.07.20 06:04:01

    흔들리는 쿠팡, 골목길 로켓배송으로 반격 개시
  • 일본 이커머스 공략 나선 네이버·쿠팡…경쟁 아닌 협력 가능성 ‘솔솔’

    [비즈니스 포커스]네이버와 쿠팡이 본격적으로 해외 이커머스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첫 행선지는 양 사 모두 일본이다.‘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한국 최대 이커머스 사업자 중 한 곳으로 도약한 네이버는 일본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쿠팡은 현지에서 주문한 상품을 배달해 주는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펼치고 있는 두 기업이 일본에서까지 경쟁하게 된 모양새다.다만 최근 관련 업계에서는 두 기업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이 아닌 ‘동맹’을 맺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두 기업의 일본 진출 배경에 다름아닌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있기 때문이다. 쿠팡, 일본에서 시범 서비스 개시현재 네이버는 Z홀딩스를 통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Z홀딩스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야후재팬이 경영 통합을 결정한 뒤 만든 중간 지주회사다.일본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목표로 지난 3월 경영 통합을 완료하고 Z홀딩스를 출범시켰다.Z홀딩스의 등장은 일본 현지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한국으로 치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합병해 만든 회사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야후재팬은 일본 최대 검색 포털로 꼽히고 있고 라인은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불린다. 포털과 메신저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을 활용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Z홀딩스의 사업 전략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아직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은 네이버가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스마트 스토어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이다.스

    2021.07.06 06:41:01

    일본 이커머스 공략 나선 네이버·쿠팡…경쟁 아닌 협력 가능성 ‘솔솔’
  • 김범석 전 쿠팡 의장, 30억원으로 창업해 70조원 ‘퀀텀점프’

    [100대 CEO]“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6월 9일 ‘2021 포천 글로벌 포럼’에 연사로 나서 한 말이다. 현재 쿠팡은 이제 ‘한국판 아마존’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신유통 강자’로 성장했다. 로켓배송을 비롯해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당일배송으로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고 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에도 불을 지폈다.수익성 측면에서 갈 길이 아직 멀어 보이지만 쿠팡이 공개한 지난해 성적표는 경쟁사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2020년 매출(13조3000억원)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뛰었다. 2018년만 하더라도 연간 7억9000만 달러 마이너스였던 잉여현금흐름(FCF)이 2019년 마이너스 5억3000만 달러, 2020년 마이너스 1억8000만 달러로 줄었다. 현재 쿠팡의 기업 가치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70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쿠팡을 만든 주인공이 바로 김범석 의장이다. 김 의장은 2010년 7명의 창업 멤버와 함께 자본금 30억원으로 쿠팡을 설립했다. 시작 당시 비즈니스 모델은 할인 쿠폰을 공동 구매하는 형태의 소셜 커머스였는데, 2014년 이커머스 기업으로 변신시켰다. 당시 온라인에서 상품을 파는 중개인 역할에 그쳤던 경쟁사들과 달리 김 의장은 미국 아마존처럼 직접 배송까지 책임지는 사업 모델(로켓배송)을 쿠팡에 구축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 나갔다.매년 수천억원에서 조단위 적자가 쌓였지만 

    2021.06.21 06:39:11

    김범석 전 쿠팡 의장, 30억원으로 창업해 70조원 ‘퀀텀점프’
  • 김범석 쿠팡 의장, 국내 경영 손 뗀다 ...한국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한국 법인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쿠팡의 해외 시장 공략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쿠팡은 김 의장이 쿠팡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6월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 의장의 사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김 의장은 앞으로 뉴욕 상장법인 ‘쿠팡Inc’의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사세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쿠팡Inc는 한국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한국 시장은 강한승 대표가 주축이 돼 이끈다.6월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김 의장의 사임과 함께 새 이사회 의장직을 강한승 대표가 맡는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진다.또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된 전 부사장은 구글, 우버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다. 현재 로켓배송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삼성그룹에서 안전관리 분야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유 부사장은 쿠팡 근로자 안전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쿠팡 관계자는 “기존 강한승·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 새 이사들이 합류함에 따라 쿠팡 이사회의 부문별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쿠팡은 아시아 지역 공략을 준비 중이다. 일본과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일본에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06.18 07:11:02

