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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소비자 지킴이 나가신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 국내에 처음으로 보험 소비자 권익단체가 생긴다. 그것도 보험이 무엇인지 속사정을 훤히 아는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만든 단체다. 보험회사들은 '움찔' 당황할 터이고, 소비자들은 큰 기대를 걸 것이다. 최근 보험소비자연맹(보소연)은 재정경제부에 소비자단체 등록신청을 했다. 유비룡 전 생명보험협회 이사가 초대회장을, 경실련 출신 인사가 부회장을 맡기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 보험학계, 업계 출신이 이사나 상근직원으로 합류...

    2006.08.30 11:54:54

  • 조직이 커지면 낭비도 많아진다

    '부하직원 중 한 명에게 병가를 내주었다. 그는 창백해 보였는데 그 이유가 가정문제 하나뿐일까. 또 다른 직원은 기혼인 비서와 사랑에 빠졌고,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두 명의 직원은 서로 말도 안하는 사이인데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른다….' A는 이런 생각에 근무시간의 상당부분을 할애한다. 결국은 부하직원 없이 혼자 시안을 작성할 때나 여러 직원의 손을 거쳐 일을 하는 현재나 일의 진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 물론 누구도 빈둥거린 사람은 없다. 저자...

    2006.08.30 11:54:54

  • 20대 주당클럽 겨냥한 신제품 봇물

    2003년 일본 주류시장의 화두는 단연 '소주전쟁'이다. 주류업체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맥주소비가 해마다 뒷걸음질치고 있는데다 기대를 걸었던 발포주(맥주와 유사한 술)마저 판매가 주춤해지자 업체마다 소주 쪽으로 포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주를 한국 고유의 대표술로 여기는 주당들이라면 '일본에서 웬 소주?'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선입견을 갖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일본은 소주의 천...

    2006.08.30 11:54:54

  • 연간판매 2억만병 …'1,000억 브랜드' 눈앞

    #1. 에로감독인 인기가 시나리오작가 여경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 여경을 만나기 위해 대학 출판국으로 찾아온 인기는 여경과 자신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여경을 향한 사랑을 키운다. 수많은 우유 중 자신처럼 바나나우유를 좋아한다는 '중요한' 공통점을 찾아낸 것. 인기는 대단한 발견이라도 해낸 양 함박웃음을 지으며 여경에게 사랑이 담긴 바나나우유를 건넨다. 지난 2000년 개봉영화 중 여주인공 여경이 받은 우유는 바로 빙그레 바나나우유다. 197...

    2006.08.30 11:54:54

  • 프로슈머 마케팅 '프로급' 인기

    프로슈머는 앨빈 토플러가 그의 저서 에서 처음 언급한 용어다. 이 책에서 그는 '제2의 물결 사회(산업사회) 양축인 공급자와 소비자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소비자가 제품개발과 유통에 직접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로 거듭난다'며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프로슈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한때 이 인기를 끌고, 프로슈머가 널리 회자됐지만 이를 생산에 직접 도입한 기업은 거의 없었다. 단순히 고객의 불만사항을 접수해 해...

    2006.08.30 11:54:54

  • 광고업계에 디지털 바람 일으켜

    “처음에는 아날로그 사진도 어느 정도 찍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업을 시작할 때 구입한 필름이 아직까지 남아 있을 정도로 디지털카메라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경선 사장이 이끌고 있는 토브12는 국내 최초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아날로그 사진 위주였던 광고업계에 디지털바람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대중 속으로 파고든 디지털카메라의 인기에 비해 광고업계에서 디지털 도입은 다소 소극적인 ...

    2006.08.30 11:54:54

  • 기업용 소프트웨어 '난공불락'

    2001년 말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오라클9i'를 출시하면서 제품명에 한 단어를 덧붙였다. 다름 아닌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당시 래리 엘리슨 회장은 오라클이 구축한 DB를 뚫는 해커에게는 100만달러의 포상을 하겠다고 장담까지 하고 나섰다. 당시 수많은 해커들이 덤벼들었지만 성공한 사람이 없었고, 이는 오라클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그후로 지금까지 오라클 DB 제품에는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수식어가 따...

    2006.08.30 11:54:54

  • 국내 간판기업 지난해 실적 사상 최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국내 간판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들은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조5,000억원의 매출과 1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지난해 총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40조5,115억원, 7조5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휴대전화 단말기를 담당하는 정보통...

