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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왜 4곳에 나눠 보관했을까
[장동한의 리스크 관리 ABC] ‘헐, 폴더가 안 열리네.’ USB 안에 있던 많은 귀한 자료들이 싹 사라졌다. 간절하게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컴퓨터를 재부팅했다. ‘드라이브 D 검사 및 복원 중’이란 메시지가 뜨면서 일말의 희망을 갖게 한다. 재부팅한 후 다시 USB를 살폈지만 여전히 폴더들은 열리지 않는다. 지난 6개월간 USB 백업을 하지 않고 무심하게 컴퓨터 작업을 해왔던 게 후회막심이다....
2021.06.25 06: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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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해적왕은 세계사를 어떻게 바꿨을까
[서평] 스티븐 존슨 지음 | 강주헌 |한국경제신문 | 1만6800원 이 이야기는 한 명의 해적에 관한 실화다. 주인공은 헨리 에브리. 1695년 무굴제국 황제의 건스웨이호(현재 가치로 약 545억원)를 손에 넣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해적 ‘해적왕’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 ‘블랙 샘’ 벨러미보다 한 세기 앞서 활약한 해적으로 이들에게 영...
2021.06.25 06: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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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주기만 하는 건 답이 아니다[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 정부가 2021년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검토를 공식화했다. 재난 지원금 지급 방식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할지 아니면 선별 지급으로 할지 논의 중이지만 그 규모가 최대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섯 번째가 된다. 작년 4번의 추경으로 66조8000억원이 풀렸고 올해 3월 추경으로 14조9000억원에 이어 2차 추경이 편성되면 코로나19 이후 추경은 총...
2021.06.23 06: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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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美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매우 높아”
[이주의 한마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美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매우 높아” 미국의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당국의 낙관적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6월 14일(현지 시간) 열린 모건스탠리 주최 원격 콘퍼런스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rd...
2021.06.21 0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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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오디오가 테크 트렌드가 된 이유 5
[테크 트렌드] 콘텐츠 시장은 무조건 유튜브가 대세고 비디오가 최고일까. 비디오의 대항마, 오디오가 뜨고 있다. 오디오가 콘텐츠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연간 청취 시간은 2017년 4000만 시간에서 2020년 약 2억5000만 시간으로 6배 늘었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2021년 1월 기준 월간 사용자가 3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그랜드뷰 리서치는 전 세계 오디오북 시장 규모가 20...
2021.06.19 06: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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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이 추락하는 플랫폼 경제, 대안은 없나
[테크 트렌드] 애플과 에픽게임즈 간 소송이 3주간의 치열한 논쟁 속에 5월 24일 막을 내렸다. 그동안 외신이나 한국 언론이 앞다퉈 비중 있게 다뤄 온 이번 소송은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큰 반독점 재판 중 하나라는 점에서 세간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애플은 설명이 필요 없는 대표적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다. 1976년 스티브 잡스가 설립한 애플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마우스 입력 장치를 장착한 개인용 컴퓨터 매킨토시를 내...
2021.06.17 06: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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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고 나서야 진짜 엄마의 모습을 보다
[서평] 조헌주·이명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5800원 저자는 20대부터 여행을 즐겨 다니곤 했다. 20대의 여행엔 항상 동행자가 있었다. 각자의 삶이 바빠지는 30대에 들어서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됐다. 물론 길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났지만 문득 느껴지는 허전함은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혼자 여행을 하다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엄마’였다. 생각해 보니 그토록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
2021.06.17 0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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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부터 텐센트까지…빅테크 기업 옥죄는 중국
[글로벌 현장]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핵심 테크핀 계열사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상장을 전격 중단했다. 중국 금융 당국이 제동을 건 것이다. 금융 당국은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점을 상장 중단 조치의 이유로 제시했다. 앤트그룹의 상장 중단에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하나는 중국 정부의 주요 타깃이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 창업자와 알리바바그룹이고 이걸 하기 위해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규제를 들고나왔다는 분석이...
2021.06.16 06: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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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등 핵심 전략 산업 성공 이어 가려면
[경제 돋보기] 지난 5월 한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6% 증가한 507억 달러(약 5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 폭은 32년 만에 최대이고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석유제품 등 14개 주력 수출 품목이 증가했고 이 중 12개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얼어...
2021.06.15 0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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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하지 못하는 성장과 금리 인상[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 지난해 2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면에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자영업자 분포가 높은 업종일수록 코로나19의 위력이 대단했다고 볼 수 있다. 도소매, 음식·숙박, 예술·스포츠·여가,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자영업자들이 많이 몰린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산업...
2021.06.11 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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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의 늪에 빠지기 전에 탈출하라
[서평] 세라 나이트 지음 | 이수경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6000원 세상에는 걱정이 많아 걱정인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하고 툭하면 ‘멘붕’에 빠지며 부정적 상상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느라 인생을 낭비한다. 이들의 진짜 문제는 부정적 감정에 휘둘리면서 문제를 오히려 더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 책의 제목을 읽고 ‘이거 내 ...
2021.06.11 0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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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실망의 역사'…인공지능 붐, 이번에는 다를까
[테크 트렌드] 인공지능(AI)이 시대의 키워드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AI가 이렇게나 사람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랫동안 과학자들과 투자자들은 AI에 대한 환상을 품어 왔다. 사람들은 AI라는 환상적인 아이디어에 열광했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결과가 나오지 않자 그 실망감도 컸다. 그렇다. AI 트렌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I의 환상과 실망의 역사를 살...
2021.06.10 06: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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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산 관리·투자 중요성에 눈뜬 한국인들…돈에 대한 열망 더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한국 사회의 불안도가 급증했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한국인의 돈에 대한 열망이 강해졌다는 글로벌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글로벌 평균 대비 보건적·경제적 타격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현실 인식과 미래 전망은 과도하게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 기업 칸타는 6월 8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 코로나19 소비자 신디케이트 조사 ...
2021.06.08 12: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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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아, 고탄도·저스핀 LS 드라이버 출시… “볼 미끄러짐 억제”
㈜프로기아(PRGR)가 H/S 40m/s 전후 골퍼를 위한 고탄도·저스핀 LS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이 드라이버는 표면에 CNC 미세 요철 가공으로 볼 미끄러짐을 억제해 안정감 있는 샷과 스핀을 가능하도록 했다. 솔의 하단 중량 배치로 중심이 낮아져 저스핀(기어효과)과 볼이 뜨기 쉬운 고탄도가 특징이다. 특히 30°의 큰 중심각으로 슬라이스 방지 성능이 뛰어나, 슬라이스로 고민이 큰 골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1.06.08 12: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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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해부터 '예산 전쟁' 불붙었다
[글로벌 현장] 미국 정치권에서 ‘예산 전쟁’이 불붙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조 달러(약 6642조원) 규모의 내년도(2022 회계연도, 2021년 10월~2022년 9월) 예산안과 10년간 3조6000억 달러(약 3985조원)에 달하는 ‘부자 증세’를 제안하면서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미국 경제 재건과 불평등 해소,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와 교육·복지 지출...
2021.06.08 06:4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