    김범석 쿠팡 의장, 국내 경영 손 뗀다 ...한국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 김범석 쿠팡 의장, 포춘 글로벌 포럼서 연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김범석 쿠팡 의장이 ‘2021 포춘 글로벌 포럼’에 주요 연사로 초청된다.  ‘포춘 글로벌 포럼’은 미국 포춘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세계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경영인, 정치가,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케빈 존슨(Kevin Johnson) 스타벅스 CEO,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 P&G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시스템 회장 등 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다.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리더십 개념의 재정립(Leadership Redefined)’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발표자들은 현대 역사상 기존 관념이 가장 크게 무너지는 시기를 통해 배운 리더십 교훈을 공유하고, 전세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와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범석 의장은 ‘혁신하는 이커머스: 한국의 관점’을 주제로, 쿠팡을 이커머스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든 ‘고객중심 문화’를 소개한다. 쿠팡의 고객 중심 사고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오늘날 가장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혁신의 원천이 되어 왔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고객경험 개선뿐만 아니라 환경 지속가능성, 직장 내 평등, 소상공인 지원 등 고객들이 가장 많이 관심 갖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쿠팡의 핵심 모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khm@hankyung.com  

    2021.06.08 11:48:19

    김범석 쿠팡 의장, 포춘 글로벌 포럼서 연설
  • 쿠팡, 배송직원 위한 '파격 복지' 프로그램 도입

    쿠팡이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들을 대상으로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5월 25일 밝혔다. 한 달 동안 일을 하지 않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파격적인 복지정책이다. 이 기간에 급여는 평소와 같이 지급된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케어’는 지난달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혈압·혈당 등 건강 지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배송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배송 업무를 멈추고...

    2021.05.25 12:57:23

    쿠팡, 배송직원 위한 '파격 복지' 프로그램 도입
  • 쿠팡과 코인베이스 상장으로 본 가치주와 성장주 논쟁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모든 주식 투자자의 관심 속에 코인베이스가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가치가 얼마인가’라는 본질적 논쟁 속에 준거 가격 250달러의 1.5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니콜라·쿠팡의 주가처럼 상장 첫날부터 ‘거품’이 아니냐는 또 다른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이른바 ‘성장주&rsquo...

    2021.04.17 06:13:01

    쿠팡과 코인베이스 상장으로 본 가치주와 성장주 논쟁
  • [영상 뉴스] 한국 이커머스 업계 불붙은 경쟁, 승자의 조건은?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들이 예상하는 이커머스 시장 승자의 조건은 '점유율 30%'에요.대표 사례로, 미국 아마존이 2016년 점유율 30% 달성 이후 2020년 47%로 증가하며 계속 격차를 벌리고 있죠. 올해는 50%를 넘어갈 것으로 보여요.현재 국내 선두권 업체들 점유율은 약 10% 중반으로 절대 강자는 없는 상황이며, 아마존처럼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지난 3월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받았어요.쿠팡은 시가총액 약 95조원(4월 1일 기준)이 되면서 한국 증시 3위 규모로 올라섰어요. 이커머스 거래액은 네이버에 이어 2위이지만 성장 속도가 월등히 빠르죠.네이버는 이에 맞서 신세계와 지분교환, CJ와 물류 협업을 하는 등 유통업체들과 손을 잡았어요.쿠팡이 자체 물류 투자를 확대했다면 네이버는 자사의 부족한 부분을 협업으로 보완하여 ‘플랫폼-유통-물류’ 삼각 편대를 구축했죠.또 이마트는 ‘무료배송’ 카드를 내민 쿠팡에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로 대응했어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산 상품의 가격이 온라인 판매가 보다 높을 경우 차액을 보상하는 방식이죠.또한 이베이코리아의 인수전 결과에 따라 승자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현재 거래액 20조원 수준의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이베이의 막대한 구매력이 더해지며 기존 이커머스 업체와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죠.한편,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커머스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네이버처럼 추가 동맹을 결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04.10 12:23:31

    [영상 뉴스] 한국 이커머스 업계 불붙은 경쟁, 승자의 조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