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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성 짙은 파업… 설자리 급속 위축

    참여정부가 올 여름 총력투쟁을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너무 노조편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되지만 대외적으로 분명히 밝힌 만큼 앞으로 파업문제 등을 푸는 데 법과 원칙을 엄정하게 적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엄정 대처 방침을 내놓은 배경은 정치성 짙은 파업을 그대로 뒀다가는 파국을 맞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의 회복속도가 당초 예상과 다른 방향으...

    2006.08.30 11:54:35

  • '해당화 피고지는~' 풍경있는 섬마을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승봉도라는 섬의 행정지명이다. 서해 경기만의 자그마한 섬, 승봉도. 지도를 놓고 보면, 길쭉하고도 울퉁불퉁한 고구마를 닮았다. 약간 들려진 북서쪽 끄트머리에 선착장이 있고, 불룩한 몸통 한복판에는 마을이 자리잡았다. 마을 너머의 동쪽지역은 넓고 울창한 솔숲과 얼마쯤의 논밭이 차지한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이나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타면 약 1시간 30분 만에 닿을 수 있고, 서울로 치면 춘천만큼이나 가깝...

    2006.08.30 11:54:35

  • '놀이터 같은 일터' 만들어야 생산성 올라

    포천 100대 기업의 프랙티스 가운데 일하는 재미(Fun)라는 요소는 '일터와 놀이터'를 둘러싼 논의다. 사람들은 일생에 최소한 한두 가지의 직업을 갖게 된다. 그 직업을 통해 일을 한다. 여기서 일은 큰 범주의 노동 중에서도 경제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노동이다. 즉 직업을 갖고 일을 하는 경우의 노동은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배추밭을 가꾸는 노동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돈을 번다는 경제적 의미가 내포된 노동과 그렇지 않은 노동의 차이다. 직업...

    2006.08.30 11:54:35

  • 전열정비 '가속도'…'빅3' 진입 노린다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LG유통 본사는 활기가 넘친다. 6월 들어 매주 1회 호프데이가 열리고, 팀장간 워크숍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영진은 팀장 워크숍에서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게 하는 등 '신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LG마트(할인점), LG25(편의점), LG슈퍼마켓 등의 신규점 개설 계획도 적잖게 잡아놓고 있다. 여기에다 구본무 LG 회장이 “정유, 건설, 유통사업을 허씨가에게 넘길 것”이라고 못박은 ...

    2006.08.30 11:54:35

  • 자발적 헌신과 기여 이끄는 데 으뜸

    사회학에는 소속집단과 준거집단이라는 개념이 있다. 소속집단이란 자신이 현실적으로 구성원으로 소속돼 있는 집단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모든 사람은 현실적으로 각자 자기 가족의 구성원이기에 우리 가족이 나의 소속집단이 된다. 준거집단이란 자신이 소속되기를 원하며 자신의 행동방식을 맞추고자 하는 집단이다. 자신이 이상적으로 그려보는 집단인 셈이다. 만약 한 사람의 소속집단과 준거집단이 일치한다면 그는 높은 만족감을 갖게 된다. 소속집단의 목표달성에 ...

    2006.08.30 11:54:35

  • 신용불량자 양산 주범… 카드빚

    먼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카드빚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ㆍ사고를 살펴보자. 신용카드빚으로 가정불화를 겪던 30대 가장이 어린 두 딸을 살해한 후 자살기도. 8,000여만원의 카드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며 할머니와 어머니 살해. 1억여원에 이르는 자식의 빚을 비관해 70대 아버지 자살. 부인이 카드빚을 갚기 위해 남편을 상대로 '5,000만원을 보내라'며 납치 자작극. 카드빚 5,000만원을 갚기 위해 채무자 아들 납치. 카드빚 갚으러 고교동창생 집...

    2006.08.30 11:54:35

  • '기계사랑 취미' 무선통신 전문기업으로 승화

    부양텔콤의 진녕도 사장(41)은 어려서부터 가전제품을 뜯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중학교 때 수업이 끝나면 친구와 함께 개천을 사이에 두고 고물상이 몰려 있는 부산의 조방으로 달려가는 게 일이었다. 이곳에서 모은 용돈으로 고물 라디오나 오디오 등을 사서 뜯어보거나 조립해보았다. 고물을 산 날이면 날밤을 샜다.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공차는 것보다 좋았어요.” 진사장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성공고에 입학했다. 기술을 배워 직접 라디오나 오디오...

