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미국 대선판 뒤흔드는 금발머리 팝의 여왕” 테일러 스위프트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출시와 동시에 역대급 음원 기록을 세웠다. 정규 11집 ‘TTPD(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는 발매 첫날 하루 동안 스트리밍 수 3억 회를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놀라운 성과를 연이어 거두고 있는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예술 영역을 벗어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최근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스위프트를 음악가로서만 활동하며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축적한 최초의 인물로 소개함으로써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그러나 스위프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다양하다. 안티팬들은 그의 인기가 거품에 불과하다고 매도하고, 열렬한 팬들은 그가 남자였다면 마이클 잭슨의 위상을 뛰어넘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미국에서는 하버드대를 비롯해 플로리다대, 뉴욕대에서도 스위프트의 음악과 그의 영향력을 다루는 강의를 개설한 바 있으며 빌보드 차트에서도 역대 최고 솔로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최근 새 앨범 발매로 핫이슈가 되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A(Appearance) 황금빛 스타일과 개인사 엿보이는 앨범윤기 나는 화려한 금발 헤어와 새빨간 립스틱 메이크업이 시그니처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시각적 이미지는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강렬하다. 매력적인 푸른 눈동자와 높은 콧대, 그리고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는 무대를 빛내는 매력자본이다.최근에는 근력 운동을 통한 벌크 업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가로 장착했다. 180cm 정도의 큰 신장

    2024.04.28 06:05:02

    “미국 대선판 뒤흔드는 금발머리 팝의 여왕” 테일러 스위프트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사랑에 빠진 억만장자의 우주산업 도전장…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약 2073억 달러의 재산으로 블룸버그 부자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한 인터뷰에서 매일 밤 설거지를 하며, 이를 자신의 가장 섹시한 일로 자부한다고 밝힌 바 있는 베이조스는 최근 아마존 주식 40억 달러어치를 매각했다.일각에서는 주식 매도가 자신이 설립한 민간우주기업 블루오리진과 개인 생활에 자금을 할당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손을 잡고 AI를 모든 조직에 접목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존 투자금을 합쳐 총 40억 달러가 투입되는데, 최근 AI를 중심으로 빅테크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1994년 아마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대규모 외부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자신의 불륜으로 인해 얼룩진 개인사부터 우주산업을 향한 포부 그리고 명품 로고가 드러나는 ‘시끄러운 럭셔리(loud luxury)’ 스타일을 즐기는 사치스러운 연인으로 인해 기존의 이미지에서 드라마틱하게 변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A(Appearance)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인 스타일 변화최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국빈 만찬에 검은색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제프 베이조스와 몸매 실루엣이 드러나는 레드컬러 드레스를 입은 연인 로렌 산체스의 패션이 화제가 됐다.특히 오프 숄더 코르셋 스타일의 산체스의 드레스는 너무 노출이 심해서 백악관의 의례를 어기는 것으로 비판여론이 적지 않다.주말에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함께 목격됐다. 한 보도에 따르면 이때 베이조스는 흰색

    2024.04.21 06:05:02

    사랑에 빠진 억만장자의 우주산업 도전장…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유느님’ 영향력은 어디까지?…‘국민 MC’ 유재석의 위상과 매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코미디언이자 사회자(MC)인 유재석이 최근 브랜드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올랐다. 유재석은 코미디와 예능 분야에서 이미 연예인이나 방송인이 누릴 수 있는 인기를 넘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평가된다.‘유느님’이라는 별명은 그의 위상을 상징한다. 자기관리와 성실성으로도 유명하며 스캔들이나 사건·사고에 거의 연루되지 않았다. 방송계에서는 백상예술대상과 방송 3사 연예대상 등을 통틀어 19회 대상을 수상한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예능인 중 한 명이다.그의 칭호는 ‘메뚜기’로 시작했지만 이제 대중에게는 ‘국민 MC’로 더 익숙하다. 유재석은 SNS와 각종 인터넷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유는 그가 불필요한 연락과 시간 낭비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는데 자신의 콘택트포인트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다방면에서 찾는 유재석의 입장과 관련이 있으며 유선 및 문자메시지로 소통을 최소화해 스스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해석된다.매주 방송 황금 시간대에 대중과 만나는 것을 통해 쌓은 인지도와 호감도로 범접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매력과 정체성을 확립한 유재석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A(Appearance) 쿨톤 피부에 어울리는 모던 클래식 패션 스타일그는 깔끔한 머리 스타일을 선호하며, 머리카락을 짧게 다듬어 정돈된 스타일을 유지한다. 얼굴은 밝고 유쾌한 표정이 특징으로 밝은 눈빛과 활기찬 웃음이 매력적이다. 얼굴은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

