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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2000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가마쿠라시의 비밀 [글로벌 현장]

    일본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어디일까. 코로나19 사태 확산 직전인 2019년 1위는 도쿄였다. 일본인 관광객 9077만 명, 외국인 관광객 1410만 명 등 총 1억487만 명이 도쿄를 찾았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단위 면적(1㎢)당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도시는 어디일까. 답은 가나가와현의 가마쿠라시다. 가마쿠라시의 면적은 39.53㎢로 서울 강남구와 거의 같다. 인구는 17만 명으로 강남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 작은 도시에 매년 인구의 100배가 넘는 2000만 명 안팎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당 관광객 수(2015년 기준)는 57만3000명으로 교토시(6만9000명)의 열 배 정도다. 8월 중순 1주일간의 여름휴가를 일본에서 가장 관광객이 붐비는 도시 가마쿠라에서 보냈다. 휴가철 가마쿠라는 지역 주민들이 안쓰러울 정도로 관광객이 많았다. 그런데도 바가지가 없다는 점은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비치 파라솔부터 음료수 한 잔 가격까지 전부 정가제였다. 가게 입간판과 벽면에는 가격표가 착실히 붙어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는 또 한 번 놀랐다. 225g에 2800엔(약 2만5316원) 하는 스테이크를 제외하면 먹을 것 중 2000엔, 마실 것 중 1000엔이 넘는 것은 없었다. 비치 파라솔을 온종일 빌리는 가격이 1500엔이었다. 모든 가게에서 스마트폰 결제가 가능했다. 해변 식당 ‘파파야’는 6~8월 해수욕 시즌에만 장사하는 가게였다. 파파야의 중년 지배인은 “비치 테이블, 비치 파라솔, 물놀이 기구의 가격은 상가 조합에서 결정하고 먹거리 가격만 가게마다 자율”이라고 말했다. “한철 장사인데 가격을 더 올려 받는게 남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러면 손님들이 다른 가게로 가 버리잖아요”라고 답했다. 매년 여

    2023.09.26 1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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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드밀라 코트, 전 세계 여성들 사랑 받아[류서영의 명품 이야기]

    류서영의 명품 이야기 막스마라② 미국의 사진작가 윌리엄 웨그먼은 반려견을 의인화해 사진을 찍어 1970년대 미국 서부의 개념 미술을 이끈 인물이다. 그의 반려견 만 레이는 독일에서 개량된 와이머라너 개의 한 품종이고 회색의 짧고 매끈한 털이 전신을 덮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 레이라는 강아지 이름은 웨그먼이 가장 존경하는 사진작가 만 레이의 이름을 따 지었다고 한다. 웨그먼은 반려견 만 레이에게 인간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교감 훈련을 오랫동안 했다. 그 결과 반려견 만 레이는 사람처럼 슬픔·기쁨·우울함 등 많은 표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반려견 만 레이는 인간처럼 표정을 짓고 몸은 인간이 옷을 입은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필자가 사진 공부를 할 때 본 웨그먼의 사진에서 만 레이는 사람처럼 공허한 눈빛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웨그먼의 작품 세계에 감동한 적이 있다. 웨그먼은 아크네·샤넬·이브생로랑 등 많은 패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했다. 그중에서도 2001년 막스막라의 코트를 입은 만 레이 사진이 인상적이다(사진①). 깔끔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한 막스마라의 코트는 현대적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커리어 우먼에게 잘 어울린다. 막스마라 코트는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101801 코트는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 앤 마리 베레타가 1981년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고 출시 직후부터 전 세계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았다. 101801 코트(사진②)는 일명 마담 코트라고도 하며 허리를 죄는 벨트가 없는 오버사이즈 핏, 톱니바퀴의 라펠로 다소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더블 버튼 여밈의 코트다. 기모노 스타일의 소매에 막스

