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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잃어버린 10년?” 한국은 일본과 달라요

    '일본식 장기불황'으로 대표되는 '자산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될 때마다 정부는 단호하게 '가능성이 희박한 견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국의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곤 있지만 장기불황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특히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비교하는 논리에는 '주변 여건이 판이하다'며 평면적인 단순비교를 경계하고 있다. “한국경제가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빠져 있다”고 꼬집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조차도 자산 디...

    2006.09.03 12:00:56

  • '잘못된 정치가 경제 발목 잡았습니다'

    대담 = 양승득 편집장 약력: 1946년 제주 출생. 71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75년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83년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이코노미스트. 92년 KDI 거시경제팀장. 95년 KDI 법경제ㆍ세계화 개혁팀장. 97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현). △저서 : 국제화시대의 한국경제운영, 진화론적 재벌론, 명령으로 안 되는 경제 “참 갑갑합니다.” 한국의 대표적 경제학자로 꼽히는 좌승희 한국경제연...

    2006.09.03 12:00:56

  • 설비투자 96년 66%… 생산기반 붕괴우려

    국내기업들의 고정자산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생산능력과 직결되는 기계장치자산의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한국산업은행에 따르면 2003년 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은 99년 505조원에서 2003년 604조원으로 100조원 가량 증가한 반면, 고정자산은 392조원에서 344조원으로 48조원이나 줄었다. 특히 기계장치자산은 17.4%나 감소해 제조업 생산력의 기반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설비투자 규...

    2006.09.03 12:00:56

  • 올해만 98조 날아가…깡통계좌 수두룩

    '일찌감치 빠져나왔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쳐버렸다. 계좌를 들여다보면 죄다 마이너스다. 벌써 날려버린 돈만 3,000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앞으로다. 그다지 희망이 없다. 이제라도 포기하고 나와야 하는데 맘대로 안된다. 본전 생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투자경력 8년째의 개인투자자 C모씨의 넋두리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모든 주식투자자가 공감하는 대목이다. 한국땅에서 주식은 이제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주식으로 돈 벌었는 사람은 눈 ...

    2006.09.03 12:00:56

  • '돈을 아끼지 마라' 1백억원 투입도 예사

    '돈을 아끼지 마라.' 게임업체들이 마케팅에 사활을 걸었다. 일부 업체들은 제작비와 맞먹는 마케팅 비용을 쓰고 있다. 실제로 넥슨은 롤플레잉게임인 '마비노기'를 내놓으며 제작비용에 버금가는 43억원의 마케팅 예산을 책정했다. 방송인 김제동을 모델로 기용한 네오위즈는 '피망' 홍보에 100억원을 쏟아부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분위기는 대형 게임업체들 사이에서는 이미 '상식' 수준이다. 이처럼 거액의 마케팅비용을 들이면서 게임업체들의 마케팅 ...

    2006.09.03 12:00:56

  • '세일 없이 매출 없다'… 손님 언제 오나요

    경제활동 현장에서 느끼는 소비불황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백화점과 재래시장을 직접 찾아가봤다. 또 택시운전자를 밀착취재. 최근 경기 회복의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낀 소비심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냉랭했다. 바닥 헤매는 백화점 지난 8월3일. 평일 중 백화점에 손님이 가장 많이 들기 시작한다는 오후 2시에 서울 을지로입구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았다. 이미 7월 중순에 여름 정기세일이 끝났지만...

    2006.09.03 12:00:56

  • 사사건건 대립…경영실적 '핫이슈'

    “불길은 잡았지만 불씨는 남았다.” 증권가의 한 인사는 서울증권 경영권 대결양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서울증권 경영권 공방이 5월26일 주주총회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이로써 양측이 날카롭게 세웠던 대립각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당분간 '숨 돌리기'에 들어간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다. '무승부' 혹은 '판정승'이란 평가가 많은 건 이런 이유에서다. 주총은 서울증권 M&A공방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했다. 주총 전...

