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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지구촌 자연재해 최악 전망...경제적 손실은

    올해 세계 각국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에 큰 곤욕을 치를 전망이다. 대형 산불, 이상 고온, 슈퍼 엘니뇨 등 역대급 자연재해가 줄지어 예측되고 있는 것. 이 같은 지구온난화의 역습에 전 세계적인 경제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캐나다 전역에서 타오르는 산불 영향에 미국 동부 지역은 오렌지색 연기와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이 때문에 뉴욕의 유엔 본부 건물은 거의 볼 수가 없었다. 각국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막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유엔 본부 건물조차 볼 수 없게 된 것은 이런 노력이 실패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이는 럭키 트랜 미국 분자생물학자가 캐나다의 대규모 산불과 이에 따른 미국 전역의 연기 피해 사태를 보고 트위터에 올린 글의 일부다. 실제로 캐나다의 대형 산불로 미국 북동부와 중부 지역의 대기질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졌다. 이 때문에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1억 명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EPA는 대기질지수(AQI)가 151 이상일 때 모든 사람의 건강에 안 좋은 수준으로 보고 경보를 내린다. 이에 따라 미국 국민들 중 상당수가 야외 활동을 중지했고,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는가 하면 항공기 운항이 금지되기도 했다.AQI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농도에 따라 대기질을 0에서 500으로 수치화해 녹색→노랑→주황→적색→보라→적갈색 6등급으로 구분한다.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의 시 정부는 6월 8일 AQI에서 두 번째로 나쁜 보라색(purple) 경보를 발령했다. 보라색 경보는 AQI가 201∼300을 말한다. 연령이나 호흡기 질환 여부와 무관하게 모두의 건강에 매우 해로운 대기 상태

    2023.06.27 18:31:00

    지구촌 자연재해 최악 전망...경제적 손실은
  • 미‧중 관계 신조류 , 탈동조에서 위험 축소로

    올해 5월 중순 비슷한 시기에 열렸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과 중국·중앙아시아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계 경제 질서에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두 회담의 주도국인 미국과 중국 간 관계가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에서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축소)’으로 바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디커플링과 디리스킹의 실체는 게임이론을 통해 보면 명확해진다. 각국 간 관계를 조명할 때 자주 활용되는 이 이론은 참가국 간 승자와 패자가 분명하게 판가름 나는 ‘노이먼-내쉬식 게임’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섀플리-로스식 게임’으로 나뉜다. 디커플링은 이기적 게임인 전자에, 디리스킹은 공생적 게임인 후자에 해당한다.1970년대 들어서자마자 ‘핑퐁 외교’로 상징되는 미·중 간 관계는 ‘커플링’에서 출발했다. 올해 100세를 맞은 헨리 키신저 당시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이끌어냈다. 닉슨 대통령의 방문 이후 베트남 종전이 선언된 데 이어 1979년에는 미·중 간 국교가 수립됐다.국교 수립 이후 201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하기 직전까지 미·중 간 관계는 ‘워싱턴 컨센서스’로 대변된다. 1989년 존 윌리엄슨 미국 정치경제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이 개념은 중국을 포함한 비서구 국가를 글로벌화와 시장경제에 편입시켜 궁극적으로 미국의 세력 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말한다.미국과의 국교 수립 이후 중국의 대외 경제정책 기조였던 ‘도광양회(韜光養晦: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워싱턴 컨센서스와 충돌하지 않았다. 오히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범국인 독일을 포함한 유럽 부흥의 크게 기여했던 ‘마

