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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스는 문화이자 경제

    지난 4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칼럼을 이제 끝내기로 했다. 95년12월12일 창간호부터 연재해왔으니 거의 만4년을 써온 셈이다. 필자 개인 사정도 있고 이제 그만 써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들어서는 필자의 본업이 갈수록 바빠져 더 이상 칼럼쓰는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한 꼭지 칼럼을 쓰는 것은 사실 적지 않은 노고가 드는 일이었다.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야 하고 논리를 세우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다. 때문에 최근에는 매...

    2006.09.01 11:57:23

  • “최고 수준의 건물을 지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건물을 하나 짓고 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새로운 인생철학을 얻게 된다고 한다. 건물을 완공하기까지 수많은 고비를 넘겨야 하는데다 위로는 관련공무원으로부터, 밑으로는 공사장 인부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몸을 부대껴야 하는 지난한 작업이어서다. 그저 그런 건물이 아닌 제대로 된 건물을 지을 때는 「득도(得道)」의 수준은 달라진다. 삼성증권 사장을 끝으로 30년 금융인 생활을 접고 건축주로 변신한 구광길구산물산사장(58)이 그런 사...

    2006.09.01 11:57:23

    CEO
  • “엠파스 출현! 떨고들 있니?”

    인터넷 검색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벤처기업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지식발전소가 지난 11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엠파스(http://www.empas.com)는 「자연어 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방식을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숭실대 이준호 교수와 공동개발한 서비스로 개설한지 두달이 채 안됐지만 이미 하루 평균 20만 페이지뷰를 넘어섰다. 특히 야후나 라이코스, 네이버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검색시장에서 엠...

    2006.09.01 11:57:23

  • 김치 비즈니스 “군침 도네”

    한국인의 밥상에 꼭 올라오면서도 다른 반찬들에 밀려 홀대를 받던 김치. 그러나 막상 외국에 나가 일주일만 못 먹으면 그리워지는 김치. 21세기를 눈앞에 둔 한국 식품산업에서 김치가 새로운 비즈니스 대상으로 대접받고 있다. 집에서 담가먹어야 맛이라던 것은 옛말. 김치는 이제 말끔한 포장의 상품김치로 다른 공산품들과 나란히 백화점 슈퍼 등에서 팔린다. 종류도 전통적인 배추김치만이 아니라 총각김치 깍두기 동치미 고들빼기에 갓김치 인삼김치 등 지역특산...

    2006.09.01 11:57:23

  • '딤채' 선두, 가전 빅3 도전장

    김장철의 도래와 함께 김치냉장고 판촉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김치냉장고는 98년부터 각종 조사를 통해 「주부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가전제품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최고 인기상품. 가전업계 입장에서는 시장성이 보장된 효자상품이자 점유율 확대에 머리를 싸매야 하는 다소 부담스런 대상이다. 김치냉장고의 성장 속도는 다른 어떤 가전제품도 능가한다. 지난 97년 8만9천대 정도에 불과했던 시장규모가 지난해 25만대로 급성장했고 올 10월말 현재는 ...

    2006.09.01 11:57:23

  • 신용·품질로 매운맛 보여준다

    『일본인의 입맛을 바꿔놓겠다.』 농심 도쿄사무소가 「매운맛」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워 「면의 나라」 일본시장에 대한 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계 상점은 물론 일본의 대형슈퍼, 편의점, 구멍가게까지 파고 들고 있다. 이러한 시장공략으로 빨간색 포장의 「신(辛)라면」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10월말까지 61만9천8백박스(30개 24개 11개짜리등 3가지)가 팔렸다. 지난 한해 동안의 판매실적 48만5천상자를 이미 27%나 웃도는 것이다. 금...

    2006.09.01 11:57:23

  • 골드 칼라(Gold Collar)

    오늘날 경제 현상 중 가장 두드러진 것 중 한가지는 벤처기업이 급부상하고 또 번창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벤처기업이란 새로 시작한 기업이라는 특성 외에는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가 힘들다. 몇몇 사람들은 벤처기업이라고 하면 자동적으로 첨단 기술 분야를 떠올리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상당수의 벤처기업이 첨단사업부문을 갖지 않고도 다른 사업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모든 벤처기업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벤처기업을 창업한 사람이나 ...

