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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여왕, 와인을 남기다
년은 치욕스러운 을사조약을 맺은 지 100년째가 되는 해다. 지난해인 2004년. 가깝고도 먼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배용준의 '욘사마' 열풍은 한·일 두 나라 간의 미묘한 여러 가지를 한국 사람으로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일본인들은 국민적 정서상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래서 두 나라는 가깝고도 먼 것이 아닐까?) 한류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과한 그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이 '욘사마' 신드롬. 한국의 톱스타, 배용준...
2005.11.23 0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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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의 정원 '에덴동산'
람이 분다. 얼마 전에 돋았다고 생각한 새순은 어느새 짙은 녹색으로 물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다. 겨우내 빈 가지로 앙상했던 정원에 녹색 빛이 가득하다. 사시사철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들이 높낮이를 맞춰 어우러져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잎 넓은 옥잠화가 낮게 퍼져 있다. 정원 한쪽에는 작은 바위가 보기 좋게 배열된 연못이 있고 연꽃이 수줍은 연잎을 내밀고 있다. 정원 주변은 담인 듯 아닌 듯 심어진 목단이 짙은 색 꽃을 피워 녹색 빛 ...
2005.11.23 09: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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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에 국경이 따로 없다
계 경제는 역동적인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세계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중국인과 인도인이며, 이들은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향후 10여 년 동안 6~7%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권에서 성장의 기회가 생겨날 것이다. 그러면 10년 후 부자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첫째, 'Bravo! My Life' 'Oh, Happy Days!' 아마도 부자들은 이렇게 외칠 정도로 행복한 나날이 펼쳐질 것이다. 왜? 그것은 부가 가져...
2005.11.23 09: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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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25% 원칙' 세워야
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모든 것을 갖춘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직원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탁월하다.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카리스마도 갖췄다. 은행 투신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산업에서 경력도 충분히 쌓았다. 무엇보다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독보적이다. 장단기 금융산업의 흐름을 예측, 선도적으로 방향을 잡아 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는 우리금융에 딱 맞는 CEO로 꼽혀 왔...
2005.11.23 09: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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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자동차보험 '눈에 확 띄네'
자신의 환경과 조건에 맞춰 구미에 맞는 보험을 골라잡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자동차보험이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운전자의 나이, 운전자 숫자, 자동차 종류, 자동차의 장착 장비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고 있다. 자신의 조건에 맞는 상품을 잘만 고르면 보험료를 얼마든지 절약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한 셈이다. 비단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것만이 아니다. 보험료를 조금 더 내더라도 이전보다 더 많은 보장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
2005.11.23 09: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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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은 웰빙보험
자 시대다. 주식으로 저축하는 적립형 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은행예금 중에서도 주가지수,환율,금가격 등과 연동돼 수익률이 결정되는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펀드 선박펀드 등 실물에 투자하는 펀드도 주된 투자수단으로 등장했다. 가히 투자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할 만 하다. 보험도 예외가 아니다. 보험 상품의 특징은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을 보장해 주거나 만기 때 미리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점이다. 만기 환급금이 정해진 보험의...
2005.11.21 13: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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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PB센터는 '부자들의 사랑방'
행들이 거부(巨富) 고객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펼쳐지는 '은행대전'의 속내도 알고 보면 거부 잡기에 다름아니다. 그렇다면 거부를 겨냥한 프라이빗 뱅킹(PB) 창구에서는 어떤 메뉴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을까. PB 상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PB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자 고객들의 경우 은행계좌에 최소한 현금 3억원 이상(국민은행 기준)을 예치해 놓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금융상품에 대한 '눈높이'도 일반인들에 비해 높...
2005.11.21 13: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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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TIGE BEAUTY
근 많은 뷰티 브랜드들이 소비촉진 일환으로 초저가전략을 선보이고 있지만, 화장품 고급화 경쟁 역시 소리소문 없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V VIP를 위한 '1% 뷰티 마케팅'과 명품 이상의 화장품에 대해서 알아본다. 명품족'이니, '명품계'니, '중고명품'이니…, 대중적으로 알려진 명품은 이미 명품으로의 가치를 상실한지 오래이다. 특히 패션 브랜드에 반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명품 화장품'은 대체로 대중화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 경제전반...
