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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중대재해 제로(0) 목표…486억 투입”
동국제강그룹 동국홀딩스가 7월 11일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스틸 포 그린은 동국제강그룹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최고 가치를 함축한다. 이번 보고서는 그룹 분할 전인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미래 목표를 포함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를 발간 주체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성과를 담았다.보고서는 회사 소개 및 중대성 평가, 스틸 포 그린, ESG 퍼포먼스, ESG 데이터 부분으로 구성됐다.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회사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평가한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올해 처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스틸 포 그린 파트에선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10대 과제 중 상위 과제로 선별한 △안전보건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경제적 성과 부문을 다뤘고, 최근 이슈인 △인권과 다양성 문화 존중 분야를 포함했다.동국홀딩스는 2022년 안전보건 분야에 486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193% 증가한 규모다. 시설 및 설비 투자·안전 특성평가 등을 시행했다. ‘중대재해 제로(0), 재해율 30% 감소’를 목표로 삼았다.동국홀딩스는 2022년 온실가스 및 에너지관리 등 환경 분야에 202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150% 증가한 규모다. 탄소 배출은 기준 연도인 2018년 대비 약 4% 줄였다. 2030년 1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이 목표다. 미래 친환경 철강 핵심 기술인 ‘전기로’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등 에너지 효율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동국홀딩스는 경제적 성과 창출 분야
2023.07.11 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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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2025년까지 전제품 LCA 인증 목표”
SK케미칼이 2022년 한 해 동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올해 13번째인 이번 보고서에는 ‘에코 트랜지션(Eco-Transition)’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 3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대한 성과와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로드맵이 담겼다.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전과정 영향평가(LCA)’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명확한 수치로 국제인증을 받는 LCA는 친환경 전환의 핵심이다.SK케미칼은 올해 판매 예상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9개군 79개 그레이드의 제품에 대해 국제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LCA 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의 LCA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이를 통해 2026년부터 5년간 해중합 기술 기반으로 생산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으로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이 같은 노력은 또한 SK케미칼의 LCA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과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해 결과적으로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협력사들과 함께하는 ESG 확대는 SK케미칼의 공급망 관리 노력에도 담겼다. SK케미칼은 2022년 협력사 ESG관리정책 및 체계를 수립했다.올해부터 협력사 계약 시 아동·인권, 환경, 윤리, 안전·보건 영역에서 규범을 숙지하도록 하고, 우수업체에 대해 보상하고 부족한 기업에는 개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아울러 SK케미칼은 2022년 인권경영을 선언하고 국제가이드라인을 반영한
2023.07.10 12: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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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RE100 가입…“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고 7월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캠페인이다. 연도별 목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수립한다. 롯데케미칼은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 60%, 2050년 100%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2022년 재생에너지 도입 전략 및 목표를 수립했다. 올해에는 먼저 여수·대산·울산 등의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 및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확보할 예정이다.해외의 각 사업장에도 재생에너지 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2050년까지 그린 수소를 활용한 재생 전력을 도입할 계획이다.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2022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전략 ‘그린 프로미스 2030’과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사용 등 여러 과제들을 수행 중”이라며 “RE100 가입 역시 ESG 실천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05 1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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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 “친환경 소재·장비·인프라서 ESG 생태계 적극 개척”
(주)한화가 6월 30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을 담은 2023년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에는 '인류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지속 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ESG 비전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이뤄온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주)한화는 2021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지속 가능 경영 활동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2022년 (주)한화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방산부문을 매각하고 한화건설을 흡수 합병했다. 이에 따라 (주)한화는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 건설부문이 각각 친환경 소재·장비·인프라에 집중해 '에센셜 솔루션 프로바이더(Essential Solution Provider)'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환경 분야의 주요 내용으로는 △2022년 온실가스 감축 실적(CDM) 25만톤(CO₂-eq) △풍력발전, 수처리시설 현대화, 2차전지·태양광 제조설비 등 저탄소 친환경 사업 확대 △녹색채권발행과 자원 순환 활동 등 환경 경영 활동 성과를 담았다.사회 분야에서는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등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우수인재 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과 사회공헌 활동 △혁신적 기술 개발과 품질 경영을 통한 미래 성장 추진 체계를 소개했다.지배구조 분야에서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이사회 구성과 주요 활동 △준법·윤리경영의 실천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경영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 및 정보보호 관리체계 등을 담았다.(주)한화는 2021년 3월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를 포함한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속 가능 경