    2024.04.14 06:04:04

    ‘유느님’ 영향력은 어디까지?…‘국민 MC’ 유재석의 위상과 매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말 한마디에 반도체업계 ‘들썩’…‘AI 록스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3월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삼성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 한마디에 삼성전자 주식이 5% 이상 반등했다.이처럼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젠슨 황의 트레이드 마크는 검은색 가죽 점퍼다. 최근 엔비디아의 GTC 무대에 오른손을 번쩍 올리며 여유 있는 표정으로 나타난 젠슨 황은 1200만원 상당의 검은색 가죽 점퍼를 입고 “여기는 콘서트장이 아니라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예요”라는 농담으로 연설을 시작했다.젠슨 황의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20년 동안 가죽 점퍼를 입었다”고 말한 바 있다. AI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젠슨 황은 2021년 ‘올해의 남성’ 중 한 명으로 타임지 표지에 등장했을 때도 블랙 가죽 점퍼 패션을 선보였다.“가죽 점퍼를 입은 남자(the guy in the leather jacket)”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그의 패션을 분석한 뉴욕타임스는 “항상 똑같아 보이는 젠슨 황의 패션은 세상을 바꾸는 성공 기업의 간판 이미지로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보수적인 기업 총수보다는 개방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젠슨 황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A(Appearance) ‘트레이드마크’ 블랙 가죽 재킷을 입는 이유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그리고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가진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일관된 자신만의 시그니처 패션 스타일로 명확한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점이다. 블랙 터틀넥의

    2024.03.31 06:05:01

    말 한마디에 반도체업계 ‘들썩’…‘AI 록스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막말 트럼프·노쇠한 바이든 “둘 다 싫어”…비호감 박빙 美 대선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국정연설 이후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우위 조사가 더 많지만 3개 조사에서 1%p 차 바이든 리드 상승세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최근 의회 국정연설 이후 24시간 동안 약 130억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 최고 기록으로 트럼프가 올해 1월에 모은 약 107억원보다 많다.“트럼프는 다른 미국을 보고 있습니다. 분노와 복수에 대한 미국인의 이야기뿐입니다.” 지지율 난항을 겪던 바이든은 이번 국정연설로 회복세인 반면 “바이든은 역대 가장 무능한 대통령입니다. 최악의 대통령이죠”라며 트럼프의 공격은 거세지고 있다.트럼프에 밀리던 바이든은 국정연설 미반영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동률인 45%를 기록했다. 다만 바이든이 좋아서 지지한다는 응답(26%)보다 트럼프가 싫어서 지지한다는 응답(30%)이 더 많았다. 결국 미국 대선은 ‘누가 누가 더 싫으냐?’의 비호감 대결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레이건 벤치마킹해 고령 리스크 돌파77세인 트럼프가 바이든 이전까지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었지만 그 기록은 81세인 바이든이 경신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딸 패티 데이비스가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인지 능력(정신건강) 테스트’를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레이건은 취임 당시 69세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1984년 73세의 나이로 재선에 도전했다. 당시 경쟁자였던 56세 월터 먼데일 민주당 대선후보가 레이건의 나이를 약점으로 공략하자 “나는 상대가 너무 젊고 경험이 적다는 사실을 정

    2024.03.24 06:05:01

    막말 트럼프·노쇠한 바이든 “둘 다 싫어”…비호감 박빙 美 대선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문지기 영부인 VS 그림자 영부인…질 바이든·멜라니아 트럼프의 상반된 패션 전략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2024년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윤곽이 잡힌 상황에서 바이든 선거캠프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 의회 국정연설 이후 24시간 동안 1000만 달러(약 131억원)의 후원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하루 기준 최고 기록으로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 1월 한 달 동안 모은 800만 달러(약 104억원)보다도 많다고 전해진다. 최근 질 바이든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최측근 권력자라는 보도가 적지 않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서는 그의 차남 에릭과 결혼한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 방송국 프로듀서 출신인 라라는 2016년 대선 때부터 트럼프 선거를 지원해 왔으며, 최근 공화당의 선거자금 모금·집행을 총괄하는 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직을 맡으면서 선거 전면에 나서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지난 정권에서는 트럼프의 딸 이방카에 밀리다가 지금은 며느리에게 밀려나는 모양새다. 11월 대선이 본선 경쟁에 돌입하면서 양측이 여성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리더들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후보 부인인 질 바이든과 멜라니아 트럼프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A(Appearance) 재활용 실용패션의 대학교수 vs 화려한 명품패션의 얼음여왕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유세 현장에서 질 바이든은 그린칼라의 라운드넥 의상을 입고 바이든 대통령 지지 연설을 했다. 공식적인 연설자리에서의 패션 스타일은 주로 우아하고 전통적인 스타일을 취하되 패션이 지나친 화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

