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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투자수익 26%… 산에서 돈 캔다
'금은 산에서 캔다.' 서울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김인경씨(49·가명)는 요즘 이 말을 실감하고 있다. 선친이 충북 충주의 평범한 야산을 물려줬는데 최근 이곳에 심어져 있던 소나무로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김씨의 선친은 30년 전 소일거리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야산에 소나무 조림을 시작했다. 김씨는 부친이 돌아가신 후 명절 때 고향에 가서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 지 확인하고 마을 사람에게 관리를 부탁하는 정도의 관리만 해 왔다. 그러나...
2006.04.19 07: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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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술 13년만에 3배 수익 '술술'
인 마니아인 정순도씨(58·가명)는 지난해 5월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보물을 발견했다. 20여년 가까이 친분을 쌓은 일본인과 고급 와인 전문점을 둘러보던 중 부르고뉴(Bourgogne) 와인인 86년산 로마니콩티(Romanee-Conti)가 눈에 띄었다. 로마니콩티는 보르도(Bordeaux)와 함께 프랑스 와인 생산지의 양대 축인 부르고뉴 지방에서도 최고의 맛을 가진 와인으로 그중에서도 86년산은 20세기 최고의 빈티지(생산 연도)로 꼽힌다. ...
2006.04.19 07: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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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관용차 6억원 호가
남 아산에서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홍순철씨(52)는 자신의 재산목록 1호인 캐딜락 엘도라도 컨버터블을 세차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차는 배기량이 8200cc로 미국의 전설적인 로큰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가 타던 것과 같은 모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100여 대 정도만 남아 있으며 국내에는 홍씨 차가 유일하다. 1972년식으로 사람 나이로 치면 만 34세가 되는 엘도라도 컨버터블은 지금도 시속 200km를 쉽게 돌파하는 등 녹슬지 ...
2006.04.19 0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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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유명 건축가 가구 사두면 대박
카고의 유명한 빌딩을 설계한 건축가가 디자인한 의자가 내 집에 있다면 어떨까. 건축 관련 잡지나 디자인 책자의 표지를 장식하는 구겐하임미술관을 지은 건축가의 의자가 내 거실에 있다면 미술품을 소장하는 것만큼 가치가 있을 것이다. 반가운 소식은 그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고가 미술품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디자인 책에서, 혹은 건축 관련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모더니즘 가구를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건축학도라면 루드비히 미스 반데...
2006.04.19 07: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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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칩 작가 사두면 안정·수익 양수겸장
술품이 대안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금리와 불안한 주식시장, 정부 규제로 꽁꽁 묶여 있는 부동산을 대체할 투자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충청남도 천안의 아라리오갤러리는 영국의 젊은 작가 데미안 허스트와 마크 퀸 등에 투자해 100억원 대 이상의 평가 차익을 올리는가 하면 천경자에 투자한 컬렉터는 최근 2~3배의 투자 수익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 뭉칫돈이 미술시장 쪽으로 움직일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미술품은 정서적...
2006.04.19 0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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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은 덤… 다이아몬드 장기투자 각광
“다음 품목은 다이아몬드 반지입니다. 5.03캐럿 F/S12이며 경매가는 80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달 16일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A회사 7차 경매 현장. 50여 평 공간에 40여 명의 경매 참여자가 경매사의 설명을 들으며 출품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응시하고 있다. 긴장감 속에 몇 차례 응찰이 오가던 중, 50대 여성이 자신의 12번 번호판을 들었다. “12번이 8500만원에 응찰했습니다. 경매가를 50만원 더 높여 보겠습니다. 85...
2006.04.19 07: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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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오감의 하모니… 컬렉션 재테크
: 한 외국계 금융회사 사장인 K씨의 얼굴에는 항상 환한 미소가 돈다. 회사 일이 잘 되는 덕분이기도 하지만 남들이 모르는 그만의 취미가 삶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물품 하나하나를 까다롭게 고르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끼는 소위 '못 말리는 컬렉터'다. 일례로 그는 소파를 사겠다고 결심한 후 인터넷을 뒤져가며 전 세계 소파 시장을 조사했다. 시장 조사에 몇 개월이 걸리더라도 가격과 기능성, 예술적 가치를...