    2023.09.26 12: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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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년 만의 공적 자금 회수 성공할까…서울보증보험의 험난한 IPO 도전 [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한국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회사인 서울보증보험이 10월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목표 기업 가치는 3조6200억원으로 제시했다.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배당 성향을 내세워 투자자를 그러모을 계획이다. 하지만 증시에서 보험업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경쟁사보다 기업 가치를 높게 책정했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된다. 시장에서는 상장을 완주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54년간 한국 보증보험 시장 독점 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이행 보증, 신용 보증, 재보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보증보험은 보험 계약 당사자 간에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때 계약에 따라 보험사가 손해를 보상해 주는 것을 뜻한다. 서울보증보험은 각종 이행 보증을 비롯해 신원 보증, 휴대전화 할부 보증, 중금리 대출 보증, 전세 자금 대출 보증 등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보증 업무를 하는 회사들은 많지만 보험의 형태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한국에서 서울보증보험 한 곳뿐이다. 글로벌 기준인 국제신용보험‧보증보험협회(ICISA) 회원사의 원수 보험료를 기준으로 전 세계 4위다. 처음엔 대한보증보험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했지만 1997년 외환 위기 때 정부 주도로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됐다. 당시 정부는 보증 시장 안정을 위해 10조2500억원에 달하는 공적 자금을 투입했다. 최대 주주는 정부 기관인 예금보험공사(지분율 93.85%)다. 서울보증보험은 공적 자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자본 건전성을 갖춘 보증보험사로 성장했다. 작년 말 기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 자본은 5조411억원 규모다. 매출은(영업수익) 2조6363억원, 영업이익은 7343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

    2023.09.26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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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업계 최초 LPCAMM 개발…"성능 50%↑ 전력효율 70%↑"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이다. 기존 PC나 노트북에는 LPDDR 패키지 제품을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한 온보드(On-board) 방식 혹은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이 사용되고 있다. 온보드 방식은 소형화, 저전력 등의 장점이 있지만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되어 교체가 어렵고, So-DIMM은 모듈 형태로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전송 속도, 공간 효율화 등에서 물리적 개발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함과 동시에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제조 유연성을, 사용자에게는 교체·업그레이드 등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LPCAMM은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켰다.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 추가 확보 등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서버·데이터센터 등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다. 2024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성능, 저전력, 제조 융통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2023.09.26 1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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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포스코그룹과 자원개발 무인화 기술 개발

    HD현대가 포스코그룹과 함께 스마트 무인화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을 비롯해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장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무인화 기술의 첫 단계로 원격제어를 활용한 무인 건설장비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무인 건설장비 관리와 현장의 시공·공정 계획을 효과적으로 종합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최적화된 사이트 솔루션을 완성할 예정이다. HD현대는 계열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건설장비의 스마트 기술 및 원격제어를 포함한 무인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과 운영에 필요한 무인화 장비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이앤씨·포스코DX와 협력해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운영 노하우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공정 계획 및 다수의 무인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과 현장에 필요한 통신 시설을 구축한다. 자원 개발 현장은 통상 지리적, 환경적으로 험지에 위치해 있어 스마트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면 작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력 수급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한국 건설산업 생산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전체의 노동생산

    2023.09.26 1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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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난제 풀어줄 초능력자는 없나요?[하영춘의 경제이슈 솎아보기]

    우연히 ‘기적의 형제’란 TV 드라마를 봤다. 순간 이동을 하는 초능력자가 주인공으로 나와 뻔한 스토리려니 했다. 지구를 구하거나 나라를 구하겠거니 했다. 아니었다. 형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범죄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다. 흥미진진해 며칠 밤을 새우다시피해 16부작을 몰아 봤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위력을 절감하면서 말이다. 찾아보니 초능력자가 나오는 드라마가 최근 대세다. 7월 이후 방영된 드라마만 해도 얼마 전 막을 내린 ‘무빙’을 비롯해 ‘경이로운 소문2’, ‘기적의 형제’, ‘소용없어 거짓말’, ‘힙하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에 초능력자가 등장한다. 조만간 방영될 ‘힘쎈여자 강남순’과 ‘마이 데몬’에도 초능력자가 나온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초능력자는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메뉴였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악당을 때려잡고 지구를 구했다. ‘미션 임파서블’이나 ‘록키’, ‘맥가이버’ 등에서도 주인공들은 초능력자만큼의 능력을 과시하며 악을 징벌했다. 액션은 화려했지만 뻔한 스토리였다. 뭐 안 봐도 그만이었다. 최근 방영되는 초능력 드라마는 결이 다르다. 초능력자가 사회적 약자다. 학대받는 고아, 학교 폭력 피해자, 지방에서 소를 키우는 청년, 묻지마 폭력에 희생된 여성 등이다. 억울함을 하소연할 데도 없는 사람들이다. 초능력도 가지가지다. 순간 이동을 하거나 아무리 맞아도 아프지 않고 손을 대면 다른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으며 거짓말하는지까지 분별할 수 있다. 이들이 초능력을 행사하는 목적도 거창하지 않다. 물론 권선징악이기는 하다. 하지만 지

    2023.09.26 11: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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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 中 CATL과 ‘배터리 동맹’ 무산되나

