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미팅부터 신혼여행까지 '초특급 요람'

    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한 보석업체 직원은 어느 날 VIP고객으로부터 '제품 카탈로그'를 보내달라는 내용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며칠이 지난 후 그 고객의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지난번 보내준 카탈로그에서 A3번하고 B24번이 마음에 드는데 제품을 가지고 직접 우리 집으로 방문해 주세요.” 전화를 끊은 직원은 황급히 물건을 포장해 고객의 집을 방문했다. 제품을 직접 살핀 고객은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결제했다. 일반인들은 수천만 원짜리...

    2006.09.23 10:13:14

  • 결혼은 재테크 열차…핑크빛 '윈윈'게임

    나운서라는 자리를 이용해 재벌가와 혼인을 맺으려는 당신에게 실망했습니다.”(Potty99) “아나운서가 아니라 한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당신의 말에 감명받았습니다.”(더불어 유~) 노현정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인터넷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노 씨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의 반응은 일단 '놀람 반 실망 반'이다. 만난지 두 달 만에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한다는 그녀의 말을 있는 그대...

    2006.09.23 10:12:15

  • 20·30 女봐라!…깜찍한 차·차·차

    어령 교수의 명저 '축소지향의 일본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세계적인 전자제품 회사인 소니의 정신은 '소형화'가 아니다. 소형화는 고성능과 연결될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비단 전자제품 분야만이 아니다.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자동차 왕국의 자리를 가로챈 것도 소형 자동차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카메라, 시계 등 소형 휴대품에서 일본 제품들은 거의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크기가 작다고 해서 성능까지 낮게 평가할 필요는 ...

    2006.09.23 10:10:13

  • 호쾌한 스피드…우아한 스릴…가을을 달려봐!

    600L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 기술이 집약된 S 클래스의 최고급 모델이다. S 600L이 독일 현지에서 선보인 지 6개월 만에 국내에 전격 출시된 것은 국내 고가 자동차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국내에서 판매된 배기량 5000cc 이상 대형 승용차는 총 585대이며 이중 메르세데스-벤츠가 490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량의 83.8%를 차지했다. S 600L이 출시되기 전까지 ...

    2006.09.23 10:08:54

  • “재능·교육·스승 3박자 갖춰야 뜨죠”

    기 가운데 인간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닮았다는 첼로. 올해로 첼로와 호흡한 지 어언 50년이 되는 '첼로의 거장' 정명화는 자신의 목소리를 첼로로 표현하는지도 모르겠다. 두 동생인 정경화 정명훈과 함께 하는 '정트리오'로도 유명한 그녀는 왕성한 활동으로 인생 지형도를 넓혀가고 있다. 정명화를 만나기 위해 구기동 자택을 찾은것은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초순이었다. 벨을 누르자 고운 옷을 단아하게 차려입은 그녀가 직접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2006.09.23 10:07:38

  • 아시아속 '유럽진주'…잠못드는 마카오

    카오는 참으로 신비로운 곳이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낮과 밤, 전통 문화유산과 최첨단 카지노가 공존한다. 예전에 '마카오에 간다.'고 하면 십중팔구 카지노를 연상했을 터. 하지만 지금은 '역사적인 문화유산'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마카오의 문화 유적지들이 대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됐기 때문이다. 19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마카오는 혁신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마카오는 여러 문화가 공존하...

    2006.09.23 10:05:42

  • 茶山草堂, 학문과 사상이 동백꽃처럼 붉게 피어나다

    월 더위도 막바지다. 낮에는 그리 뜨거워도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함이 다르다. 자정 무렵 화실에서 늦게 귀가하는 길에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가 어제와 다르게 또렷하다. 가을이 서서히 가까워 온다. 계절은 어김없다. 장마 그치고 폭염에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 교향곡 3악장도 입추 지나고 처서로 다가가니 피날레로 치닫는다. 가을을 잉태한 계절, 늦여름이 만삭이다. 강진 다산초당 가는 길, 성전을 지나 백련(白蓮)꽃이 구름처럼 피어오른다는 금당리 백련지를...

    2006.09.23 10:02:48

  • 자산 200억 달러…투자 귀재 '아라비아의 워런 버핏' 명성

    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주인공 로렌스는 1차세계대전을 전후해 아랍 민족운동을 도운 영국군 장교다. 역사적 사실이니 토를 달 것은 없다. 그래도 백인인 로렌스가 아랍 민족의 단합을 외치는 장면은 제3세계 사람들에겐 낯설기만 하다. 거꾸로 아랍인이 서구 사회를 돕겠다고 나서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그리 고운 시선을 받지는 못할 것 같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51)가 꼭 그런 처지다. 그는 오대양 육대주를 넘나들며 뭉칫돈을 투자하는 ...