    2006.09.03 12:00:56

  • 중국 온라인시장 호령…게임 '한류열풍'주역

    'We Made.'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을 개발한 회사의 이름이다. 하지만 '위메이드'가 만든 것은 단지 게임만이 아니다. 중국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만들었다. 온라인게임을 거의 찾아볼 수 없던 2001년 발을 들여놓은 이래 중국에 온라인게임 열풍을 이끌었고 현재도 중국 게이머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설'을 이어가고 있다. 무협적 요소 주효 무엇보다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이다. 2001년 상용화한 '미르의 전설2'의 누적회원수는 무려 2...

    2006.09.03 12:00:56

  • 간편성 내세워 바람몰이… 대박신화 속출

    '붕타2'. 지난 2002년 11월 컴투스가 만든 모바일게임 '붕어빵 타이쿤2'이라는 게임의 애칭이다. 이 게임은 붕어빵을 만들고 그것을 손님에게 판 돈으로 노점을 운영하는 휴대전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네티즌 사이에서 '공략법'이 나돌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 다운로드수가 12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게임을 다운로드받는 데 드는 비용이 1,500∼2,000원임을 고려하면 '붕타2'가 지금까지 거둔 매출은 20억원이 ...

    2006.09.03 12:00:56

  • 노무현 한국호, '시장의 복수'에 침몰하나

    서울 강남구에 사는 윤모씨(47)는 최근, 1년 전과 비교해 자신의 자산이 줄어든 것을 확인하고 적잖이 당황했다. 자영업을 하는 윤씨는 30평대 아파트와 주식, 은행예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자산이 10억원을 넘는 전형적인 중산층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자산이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줄었다.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데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가치 역시 30% 이상 폭락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센터의 수입도 시원치 않아 ...

    2006.09.03 12:00:56

  • 북미시장 역량집중 지구촌 제패 노려

    엔씨소프트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의 게임개발사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리니지I'의 경우 온라인게임 사상 최초로 동시접속자수 30만명, 월접속자수 35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10월 상용화한 '리니지Ⅱ' 역시 현재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액도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001년 온라인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래 2002년 1,548억원, 2003년에 1,665억원...

    2006.09.03 12:00:56

  • 1조원 황금시장, KT 등 대기업도 군침

    게임포털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 99년 12월 한게임을 시작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게임포털은 불과 5년 만에 국내 게임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게임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게임포털에 게임을 올리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묵계가 게임개발업계에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다. 시장규모도 급팽창하고 있다.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이 큰 인기를 얻은 덕에 NHN, CJ인터넷, 네오위즈 등이 우량 인터넷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2006.09.03 12:00:56

  • '효율 극대화'… 하늘길 강자 노린다

    기업의 변신은 아름답다. 또 운명적이기도 하다. 변신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되기 때문이다. 기업의 변신 스타일은 다양하다. 주로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을 고집한다.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포인트를 둔다. 이와는 달리 전혀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적잖다. 체질을 완전히 바꿔 비약적 성장을 꿈꾼다. 애경그룹의 항공산업 진출은 후자에 속한다. 항공은 물론 운송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전혀 없다. 더구나 국내 항공시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철옹성을...

    2006.09.03 12:00:56

  • 아파트만 로또냐 '진짜 보물은 우리'

    판교에는 단지형 아파트만 있는 게 아니다. 단독주택지, 상업용지, 기업용지 등 특정 목적으로 조성된 땅과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등이 아파트 못지않게 공급된다. 명실상부 '제2의 강남'이라 일컬어지는 만큼 이들 종목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파트보다 나은 진짜 로또'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쟁률이 하늘을 찌르는 아파트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특히 주상복합은 10년 전매 금지인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2006.09.03 12:00:56

  • 친환경ㆍ럭셔리 아파트 '봇물'

    판교신도시 8월 분양은 지난 3월 때와는 내용이 확연히 다르다. 우선 청약자격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기본적인 불입금액이 서울 거주자는 600만원, 경기 거주자는 300만원이어야 한다. 또 전용면적 30.8평 초과 40.8평 이하에 청약하려면 서울 1,000만원(경기 400만원), 전용 40.8평 초과는 서울 1,500만원(경기 500만원)짜리 청약예금통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결국 8월 판교 분양은 청약예금 600만원 이상...

    2006.09.03 12: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