    포드 자동차가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의 배터리 동맹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함께 손잡고 미국 미시간주에 세우기로 한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립 사업을 전격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주 마셜에 건립 중인 배터리 공장이 경쟁력 있게 운영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공장 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2월 CATL과 손잡고 35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해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업체인 CATL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포드는 미시간 배터리 공장 설립을 통해 2500개 일자리를 만들고 2026년부터 저렴하고 더 빠르게 충전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공장 건립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중국 기술과 자본을 투여해 미국 내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는 것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제기된 것.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와 미중전략경쟁특위는 포드와 CATL의 합작 공장 건립 사업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최종 조립을 북미에서 하고,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배터리의 경우 올해부터 전체 부품 가치의 50% 이상을 북미에서 제조해야 한다. 이후 일부 중국 배터리 기업은 미국 자동차 기업과 합작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기업이 IRA 보조금 혜택을 누리게 해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IRA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

    2023.09.26 1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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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사업 효율화 추진"

    현대제철이 9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독립경영을 통해 국내 강관기업 톱티어로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전문사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울산에 연산 111만톤 수준의 강관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관사업 자회사는 국내 사업 최적화 및 미국 강관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강관수요에 대응하며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2020년부터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단조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적자 사업을 흑자로 전환했고,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 가동 중단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제철은 "각 부문별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26 1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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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꼬치·핫도그가 4천원이 넘어?' 휴게소, 잘 팔리는 음식값 올렸다

    올 추석기간 내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황금연휴로 대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휴게소 물가가 2년 새 11%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이다. 이는 2021년 8월(5670원) 대비 11.2%(634원) 인상된 수준이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음식은 떡꼬치로 18.5%(3550원→4208원) 올랐다. 이어 △핫도그 16.8%(3804원→4443원) △돈가스 14.9%(8984원→1만319원) △우동 11.4%(5884원→6553원) △호두과자 11.1%(4391원→4877원) 순이었다. 휴게소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음식이 인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휴게소 밥값 거품 논란을 언급하며 ‘음식값 10% 인하’ 방안을 한국도로공사에 제안했지만 공사는 음식값을 올렸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26 1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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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 피눈물 엄벌"...주가조작, 사라질 수 있을까?

    “과연 주가조작이 사라질 수 있을까?” 주가조작과 같은 불공정 거래로 얻은 부당이익의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주가조작 패가망신법’이 내년 초 시행된다. 부당이득을 산정하지 못하는 경우라도 최대 40억 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한 차례 입법예고가 된 바 있다. 그러나 금융위가 법무부 및 검찰 등 관계기관과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철회하면서 약 한 달 만에 다시 입법예고됐다. 개정법의 골자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제도 도입이다. 부당이득 산정기준 구체적 명시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을 저질렀을 때 부당이득의 최대 2배(산정 곤란 시 40억 원 이내)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부당이득 산정기준도 구체적으로 법률에 처음 명시됐다. 현행 자본시장법에는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 산정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 따라서 재판 과정에서 다툼이 빈번했다. 이 과정에서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개정법은 부당이득 산정 기준을 ‘위반행위로 얻은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액수’로 명확하게 규정했다. 또 하위법령에서는 위반행위 유형별 구체적인 산정 방식을 규정했다. 이 밖에 불공정거래 행위자가 자수·자진신고하거나, 타인의 죄에 대해 진술하는 경우 형벌과 과징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증거 제공, 성실 협조 여부 등에 따라 과징금을 50~100% 감면할 수 있도록 했는데, 타인에게 불공정거래행위 참여를 강요했거나 반복적으로 불공정

    2023.09.26 1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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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그룹,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신세계그룹이 오늘(26일)부터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에 나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SCK컴퍼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시티,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총 12개사다. 서류 접수 기간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12일 오후 6시까지다. 다음달 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 후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이어 겨울방학 기간 각 사별 인턴십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 안내를 돕기 위해 각 사별로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공개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9.26 09: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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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하자 판정 1위 ‘GS건설(1612건)’···하자 톱20 건설사 공개

