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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MZ들에게 ‘조용한 사직’ 바람이 불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요즘 알바들은 ‘조용한 사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알바천국이 MZ세대 1,448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9.7%)이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 할 일만 최소한으로 하는 일명 ‘조용한 사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정당한 보상이 따르지 않는 추가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62.7%(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이상으로 근무하더라도 제대로 된 보상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일과 일상의 분리가 필요해서(37.4%) ▲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생각해서(23.2%)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구분하기 위해서(20.3%) ▲일·성과 중심의 사회가 변화하길 바라기 때문에(13.6%) 등의 답변이 잇따랐다.  응답자 중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고 있는 알바생 45.2% 및 직장인 47.5%는 현재 조용한 사직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업무를 찾아서 하거나 추가로 맡지 않는다(알바생 45.8%, 직장인 54.2%, 복수응답)’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이어 ▲초과 근무하지 않기(알바생 39.0%, 직장인 38.2%) ▲본업 외 부업·취미활동으로 자아실현(알바생 29.5%, 직장인 36.6%) ▲정해진 업무 시간 이후 일 관련 연락 받지 않기(알바생 24.3%, 직장인 38.2%) 등이 집계됐다.  반면 ‘조용한 사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답한 20.3%의 가장 큰 이유로 ‘일의 능률 저하(52.0%, 복수응답)’를 짚었다. 이어 ▲일을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기 어려워서(34.4%) ▲업무가 자기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21.4%) ▲

    2023.02.06 09:46:14

    왜 MZ들에게 ‘조용한 사직’ 바람이 불까?
  • 영감의 재료를 구하러 가요, 종이잡지클럽으로 [MZ 공간 트렌드]

         영감은 마술사의 모자 속에서 튀어나오는 토끼가 아니다. 오감을 이용해 느낄 ‘무엇’ 이 필요하다. 대화를 나눌 사람이든, 푸릇한 봄내음이든.... 영어로는 투 인스파이어 (to inspire), ‘불어넣는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한다. 영감은 주는 존재와 받는 존재, 관계를전제로한다.새로운 패션 트렌드가 궁금한 패션 피플,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획하고 꾸려야 하는 프리랜서나 구직자, 수많은 가능성을 고민하는 대학생, 끊임없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획자들은 영감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할까. 뭐라 설명 할 수 없는 느낌이나 감을 안고 레퍼런스를 찾는다. 더 나은 창작물을, 존재를 찾아.... 어떤 기획자들은 레퍼런스를 찾기 위해 핀터레스트라는 이미지 모음 웹 사이트를 찾는다. 아이디어·일러스트·사진 자료 등 전 세계의 이미지를 본다. 검색창에 크리에이티브(creative), 디자인(design), 템플릿(templete) 등의 키워드를 검색한 뒤 모호하게 가진 느낌을 기막히게 실현한 레퍼런스를 찾는다.합정동에 있는 종이잡지클럽은 레퍼런스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종이 잡지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잡지라는 매체는 비주얼과 텍스트를 아우른다. 잡지에는 새로운 정보와 정보를 새롭게 보는 관점이있다. 여전히 잡지는 영감의 원천으로 유효하다.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활용하며 사람을 모으는 공간의 매력합정역 5번 출입구 앞 골목은 스윙스가 자주 찾는다는 돈가스 가게, 영업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일본식 덮밥집, 밝다 못해 눈부신 형광등 불빛이 새어나오는 횟집 등 즐비한 식당과 카페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종이잡지클럽은 메인

    2023.02.06 08:56:42

    영감의 재료를 구하러 가요, 종이잡지클럽으로 [MZ 공간 트렌드]
  • ‘부산다움’의 답을 찾는다면? 영도 ‘무명일기’[MZ 공간 트렌드]