    2023.06.27 18:13:09

    미‧중 관계 신조류 , 탈동조에서 위험 축소로
  • 장타의 꿈, 좀더 가까이

    ‘장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더 멀리 그리고 더 정확하게 칠 수 있는 요넥스 골프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다. NEW EZONE GT Driver ‘뉴이존지티’는 압도적 비거리와 정확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드라이버에는 그동안 요넥스가 축적해 온 카본 테크놀로지를 결집해 신소재와 신기술, 신구조를 적용했다. 이를테면 ‘사이드월(Side Wall)’ 구조를 체택해 압도적 비거리와 직진성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헤드 크라운에는 ‘2G Namd Flex Force’ 소재를 사용해 유연성과 복원력, 반발력을 상승시켜 비거리 향상을 원하는 골퍼에게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페이스는 세로 방향으로 ‘CNC 밀링’ 처리해 사이드 스핀을 크게 줄였다.NEW EZONE GT Iron‘뉴이존지티’ 아이언은 ‘파워 로프트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는 카본 하이브리드다. 페이스는 머레이징 소재를 사용해 볼의 반발력을 최대한 높이고, 뒷면 플레이트 부분을 ‘그라파이트 하이브리드(G-Brid)’ 구조로 설계해 저중심화를 실현했다. 독자적인 카본 기술력을 결집해 긴 비거리와 높은 탄도를 제공하는 샤프트도 눈에 띄는 부분. 김효주 프로와 박세리 감독이 애용하는 아이언으로 믿고 의지해도 좋을, 정확하게 핀을 공략할 무기가 돼줄 거다.Royal EZONE Iron‘로얄이존’은 오직 한국에서만 선보인 아이언으로, 공을 멀리 보내는 비거리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고반발 페이스와 초저중심 설계, 고탄성 샤프트를 장착해 압도적 비거리를 실현한 덕이다. 특히 헤드는 고반발의 ‘몰리브덴강 단조 페이스’에 ‘그라파이트 하이브리드’와 카본 플레이트를 캐비티에 결합해 높은 반발력과 함께 부드러운 타구감을 구현

    2023.06.27 18:04:24

    장타의 꿈, 좀더 가까이
  • [에디터 노트]변화에 올라타라

    만고불변의 진리는 그 유통기한이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정답이 아닌 것들이 두더지게임처럼 수없이 고개를 내밀었다 사라집니다. 그 변화는 한 세대 안에서도 끊임이 없습니다. 마치 비디오나 레코드로 영화와 음악을 접했던 세대가 자연스럽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가히 현대인들의 일상을 바꿨다고 할 만한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것이 2007년 1월의 일입니다. 채 20년도 안 된 시간에 우리들의 일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아마도 모두가 체감하고 있을 터입니다. 최근에는 챗GPT(chatGPT)가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며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챗GPT의 등장은 자산관리 시장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조금 더 앞당겨진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한 단계 질적으로 도약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죠. 2016년경에 국내 은행들의 자산관리 서비스와 관련해 재미있는 실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외국계 은행의 파격적인 실험에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이죠. 당시 외국계 C은행은 극단적인 자산관리(WM) 올인 전략을 펼쳤습니다. 이 은행은 우선 일반 점포 80%를 줄이고 얼마 안 되는 점포는 수도권과 서울 중심으로 재편했습니다. 특히 C은행은 WM센터를 주요 거점에 위치시켜 인근 고객들을 흡수하는 허브(hub) 전략을 펼쳤는데 청담동에 위치했던 점포의 경우 상주인력만 70~100명이었을 정도입니다. 이는 여타 시중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PB)이나 WM 서비스의 벽을 낮추고, 디지털 등을 활용해 고객 근접성을 강화하는 행보와 정반대 모습이었죠. 결과론적으로 C은행은 이후 대규모 명예

    2023.06.27 18:01:08

    [에디터 노트]변화에 올라타라
  • 친환경 품은 자동차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에 혁신이 일고 있다. 오랜 시간 가죽과 나무, 플라스틱이 채워졌던 자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모델에 친환경 관련 기술력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아이오닉 5’가 좋은 예다. 아이오닉 5의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패드 마감에는 유채꽃,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을 함유한 페인트를 사용한다. 실내 천장 마감재와 시트커버, 카펫 등은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PET 원사가 포함된 원단으로 제작하고, 도어 암레스트와 시트커버는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섬유로 제작했다. 또한 도어 가니시에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한 페이퍼렛(paper와 leathertte의 합성어로 종이 질감의 인조가죽)을 적용했다. 이런 노력을 증명하듯 아이오닉 5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Canadian Green Car of the Year)’에서 최고의 친환경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됐다. BMW | 2010년 대 초반부터 전기자동차 ‘i3’ 등에 친환경 실내 소재를 적극 적용한 바 있는 BMW는, 차량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외장재에 엄격한 생산 및 가공 방식을 적용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iX’는 개발 단계부터 생산까지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전기모터에는 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차체 알루미늄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수급한 전력을 통해 생산된 것만 공급받는 식. 이런 분위기는 실내로도 이어지는데,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목재로 센터 콘솔을 제작하고, 버려지는 올리브 잎을 사용한 베지터블 태닝 가죽을 시트에