    최근 공동주택 하자 관련 대중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실제 하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에 대한 자료가 2년 만에 공개됐다. 25일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하자를 판정받은 건설사는 GS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토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 홈페이지를 통해 위원회 회의 개최현황과 사건접수 현황 등만 공개해왔다. 특히, 국회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해도 진짜 ‘하자 수’가 아닌 ‘하자 판정 수’라는 데이터를 제출했다. ‘하자 판정 수’는 하자 발생 수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 의미는 하자 여부와 관계없이 하자심의 대상으로 판정이 완료된 수를 말한다. 허 의원은 “국토부에 올해도 하자 판정 수를 요청했으나 실제 하자 수가 아닌 불확실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하자 판정 수를 기준으로 한 건설사 현황이 보도됐는데. 이때 인용된 자료가 국토부가 제출한 ‘하자 판정 수’ 자료다. 그 자료에 의하면 DL 건설과 호반산업 등은 하자 판정 수 상위기업이었는데, 실제 하자 수 데이터로 봤을 때 두 기업은 상위 20개 업체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회가 요구한 내용을 그대로 제출하지 않고 국토부 입맛대로 자료를 제출해 국민 혼란과 건설사 피해를 국토부 스스로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허영 의원의 문제 제기로 국토교통부는 향후 반기별로 하심위의 하자 접수 및 처리현황과 하자로 판정받은 건수가 많은 건설사 명단을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 하자 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S건설(주) 1,612건 △계룡건설산업(주) 535건 △

    2023.09.26 09: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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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한섬, 성수에 'MZ 특화 매장' 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젊은층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26일 한섬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톰그레이하운드의 첫 MZ 특화 매장 '톰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톰그레이하운드는 한섬이 지난 2008년 론칭한 해외패션 전문 편집숍으로, 자체 PB를 비롯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기능성 의류 브랜드 '엔타이어 스튜디오' 등 100여 개의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톰지 매장은 총 3개 층 169㎡(약 51평)의 규모로 운영되며, 공간 및 MD 구성 모두 MZ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이름은 톰그레이하운드의 영문 알파벳에서 따왔다. 1층은 미국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반디 더 핑크' 등 2030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 중심의 편집 매장으로, 2층은 신진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팝업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쇼핑과 F&B를 동시에 즐기는 MZ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3층은 카페·디저트 등의 브랜드 팝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MZ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이번 단독 매장을 새로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2030 고객을 타깃으로한 TOMG. 단독 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9.26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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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 '돌체앤가바나 뷰티' 독점 유통…"독보적 포트폴리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유명 뷰티 브랜드를 추가하며 수입 화장품 사업을 강화한다.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향수를 시작으로 향후 메이크업 제품까지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등 총 10여개의 니치향수 △멜린앤게츠, 네츄라비세 등 고급 스킨케어 △아워글래스, 로라 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 뷰티 등의 메이크업 △오리베, 다비네스, 라부르켓 등 헤어 및 바디케어 브랜드를 고루 확보하며 독보적인 수입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의 화장품 브랜드로 1992년 첫 향수 '돌체앤가바나 퍼퓸'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더 원 등의 인기 향수를 연이어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가 판매하는 패션 향수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2009년에는 립스틱, 블러셔 등 메이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초부터는 별도의 뷰티 법인 '돌체앤가바나 뷰티'를 설립해 기존 라이선스 방식의 뷰티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제품 원료 선택부터 제조와 판매, 유통까지 모두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먼저 이달 27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을 선공개한다. 10월에는 뷰티 편집스토어 시코르와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 카

    2023.09.26 0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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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공휴일에 일하는 영세·中企 직장인 절반 “대체수당·휴가도 못 받는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6일간의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시공휴일에 일하는 직장인은 어느 정도일까. 인크루트가 직장인(5인 미만 영세기업 99명, 중소기업 467명, 중견기업 160명, 대기업 89명, 공공기관 112명) 927명을 대상으로 10월 2일 임시공휴일에 출근여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85.3%가 ‘출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4.7%는 임시공휴일에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한다고 밝힌 응답자를 기업 규모별로 교차 분석했다. 그 중 ▲5인 미만 영세기업(33.3%)이 출근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13.9%) ▲대기업(12.4%) ▲중견기업(11.9%) ▲공공기관(7.1%) 순이었다. 임시공휴일에 출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해서(46.3%)의 이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스케줄 근무(27.2%) ▲필수 최소 인원이 필요한 직종이라서(16.9%)가 뒤를 이었다. 스스로 자처해서 출근하는 인원은 7.4%였다. 5인 이상 사업장은 임시공휴일에 출근하면 필수로 휴일 근로 수당을 지급하거나 합의 하에 대체 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이번 추석, 추가 수당을 받는지 물어본 결과, 수당으로 받는 응답자는 41.9%, 대체휴가를 받는 응답자는 16.2%였다. 응답자 10명 중 약4명(41.9%)은 모두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를 교차 분석한 결과, 휴일 근로 수당을 받지 못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5인 미만 영세기업(69.7%)과 중소기업(38.5%)이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제56조의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수당을 받는 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5인 미만 사업장이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찬성(15.2%) ▲대체로 찬성(20.6%) ▲대체로 반

    2023.09.26 08: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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