    부산 영도에는 ‘영도 사람이 영도를 떠나면 영도할매의 미움을 산다’는 말이 전해진다. 평소 주민들을 지키는 데 지극정성인 영도할매가 영도를 떠나는 이에겐 심술을 부린다는 설화다. 행정구역상 부산이지만 섬이라는 폐쇄성을 가진 영도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대목이다. ‘보물섬’ 영도를 아시나요내륙에서 4개의 다리를 각각 건너야만 통할 수 있는 영도에는 한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첫 개항지인 부산항은 항공 운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까지 모든 자원이 드나드는 통로이자 사람이 유일하게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길목이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군화에 짓밟힌 아픔을 간직한 땅이고 6·25전쟁 당시 피란민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돼 준 곳이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수산업이 쇠락하며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그 자리에는 빈집과 낡은 컨테이너만이 남았다. 이런 영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보물섬’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은 5년여 전쯤의 일이다. 부산항에 늘어선 빛바랜 폐공장은 독특한 콘셉트와 커피 맛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해안가 절벽을 따라 공·폐가가 가득하던 흰 여울길에는 저마다의 오션 뷰를 자랑하는 카페가 들어섰다. 이들의 공통점은 부산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맛과 풍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데 있다. 영도가 보물섬이 되기까지는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의 역할이 컸다. 도시 재생 사업은 예산을 들여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설을 만든다. 하지만 관광객 수가 예상을 밑돌거나 거주민이 반발하는 등 리스크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게 현

    2023.01.09 12:16:07

    ‘부산다움’의 답을 찾는다면? 영도 ‘무명일기’[MZ 공간 트렌드]
  • 후암동을 품은 온고지신의 가치, 눅(nook)서울[MZ 공간 트렌드]

    주택이 오밀조밀 늘어선 후암동 어느 골목 사이, 은은하게 빛나는 대문자 N이 이곳이 목적지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눅서울은 그렇게 작은 골목에 스며들어 있다. 1930년대 지어진 ‘적산가옥(일식 주택)’을 복원한 공간으로 명성을 떨친 것과 달리 외관은 여타 주택과 다를 바 없다. 빼꼼히 나타난 붉은 벽돌 기둥만이 이곳의 80여 년의 역사를 증명해 주는 듯하다. 하지만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잠시 시간이 멈춘 듯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서울, 서울, 서울건축주 이호영 대표는 24년의 교수 생활과 지방살이를 뒤로하고 2014년 고향인 서울 땅을 밟았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울은 변화하고 있었다. 그때그때 유행하는 장소들이 우후죽순 거리를 채웠다가 사라졌고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신식으로 개조된 건물이 어설프게 솟아 있었다. 젊은 시절을 뉴욕에서 보냈지만 화려하고 북적이는 대로보다 좁고 삐뚤삐뚤한 골목에 본능적으로 끌려온 그다. 사람 사는 냄새가 그리웠다. 허름한 골목 안에 서울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고 확신했다. 창신동부터 시작해 이화동·부암동·서촌·연남동·해방촌·성수동까지 발품을 팔며 골목이 저마다 내뿜는 향기와 그에 깃든 문화를 탐미했다. 정처 없이 떠돌던 건축주의 발길은 후암동에서 멈췄다. “골목에서 한 발 툭 튀어나와 망루처럼 선 낡은 주택 한 채를 본 순간 ‘나만의 트리 하우스를 갖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이 이뤄질 것만 같았다”고 건축주는 회상했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은 시간의 가치를 간직한 동네다. 남산 밑에 둥글고 두터운 바위가 있다고 해서 ‘두텁바위마을’이라고 불린 이곳은 바위가 사라진 뒤에도 이름만은 그대로 남아 후암동이라

    2022.11.15 15:58:55

    후암동을 품은 온고지신의 가치, 눅(nook)서울[MZ 공간 트렌드]
  • 과거와 현재의 융합이 만든 ‘힙플레이스’ 어니언 광장시장점 [MZ 공간 트렌드]

