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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오르기에는 걸림돌 많다

    지난주(4월11~17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6.1%와 7.7%가 상승했다. 3월17일 저점인 512 이후 한 달 만에 100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주식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 것일까. 네 가지 관점에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첫째, 시장상황이 과거 상승 초기국면의 패턴과 비슷하다.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고 상승종목을 하락종목으로 나눈 등락비율(ADR)이 9ㆍ11테러 이후에 전개된 상승 초기국면보다도 높다. 건설, 증권, 운수...

    2006.08.30 11:54:45

  • '와신상담' 7년을 기다렸다

    40년 이상 국내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다 1996년 이후 2인자로 물러난 오비맥주가 대반격에 나섰다. 지난 4월2일 신제품 'OB'를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며 올해 안에 1위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김준영 마케팅 총괄부사장은 “신제품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경우 업계 정상의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2년 말 기준으로 하이트맥주(56.5%)와 오비맥주(43.5%)의 ...

    2006.08.30 11:54:45

  • 신시장개척, 기술력, 핵심역량 강화가 '비결'

    '일본의 도요타와 캐논, 독일의 지멘스.' 이들 기업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바로 자국 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놀라운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캐논의 사례. 사무기기와 광학제품을 생산하는 캐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907억3,700만엔. 사상 최고수치다. 주가상승률도 높다. 지난 89년 이후 약 14년간 캐논의 주가상승률은 136.6%이다. 이 기간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79.3%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상...

    2006.08.30 11:54:45

  • ELN, ELS, ELD, ELF? '거참, 헷갈리네!'

    'ELS, 대체투자처 떠오른다.' '은행도 곧 ELN 판매 들어갈 듯.' '조흥은행, 주가지수연동형 펀드인 ELF 판매예정.' '닮은 듯 다른' 모습을 띠는 게 요즘 인기 있는 주가지수연동상품의 특징이다. 이처럼 각각 다른 용어를 쓰지만 해석은 또 '주가지수연동'으로 같다. 상품내용을 봐도 그다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왜 이렇게 용어가 혼재돼 쓰이는 걸까. 각각 어떻게 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 걸까. 우선, 요즘 ELS로 쓰이는 주가지수연동상...

    2006.08.30 11:54:45

  • “HP프린터 덕 톡톡히 봤어요”

    임흥순 알리안츠생명 e채널정보팀 팀장 “1년에 비용 1억원 절감했습니다” 독일계 알리안츠생명이 한국에 발을 내디딘 것은 1999년 제일생명을 인수하면서부터다. 알리안츠는 2002년 영업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꾀하기 위해 POS시스템(Power On your Sales)을 개발했다. 기존의 연고판매에서 고객의 니즈(Needs)에 맞는 기반 판매로 전환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 필요했던 것이다. 기존의 연고판매는 산재된 고객의 정보와 상품을 ...

    2006.08.30 11:54:45

  • 6개월 생활비, 현금실탄으로 확보하라

    제381호에서 사례를 든 K씨(45)가 10~30%를 투자하기로 한 중위험자산과 5~10%를 넣기로 한 저위험자산의 선택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중위험자산에는 회사채, 외환, 리츠 등이 포함된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채권이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국가나 개별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서 투자자들에게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투자자는 채권자의 지위를 갖게 되고 그에 상응하는 확정이자를 받는다. 회사채에 투자하려면 먼저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구성된 채권의...

    2006.08.30 11:54:45

  • 통계의 변방

    다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비정규직이란 무엇이며, 그들의 불리한 처우는 과연 개선될 수 있을 것인가. 비정규직 급증은 노동시장 유연화의 결과이며 일부에서 주장하듯이 소위 신자유주의가 초래하는 재앙인가.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노동계의 56% 주장이 맞는 것인가, 아니면 경총의 20%대에 그친다는 분석이 옳은 것인가. 한마디로 '동일임금 동일노동'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은 덜어질 수 있을 것인가. 불행...

    2006.08.30 11:54:45

  • 젊은 아내 늙은 남편의 좌충우돌 사랑

    탤런트 신애라가 오랜만에 연극무대로 나들이를 한다. 국내 초연되는 스페인 극작가의 연극 (La zapatera prodigiosa)가 그것.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작품들은 비극으로 유명하지만 이 작품은 그가 초기에 쓴 희극이다. 플라멩고, 작열하는 태양, 집시가 연상되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이 배경이다. 당시 그곳의 남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해외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돌아오는 경우가 흔해 나이 들어서 젊은 여자와 결혼하는...

