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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리틀 이탈리아'

    알프스 이남의 따사로운 햇살, 길 따라 야자수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스위스의 여느 지역과 아주 다른 모습이다. 이곳은 가장 마지막으로 스위스연방공화국에 통합된 칸톤(자치주)인 티치노지방의 루가노. 알프스라는 거대한 자연경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미 남부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루가노는 스위스 가장 남쪽, 이탈리아와 루가노호를 공유하며 이웃하고 있는 도시다. 언덕 중턱에 자리한 기차역에 내리면 건물들 너머 아래로 호수가 펼쳐지고 건너편의...

    2006.08.30 11:54:35

  • 불법복제음반·게임, “이제 어림없어요”

    디지털 콘텐츠 개발업체들의 최대 고민은 단연 불법복제다. 애써 개발한 게임, 소프트웨어, 음반 등이 고스란히 복제돼 유통되니 고생한 보람이 없다.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는 20억장, 음반은 30억장, DVD는 10억장 이상 불법복제돼 관련업체가 입는 손해만 연간 수십조원에 이른다. 정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바보라는 소리를 듣기 십상일 정도다. 하지만 앞으로 불법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복제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쎄텍(주)(대표 승흥찬)이 개발한...

    2006.08.30 11:54:35

  • '현대카드M'으로 대대적인 공격경영 펼쳐

    “M도 없으면서 쯧쯧쯧?” 얼마 전 또 하나의 티저광고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각기 다른 3개의 광고가 동시에 쏟아지면서 궁금증이 더해졌다. 'M이 뭘까.' 주인공이 밝혀졌다. 현대카드의 새로운 서비스 '현대카드M'이 그 주인공. 자동차 관련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M카드의 서비스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해 투명하게 비치는 '현대카드M'을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현대카드M 회원은 적립된 M포인트(이용금액의 2% 적립)를 이용해 신차 구입비뿐만...

    2006.08.30 11:54:35

  • 돌아온 헤드헌팅업계 대부

    헤드헌터 1세대이자 유니코써어치의 설립자였던 한상신 대표(62)가 복귀했다. 한대표는 지난 2000년 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사장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헤드헌팅업계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변화된 시스템이 필요한 것 같아 다시 복귀한 것입니다.” 사실 한대표가 복귀한 배경에는 유니코 임직원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업계 수위를 자랑하면서 헤드헌터의 사관학교로 맹위를 떨치던...

    2006.08.30 11:54:35

  • “명동에서 나 모르면 '간첩'이죠”

    50여년간 서울 명동을 지켜온 사보이호텔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지난해 문을 연 1층 테마레스토랑 '하워드앤마리오'를 상징하는 마리오 인형. 그리고 이 상징물의 '살아 있는 주인공' 마리오 감비노 가이탄씨(50)가 바로 명동의 새로운 명물이다. 대개 패스트푸드나 패밀리레스토랑 입구에 세우는 상징물은 업체 마스코트로 쓰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인형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마리오 인형의 실제 모델로 현재 하워드앤마리오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마...

    2006.08.30 11:54:35

  • 금리이야기

    이자는 돈의 값이다. 돈이 돈(이자)을 만드는 것을 돈놀이라고 한다. 왜 '놀이'라는 말을 붙여놓았는지 발상이 재미있다. 그러나 경제학에서 이자처럼 많은 궁금증과 공포감을 자아낸 단어는 없다. 돈이 돈을 낳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은 단순한 문학적 고민 이상의 갈등을 인간에게 안겨주기도 했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독일 고리대금업을 유태인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었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 스스로를 이식하는...

    2006.08.30 11:54:35

  • 주가조정시 업종 대표주 매수전략 유효

    지난주(6월20~26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13%와 3.64% 하락했다. 업종별(거래소 기준)로 보면 비금속광물(1.2%), 기계(1.13%) 등이 상승했고 증권(-11.27%), 운수창고(-8.31%), 은행(-6.93%) 등은 하락했다. 특히 국민은행(-8.02%), 현대차(-5.67%) 등 시가총액상위의 업종 대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주가의 상승세가 한풀 꺾기는 느낌이다. 미국증시도 이미 6월18일부터 조정에 들어갔다....

