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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탄공장서 무역센터까지… 세월 따라 '새얼굴'

    서울은 한국사회의 중심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막론하고 서울을 빼놓고는 얘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일각에서는 서울집중을 우려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경제집중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나 이런 서울도 불과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허허벌판이었다. 1950년에 터진 참혹한 전쟁은 한동안 서울을 폐허의 도시로 만들었고, 5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영등포의 공장지대다...

    2006.09.03 12:00:58

  • 1년새 25배 증가 … 매출 비해 순이익 높아

    오후 10시 신촌.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어딘가로 몰려갔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명물거리에 위치한 한 플스방(소니사의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이용한 게임방)이었다. 실내는 소란스러웠다. 여기저기서 환호와 탄성이 오갔다. '아 저기서 패스를 했어야지' '슛이 너무 약했어' 등등. 마치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응원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여기는 하루 종일 이래요. 그래도 지금은 손님이 상대적으로 적어 조용한 편이지요. 방학 때는 빈자리가 없어 ...

    2006.09.03 12:00:58

  • 신흥 교육명소… '은행은 줄고 학원만 늘어'

    은행사거리는 떠오르는 신흥교육 메카다. 이미 강북의 유일무이한 8학군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삼부플라자 관계자는 “은행사거리는 강북의 대치동”이라며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학원가가 매년 급신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편의점 LG25의 한 직원도 “고객의 절대다수가 학생들”이라며 “학교가 끝나는 시간대부터 매출이 집중적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은행사거리 근처에는 학원만 200여개에 달한다. 덩달아 사설독서실ㆍ서점ㆍ문방구도 짭짤한 수익을 낸...

    2006.09.03 12:00:58

  • 개성 넘치는 패션부티크 저마다 '내가 최고'

    종로구 삼청동에 언제부터 수입차가 즐비했던가. 삼청동의 아담한 길가에는 페라리 빨간 스포츠카부터 BMW 검은 세단까지 다양한 수입차가 늘어서 있다. 서로 다른 개성의 이들 수입차처럼 삼청동을 오가는 사람들도 각양각색이다. 검은 세단 수입차가 전통적인 삼청동을 말해 준다면 빨간색 페라리는 최근 삼청동의 변화상을 나타낸다. 고즈넉함의 대표주자 삼청동이 소리 소문 없이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다. 경복궁 옆 큰길을 지나 국제갤러리와 진선북카페로 시작되...

    2006.09.03 12:00:58

  • IT·금융·서비스업, 비즈니스 중심축 부상

    적자생존의 자연생태계가 다이내믹한 환경 속에서 흥망성쇠를 거듭하듯 산업생태계(Industrial Cluster)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시작과 함께 구로공단 등 대규모 공단이 세워지면서 진행된 서울의 산업화는 지난 40여년간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사업서비스업, 그리고 교육서비스업과 문화산업 등 서비스업 위주로 산업구조가 전환되고 IT산업과 같은 신산업의 출현을 거치면서 비즈니스 지도를 변모시켜 가고 있다. 물론 ...

    2006.09.03 12:00:58

  • 패션·외식업 '테스트마켓'1번지

    얼마 전 종영된 미국 드라마 '섹스앤드더시티'(Sex and the City)는 지나친 PPL(간접광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각종 패션브랜드가 실명 그대로 등장했다. 특히 주인공 캐리는 고가의 구두를 사 모으는 것이 취미인 칼럼니스트로, 그녀의 마놀로블라닉ㆍ지미추 구두에 대한 동경을 일부 에피소드의 주된 내용으로 삼기도 했다. 바로 그 지미추라는 브랜드가 지난 8월 말 한국에 상륙했다. 영국의 피혁잡화 브랜드인 지미추는 구두 한 켤레 가격이 ...

    2006.09.03 12:00:58

  • 굴뚝공단에서 디지털산업 요람으로

    '꿈ㆍ기술ㆍ미래 신산업의 터전.' 서울 구로동의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사옥 앞에 세워진 기념비에 새겨진 글귀다. 2000년 12월 키콕스가 구로공단의 이름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선포하며 새겨넣었다. 70-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일군 굴뚝산업의 상징인 이곳을 첨단산업의 요람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선언이었다. 변신을 선언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구로공단은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낮고 허름한 재래식 공장 대신 수십개의 멋장이 고층빌딩...