    2024.03.17 06:05:01

    문지기 영부인 VS 그림자 영부인…질 바이든·멜라니아 트럼프의 상반된 패션 전략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시끄러운 럭셔리’로 일탈한 억만장자의 패션 철학,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시가총액 1조 달러 메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LG전자 경영진을 만나 인공지능(AI) 기술분야 협력 관련 논의를 했다고 전해지면서 향후 어떤 성과가 도출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최근 필자와 같은 이미지 브랜딩 전략가를 채용하는 기업 CEO와 리더들은 시간·장소·상황(TPO)에 따른 패션 조언을 요청한다. 리더의 패션은 곧 회사의 비전이자 메시지이기 때문이다.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AI 비서 기능 시연 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컨설턴트들의 역량이 위태로워짐을 느낀 적이 있었다. 저커버그가 멀티모달 AI 비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쓰고 “내가 들고 있는 셔츠와 어울리는 바지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자 AI는 셔츠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어울리는 바지 몇 가지를 함께 제시했다.올해 2월 기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른 그의 자산 가치는 1704억 달러로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대중적이고 진보된 AI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 저커버그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A(Appearance) ‘시끄러운 럭셔리’ 호랑이 무늬 셔츠 입고 패션 일탈저커버그는 한국 입국 당시에 착용한 브랜드 로고가 없는 갈색 무스탕 차림으로 기업 경영진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대통령과의 접견에서는 다크네이비 슈트에 화이트셔츠와 푸른 넥타이 정장 차림으로 정중함을 표현했다고 분석된다.최근 저커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무케시 암바니의 아들인 아난트의

    2024.03.10 06:05:01

    ‘시끄러운 럭셔리’로 일탈한 억만장자의 패션 철학,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국방색으로 애국심 울리는 패션컬러 정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의 편을 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2년간 이어지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자국 군인 3만1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미래가 서방의 지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대선에서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결의 인물로 ‘인민의 종’이라는 시트콤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당선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선입견으로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조롱의 대상이었던 무명의 젤렌스키에 대한 평판은 터닝포인트를 맞이한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어진 2022년을 기점으로 그는 코미디언 출신 정치인에서 강력한 지도자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다. 혼돈스러운 전쟁 상황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행보로 서방의 무기 지원을 성사시키고 막강한 국방력을 지닌 러시아의 푸틴을 상대로 유연하게 대처하며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 예로 2020년 1월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752편 격추 사건이 격추 사고임을 알고도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 확보를 위해 발표를 늦췄던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CNN에서는 젤렌스키가 처칠보다 더 비현실적인 영웅이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코미디언 출신이라는 꼬리표로 진정성을 의심받으며 평가절하됐지만 침공 예고일에도 도피하지 않고 자국에 남아 지금까지 항전 의지를 일관적으로 고취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젤렌스키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A(Appearance) 국민 마음 하나로 모으는 방탄조끼, 국방색 패션정치 파

    2024.03.03 06:05:01

    국방색으로 애국심 울리는 패션컬러 정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재계 패션 아이콘 VS 위기 돌파 리더…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6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6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예전 사드 위기에서도 25% 성장률을 보였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석에서는 부드럽고 검소한 이미지이지만 경영에서는 위기돌파 ‘승부사’로 통하는 이 사장은 강단 있는 리더십과 뛰어난 경영 감각으로 ‘리틀 이건희’로 불리기도 한다.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되는 등 자타 공인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다.2001년 삼성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에서 근무하던 필자는 호텔신라 TF팀에 발령받아 당시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이었던 이부진 사장과 TF팀 전원 점심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겸손한 태도와 조용한 말씨가 기억에 남는다.올해 초 이 사장이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대학생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입었던 국내 브랜드 그레이톤의 투피스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착용했던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의 블랙 숄더백은 ‘이부진 효과’로 완판까지 이어지며 이슈가 됐다.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부터 고가의 명품까지 패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해진 이 사장의 최근 스타일에 대중은 호의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위기관리 경영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사장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해보고자