    세대를 아우르는 ‘힙플레이스’ 어니언 광장시장점‘힙’은 어디에나 있다. 강남에 오픈한 신상 카페에도, 전통 시장 골목의 허름한 순댓국밥집에도, 으리으리한 근교의 대형 카페에도…. 오래된 골목에 있는 꾸미지 않은 날것의 공간, 그 공간이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온 서사가 있다면 더더욱 힙하게 느껴진다. 다른 한편으로는 허름한 곳의 세련된 오브제, 진주 목걸이를 하고 노포를 찾아다니는 인플루언서에게서 약간의 위화감을 동반한 ‘힙스러움’을 느낀다.‘힙스터’, ‘힙플레이스’, ‘힙하다’ 등 ‘힙’이 붙는 신조어는 이제 식상해진 수준이다. 유행을 선도하는 셀러브리티라는 의미로도 쓰지만 이 단어는 1940년대 미국 재즈 문화에서 왔다. 당시 재즈는 흑인의 전유물이었다. 흑인의 전유물이었던 서브 컬처인 재즈에 심취한 백인을 부르던 말이라고 한다.힙스터들은 개인의 취향과 차별성으로 주류와 자신을 구분 짓는다. 2000년대 들어서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2030세대가 자본주의적 소비주의에 반해 가치 지향의 소비를 추구하는 것도 일종의 ‘힙스터’ 문화라고 볼 수 있다. 반주류 문화라는 기원에서 역설적으로 그들의 비주류 문화가 유행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힙스터 패러독스라고 한다.정식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은 ‘어니언 광장시장점’은 이런 트렌드의 대표로 떠오르는 카페 브랜드다. 광장시장 입구 모퉁이에 문을 열었다. 성수점·미아점·안국점에 이어 넷째 매장으로 아티스트 그룹 패브리커가 디렉팅했다. 이들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간을 재해석하기로 유명하다. 폐공장을, 강북 우

    2022.11.10 15:05:43

    과거와 현재의 융합이 만든 ‘힙플레이스’ 어니언 광장시장점 [MZ 공간 트렌드]
  • [영상뉴스] “길면 지루해서 못 봐요” 점점 짧아지는 MZ의 소비 콘텐츠

    MZ세대가 소비하는 콘텐츠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숏폼 소비량이 급속도로 증가했고, 숏폼을 포함한 스낵 콘텐츠가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낵 콘텐츠는 말 그대로 과자를 먹는 것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뜻합니다.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는 콘텐츠의 주 소비자이자 생산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만큼 콘텐츠 양은 방대해졌고, 사람들은 긴 영상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됐죠. 더 가볍고 더 재밌는 콘텐츠만 골라 소비하려는 젊은 층의 성향이 트렌드에 반영된 겁니다.대표 숏폼 플랫폼인 틱톡은 중국 사용자를 제외하고도 월간활성사용자수가 14억 6,600만여 명에 달하며, 2021년 기준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후발주자인 릴스, 쇼츠 등도 MZ세대를 등에 업고 규모가 거대해졌습니다.이에 따라 국내 포털 업체들도 잇달아 숏폼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음은 뉴스 탭에 숏폼 콘텐츠 전용 공간을 추가했으며, 네이버도 15초~1분 이내 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화하는 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유통과 패션, 외식 등에서도 숏폼 영상을 직접 제작하거나 숏폼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숏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또, 영상뿐만 아니라 소설계에도 스낵컬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엽편 소설, 손바닥 소설로 불리는 초단편 소설이 80~90년대에서와 같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죠.지난 4월 출간된 최은영 작가의 엽편소설집 <애쓰지 않아도>는 5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정세랑 작가의 <아라의 소설>은 출간하자마자 인터넷 서점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콘텐츠를 짧

    2022.09.08 13:39:52

    [영상뉴스] “길면 지루해서 못 봐요” 점점 짧아지는 MZ의 소비 콘텐츠
  • [영상뉴스] 줄서기 대행부터 위스키 리셀까지… MZ세대의 이색 부업 리스트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부업에 뛰어드는 N잡러들이 많아졌습니다. 젊은 층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경비즈니스 설문조사 결과, 20~30대 응답자의 95.2%가 ‘향후 부업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죠.MZ세대는 같은 연령대의 일상 속 니즈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다양한 이색 부업으로 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꾸준히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식테크(식물 재테크)코로나 사태 이후 홈가드닝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아지며 식물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반려 식물을 키우는 이른바 ‘식집사’들이 늘어나면서 ‘몬스테라 알보’와 같은 희귀종의 가격은 더 높게 치솟게 됐죠. 식물을 잘 키워 중고 거래 앱 등에서 비싼 값에 되파는 식테크가 인기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잎, 줄기만 하나씩 떼어 판매할 수 있으므로 식물만 건강하게 잘 키운다면 지속해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위스키 재테크홈술, 홈파티가 팬데믹 시대의 대표 문화로 자리 잡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위스키 소비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잠실 롯데백화점에 들어온 2억 5,000만 원짜리 위스키는 전시되자마자 판매되기도 하는 등 지갑을 아낌없이 여는 모양새입니다. 발베니와 맥켈란 등 인기 품목은 품귀 현상을 빚으며 리셀 평균 가격이 약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픈 런’을 통해 인기 위스키를 구매한 후, 재판매를 하는 등 재테크로 활용하는 젊은 층이 늘었습니다.줄서기 대행명품 매장이나 유명한 맛집, 심지어 콘서트 입장을 위해 줄을 대신 서주는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줄서기 한 건당 3~5만 원으로

