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제경쟁력 강화된다" OK

    경제선진국들의 모임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은 우리경제가 본격적인 개방시대로 들어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OECD의기본이념이 「국경없는 경제」를 만들자는데 있으므로 가입이후 개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 구체적인 개방스케줄도 이미 제시된 상태이다.국회비준까지 마쳐 최종확정된 OECD가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전체의 56%를 차지했다.그러나 기업 활동에 도움을 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었다. 대기업과 대학교...

    2006.09.02 11:59:36

  • 잦은 개각으로 '쭉정이 정책' 양산

    『김영삼 정부의 경제정책은 소리만 요란하다. 이런저런 회의를 무수히 열고 무슨무슨 대책을 줄기차게 제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속빈 강정이다.』현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높다. 장미빛 청사진으로기대만 부풀려 놓고는 애프터서비스가 없기 때문이다. 「빈수레가요란하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경제정책이 구호로 끝나서다. ◆ 박재윤의 '신경제', 구호정책 시작 김영삼 정부는 출범초기 경제정책의 3대원칙을 제시했다. 「자율성·일관성·투명성」이 그것...

    2006.09.02 11:59:36

  • 잔칫상 요란해도 먹을게 없다

    정부가 경제 관련 각종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한 것은 어제 오늘의일이 아니다. 지난 70년대나 80년대에도 정부는 규제완화를 약속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구색 맞추기 차원에서 기업인들에게 꿈을심어주곤 했다.그러다가 문민정부 들어서는 사회 각 분야의 자율화 분위기에 발맞춰 구체적인 규제완화 검토 대상까지 발표하는 등 진일보한 면모를보여줬다. 여기에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여 해외 기업들과당당히 겨룰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의미가 내포돼...

    2006.09.02 11:59:36

  • 기반 기술 및 산업용 로봇 개발 산실

    원격지에서 컴퓨터로 의사의 지시를 받아 로봇이 수술을 대행한다.깊은 바다밑이나 땅밑 등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극한지역에도 로봇을 보내 원격지 조종으로 각종 동작을 실행시킨다. 이른바 「텔리 로봇(TELE-ROBOT)」의 응용현장이다.보다 먼거리에서 작업을 하는 로봇도 있을 수 있다. 가령 우주 공간에 로봇을 쏘아보내고 지구상에서 각종 지시를 내린다. 로봇은우주 공간에서 고장난 위성을 수리하기도 하고 다른 별에 착륙해각종 실험을 한 뒤 조사 데...

    2006.09.02 11:59:36

  • '경제부터 살리자' 개혁의지 흔들

    지난 4월 나웅배 전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이 「기업경영투명성제고대책」을 발표하자 재계는 아연 긴장했다.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연루된 대기업총수들이 줄줄이 법정에 서는 상황에서 대기업경영체제에 대한 본격적인 칼질이 시작된게 아니냐는 시각이 많았다. 특히 집권후반기에 접어든 김영삼정부가 사정의지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재계는 반대논리 한 번 제대로 펴지못하고 애만 태웠다.신대기업정책의 주요내용은 △기업공시제도강화 △소수주주권강화△감사제도의 정비 및...

    2006.09.02 11:59:36

  • 로봇토피아가 열린다

    로봇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산업계 각 분야에 로봇이 물밀듯 밀려들면서 하나의 거대한 독자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것이다. 또 생산현장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주변에도 로봇이 속속 등장, 로봇만능시대를 예고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이용되는 로봇의 용도는 무척 다양하다. 어디든 가리지 않고 뛰어 다니는 전천후 산업역군처럼 하는 일이 많다. 특히3D업종 관계자들은 이제 로봇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입을모은다. 로봇이 3D업종에 두루 활용되고 ...

    2006.09.02 11:59:36

  • 잠자지 않는 충직한 '종' 속속 탄생

    로봇은 인간과는 확실히 다르다. 적어도 이제까지의 로봇은 그렇다. 지능을 갖추고 있지 않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할 뿐더러 외부환경에 대한 감각도 무디다. 누군가가 지시해야만 기계적으로 일을할 수 있는 것이다. 일하는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상황이 바뀌면 거기에 맞게 조절해야 하는데 제대로 그러지를 못한다. 적응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한마디로 지능이 인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로봇은 분명 인간에게는 없는 장점을 갖고 있...

    2006.09.02 11:59:36

  • 교수·중소기업인 가장 비판적

    재벌정책은 김영삼정부가 가장 먼저 손을 댄 경제정책이라 할 수있다. 지난 92년 대통령선거시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이 출마,홍역을 치렀던 김대통령은 집권과 동시 재벌군기잡기에 나섰다.소유 및 경영분리, 계열사축소, 재벌총수의 참모조직인 비서실 및기획실의 축소작업, 공정거래감시 강화를 통한 규제, 상호지급보증단계적 축소등이 집권초기 무게있게 추진됐다. 응답자들은 이같은 김영삼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해 지지도가 높다.다른 경제정책보다는 다소 낮으나 6...