    2006.08.30 11:54:35

  • “은행도 사기업처럼 경영돼야 합니다”

    2001년 11월 취임 후 제일은행을 이끌어온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55). 그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지난 6월에 달성해 연목표를 두 배로 상향조정했다”며 유쾌한 웃음을 보였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개월 동안은 자산을 두 배로 불린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코헨 행장이 은행원으로 일한 지 31년째 되는 해다. 그는 모국인 프랑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후 미국 월스트리트로 진출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튀니지에서 출생한 그는 1972년...

    2006.08.30 11:54:35

  • '니모를 찾아서' 여름 평정 나서

    눈부신 태양, 드넓은 바다, 찌는 듯한 더위. 여름을 수식할 말은 많지만 만화를 좋아하는 관점에서 보면 여름은 만화영화의 계절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여름이면 등장해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다. 를 시작으로 등이 매년 여름철에 전세계적으로 대히트해 월트디즈니는 여름을 자신들의 계절로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인디언 여인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1995년의 가 기대만큼의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디즈니 만화 왕국의 명성...

    2006.08.30 11:54:35

  • 오라클 인수합병 신호탄 쏘아올려

    미국 소프트웨어업계에 인수합병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DB) 전문업체 오라클은 최근 51억달러를 들여 피플소프트에 대한 적대적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발표에 이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머큐리가 킨타나를 인수한다고 밝혀 또 한 번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시장 경쟁에 불을 댕겼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 선두인 SAP는 물론 IBM, MS와...

    2006.08.30 11:54:35

  • 찌든 영혼 달래주는 호젓한 명상장소

    절집이지만 불심 없는 사람도 부담 갖지 않고 쉬어갈 수 있는 곳, 서울시내 한복판이면서도 어디 깊은 산중에 올라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 가까이에 있다. 알게 모르게 유명한 성북동 길상사다.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편에 커다란 나무그늘이 객을 맞는다.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는 165살 먹은 느티나무다. 이 절집은 1997년에 개원했으니 역사가 길지 않은데 또 그 역사가 매우 특이하다. 길상사는 60년대부터 80년대 말까지 삼청각, 청운각과 ...

    2006.08.30 11:54:35

  • 미미하나마 상승세로 반전할 듯

    이제 상반기도 거의 지나갔다. 대부분 전망기관들이 올 들어 상반기에 나타났던 여러 변수를 감안해 올 하반기 이후 세계경기 전망을 수정 발표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러 시각이 제시되고 있으나, 올 하반기 이후 미국경기는 장애요인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불안한 것은 아직까지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기업의 설비투자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2006.08.30 11:54:35

  • 적대적 M&A시장에서 '발군의 실력' 발휘

    M&A시장은 기업사냥터나 다름없다. 특히 경영권을 노린 적대적 M&A는 생사를 건 혈투가 벌어진다. 최근 국내 3위 그룹인 SK는 소버린의 공격에 통째로 날아갈 뻔했다. 70년 민족기업임을 자부하는 진로는 골드만삭스에 무장해제당한 채 법정관리로 넘어갔다. 이밖에 코스닥에 등록된 상당수의 기업들이 M&A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 싸움터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다. M&A 부티크로 불리는 전문중개업자와 변호사...

    2006.08.30 11:54:35

  • 커피 비법 지키고자 가족기업 고수

    롤스로이스 커피, 샤넬 카페…. 커피애호가들은 이탈리아 일리카페(Illycaffe)를 이렇게 부른다. 최고급 커피란 뜻이다. 100%의 아라비카 커피원두로 만들어지는 '일리 에스프레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다. 네슬레와 새러리 등 세계적 대형 식품업체들이 정기적으로 에스프레소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과 달리 일리는 지난 70년간 똑같은 상품을 거의 두 배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맛과 향에 있어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

    2006.08.30 11:54:35

  • 너희가 귀족을 아느냐?

    귀족마케팅 김상헌 외 지음/청년정신/272쪽/1만3,000원 미국 최고의 갑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록펠러. 업무차 출장이 잦던 그는 호텔에 묵을 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항상 등급이 낮은 저렴한 방을 골랐다. 그의 아들이 항상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묵는다는 것을 알고 있던 측근은 이를 이상히 여겨 물었다. 그러나 록펠러의 대답은 아주 명쾌했다. “그 애한테는 부자 아버지가 있지만 난 그렇지 못하니까.” 이는 의 앞부분에 소개된 일...

    2006.08.30 11: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