    2023.06.27 18:01:02

    친환경 품은 자동차
  • '여름 우울' 극복하기

    날이 더워지니 ‘여름 우울’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름 우울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우선 날씨 탓이다. 강한 햇빛과 뜨거운 온도, 장마철의 축축한 습도가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수면의 질과 식욕을 떨어트리고, 스트레스 반응을 증가시켜 사소한 일에도 짜증과 불안을 증가시키는 것이다.여름휴가에 대한 과도한 기대 역시 여름 우울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는 휴가도 못 가고 일하는데…’ 혹은 ‘방학한 아이들의 독박육아로 정신없는데…’ 남들은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우울감이 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휴가를 떠나도 피서지 인파 등에 지쳐 여름 우울을 느끼기도 한다. 마음에게 ‘더위에 힘들지만 시원하다 생각하며 힘내자’고 직접 소통을 해 마음 관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왜 이렇게 설계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내 마음인데 내 말대로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게 사람이다. 이보다 좀 더 쉬운 마음 관리 방법은 마음이 담긴 ‘뇌’ 그리고 그와 연결된 ‘몸’을 활용해 지친 마음을 재충전해주는 것이다.이를테면 선선한 시간대와 장소를 찾아 산책 등으로 몸을 움직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꼭 멀리 가서 바캉스를 즐긴다고 해서 내 마음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바캉스의 어원이 ‘자유’라 한다. 하루에 20~30분이라도 꾸준히 내 마음을 지친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탈출시켜 자유를 느끼게 하는 ‘바캉스’ 활동이 내 마음엔 더 좋은 휴식일 수 있다. 또한 여름이다 보니 잠이 뒤로 밀리기 쉬운데 수면 습관이 깨지지 않도록 잘 유지해주는 것이 여름철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건강식으로 지친 몸에 에너지를 재

    2023.06.27 17:49:18

    '여름 우울' 극복하기
  • 레고랜드 호텔, 오는 7월 개관 1주년 기념 이벤트 '풍성'

    오는 7월 개관 1주년을 맞이하는 레고랜드 호텔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레고랜드 호텔은 27일 “오는 7월 개관 1주년을 맞이해 호텔 투숙객과 함께하는 생일 파티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개관기념일 당일인 7월 1일과 7일 두 차례 운영되며, 호텔 2층에서 축하 공연, 레고 경매,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총 2부로 나눠 진행한다.1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공연팀이 ‘해피 해피 버스데이(Happy Happy Birthday)’ 무대로 생일파티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1주년 파티에 참여하는 투숙객들이 모두 모여 호텔 2층 테라스로 이동하여 호텔 1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 촛불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참가 투숙객에게는 1주년을 상징하는 쿠키를 제공할 예정이다.2부는 레고랜드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경매 및 경품 행사가 열린다. 경매 이벤트는 ‘배트케이브-섀도우박스 76252’, ‘반지의 제왕:리븐델 10316’,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콜렉터 에디션 76405’ 등 인기가 높은 고가의 레고 제품 14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경매 판매 금액 전액은 레고랜드 운영사인 멀린엔터테인먼트의 기부 캠페인 ‘멀린 매직 완드’의 기부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경매 이벤트에서 낙찰받지 못한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푸짐한 경품 추첨도 마련했다. 경품 추첨은 경매 이벤트가 끝난 뒤 진행되며, 1주년 파티에 참석하는 투숙객들에게 현장에서 추첨권을 제공한다. 경품은 레고랜드 호텔 숙박권(2명), 레고랜드 테마파크 입장권(18명), 레고 프렌즈 아트스쿨 41711(2명), 레고 프렌즈 워터파크 41720(2명), 레고