    2006.08.30 11:54:45

  • 발라드 전령사 '그랬나봐'

    요즘 방송 전파를 가장 많이 타는 노래는 단연 김형중의 '그랬나봐'일 듯하다. 어쩌면 이미 지상파 방송 음악순위 정상에 올랐기 때문에 후속곡인 '세살차이'와 오버랩 중이어서 '그랬나봐'의 단독 방송횟수는 다소 줄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소위 노래와 음반이 '뜨고' 가수 김형중 역시 매체 노출횟수가 늘어나면서 그의 이력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질 대로 알려진 것 같다. 1990년대 초 국내 최초의 본격 테크노그룹으로 각광받던 'E.O.S'의 리드보컬...

    2006.08.30 11:54:45

  • 매달 100억 손실 … 정부 '속탄다'

    “하루 종일 민원처리 같은 잡무를 하면서 소일합니다. 한창 공사를 해야 하는데…. 무작정 손놓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도로공사 현장 직원의 푸념이다. 경기도 북부 송추에 위치한 '서울 외곽고속도로 시공사업단' 분위기는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 4월14일 불교계와의 합의에 따라 그동안 진행해 온 수락산~불암산 터널구간 공사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북한산 관통노선인 사패산 터널구간은 지난해 8월부터 이미 손을 놓았다. 전체 공사구간 중 딱 절반이...

    2006.08.30 11:54:45

  • 민생연료 독점판매로 '불황 몰라요'

    “디플레는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아무리 불황이라 해도 가스의 수요를 줄일 수는 없겠죠.” 지헌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쟁력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로 천연가스산업의 도매 부문를 담당한다. 이를 공급받은 지역별 도시가스회사가 개별기업과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 87년 국내에 첫 도입된 천연가스는 고급원료로 인식되...

    2006.08.30 11:54:45

  • 건강식 '검은 식초' 단숨에 히트상품

    식초 붐이 일본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몸에 좋다는 식초를 파는 곳이면 백화점 매장이건 슈퍼마켓이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통신판매업체들도 식초장사로 돈방석에 올라앉는 회사들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식초 인기몰이의 최고주역은 검은 식초다. 현미에 가까운 쌀과 쌀누룩, 지하수를 섞어 만들었다는 검은 식초는 피로회복에 좋은 아미노산이 일반 쌀 식초보다 풍부하게 들어있는데다 당질이 적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

    2006.08.30 11:54:45

  • 캐릭터 등 3년간 5천억엔 달할 듯

    “적어도 4월 한 달 동안은 '아톰'이라는 말을 뺀 마케팅을 생각할 수 없다.” “일본의 로봇개발 역사는 아톰에서 출발한다. 40대 과학자들의 가슴속에는 아톰과 같은 로봇을 만들겠다는 꿈이 공통적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만화영화 (한국에는 우주소년 아톰으로 알려짐)에 등장하는 주인공 로봇 아톰의 생일(4월7일)을 맞은 일본 열도는 온통 아톰 열기로 들떠 있다. 이라크전쟁의 포성에 묻힌 바람에 당초 예상보다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아톰 탄생을 축...

    2006.08.30 11:54:45

  • 달콤하고 고급스러운 초콜릿 세상

    제주에는 특별한 곳이 많다. 2002년 어린이날에 맞춰 개장된 초콜릿 박물관 '초콜릿 캐슬'도 그중의 하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초콜릿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중세의 성문처럼 육중한 박물관의 나무문을 밀고 들어가면 놀라운 초콜릿 세상이 펼쳐진다. 남제주군 대정읍 일과리. 이름조차 독특한 초콜릿 박물관이 있는 곳이다. 외관마저 독특한 이곳은 제주의 현무암으로 전체가 뒤덮인 작은 성의...

    2006.08.30 11:54:45

  • '핫러너' 아시아 지역 선두업체 자리매김

    성직자가 되겠다며 수도과정을 밟아오다 사업가로 변신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종교인으로 구도의 길을 접는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삶 전부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삶 전체인 '하느님'을 떠나야 한다는 절망감에 목숨을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를 극복하고 인정받는 사업가로 성공한 사람이 있다. 핫러너(금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주입구)를 만드는 유도실업의 류영희 회장(56ㆍ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14년간의 수도생활을...

    2006.08.30 11:5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