    2022.09.01 18:02:46

    [영상뉴스] 줄서기 대행부터 위스키 리셀까지… MZ세대의 이색 부업 리스트
  • MZ세대 31.9% “ESG에 적극 참여 의사”…기업 진정성엔 의구심

    [ESG 리뷰]소비자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경ESG가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ESG 인식을 조사했다. ‘ESG’라는 용어에 대한 소비자 인지율은 69.2%에 달했다. ‘들어본 적은 있지만 내용은 잘 모른다’ 32.0%, ‘들어본 적이 있고 내용도 어느 정도 안다’ 28.6%, ‘들어본 적이 있고 내용을 정확하게 안다’가 8.6%였다. ESG 용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30.7%에 그쳤다. ESG에 대해 내용까지 잘 안다는 응답은 20대가 1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9.2%), 60대 이상(8.5%), 40대(7.8%), 50대(6.0%) 순이었다.소비자의 ‘ESG’ 인지율 69.2%그러면 소비자들은 ESG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 중 70%가 ‘ESG가 중요하고 더 알고 싶다’고 답했다. ‘중요한 일이다’가 42%, ‘더 알고 싶다’가 28%를 차지했다. 단순한 인식을 넘어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28.4%로 나타났다. ‘나도 무엇인가 동참하고 싶다’가 24.5%,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가 3.9%였다.ESG가 ‘중요한 일이다’는 응답은 20대(45.2%), ‘나도 무엇인가 동참하고 싶다’는 응답은 20대(26.1%)와 30대(27.3%),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응답은 30대(5.2%)가 가장 많았다. MZ세대인 20대와 30대만 따로 떼어 보면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나도 무엇인가 동참하고 싶다’+‘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가 31.9%에 달한다. MZ세대가 ESG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소비자들은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응답자들

    2022.08.14 06:00:01

    MZ세대 31.9% “ESG에 적극 참여 의사”…기업 진정성엔 의구심
  • [카드뉴스]MZ세대 소비 트렌드, 무지출 챌린지로 생활비 아끼고 명품 구매한다

    소비자물가가 치솟게 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무소비'가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교통비를 제외한 하루 지출 '0원'을 만들고 인증하는 '무지출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죠. 무지출, 무소비 게시글만 수천 건에 달합니다.특히 식비나 교통비 등 생활비 위주로 절약을 실천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가장 빠르고 쉽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항목이기 때문이죠. 젊은 층은 배달 음식을 자제하고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전날 먹고 남은 식재료를 활용해 점심 도시락을 싸가기도 합니다.또, 필요한 물품은 중고어플을 활용해 구매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포인트를 모아 소액의 현금으로 돌려받는 '앱테크'에 열광합니다.하지만, 동시에 명품이나 고급술, 여행에 대한 수요는 여전합니다. 샤넬은 올해 들어 가격을 세 번이나 올렸지만 '오픈런' 열기는 식지 않고 있죠. 또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위스키의 최근 3개월(5~7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0%나 증가했습니다. 명품과 고급술 등은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산업 분야입니다.이처럼 과시하기 좋은 상품들에는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패턴을 보입니다. 전체적인 지출은 줄고 있지만, 일부 분야에서의 소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죠. 젊은 층 사이에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문화가 정착한 것이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이에 따라 일부 산업은 MZ세대를 공략해 고급화 전략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8.12 18:03:25