    2006.09.03 12:00:58

  • 전세계 유명 브랜드 대결장 탈바꿈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 상승 1번지인 대치동도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다. 미도와 은마, 우성, 쌍용 등 아파트촌으로서한국 최고의 교육열을 과시하던 이곳이 수입차 매장의 최고 핵심거리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 이제는 도산대로에 이은 '제2의 수입차 거리'로 명실공히 자리잡았다. 지하철 학여울역에서 삼성역까지 영동대로 주변에 하나둘씩 생겨난 자동차 매장. 이제는 수입차, 국산차 가릴 것 없이 거의 모든 자동차 브랜드들이 다 들어섰다. 학여울역에서 영...

    2006.09.03 12:00:58

  • 실속·웰빙·명품 중 '콕 찍으세요'

    추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때쯤이면 가족, 친지나 지인에게 어떤 선물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마련이다. 이들 중에는 가격대에 상관없이 고급선물세트에 마음을 실어보내고 싶은 이도 있을 테고, 때로는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찾는 이도 있을 것이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선물세트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1,500만원짜리 와인선물세트가 있는가 하면 1만원 이내의 식용유세트도 실속 있다. 아울러 올 초부...

    2006.09.03 12:00:58

  • 발품·머리품 팔면 '임도 보고 뽕도 딴다'

    선물을 골랐다면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는 게 좋을까.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쇼핑몰, 카드사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싸고 좋은 조건에 상품을 살 수 있다. 각종 경품행사에도 참여하면 지프도 받을 수 있다. '임도 보고 뽕도 따는' 방법을 찾아보자. 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안심보험'과 '품질평가사', '한우 DNA 판별'의 기존 마케팅에 환경마케팅과 '33 안심플러스' 등 새로운 제도를 추가한 '플러스 플러스'(Plus Pl...

    2006.09.03 12:00:58

  • 역세권 중심 원룸오피스텔 즐비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새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권할 만한 아이템은?' 이 문제의 정답은 독신자사업이 될 듯하다. 서울 봉천동과 신림동 일대는 최근 재개발지구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싱글족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는 서울대입구 전철역을 중심으로 원룸형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거 들어서는가 하면 대형쇼핑몰도 하나둘씩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여기에 신림동 고시촌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은 싱글족의 여가생활을 겨냥한...

    2006.09.03 12:00:58

  • 서울 8곳 대변신, 비즈니스 둥지 '우뚝'

    서울시는 지난 4월 '2020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10년 단위로 마련하는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보완한 이 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서울은 복원된 청계천을 포함해 1개 도심과 왕십리ㆍ청량리, 영등포와 여의도, 영동, 상암과 수색, 용산 등 5개 부도심 체계로 나눠 권역별로 집중 개발된다. 또한 용산과 상암, 마곡 등 시내 대규모 개발가능지를 국제업무단지나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불균형 해소를 주된 사업 중 ...

    2006.09.03 12:00:58

  • 벤처기업 '썰물', 금융회사 '밀물'

    서울 강남의 핵심지역인 테헤란밸리가 다시 한 번 변신했다. 벤처기업들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금융회사들이 채우고 있다. '테헤란로'와 '실리콘밸리'의 합성어인 테헤란밸리라는 이름조차 무색할 정도로 벤처기업의 그림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일부 벤처들이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예전의 위풍당당했던 명성은 흔적 없이 사라졌다. 테헤란로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역삼역~선릉역~삼성역 사이 2.5km 가량 되는 왕복 10차선 도로를 의미한다. 벤처붐이 한창이...

    2006.09.03 12:00:58

  • 유연한 이민제도 '매력'

    “퇴직을 하면 남아공에 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2남1녀인 자녀들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관심이 많아요. 여건이 허락한다면 가족들과 함께 이주하고 싶습니다.” 모 중견기업 이사로 재직 중인 김경탁씨(53)는 3개월여 전부터 남아공 이민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유학한 장남이 최근 비즈니스 때문에 남아공에 다녀온 뒤 '강력 추천'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언제 일선에서 물러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된 후 이민을 ...

    2006.09.03 12:00:58

  • 스포츠세계서 위기극복의 경영원리 배워야

    첫째, 정치부터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스포츠에서 패배의 책임을 선수에게 전가시키는 감독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감독이 있다면 그는 이미 리더로서의 자질이 없는 자에 불과하고 스포츠맨도 아니다. 그런데 정치는 어떠한가.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선수단을 경영하는 감독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정치인 중의 일부는 경제불황의 책임을 전적으로 선수들에게 전가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왔다. 정치논리가 경제원리를 지배하고 법과 제도 등의 도구가 정신을 이끄는 ...

    2006.09.03 12: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