    2006.08.30 11:54:54

  • 무디스 정치를 평가하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달 초 한 장의 편지를 재정경제부에 보내왔다. 북한 핵문제와 촛불시위가 매우 우려된다는 것이고 한국정부가 이들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것이 골자다. 우리로서는 결코 기분이 좋을 수 없는 불손한 질문들이다. 그래도 어쩔 것인가…. 그들의 펜대 끝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달려 있고, 신용등급에 따라 주식시장이며 자금조달이며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대접이 달라지니, 그들의 말을 경청해야 하고, 그들의 요구를 받아줄 수 있...

    2006.08.30 11:54:54

  • 전시공사·도우미 등 시장규모 급속 확대

    코엑스를 비롯한 주요 전시장에서 전시부스 설치공사를 하는 E사는 올해 창립 7돌을 맞는다. 7년 전 이 회사 K사장은 5,000만원의 자본금과 3평짜리 사무실, 여직원 1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4억원 남짓. 현재 40여평의 사무실에 18명의 정규직원을 두고 있다. 사업내용도 전시부스 설치부터 인테리어, 디자인, 홍보탑 설치, 전시 관련 팸플릿 및 브로셔(회사 및 제품소개서) 발간 등 다양해졌다. K사장의 새해 목표는...

    2006.08.30 11:54:54

  • “고 최회장의 인간경영이 SK를 키웠다”

    정원교 새벽바다 키토 내츄럴 대표 지난 98년 폐암으로 타계한 고 최종현 SK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회고록 가 출간돼 화제다. 이 책을 펴낸 주인공은 지난 81년부터 3년간 최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정원교씨(59). 지난 97년 SK에서 상무이사로 퇴직한 정씨는 이후 키토산생산업체인 '새벽바다 키토 내츄럴'을 경영하고 있다. 회고록에 등장하는 최회장은 '근엄한' 재벌총수가 아니라 해외출장 중 호텔 객실에서 라면을 ...

    2006.08.30 11:54:54

  • 굴뚝 없는 달러박스 전시산업 고속 질주

    석 달여 전인 지난해 10월28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 대한민국 섬유대전 '프리뷰 인 서울 2002'(Preview in SEOUL 2002)의 개막행사가 끝나자마자 전시장은 바이어와 참가업체간의 상담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국내외 180개 업체가 참가해 사흘 동안 이어진 전시회에는 1,700여명에 달하는 해외바이어가 찾았고, 총 13억3,000만달러의 상담과 4억2,000만달러의 계약이 이뤄졌다. 일주일 후인 11월8일 서울 삼성동 코...

    2006.08.30 11:54:54

  • 주가변동폭 커 주식형 수익률 '흐림'

    지난주(1월8~15일) 거래소시장은 일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10일 26포인트나 하락한 종합주가지수는 다음날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하루 만에 전일의 하락폭을 만회했다. 결과로만 보면 주가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지만 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최고 주식편입비율이 70% 이하로 제한된 '주식자산배분'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마이너스 0.35%였다.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채권금리는 하락세(채권가격 상승...

    2006.08.30 11:54:54

  • “골동 명품시계 없는 게 없어요”

    김문정 용정 사장 옛 냄새 가득한 서울 인사동 거리. 전통찻집, 화랑, 지필묵방 등 고풍스러운 가게들이 늘어선 이 골목길에 2대에 걸친 골동품 이야기가 숨어 있다. 깔끔한 녹색 현관너머로 옛 명품시계들이 즐비한 이곳은 '용정'. 평생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골동품으로 가게를 차린 아버지를 이어 지금은 장녀 김문정 사장(32)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돌아가신 지 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아버지를 기억하시고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유학 중에 ...

    2006.08.30 11:54:54

  • “자동차 잘 관리하면 운전이 즐거워요”

    이우정 불스원 영업본부장 지난해 9월부터 한 월간지에 자동차 시승기를 기고하고 있는 이우정 불스원 영업본부장(34)은 매달 같은 내용으로 원고를 마무리한다. '좋은 차를 끝까지 좋은 차로 남기고자 한다면 소유자들의 끊임없는 관리 노력이 따라야 하고 그 정성에 비례해 운전 경험의 즐거움이 배가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덕분에 맡은 일이지만 자동차용품회사 영업본부장이라는 본분 때문인지 늘 원고 마지막에는 소신이 담긴 이 문장을 넣는...

    2006.08.30 11: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