    2006.09.23 10:01:10

  • 카메라 렌즈에 담은 '성공 구슬땀'

    이포 커뮤니케이션의 김우경 대표(46)는 '준비 안 된' 창업자였다. MBC를 거쳐 SBS 보도국 카메라 기자로 일하던 김 대표는 1998년 늦가을 뜻하지 않은 일을 맞는다. 카메라 부서 분사로 11월말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떠나게 된 것. 그는 함께 퇴직한 동료 4명과 함께 서울 중구의 스카라 극장 뒤의 허름한 사무실을 빌렸다. “1년간은 퇴직금으로 버티면서 지낼 작정이었어요. 10년여 직장 생활하면서 바쁘게만 살아왔죠. 남의 얘기를 듣고...

    2006.09.23 10:00:02

  • 고급·차별화 전략으로 대박났죠

    부에 통 관심이 없었던 고교생 이철(본명 이승철). 적성과 소질을 감안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획일적 교육이 이뤄지고 있던 70년대 후반 그는 부모 속을 무던히도 썩이던 반항아였다. 하지만 그는 패션에 대해서만은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었다. 당시로서는 최신 유행이었던 판탈롱 청바지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남대문 시장을 기웃거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이철은 86개의 프랜차이즈를 거느린 '이철헤어커커'의 원장으로 성...

    2006.09.23 09:58:28

  • 억만장자들의 투자클럽…왕을 꿈꾼다

    욕에서 북동쪽으로 3시간 정도 가면 로드아일랜드주의 뉴포트라는 섬이 나온다. 미국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다. 이곳이 더 유명한 이유는 100~200년 전 대부호들의 여름 별장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부호들의 별장 중 대표적인 것이 '브레이커스(Breakers)'다. '선박왕'이자 '철도왕'으로 불리는 코넬리우스 밴더빌트(Cornelius Vanderbilt)가 지난 1800년대 지은 여름 별장이다. 3층 건물에 방만 70개에 달한다. 이 별장에...

    2006.09.23 09:55:45

  • 부자 석재와 간송의 예술사랑 한평생

    신이 모은 재물은 아니지만,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을 참으로 멋지게 사회를 위해 쓰고 죽은 부자가 더러 있다. 석재 서병오(1862~1935)는 대구의 만석꾼 부자로서 평생 동안 서화를 창작,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간송 전형필(1906~1962)은 서울의 10만석꾼의 상속자로서 자칫하면 사라져버릴 뻔한 우리의 문화재를 지켜내는 데 전 재산을 쏟아 부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삼촌 집에 양자로 들어갔고, 양부와 친부 모두에게 상속받아 엄청난 ...

    2006.09.23 09:54:41

  • “연금이야말로 똘똘한 자식농사죠”

    화 '동막골'에서 인민군 장교가 마을 촌장에게 물었다. “촌장 어른은 목소리도 높이지 않는데, 마을 사람들을 이끄는 비결이 뭐요?” 촌장의 지도력은 계급이나 재물의 힘이 아니었다. 정신이 나간 아가씨 여일도 다소 안타깝게 보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동막골 사람들은 나이 든 노인이든, 장애인이든, 어린아이든 함께 어우러져 살았다. 개인의 경제적 차이가 그들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곳간에 수류탄이 터져 양식...

    2006.09.23 09:50:34

  • 적립식펀드 줄이고 연금보험 가입

    사 생활을 하다가 최근 보건복지부 사무관으로 변신한 김진숙 씨는 천사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북한 어린이를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하던 김 씨는 어린이에게 기회를 찾아주는 일에 매력을 느꼈고 아예 복지부에서 북한 어린이의 복지를 지원하는 일을 맡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미 두 아이를 낳은 상태에서 한 아이를 입양해 키우는 등 스스로 어린이 사랑을 실천하는 인물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도덕적 삶이 경제적 삶...

    2006.09.23 09:49:46

  • 개인연금보험 月 100만원 부어요

    울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김재중 이춘화 씨 부부는 최근 재무 설계를 하기 전까지 재테크나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카센터를 통해 매달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에 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절감할 수 없었던 데다 아이가 어리고 집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인을 통해 재무 설계를 받은 후 얼마나 많은 돈이 누수됐는지 알 수 있었다. 재무 상황 분석을 통해 소비성 지출을 따져보니 자녀 양육비 등을 포함해 월...

    2006.09.23 09:4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