    [카드뉴스]MZ세대 소비 트렌드, 무지출 챌린지로 생활비 아끼고 명품 구매한다
  • 77.5% "명품 보유 중", 59.8% "1년 내 명품 구매할 것" [2030 서베이_명품]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 등을 이유로 젊은 층의 명품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30 세대가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25년까지 MZ세대가 명품 소비의 75%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죠. 주요 제품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오픈런 열풍이 이어지는 등 명품 시장은 젊은 층을 등에 업고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명품 시장 규모가 10% 넘게 성장했습니다.하지만, 올해 들어 경기 침체 우려에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철옹성 같던 명품업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명품 중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리셀러들의 오픈런 행렬도 줄어들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명품 구매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죠. 명품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이들도 늘었습니다.과연 2030세대의 명품 인식과 실수요에도 변화가 있을지 전국 20~30대를 대상으로 명품 수요 조사를 해봤습니다.77.5%, 명품 가지고 있어설문에 참여한 20~30대 102명 중 77.5%가 명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명품 2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27.8%)이 가장 높았으며, 5개 이상을 보유 중인 이들도 25.3%에 달합니다.47%, 최근 1년 내 명품 구매했다응답자의 47%가 최근 1년 내 명품을 구매했으며, 구매 목적으로는 40.1%가 직접 사용을 위해 명품을 구매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선물(16.6%)과 예물(11.7%) 순이었습니다. 또, 구매자 중 57.4%가 지난 1년간 명품에 500만 원 미만의 비용을 썼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500만 원 이상과 1,000만 원 이상 명품을 구매했다는 이들은 각각 14.

    2022.08.02 16:18:25

    77.5% "명품 보유 중", 59.8% "1년 내 명품 구매할 것" [2030 서베이_명품]
  • [영상뉴스]'식테크'부터 '식집사' 신조어까지... MZ세대의 식물 키우기 열풍

    젊은 층 사이에서 '식물 키우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이들이 증가하며 식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코로나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은 집 가꾸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홈 가드닝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일상이 회복된 현재도 식물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평가센터 자료에 의하면 국내 식물 재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6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2019년도 규모에 비해 500억이나 증가한 수치죠. 내년에는 규모가 5,0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젊은 층 사이에서는 1) 예쁘고 깔끔한 인테리어용 식물과 2) 버섯이나 바질, 명이나물 등 식용할 수 있는 식물, 3) 구하기 힘든 희귀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희귀종의 경우 식테크(식물+재테크)가 가능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식테크는 식물을 잘 키워 중고 거래 앱 등에서 비싼 값에 되파는 방식이죠. 잎이나 줄기만 하나씩 떼어 판매할 수 있어 계속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몬스테라 알보'를 꼽을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의 한 종류로, 잎에 하얀색 무늬가 들어간 게 특징이죠. 병해충 검출로 수입이 제한되자 희귀성이 부각되면서 가격이 급증했습니다. 현재 중고 거래 앱에서 한 뿌리당 최소 70만 원~최대 4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죠. 이 외에 필로덴드리온과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 스킨답서스 등도 중고 거래 어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젊은 층의 식물 키우기 열풍에 많은 기업이 식물 관련 시장에 진출했으며, 관련 산업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

    2022.05.25 10:52:28

    [영상뉴스]'식테크'부터 '식집사' 신조어까지... MZ세대의 식물 키우기 열풍
  • [영상뉴스] 요즘 MZ 트렌드는 '비건', 식품업계 앞다퉈 비건 사업 펼친다

    코로나 이후 환경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급증하며 채식 문화가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동물·환경 보호 등의 윤리적인 신념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졌고, 이 트렌드에 동참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성향이 강한 만큼 비건 내 젊은 층 비율은 빠르게 늘고 있죠.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비건 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채식 인구는 1억 8,000만 명,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 명으로 추산되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2020년 기준 208.9억 원으로, 4년 전에 비해 23.7% 증가한 수치입니다. 성장 추세로 볼 때 2025년에는 271억 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분석되죠.비건 시장 규모 증가에 따라 식품 업계는 잇달아 비건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기존 국내 비건 시장은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형태였지만, 최근에 비건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대기업들이 늘어났습니다.오뚜기는 '헬로베지'라는 비건 전문 브랜드를 출시했으며, CJ제일제당은 비건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선보인 바 있죠. 또 농심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MZ세대를 중심으로 퍼진 미닝아웃(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행위) 현상과 ESG 경영 트렌드 등으로 비건에 대한 소비자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 식품업계 또한 비건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5.17 16:00:58

    [영상뉴스] 요즘 MZ 트렌드는 '비건', 식품업계 앞다퉈 비건 사업 펼친다
  • [카드뉴스]2030층 유입으로 커진 골프 패션 업계 '인스타그래머블 골프웨어가 뜬다'