2023.07.03 18: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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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050 그린메탈 생산 로드맵 공개
고려아연이 지난 1년간의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등 지속 가능 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를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행했다.이번 보고서에는 국제지표 및 산업 벤치마킹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반영해 부문별 ESG 데이터를 공개했다.처음으로 온실가스 스코프(Scope3) 측정값 △이중 중대성 평가 △공급망 관리 △인권경영 진행 현황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 고려아연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주요 ESG 경영 추진 목표를 담았다.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새로운 성과들을 공유하고, 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2050 그린메탈 생산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2차전지소재 분야 등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새로운 성과들을 공유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존 제련업이 가진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제련사업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모습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및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고려아연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속 가능 활동을 내재화하고,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2021년 12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켜 ESG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지속가능 경영 목표와 현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출범 이후 분기별로 개최되며 그린 메탈 생산 추진,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국내외 ESG 평가 대응 등 고려아연의 ESG 과제 달성을 위한 핵심 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2023.07.03 18: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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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ESG 성과 공개
금호석유화학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과 향후 계획을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발간되는 금호석유화학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에는 금호석유화학과 계열사의 ESG 경영 전략,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등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 로드맵이 중점적으로 담겼다.이번 보고서는 △금호석유화학 및 주요 계열사 ESG 경영 전략 △중대성 평가 △ESG 팩트 북 △ESG 데이터 팩 △TCFD 리포트 순으로 구성됐다. 이 중 중대성 평가에서는 개정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가이드라인에 따라 6대 중점 이슈를 산출하고 각 이슈별 영향 평가 결과와 금호석유화학의 대응 활동 및 계획을 설명했다.아울러 2022년 금호석유화학이 TCFD 지지를 선언하고 TCFD 권고안을 준수해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작성한 만큼 2023년에는 TCFD 리포트를 별도 목차로 구성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리스크의 재무 영향 등을 더욱 상세히 다뤘다.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금호석유화학의 ESG 경영 체계를 보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한 연결 기준으로 작성됐다. 금호석유화학은 보고서의 ESG 데이터 팩에서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의 개별 ESG 데이터뿐 아니라 석유화학 3사의 환경, 인사, 안전보건 분야 통합 데이터까지 공개하며 보다 종합적인 ESG 성과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구축한 ESG 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번
2023.07.03 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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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뜨는 광물 투자, 버핏도 움직였다
20세기 말 석유의 시대를 지나, 21세기 반도체와 함께 리튬, 니켈 등 광물이 미래 산업의 쌀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가 이른바 ‘광물전쟁’ 중이다. 치솟은 광물의 몸값만큼 관련 비즈니스의 투자 전망은 어떻게 이어질까.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거세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이 인류의 최대 과제로 대두되며 희소금속을 핵심 소재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배터리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2019년 232만 대에서 연평균 33%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5568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역시 2019년 118기가와트시(GWh)에서 연평균 37%씩 증가해 2030년 3647GWh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전기차 외에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폰, 인공위성, 태양광 전지 등 충·방전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만큼 부가가치가 막대하다. 배터리 산업의 패권을 쥐는 국가가 향후 경쟁우위에 서게 될 것은 어쩌면 자명한 일. 배터리 밸류체인의 시작점인 원자재 확보를 위해 전쟁이란 단어가 동원될 만큼 치열해진 이유다.이미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보유한 국가들이 관련 산업 국유화 등 자원 통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라 광물 쓰임새가 늘자 생산과 가격을 직접 통제해 자국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셈법이다.최근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 칠레는 리튬 산업을 국유화했다. 지난 4월 20일 TV 연설에 나선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리튬은 국
2023.06.29 08: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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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ESG 경영 강화