    2006.09.01 11:57:23

  • 인터넷 음란물, 자녀걱정 '뚝'

    『엄마! 인터넷에 이상한 그림이 떠 있어요. e-메일로 이상한 내용도 왔어요.』 요즘 웬만한 상급 초등학생이라면 e-메일이 무엇인지 정도는 안다. 또한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울 줄만 알면 어떤 사이트에도 접속할 수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386세대 부모들의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학창시절에 컴퓨터를 접해보지 못했고 결혼을 해 자녀들이 이제 초등학교 상급생이거나 중학생이 되는 시점...

    2006.09.01 11:57:23

  • "무선 인터넷 사업 주력하겠다"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e-비즈니스와 무선인터넷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비전을 한국에서 바르게 펼치겠습니다.』 MS가 최근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독점 예비판정을 받은 것과 때를 같이 해 한국MS 사령탑에 앉은 고현진 사장(46)의 취임 일성이다. 고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잘해내는 것이 오히려 보람있는 일이라며 유무선 인터넷 비즈니스의 교두보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또 MS 그룹 분리나 리눅스 ...

    2006.09.01 11:57:23

    CEO
  • 비상장 주식거래ㆍ벤처정보 제공 / 벤처채널

    사이버 벤처도시가 벤처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벤처채널의 벤처도시는 신한경영컨설팅이 운영하는 벤처비즈니스 포탈사이트다. 만 19세 이상이면 무료 시민등록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크게 비상장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공간과 벤처 비즈니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비상장주식거래는 코스닥등록 직전의 우량 벤처기업 주식이 게시판 형태로 거래되는 직거래 장터다. 벤처채널...

    2006.09.01 11:57:23

  •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 '선봉

    전자 정보통신 분야에서 새 천년을 주도할 기업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새 천년 계획은 디지털로 압축된다. 이런 의지는 지난 10월말 채택한 「SAMSUNG DIGITall everyone's invited(삼성의 디지털 세상에 모든 사람을 초대한다)」라는 슬로건에 잘 드러나 있다. 초일류기업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목표는 Digital과 All의 합성어인 DIGITall에 나타나 있듯 모든 기기의 디지털 복합화, 모든 사람의 디지털 세상으로의 초대이...

    2006.09.01 11:57:23

  • 미국 '신경제'

    미국경제의 장기호황이 지속되면서 「신경제(New Economy)」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4분기중 경제성장률이 5.5%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경제는 지난 91년3월의 경기저점을 통과한 이후 93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했고, 평화시의 최장 경기확장기록을 경신했다. 또 지난 10월의 실업률은 4.1%로 70년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경제가 이젠 지칠 때도 됐다는 우려속에 ...

    2006.09.01 11:57:23

    CEO
  • “먼저 한 사람이 임자?” 소송급증

    골드러시가 진행되던 미국 서부 개척시대엔 말을 달려 어느 한 지점에 말뚝을 박고 철조망을 치면 그 땅은 자기 땅이었다. 어디를 가든 팻말을 박을 수 있는 땅이 많아서였다. 그러나 「주인」들이 늘어나면서 차지할 땅은 줄었다. 그러면서 서부에선 차츰 영토 분쟁이 일기 시작했다. 서부 개척시대에나 있을법한 영토분쟁이 지금 사이버상에서도 한창이다. 인터넷 영토인 도메인(홈페이지 주소)을 놓고 관련상표권자와 도메인 사용권자 간의 법정 소송이 갈수록 빈번...

    2006.09.01 11:57:23

  • BWㆍCBㆍEB 시세차익 '짭짤'

    「액면금액 1만원, 표면금리 10%, 3개월 후급, 만기 3년, 행사가격 5천7백90원, 행사기간 2000년2월23일∼2002년10월 22일」. 최근 조흥은행이 발행한 BW(신주인수권부 사채)의 조건이다. 3천25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BW를 발행한 것이다. BW는 사채권자에게 일정기간이 지난 후 발행회사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조흥은행 경우처럼 유상증자와 동시에 발행된다. 조흥은행...

    2006.09.01 11:57:23

  • 이해관계 첨예 대립 … 갈길 험난

    21세기 세계무역질서를 규정할 뉴라운드 협상이 출범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달 말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의 성공여부가 극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당초 각국 대표들은 무엇을 어떻게 논의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담에 임했었다. 일부 개도국은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아예 협상에 참여하지 않기도 했다. WTO 회원국 대표들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 모여 WTO 각료회의에...

    2006.09.01 11: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