    2024.02.25 06:05:01

    재계 패션 아이콘 VS 위기 돌파 리더…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잘생긴 정치인의 패션정치와 미소는 득일까 독일까…트뤼도 캐나다 총리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가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혼을 발표한데 이어 2023년 성탄절 기간 카리브해의 자메이카 휴양지에서 ‘공짜 호화휴가’ 논란 등으로 이미지와 지지율에 타격을 입고 있다.미국 순위 선정 전문 매체 ‘하티스트 헤즈 오브 스테이트’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국가원수로 꼽힌 바 있는 트뤼도는 ‘가장 섹시한 총리’ 등으로 불리며 40대 초반에 총리가 됐고 수려한 외모와 패션, 젠틀한 매너, 열린 소통 등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왔다.하지만 최근 낮은 지지율을 보면 트뤼도의 이미지 터닝 포인트가 절실해 보인다. 나이트클럽 경비원, 스노보드 강사, 라디오 사회자 및 중등학교에서 수학과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던 트뤼도의 정치 인생에 캐나다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총리직을 수행했던 아버지 피에르 전 총리의 영향력은 적지 않다.재임 중이던 51세 때 방송 진행자 출신 여성과 결혼해 트뤼도를 포함해 3명의 자녀를 두고 7년 만에 이혼한 아버지처럼 트뤼도 역시 방송 진행자인 소피 그레구아르와 결혼해 자녀 3명을 두고 18년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1971년생 젊은 나이와 진보적인 정치 성향으로 ‘캐나다의 오바마’로도 불린 캐나다의 제23대 총리인 트뤼도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해 보고자 한다.  A(Appearance) 문신을 한 최초의 총리지금까지 매력적이라고 평가됐던 트뤼도의 미소에 일부 캐나다 국민은 피로감을 느끼면서 최근에는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까지 쏟아내고 있다. 결국 정치인의 미소는 민생안정이 이뤄졌을 때 비로소 국민에게 인정을

    2024.02.18 06:05:01

    잘생긴 정치인의 패션정치와 미소는 득일까 독일까…트뤼도 캐나다 총리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예측불허 ‘용진이형’ VS ‘혁신 리더’…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한 클릭의 격차를 의미하는 ‘원 레스 클릭(ONE LESS CLICK)’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화두다. 이는 신세계그룹의 경쟁력은 바로 고객과의 간격을 한 클릭 줄이는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미래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노력하는 정 부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한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한 신세계그룹의 차별화를 위해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야구팬들에게 ‘야구에 진심인 구단주’로 불리는 그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83만8000여명의 팔로워를 두고 스스로를 ‘형’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트렌드 세터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경영인의 이미지 브랜딩은 회사와 상품에 대한 고객의 호감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회사 시장 가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뿐만아니라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홍보 리스크를 관리하기도 한다.최근 정 부회장은 SNS에서 ‘얘더라 그리고 기자친구들, 형 지지 하디드 만나서 밥 먹었다’, ‘단순 만남과 방문이니까 우리 기자친구들 억측하지 말길 바래 고마와’라고 올렸다.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다양한 의미가 함축돼 있을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정 부회장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A(Appearance) 취향과 철학이 담긴 패션, 시그니처 아이템 포켓치프신세계그룹의 올해 신년사 영상을 통해 본 정 부회장의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드레스 코드 공식은 안정감을 주는 짙은 색상의 고급 투버튼 슈트와 비슷한 계

    2024.02.04 06:05:01

    예측불허 ‘용진이형’ VS ‘혁신 리더’…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트럼프 킹메이커 VS 흑막선거 협잡꾼…‘네거티브의 달인’ 로저 스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사악한 변호사’, ‘정치공작의 달인’, ‘최첨단 밉상’부정적이고 거친 별명을 들어도 개의치 않을뿐더러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멘털 갑’의 인물이 있다. 간교한 프레임 정치에 능한 로저 스톤이다.승리를 위해서는 허위정보가 필요하고 돈과 네거티브 전략으로 누구든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스톤은 ‘트럼프의 남자’로도 불리고 있다.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고 믿는 스톤의 정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킹메이커 로저 스톤’(Get Me Roger Stone·2017)을 보면 무정한 정치세계를 실감하게 된다.다큐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무모한 행동과 비상식적인 말이 계산된 정치 전략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이끌어낸 음지의 선거 승부사 스톤이 펼치는 희대의 선거전략의 민낯을 볼 수 있다.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미국 선거에서도 얼마나 추잡한 부정적인 마타도어가 난무하는지, 자신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선거 승리만을 생각하는 집착과 처절함 등이 무보정으로 드러난다.리처드 닉슨부터 로널드 레이건, 도널드 트럼프에 이르기까지 10번의 공화당 대선 캠페인에 참여한 노련한 선거 승리 지상주의자 스톤은 저서 ‘2016년 대통령 탄생(The Making of the President 2016)’을 집필한 바 있다.트럼프의 캠페인이 국민적 분위기를 어떻게 활용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승리를 이뤘는지를 밝히기도 한 로저 스톤을 이미지 브랜딩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A(Appearance) 독특한 개성과 정치적