두산퓨얼셀이 사회적책임 이행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통한 기업의 지속 가능성 제고에 나섰다.두산퓨얼셀은 6월 23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UNGC는 2000년에 발족한 UN 산하 전문기구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국제협약이다. UNGC는 10대 원칙을 기업의 경영전략 및 운영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 확보와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162개국 2만여개 회원사가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두산퓨얼셀은 앞으로 UNGC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P)를 매년 제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은 2022년 내부탄소가격 설정, 환경보고, 인적자원개발, 노동·인권, 산업안전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편입됐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과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ESG 경영을 선도하는 수소연료전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23 17: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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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연구소, RE100 핸드북 발간
한국ESG연구소가 '쉽게 활용하는 RE100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핸드북은 RE100과 CF100으로 알려진 24/7 CFE(Carbon Free Energy)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RE100 기업의 이행 보고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어로 소비하는 에너지 중 전력에 대해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결성된 자발적 이니셔티브다.24/7 CFE(Carbon Free Energy)는 일주일, 매일 24시간 내내 모든 소비 전력을 무탄소 전력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대체하고, 전력 그리드 혁신을 통해 전력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해 결성된 이니셔티브다.RE100이 재생에너지 수요 장려에 초점을 맞춘다면 24/7 CFE는 에너지 시장 구조 개편과 기술혁신 등 공급 측면 혁신을 더욱 강조하는 개념이다.실제 24/7 CFE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24시간 데이터 센터를 운영해야 해 재생에너지를 상시로 조달하기 어려운 IT 기업이 주요 서명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한국ESG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4/7 CFE는 무탄소 발전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사용해 화석연료를 전기 그리드에서 퇴출함으로써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24/7 CFE는 원자력 발전을 허용한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족한 재생에너지 발전 여건을 고려해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4/7 CFE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이 밖에도 핸드북은 RE100 글로벌 기업 가입 현황과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비교, RE100 대응 가이드, RE100 미공시 기업 목록 등을 담고 있다. 국내 분석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네이버, KB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현대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화솔루
2023.06.21 09: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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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용어 진화 중...기업 이사진도 ESG 고려해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ESG라는 용어의 의미를 더 좁히거나 기후변화를 따로 이야기하자는 움직임도 나오는 등 ESG 용어도 계속 바뀌고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엘리자베스 풀먼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ESG: 지속가능성을 위한 경로'라는 주제로 열린 법제연구원 ESG 국제 컨퍼런스에서 제1세션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말하고 ESG 용어의 변천에 대해 논했다.풀먼 교수는 "ESG용어는 국가에 따라 다르게 쓰이고 있고, 맥락에 따라서도 다르게 쓰이기 때문에 하나의 연구로 이를 증명하기 어렵다"라며 "사회 부문에서 직원을 강조한 EESG라는 용어가 나오고 있으며 스탠포드에서는 G를 뺀 ES를 강조하고 있고, 가후변화는 따로 떼어 보자거나 생물다양성을 추가해야 한다는 등 ESG용어의 축소나 확장에 대해서도 이야기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ESG압력이 작용하는 다양한 경로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정부나 소비자들뿐 아니라 액티비스트, 자산운용사, 글로벌 규제 등에서 다양한 압력이 작용한다"라며 "특히 법이나 규제에 대한 비판도 나오지만 지속가능성에 있어 법과 규제가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한국에서 어떤 방식의 압력이 ESG적으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정 교수는 "한국의 경우 오너십 구조가 컨트롤링 타입으로, 주요 주주가 많은 권한을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라며 "또 한국 대기업의 수출주도적인 특성상 글로벌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인권이나 공급망에 대해 압력을 받고 있다&
2023.06.19 14: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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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환경의 달' 6월 맞아 ESG 경영 강화
이마트의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 설정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은 2017년부터 이마트가 진행중인 ESG 경영 활동이다.18일 이마트는 모바일 영수증 도입 6년이 지난 현재, 이마트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을 설정한 고객의 수는 약 515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모바일 영수증으로 절감한 종이 영수증의 양은 누적 2억8000만장이다. 저감한 온실가스의 양은 약 500t으로, 20년산 소나무 17만50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발행되는 전체 영수증 중 약 35%가 모바일 영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매장에서 종이 영수증이 없어지는 날까지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영수증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민간 전기차충전소 인프라 구축 확대에 힘써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전기차 충전량의 환경 기여 효과는 온실가스 5200여t 감축에 이른다. 전기차로 지구를 돌 경우 약 1530바퀴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다.이마트는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선보이며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유통업계 최초로 이마트 앱에 '탄소중립포인트' 기능을 탑재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국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만든 것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활동 이용 실적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다.앱 내 탄소중립포인트 기능은 '마이페이지' 탭에서 사용 가능하다. 매월 예상 적립 포인트와 적립 이력, 사용 가능한 잔여 포인트 등을 해당 페이지 내에서 한 눈에 확인
2023.06.18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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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제연구원, 'ESG 지속가능성을 향한 길' 학술대회 개최