2006.04.19 07: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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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소나무와 새내기
지난 겨울 서울 근교의 산을 오를 기회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상 근처에서 내려다보는 겨울 산을 운치 있게 만들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소나무였지요. 소나무가 없었다면 설경도 그저 그랬을 것이고, 마른 날에도 휑하니 벌거벗은 나신(�)들이 흉했을 터입니다. 겨울 산의 주인은 단연 소나무였습니다. 다른 계절에는 비록 도드라지지 못한 그이지만 겨울에는 발군이었습니다. 내재 가치 우량주인 셈이죠. 지난해 12월 중순 어느 아침...
2006.03.18 1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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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uxury apartment Top 10
“넌 어디 사니.”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소주 한 잔을 기울인 뒤 나누는 화제는 자연스럽게 '집'으로 옮겨간다.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주(住)는 라이프스타일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 한가운데 아파트가 똬리를 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부자들도 단독주택, 이른바 빌라를 떠나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왜 아파트에 몰리고 있을까. 가격이 치솟는 아파트와 전쟁을 치르는 정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핵심지역 아...
2006.03.18 12: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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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즐기는 CEO
처럼 매우 급하고 빠르다는 '급어성화(急於星火)'는 최고경영자(CEO)들이 뽑은 지난해 기업경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다. 이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스피드 경영과 속도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된 한 해였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과 내수 간 심화된 경제 양극화를 반영한 '운니지차(雲泥之差)'와 유가 주가 원자재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큰 폭으로 오른 것을 나타낸 '천정부지(天井不知)'가 그 뒤를 잇...
2006.03.18 1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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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lee de Serrant 비오디나미 농법의 위대한 와인
“Nicolas Joly is right: he is not a wine maker. He is a thinker, a talker and an idealist, with a captivating passion for his work. His wine is simply the end result of a much greater process.(니콜라 졸리가 옳습니다:그는 와인 메이커가 아닙니다. 그는 매혹적인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상가, 달변...
2006.03.18 12: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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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곁들인 퓨전한식 한상 납시오
통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인사동 거리. 경인미술관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왼편으로 아담한 한옥 한 채가 나타난다. '민가다헌(閔家茶軒)'이라는 간판과 대문 옆에 서 있는 '서울시 민속자료 제15호 민익두의 집'을 알리는 안내판이 시선을 끈다. 활짝 열린 대문으로 들어서니 아담한 정원을 지나 본채로 통하는 미닫이문이 보인다. 무의식적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서려는 찰나, '신발을 신고 들어오세요'라는 간판이 신발 끈을 다시 묶게 한다. '민가다헌'은 동...
2006.03.18 12: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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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벌에 400만~500만원대 도널드 트럼프 등이 즐겨입죠”
리오니는 고객의 신체 조건에 맞는 맞춤형 정장의 대명사입니다. 한국 에서도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브리오니 코리아의 안선문 사장(38)은 “한국 소비자들이 브리오니의 정장 제작 노하우를 점차 인정하며 마니아층을 두껍게 형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리오니는 정장 한 벌 가격이 400만~500만원대인 고가 브랜드다. 지난 194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탄생한 브리오니는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품 브랜드다. 2002년 국...
2006.03.18 12: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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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리더십 경제학
제 700년 사직이 망할 무렵, 의자왕은 자신의 서자 41명을 전부 좌평으로 만들었다. 좌평은 오늘로 치면 총리나 장관 격이다. 그 전에는 5, 6명에 불과했던 좌평을 41명씩이나, 그것도 모두 자신의 서자들로 삼았다니 오기(傲氣) 정치의 극치를 보는 듯하다. 미루어 짐작건대 의자왕은 말년에 정치적으로 고립됐던 듯하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성충'이나 '흥수' 같은 충신들은 죽거나 귀양을 갔고, 좌평까지 지낸 '임자'는 신라 김유신과 내통하면서 ...
2006.03.18 12: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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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gu CC 중코스 4번홀 어프로치샷에 승부걸어야
북 지역 골프 역사를 대변하는 대구CC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코스'라 할 수 있다. 개장은 지난 1972년.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소나무들과 철마다 피는 꽃들이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을 감탄케 한다. 코스는 평이해 보이면서 스코어가 쉽게 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남성적인 동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시원시원해 치는 맛을 더해 준다. 여성적인 서코스는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고 중코스는 난이도가 있다. 스코어가 나지 않는 이유는 그린이 매우 ...
2006.03.18 12: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