    2006.09.02 11:59:36

  • 화투의 경제사회학

    「정월 송악에 백학이 울고 이월 매조에 꾀꼬리 운다/삼월 사쿠라북치는 소리 천지백파에 다 날아든다/사월 흑싸리 못믿어서 오월난초가 만발했네/유월 목단에 나비청해 칠월 홍싸리 멧돼지 뛰고/팔월 공산에 달이 밝아 구월 국진에 국화주요/시월 단풍에 사슴이 놀고 오동복판 거문고는 줄만 골라도 빙글뱅글/우중에 햇님이 양산을받고 동네방네 유람갈까/다 돌았네 다 돌았네 이백사십으로 다 돌았네」.전북 고창지방에 전해오는 달거리식(월령체)의 민요인 「화투타령」...

    2006.09.02 11:59:35

  • 시나리오경영 등 조직적 대응해야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E.H.카는 그의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를 이렇게 설파했다. 현재란 과거의 연속선상에 있고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며 과거란 현재와 미래의 현안을 해결하는 지침서라고 주장했다. E.H.카의 어렵고 난삽한 문장을 독파하면 얻게되는 결론이다.「명예퇴직」과 「2백억달러 무역적자」란 두단어로 상징되는 우리경제의 난국을 풀어나가는데도 E.H.카의 교훈은 유효하다. 자본주의 경제는 불황-회복-...

    2006.09.02 11:59:35

  • 시대 따라 '판본' 변화무쌍

    「38따라지」. 해방과 6·25를 전후해 북에서 남으로 넘어온 사람들은 대개가 재산을 북에다 두고 온 빈털터리였다. 이러한 월남자들을 화투로 하는 놀이인 「도리짓고 땡」에서 끝발없는 패에 불과한 것에 비유한 말이다. 당시 남북을 가르는 경계선인 북위 38도선을 따라 내려왔다고 그렇게 이름 붙였다는 말도 있다. 어쨌든 화투가 사회현상에 대해 은유로 등장한 최초의 용어다.「사이비고스톱」. 고스톱에서 흑싸리(4)·매조(2)·비(12)의 패4장씩 모두...

    2006.09.02 11:59:35

  • 거평·나산·신호·한솔 '뜬다'

    3~4년전까지만 해도 거평그룹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경제계에 종사한다는 사람들조차 그런 회사 있지 하는 정도였다. 당연히 나승렬 회장도 재계의 무명인사에 가까웠다. 열심히 노력하는기업인이라는 정도의 평가를 받는데 지나지 않았다.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거평은 가장 잘나가는 회사의 대열 한가운데에 서있다. 다른 기업들이 사업이 잘안된다며 계열사를 정리하고투자비를 줄이느라 야단이지만 거평 만큼은 예외다. 오히려 극단적이다 싶을 정도로 공...

    2006.09.02 11:59:35

  • '위기는 찬스'…제2의 혁신 박차

    「위기는 기회」라는 명제는 기업에도 적용된다. 사업구조조정을하는데 불황기만큼 좋은 때도 없다.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통해 새로운 경영전략을 짤 수 있어서이다. 고정관념에 빠져있는임직원의 의식을 새롭게 바꿀수 있는 호기이기도 하다.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원이 기민하게 움직이면 고객들에 호감을 줄 수 있는이점까지 있다. 경영자입장에서 보면 「변해야 산다」는 기업생존을 위한 진리를 직접 실천할 수 있어서 더욱 신바람이 날지 모른다. 자신의 철학이...

    2006.09.02 11:59:35

  • 신용 성실로 "뭔가 보여주겠다"

    인천시 서구 계좌동 속칭 「가구공단」에서 연간 20억원 규모의(주)천일로단조를 경영하는 정윤언 사장(52). 그는 요즘처럼 온도차가 심하거나 회사일로 밤샘하고 나면 오른쪽 무릎인대가 아파서어쩔줄 모른다. 그럴 때마다 지난 93년 4월부터 6개월간 인천구치소에서 보낸 악몽이 떠오른다. 탄탄하게 굴러가던 회사가 원청업체의 부도와 과잉시설투자로 부도나면서 「부정수표방지법」위반혐의로 팔자에도 없는 구치소 생활을 한 것이다. 좁은 감방에서 「양반자세」로...

    2006.09.02 11:59:35

  • 역발상 대기업병 타파로 고객 밀착

    세계일류기업들은 90년대 초반에 불어닥친 범세계적인 경기불황을인원삭감이나 조직개편 재고경감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처해왔다. 90년대 초반 다운사이징 리스트럭처링 리엔지니어링 JIT(Justin Time, 적기생산공급)같은 경영혁신방안들이 각국에서 각광을 받은 것은 이같은 기업들의 노력과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고 있다.인원삭감은 일류기업들이 불황대처를 위해 손쉽게 선택하는 방안의하나였다. 국내기업들이 최근 불황을 맞이하면서 명예퇴직제등 인원을 줄...

    2006.09.02 11: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