2005.11.21 1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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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귀족주의+미국 실용주의 Only CELINE
통적인 우아함에 기초한 고급스러운 소재가 만들어내는 모던하고 편안한 디자인을 고수하는 세린느의 철학은 고집스럽다. 하지만 멋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기 보다는 편안함을 위해 오히려 디자인적으로 과감한 요소를 가감한다는 점에서 세린느는 유연하다. 명품이라는 단어의 묵직한 어감은 그 안에 품은 이름(名)이라는 글자 때문이다. 오랫동안 어떤 증표처럼 쓰이던 해묵은 이름은, 그것이 단지 비싸고 갖기 힘들다는 이유로 동경의 대상이 된 것만은 아니었다. 오...
2005.11.21 13: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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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많은 사람들도 '주식저축'군침
립식 펀드는 말 그대로 은행의 적금처럼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은행 적금은 확정금리를 받지만 적립식 펀드는 투자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 나는 실적 배당이 적용된다. 저축과 투자가 결합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적립식 펀드 규모는 4조6616억원이며, 계좌는 160만6709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형별로는 주식형이 115만7000개(72.0%)로 가장 많고 이어 주식...
2005.11.19 1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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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쇼핑… 황금알 '골라 골라'
박 펀드도 요즘 인기가 높은 실물 펀드로 꼽힌다. 선박 펀드는 투자자의 자금과 금융회사 차입금으로 선박을 매수, 해운회사에 빌려준 후 임대료를 받아 이를 투자자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연 5.8%의 높은 고정수익을 지급하면서도 3억원 이하까지는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점이 메리트로 부각되면서 거액 자산가 등의 돈이 선박 펀드에 몰리고 있다. '안전하면서도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상품은 없을까?'초저금리 시대가...
2005.11.19 11: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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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호전주에 체중 실어라
식시장이 옆걸음질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흡사 '돌다리도 두드리며' 가자는 모습을 보인다. 올 초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할 때와 같은 역동적인 에너지는 느껴지지 않는다. 주식을 왕창 사들이는 손길도 사라졌다. 그렇지만 꼭 그럴까. 꽁꽁 얼어붙은 강 밑으로 물이 흐르듯 시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 상황이 썩 좋진 않지만, 주가가 크게 빠지지는 않는다는 게 시장의 긴장감을 말해준다. ...
2005.11.19 11: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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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0고지 빨리 갈까 쉬어 갈까?
분기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글로벌 불균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미국경제 논쟁이었다. 유가와 미국의 소비, 고용문제가 금리 상승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설왕설래하면서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한국 주가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렇게 한국 시장이 복지부동하고 있는 것은 다른 나라와 달리 '북핵문제'라는 한국 고유의 리스크가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4월 말 이후 잇따르고 있는 언론 보도...
2005.11.19 1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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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 우아… 파워… '움직이는 호텔'
틀리,롤스로이스와 함께 현존하는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마이바흐'가 한국의 카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움직이는 궁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이바흐는 중후함과 안전성, 최첨단 내부 시스템 등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된다. 이 차는 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최고급 세단으로 1년에 고작 1000대만 한정 주문 생산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꿈의 차로 불리고 있다. 2004년 6월에 국내 첫 선을 보인 마이바흐...
2005.11.19 1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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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SLR맥라렌 5500cc최고 시속 334km
스 피터 마틴(Hans-peter Martin)과 헤럴드 슈만(Harald Schumann)은 20세기 말에 '세계화의 덫'이라는 책을 통해 20 대 80의 사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진행될수록 자본주의의 특성상 상위 20% 사람들이 부를 독차지하고 나머지 80%는 20%가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그런 그의 예견은 너무나 정확히 맞아떨어져 오늘날 세계는 바로 그 '세계화의 덫'에 걸려 ...
2005.11.19 11: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