    2030 젊은 층이 골프 시장에 유입되면서 골프업계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어요.레저산업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 중 20대는 26만7천 명, 30대는 66만9천 명으로 집계됐어요. 2019년 대비 각각 92.1%, 30.7% 증가한 규모죠.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는 필드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는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 골프룩을 명품처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거죠.이에 따라 골프웨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4조2000억 원이었던 골프웨어 시장이 2년 만에 5조 원대로 진입했어요.인스타그래머블, 즉 SNS에 공유하기 좋은 의류를 찾는 MZ세대를 겨냥한 골프웨어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요. 두 자리였던 골프웨어 브랜드 수가 100개를 넘어섰죠.신진 브랜드 론칭은 물론, 기존 패션 브랜드에서도 골프웨어 라인 컬렉션을 출시하여 골프웨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요.골프웨어 브랜드들도 이런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 옷을 제작하고, SNS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등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내년에는 골프웨어 시장이 11% 성장한 6조 3000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10.01 17:40:22

    [카드뉴스]2030층 유입으로 커진 골프 패션 업계 '인스타그래머블 골프웨어가 뜬다'
  • 신한라이프, ‘거꾸로 스쿨’ 운영…신입사원이 임원 코칭

    신한라이프는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인 ‘거꾸로 스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나이나 직급에 관계없이 열린 마음으로 학습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구성원 간의 소통을 통해 조직 내 세대간 격차를 해소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소통 방식에 대해 △메타버스 체험과 활용 아이디어 공유 △MZ세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MZ의 피드백 방식 △요즘 핫한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 △신입사원으로 돌아간다면 △요즘 MZ들이 좋아하는 기업 등의 총 6개 과정을 개설해 9월 한달 간 진행한다. 31명의 임원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신입사원들이 개설한 강좌를 수강한다. 입학식은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 내에 개설한 신한 L타워와 라운지, 대강당 등 가상공간에서 진행됐다.   거꾸로 스쿨에 참여한 정봉현 리스크관리그룹장은 “갓 입사한 신입 직원들이었지만 MZ세대답게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주눅들지 않고 임원들을 교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디지털 네이티브인 직원들의 도움으로 메타버스도 즐겁고 쉽게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이런 방식의 지식전파와 교류는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거꾸로 스쿨'의 대상을 임본부장에서 팀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1.09.14 10:39:21

    신한라이프, ‘거꾸로 스쿨’ 운영…신입사원이 임원 코칭
  • SC제일은행, MZ세대 위한 자산관리 웹페이지 개설 이벤트

    SC제일은행이 고령화·저금리 고착화에 대응하는 장기 포트폴리오 플랜을 기반으로 한 생애 자산관리 솔루션인 ‘프리미어 에이지(Premier Age)’ 웹 페이지를 개설하고, M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1월 4050세대를 대상으로 ‘프리미어 에이지’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 웹 페이지 개설은 주식·가상화폐·부동산 등의 투자 열풍 속에서 재테크를 시작하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한 MZ세대의 생애 자산관리를 위한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기획됐다. 우선 이번에 개설된 웹 페이지에서는 MZ세대의 자산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는 영상과 재테크 성향분석 설문조사 등 흥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오는 8월부터는 웹 페이지 개설을 기념해 ‘은퇴를 위해 준비해야 할 3가지’를 주제로 총 3회에 걸친 웹 세미나도 진행한다. 세부 내용은 △은퇴를 위한 가족과 친구 관계 플래닝 △파이어(FIRE)족을 꿈꾸는 MZ세대의 은퇴 준비 △골프 원포인트 레슨 등으로 구성된다. 웹사이트에서 프리미어 에이지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누구나 세미나 당일 URL링크를 문자메시지로 받아 접속할 수 있다.서비스 신청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선착순 300명에게는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저자 오종남 박사)를 오디오북으로 제공한다. 또한 오는 8월 말까지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언택트 휴가를 부탁해 이벤트’에 응모하고 자산관리 상품에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호텔 상품권, 고급 캠핑의자, 모바일 OTT이용권 등도 증정

    2021.07.13 11:22:39

    SC제일은행, MZ세대 위한 자산관리 웹페이지 개설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