한국법제연구원이 지난 15일 'ESG, 지속가능성을 향한 길'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 국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 공동의장인 조해진, 김성주 의원, 김주현 금융위원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백태영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위원,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한국법제연구원은 2020년부터 ESG 제도 구축과 관련해 국내외 법제 동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이번 학술행사를 기획한 최유경 ESG 법제팀장은 "국내외 거버넌스 전문가를 모시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의 구현과 관련한 쟁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날 강연에서 제프리 고든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는 ESG 담론이 기존 회사법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환경법 담론과 독립적으로 다루어져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엘리자베스 폴먼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와 정준혁 서울대 교수가 'ESG의 형성과 의미', '다양한 ESG 압박의 경로와 이해'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존 몰리 예일대 교수와 루루 란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외부에서 바라본 기업 지배구조' 및 'ESG와 이사의 충실의무, 회사의 이익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수탁자 책임(스튜어드십)과 다양성을 연결하는 이색 강연도 열렸다. 민지영 미시간 주립대 교수는 미국에서의 ESG와 회사의 이사회 다양성 이슈에 관한 실증분석 결과를 공유했다.댄 푸치니악 싱가포르 경영대 교수는 '이해관계자 지배구조의 허상: 아시아와 글로벌에서의 법적
2023.06.16 09: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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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현장 봉사 참여
국내 1위 MRO(기업운영자재) 기업 서브원(대표이사 김동철)은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현장 봉사 활동에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서브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20여명의 봉사단은 충남 천안시 목천읍 해비타트 이동식 주택사업 현장을 찾아, 안정예방 교육 후 이동식 주택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해비타트 해이홈은 이동식 목조 주택으로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가정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대를 위해 사용된다.서브원은 202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희망의 집짓기’ 건축 사업에 매년 1천 만원 규모의 소모성 건축자재·물품 지원을 비롯 서브원 임직원들이 집짓기 현장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서브원 이용성 전무는 “서브원은 해비타트 사업처럼 건축을 비롯 다양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산업재 구매 선도 기업으로써 사회 취약 계층을 돕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데 적극 힘을 보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브원은 매출 기준으로 MRO업계 국내 및 아시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1천 5백여 임직원이 2만 8천여 협력사와 함께 1천 3백여 고객사에게 구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포장기술연구소를 통해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요 협력사와 협업 개발한 친환경제품군 공급을 통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6.15 13: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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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후변화 대응 위해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해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권고적 주주제안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권고적 주주제안은 주주총회에서 상법과 정관에서 정한 사항 외에도 안건을 발의하고 의결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구속력은 없으나 의결 안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를 근거로 이사회를 압박할 수 있다.미국 투자자들은 권고적 주주제안 제도를 바탕으로 ESG 관련 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의결권 자문사 ISS에 따르면 ESG에 반대하는 투자자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미국 3000여 대기업의 지난 5월 16일까지 주주제안은 682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3일 박주민, 김성환, 이용우 국회의원과 경제개혁연대, 기후솔루션은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1400만 주주시대 주주가치 제고 및 ESG 강화를 위한 주주제안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서 김성환 의원은 "새로운 녹색 장벽의 도입이 예고되며, 각종 규제와 무역 제재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주주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용우 의원은 "지배구조 개선은 우리나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ESG 강화를 위해 주주제안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노종화 경제개혁연대 변호사는 "현행 주주제안은 주총 결의사항으로 한정되고, 반드시 결의사항으로 운영되어 주주와 회사의 대결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며 "권고적 주주제안
2023.06.13 15: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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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진심인 HD현대, ‘종이컵 OUT’…“개인컵 써요”
HD현대 판교사옥인 ‘글로벌R&D센터’(이하 GRC)가 종이컵 없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HD현대는 6월부터 GRC 내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을 제한하는 ‘종이컵 없는 GRC’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제도는 건물 곳곳에 비치된 종이컵을 없애고 텀블러 등 재사용이 가능한 컵의 사용을 독려해 전 임직원이 탄소배출량 저감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HD현대는 GRC 내 취식 및 휴식공간에 텀블러 세척기 52대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3층 식당 앞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제도의 취지와 효과를 설명하면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HD현대가 ‘환경의 날’을 맞아 특별 제작한 스타벅스 텀블러가 공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한번 사용하고 버리던 종이컵의 문제점을 임직원 모두가 인식케 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실제로 GRC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과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연간 120만개의 종이컵을 아낄 수 있어 약 15.6톤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HD현대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 선언’, 건설기계 3사 ‘글로벌 봉사활동의 날 실시’, HD현대1%나눔재단을 통한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 후원’ 등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2023년 초부터 그룹 차원의 ‘실내 온도 1℃ 낮추기’, ‘EV100’과 같은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오고 있다”며 “‘종이컵 없는 GRC’ 역시 탄소중립에
2023.06.12 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