    2023.06.27 10:49:56

    레고랜드 호텔, 오는 7월 개관 1주년 기념 이벤트 '풍성'
  • [WM써머리]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개인 맞춤형 투자 주목 外

    KB증권은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이후 투자자들이 직접 만들어 전략보관함에 저장한 전략 수가 약 한 달 반여 만에 총 3만7000여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가 직접 주도해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에 적합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bespoke) 서비스다.투자자들이 전략보관함에 저장한 전략을 살펴보면, 서비스 출시 이후 저장한 총 3만7000여 개의 전략 중 시장의 유망 테마를 능동적이고 발빠르게 구성한 ‘테마 전략’을 선택한 투자자가 전체 전략의 약 80%를 차지했다. 특히 테마 전략 중에서도 ‘배터리소재 테마 전략’, ‘로봇제조 테마 전략’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업종 전략에서는 ‘헬스케어 장비 및 서비스 전략’과 ‘자동차 및 부품 전략’, 대가들의 투자 전략의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대가의 전략’과 ‘월가의 영웅이라 불리는 대가의 전략’ 순으로 투자자들이 선택한 전략 수를 확인할 수 있다.전략보관함에 저장된 모의투자 성과 수익률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6일 기준으로 저장된 전략 중 약 30%가 비교지수 대비 3%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 3% 이상 5% 미만은 3354건, 수익률 5% 이상 10% 미만은 4717건, 수익률 10% 이상은 2804건으로 집계됐다.특히, ‘나만의 전략’으로 비교지수 대비 50% 이상의 수익률 성과를 나타낸 전략도 12건으로 확인됐다. 다만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음에 유의해야 한다. KB증권은 ‘다이렉트인덱싱’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길잡이가 될 ‘프리셋(pre-set: 투자 테마 등에 따른 사전

    2023.06.27 10:27:46

    [WM써머리]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개인 맞춤형 투자 주목 外
  • [Big story] 신우석 베인앤컴퍼니 파트너 “자산관리 혁신, 디지털 DNA 바꿔야”

    디지털 자산관리에 대한 부유층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산관리 전반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높아졌다. 한경 머니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신우석 베인앤컴퍼니 파트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융 회사들이 디지털 자산관리 변화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이야기를 들어봤다.“디지털 자산관리의 변화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합자산관리 수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고도화를 달성하는 것이다.”신우석 베인앤컴퍼니 파트너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디지털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단순히 기존 사업 기반 위에 디지털을 기계적으로 덧입히는 차원을 넘어 조직 구조와 인력 구성, 업무 방식 등 운영모델 전반을 디지털 친화적으로 재구축해야만 디지털 자산관리 모델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글로벌 주요 선진국에서도 오프라인 채널 이용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 대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을 이유로 들었다.그는 “현재 국내 금융 회사들의 디지털 자산관리 고도화에 대한 공감대는 매우 높지만,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디지털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이후에 벤처 투자와 코인을 통해 돈을 모은 영앤리치들을 포함한 대중부유층이 최근 자산관리 시장에서 주요 고객층으로 급부상한 것도 이러한 디지털 자산관리 혁신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 정보를 수집

    2023.06.27 07:18:04

    [Big story] 신우석 베인앤컴퍼니 파트너 “자산관리 혁신, 디지털 DNA 바꿔야”
  • [Big story] 오현석 삼성증권 본부장 "디지털 PB, 고객 개인비서 역할 호평"