    2006.08.30 11:54:35

  • 블루마블·젠가·할리갈리 인기만점

    게임문화가 바뀌고 있다. 호황을 구가하던 PC게임방이 주춤하고 이를 대체하는 보드게임시장이 약진하고 있다. 보드게임 카페가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부터다. 보드게임은 카드, 주사위, 보드 등을 이용한 게임이다. 아직까지 생소한 보드게임은 쉽게 설명하면 한국 전통의 윷놀이를 생각하면 된다. 30대라면 '블루마블' 게임을 연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영화 에 나온 주사위를 던지는 게임도 보드게임이다. 보드게임 전용 카페 잔머리(...

    2006.08.30 11:54:35

  • 채권자보다 채무자의 경제회생에 역점

    선진국인 미국, 일본도 우리처럼 신용불량자 문제로 심각한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미국은 호황기였던 80년대 중반 신용카드 등의 소비증가로 대량의 개인파산자가 발생했고, 일본 또한 80년대 말 신용카드와 고리사채로 엄청난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는 사태를 맞았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다중채무자들의 갱생을 위해 개인워크아웃과 개인회생제도, 법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개인신용위기에서 벗어난 미국과 일본, 그리고 금융선진국인 ...

    2006.08.30 11:54:35

  • MBA '파이낸스', MS '금융공학'각광

    “MBA를 마친 인력은 포화상태입니다. 미국으로 유학가 MS과정의 금융공학을 전공하려 합니다. 경영학과 교수들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경영학과 4학년 이성화씨(25)의 포부다. 최근 이씨와 흡사한 미래 계획을 세운 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해외MBA가 직장인의 인생 업그레이드 수단으로 각광받던 몇 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미국 내 톱5위에 드는 MBA과정을 졸업하지 않는 한 고액연봉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MBA ...

    2006.08.30 11:54:35

  • '서태지가 만든 첫번째 밴드' 기대되네

    이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서태지'라는 이름 석자를 거론하지 않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이들을 다룬 여러 매체의 기사에는 넬(Nell)이라는 그룹명보다 제작자 서태지의 이름이 눈에 띄게 다뤄졌기 때문이다. '서태지가 선택한 록밴드, 넬' '서태지가 총책임프로듀서를 맡은 첫 밴드, 넬' 하는 식이다. '서태지'라는 존재로 인해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한 인디밴드에게 쏟아지는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일견 당연하다고 할 ...

    2006.08.30 11:54:35

  • 스타급 대열에 신진 대거 약진

    2003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에는 두 가지의 특징이 복합돼 나타났다. 2002년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 당시 3회 연속 또는 4회 연속으로 베스트에 뽑혔던 베테랑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사에도 역시 1위로 뽑혔다. 반면 신진 애널리스트도 대거 진입했다.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상반기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5회 연속 베스트 자리에 오른 애널리스트는 모두 6명. 통신서비스의 정승교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통신...

    2006.08.30 11:54:35

  • 100타를 깨려면

    90대의 점수를 손에 넣으려면 좀더 일관성을 갖추고, 실수를 했을 때는 자신이 만회할 수 있는 한계 내에서 처리해야 한다. 이 수준에서는 비록 극적인 샷이 아니라 할지라도 볼을 앞으로 정확히 전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며, 벌타로 타수를 허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코스 지도를 살펴본다 코스 안내서를 읽어보는 것은 운전할 때 지도에서 길을 확인하는 것과 같다.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그린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도록 한다. 어디에 장애물이...

    2006.08.30 11:54:35

  • 설명회만 열어도 IT업체 대거 몰려

    미국 정보기술(IT)산업의 심장 실리콘밸리의 최대 고객은? 정답은 연방정부다. 정보기술 거품이 붕괴된 후 오랫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IT산업 살리기에 연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올해 IT부문 정부 예산을 580억달러로 책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7% 늘어난 규모다. 연방정부의 내년도 IT부문 예산은 593억달러. 수치상으로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치지만 회계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며 실제로는 12% 수...

    2006.08.30 11:54:35

  • 문열자마자 초등학생 신청 쇄도

    한자 '숙'(塾)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주쿠'는 한국의 사설학원에 해당하는 곳이다. 입시를 앞둔 중고생들이 수험공부를 하러 다니거나 어린 초등학생들이 부족한 실력을 보충하기 위해 찾는 교습소를 부르는 이름이니 사설학원 정도로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주쿠가 공부만 가르치는 곳이라고 짐작하면 오판이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마쓰시타 세이케이주쿠(정경숙)는 일본의 미래를 이끌어갈 올바른 지도자를 길러내는 인재의 산실로 높은 명성을 ...

    2006.08.30 11: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