    2024.01.28 06:04:01

    트럼프 킹메이커 VS 흑막선거 협잡꾼…‘네거티브의 달인’ 로저 스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가죽 재킷 입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혁신 DNA’ 성과와 반전 매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2023년 영국 왕실로부터 찰스 3세 즉위 후 한국인 최초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고, 2024년 1월 최고경영자(CEO)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하며 공헌과 업적을 인정받은 기업인이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다.현대차는 2023년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5조원 돌파가 전망된다. 14년 연속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정 회장은 현대가(家)의 ‘혁신 DNA’를 발전시켜 고급화 전략 및 전동화 전환에 나서며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완성차 판매 3위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S 2024’에선 현대차의 수소 모빌리티 신사업에 대한 의지와 초격차 기술 전략으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각오가 선명했다.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가진 정 회장은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임직원에게 강조했다.각 계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면 외부인재 영입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의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다. 국내 인재는 물론 외국인 임원을 대거 영입해 회장 취임 3년 만인 2023년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톱3 완성차업체’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의 2년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도 이끌었다.현대차그룹의 경직된 조직 문화를 타파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변화시키고자 세대교체·성과주의를 기본 바탕으로 최근 단행한 역대 최대 규모 임원 인사 역

    2024.01.21 06:04:01

    가죽 재킷 입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혁신 DNA’ 성과와 반전 매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고루한 원칙주의자 VS 신중한 차기 총리 후보…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당수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영국의 정치인 키어 스타머는 제58회 영국 총선 대패로 위기에 빠진 노동당의 후임 당대표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해 2020년 노동당 당수가 된 후 현재 영국의 유력한 차기 총리로 거론되고 있다.남부 런던에서 공장 노동자였던 아버지와 간호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고 노동당 지지층이었던 부모는 노동당 창당 멤버이자 노동당 당수였던 키어 하디의 이름을 따 스타머의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강조하며 “또 다른 미래가 가능하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스타머가 영국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맥도날드를 상대로 했던 ‘맥라이벨 소송’ 때문이었다.영국 역사상 가장 긴 소송이었으나 수임료를 받지 않았고 스타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왕실의 고문 변호사가 됐다. 2008년에는 7000명을 휘하에 두고 수백만 가지를 결정해야 하는 기소국장 및 왕실 검찰청장으로 임명됐다.재임 후에는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아 ‘키어 스타머 경’이 되는 등 정치 아웃사이더가 권력의 야망을 품게 된 시기였다.  카리스마나 유연성보다는 진지한 원칙주의 이미지영국 노동계급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킬 유일한 방법으로 정치 입문을 선택한 그는 2015년, 2017년, 2019년 모두 런던 홀본 및 세인트 판크라스 선거구에 출마해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보수당이 14년 동안 집권하면서 악화한 경제 상황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현 상황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스타머 당대표의 어깨에 위기에 빠진 영국 경제가 놓이게 될 전망이다.현재까지 언론에서 보여진 스타머를 보면 최근에

    2024.01.14 06:03:01

    고루한 원칙주의자 VS 신중한 차기 총리 후보…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당수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사회적 가치 혁신가 VS 졸린눈 아빠 토니곰…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2024년 청룡의 해에 대한 기대감을 ‘교룡득수(蛟龍得水)’라는 고사성어로 표현했다.“용이 물을 만나 힘차게 날아오른다”는 의미의 교룡득수는 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는 최 회장의 기대를 잘 표현하고 있다.최 회장은 스스로 ‘모자 3개(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를 썼다고 했을 만큼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다.특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SK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전면 가동하고, 6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엑스포 개최 후보국 4차 프레젠테이션에는 ‘목발 투혼’까지 보여줬다. 테니스를 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에도 목발을 짚은 채 참석했기 때문이다.2023년 SK그룹 회장 취임 25주년을 맞은 최 회장은 SK그룹의 재계 순위를 5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는 등 그룹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확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역점 사업을 강조하며 토털 솔루션을 계획하고 있다.  꾸밈 없고 인간적인 SNS 계정 ‘papatonybear’2021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에 나선 최 회장은 가족 간 대화 내용을 공유해 화제가 된 바가 있다. 2021년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대중과 소통을 시작한 최 회장 인스타그램의 특징은 ‘papatonybear(아빠토니곰)’이라는 계정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꾸미지 않은 친근함이다.필자도 본 칼럼을 위해 팔로잉을

    2024.01.07 06:05:01

    사회적 가치 혁신가 VS 졸린눈 아빠 토니곰…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