    “디지털 프리미엄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커진 만큼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휴먼터치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 한다.”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00여 명의 디지털 프라이빗뱅킹(PB)을 통한 프리미엄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증권이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S라운지(S. Lounge)’ 는 1억 원 이상의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컨설팅 라운지’ 메뉴에 들어가면 디지털 채널로 거래하는 비대면 고객들이 디지털 PB와 투자 상담을 할 수 있다.그는 “디지털 PB들은 고객의 데이터가 축적된 종합 화면을 통해 빠르게 고객의 투자 성향과 관심 분야를 파악해 상담하고 있다”며 “100% 온라인으로 부족한 부분은 전화 상담을 통해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휴먼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삼성증권에서 디지털로 거래하는 자산 규모 1억 원 이상 고객 수는 2019년 말 3만8197명에서 올해 3월 기준 25만 명으로 지난 3년간 6배 넘게 증가했다. 이들의 평균 자산 규모는 2019년 1억6500만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4억3000만 원으로 늘었고, 평균 연령도 51세에서 45.6세로 낮아졌다.오 본부장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동학개미들이 유입되면서 전체 계좌 수가 2배 이상 늘었는데 계좌에 유입된 규모 가운데 90% 이상이 비대면 고객이고, 10% 정도는 오프라인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며 “비대면 우수 고객을 전담하는 조직의 필요성이 커지게 되면서 S라운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객 기반을 늘리기 위해선 디지털 비즈니스를 협업할 제휴 모델을 찾고, 타사의 이종 업종

    2023.06.27 07:06:03

    [Big story] 오현석 삼성증권 본부장 "디지털 PB, 고객 개인비서 역할 호평"
  • [Big story] 조영서 KB금융지주 총괄 전무 “금융·비금융 연계된 플랫폼 강화 추진”

    “KB금융의 디지털 자산관리 핵심은 금융과 비금융이 연계된 플랫폼을 강화하는 것입니다.”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겸 KB국민은행 DT전략본부 전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7000만 명 중 KB스타뱅킹 앱 이용자가 지난해 6월 말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플랫폼으로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며 “슈퍼 앱을 기반으로 타 플랫폼 회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용 고객 수를 1500만 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KB스타뱅킹은 시중은행 최초로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100만 명을 달성하며 핵심 플랫폼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조 전무가 말하는 슈퍼 앱의 콘셉트는 소비자가 한 앱에서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등의 금융 업무를 볼 때 일일이 찾아서 클릭하지 않고 앱이 알아서 개인 맞춤형으로 자산관리를 해주는 방식이다. 슈퍼 앱 전략을 통해 1100만 명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해진 셈이다.그는 “원앱 전략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앱을 사용한 고객의 경험이 좋아야 한다”며 “원스톱으로 사용이 가능해야 하고 무엇보다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스타뱅킹은 6개 주요 계열사의 72개 상품과 서비스, 금융과 연계된 비금융·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5개 계열사가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취득해 종합자산관리(은행), 지출관리(카드), 투자관리(증권), 종합차량관리(캐피탈), 보험자산관리(손해보험) 등 계열사별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수집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 추천과 서비스·콘텐츠 확대 등 체계적인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

    2023.06.27 07:03:02

    [Big story] 조영서 KB금융지주 총괄 전무 “금융·비금융 연계된 플랫폼 강화 추진”
  • [Big story] 글로벌 자산관리, 주목할 트렌드 5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자산관리 시장은 어느 때보다 침체 분위기가 역력하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국가 간 갈등을 포함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핀테크 기업 진출 본격화에 따른 업권 내 경쟁 심화 및 마진 압박 확대 등 부정적 이슈들이 여전히 부각돼 있다. 지난 5년간(2016~2021년) 글로벌 WM 자산 규모는 연평균 8%가 증가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4%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의 분석에 따르면 주요 금융 회사들이 자산관리 시장 변화에 따른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 자료 하나금융경영연구소·우리금융경영연구소

    2023.06.27 07:02:01

    [Big story] 글로벌 자산관리, 주목할 트렌드 5
  • [Big story] 디지털 신부유층, 자산관리 물길 바꿨다

    2020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동학개미가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였다면, 3년이 지난 후 자기주도적인 투자 결정을 하는 디지털 신부유층이 새로운 디지털 자산관리의 주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똑똑한 금융소비자의 출현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방식에도 변화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인 방식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활용하기보다 자기주도적인 투자 성향으로 신속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는 디지털 신부유층이 최근 빠르게 급증했다. 스타트업 창업 등으로 젊은 나이에 부를 쌓은 3040세대들이 디지털 신부유층의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이들은 주로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선호하며, 해박한 투자 지식과 디지털 인맥을 총동원하는 방식으로 자산 배분 비중이나 투자 의사결정을 직접 내린다. 이 같은 능동적인 투자 방식으로 부를 창출하며 전통적인 자산가들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디지털 신부유층, 자기주도적 투자로 자산관리 변화 이끌어코로나19를 기점으로 등장한 동학개미는 디지털 자산관리 변화를 촉발시킨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에 주식 시장의 활황으로 동학개미들은 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했고, 이들은 은행이나 증권사 등 판매사의 창구직원이나 프라이빗뱅커(PB)가 추천하는 상품을 수동적으로 가입하는 대신 투자 시점이나 상품, 회수 시점 등을 직접 결정하면서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 규모로는 온라인 펀드 잔액이 2025년까지 100조 원을 돌파하고, 온라인 전용 펀드 비율은 약 3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4대 은행 펀

    2023.06.27 07:01:01

    [Big story] 디지털 신부유층, 자산관리 물길 바꿨다
  • [Big story] 디지털 부유층 급증, 투자 트렌드 바뀔까

    자기주도적인 투자를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신속하게 투자를 결정하는 디지털 신(新)부유층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자산관리(WM) 트렌드 전반에도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자산관리의 초개인화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신부유층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이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도 고급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 회사들은 디지털 신부유층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디지털 환경에서도 기존 WM센터 못지않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한경 머니는 디지털 자산관리 트렌드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금융 회사들의 당면 과제들도 함께 짚어봤다.① 디지털 신부유층, 자산관리 물길 바꿨다② 글로벌 자산관리 주목할 트렌드 5③ 금융사, 슈퍼 앱·디지털 PB 등 고객 잡기 잰걸음 - “금융·비금융 연계된 플랫폼 강화 추진” - “디지털 PB, 고객 개인비서 역할로 호평”④ “자산관리 혁신, 디지털 DNA 바꿔야”글 이미경 기자 | 사진 김기남·이승재 기자

    2023.06.27 07:00:05

    [Big story] 디지털 부유층 급증, 투자 트렌드 바뀔까
  • [special] 억대 수익 소문난 티테크의 진실은

    #지역 내 굴지의 중견기업을 운영해 온 오너 A씨는 2000년대 중반 차 투자에 뛰어들었다. 보이차가 높은 투자 가치를 지녔다는 이야기를 듣고 1990년대 중국에서 생산된 보이차를 편당 1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대량 매입한 것. A씨가 지금까지 보관해 온 보이차의 양은 80만 편에 달한다. 하지만 보이차 구매 시점으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매물을 내놔도 선뜻 거래에 나서는 차 유통 업체나 개인 애호가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렴하게 구매한 보이차를 묵혔다가 팔기만 하면 막대한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았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20년 전과 동일한 가격에 내놔도 80만 편을 모두 팔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주식, 부동산 등 기존 자산 시장에서 이렇다 할 투자 묘수를 찾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일수록 대체투자가 주목받기 마련이다. 차를 이용한 재테크, 즉 ‘티테크’ 또한 일종의 대체투자 아이템이다. 특히 보이차의 경우 종류에 따라 수억 원대 가격에 거래되는 ‘돈 되는 취미’로 세간의 입길에 오르내리곤 했다. 일각에서는 과거 저렴하게 구매한 보이차 가격이 십수 년 만에 수십 배 올라 큰 이문을 남겼다는 일화가 알음알음 전해지기도 했다.보이차 투자, 미래 가치 있을까그렇다면 2023년 현재 보이차는 미술품 못지않게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투자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일단 골동보이차로 분류되는 제품이 여전히 시장에서 수억 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맞다. 최근 확인할 수 있는 국제 시장의 공식적인 가격대를 살펴보면, 홍콩에서 손꼽히는 골동보이차 경매 회사인 사굉박매(仕宏拍賣)가 지난 5월 진행한 보이차 경매에

    2023.06.27 06:00:12

    [special] 억대 수익 소문난 티테크의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