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022 트렌드 아이템은

    올해 출시한 제품들을 통해 지난 2022년을 돌아보았다. 잔디 코트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 컬러의 자카드 벨벳 소재 테니스 라켓 커버. 브랜드 특유의 모노그램을 새긴 4개의 테니스공을 포함했다. 루이 비통테니스 열풍 | 2022년에는 테니스의 인기가 대단했다. 테니스 앞에 트렌드라는 말이 따라다녔을 정도다. 인기를 견인하는 건 역시 MZ세대였다. 운동 효과가 좋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고급스런 이미지까지 갖춰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지난해 MZ세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한 골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테니스의 인기 요인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테니스 인구는 60만 명,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측한다. 상황이 이러하자 기업들은 테니스를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했다. 호텔 업계에서도 테니스와 연계한 상품을 내놓았을 정도. 오리온은 오랜 기간 동안 운영하던 프로농구단을 매각하고 지난 7월 테니스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건 패션 업계였다. 제이린드버그와 폴로 랄프로렌 등의 브랜드에서 테니스 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는가 하면, 루이 비통과 프라다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관련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였다.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 Z 플립 4’와 ‘갤럭시 버즈2 프로’ 모두 삼성전자  친환경 전자제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이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가전 및 전자제품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이전까지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 감지돼 시선을 끌었다. 그동안 저전력·고효

    2022.12.07 17:57:52

    2022 트렌드 아이템은
  • MY SOCIAL SPORT

    골프를 치다 보면 다양한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맺어진다. 우연히 같이 라운드를 하게 되더라도 금세 친구가 돼 버릴 정도다. DB금융투자 알파클럽 안주현 프라이빗뱅커(PB) 역시 골프는 가장 건전한 사교의 장이라 말한다.  - 골프는 어떻게 처음 접하셨나요.“저희 업계에서 골프는 필수입니다. 아무래도 투자자 중에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 거의 대다수니까요. 그래서인지 대리를 달았을 때 ‘이제 나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비즈니스의 연장이었죠.”   - 골프가 일처럼 느껴졌겠어요. “처음에는 그랬어요. 서너 번 필드에 나갔을 때까지만 해도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싶었죠.(웃음) 그런데 공이 맞기 시작하니까 조금씩 재미가 붙더라고요. 지금은 골프 없는 인생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제 삶의 일부분이 됐습니다. 한 달에 대여섯 번은 꼭 필드에 나갈 정도죠.”- 처음 필드에 나갔던 날, 기억하시나요.“어우, 말도 마세요. 하필 처음 필드에 나간 게 VIP들과 함께하는 자리였어요. 골프에는 지켜야 할 에티켓이나 매너가 정말 많잖아요. VIP 앞에서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18홀을 극도의 긴장 상태로 돌았죠. 결국 탈이 나서 다음 날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웃음)”- 골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골프를 하면 짧게는 두어 시간에서 길게는 대여섯 시간을 함께 보내잖아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이뤄지죠. 비즈니스뿐 아니라 세상 살아가는 얘기도 하게 되고요. 보통 비즈니스 얘기를 하려고 하면 일단 경계부터 하잖아

    2022.12.01 18:06:31

    MY SOCIAL SPORT
  • SILENT NIGHT, HOLY NIGHT

    고요하고 거룩한, 송년의 밤을 위한 샴페인.  1 RSRV, 뀌베 블랑 드 블랑 2015 귀한 손님을 모신 ‘홈파티’에 추천한다. ‘RSRV’는 샴페인 브랜드 ‘멈’의 샐러 마스터들이 중요한 손님에게만 선보였던 최고급 제품. 샤르도네 포도로 만들어 싱그럽고, 여느 샴페인보다 낮은 압력에서 3년 이상 숙성해 폭죽 터지듯 활기찬 기포가 피어오른다.   2 크루그, 그랑 퀴베 170 에디션누구라도 마음을 빼앗길 만큼 황홀한 샴페인이다. LVMH를 대표하는 럭셔리 샴페인 ‘크루그 그랑 퀴베 170 에디션’은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피노 뮈니에로 블렌딩의 미학을 보여준다. 잘 익은 과일과 화사한 꽃 향이 복잡 미묘하면서도 동시에 강렬하게 느껴진다. 3 앙드레 끌루에, 엉쥬르 드 1911야구팬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그중 SSG랜더스의 팬이 있다면 무조건 이 샴페인이다. ‘엉쥬르 드 1911’은 SSG랜더스의 정규 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한정판 샴페인으로 100% 그랑 크뤼 부지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황의 것만을 블렌딩해 만든다. 1 폴 로저, 퓨어 엑스트라 브뤼 폴 로저는 강직한 이미지가 느껴지는 샴페인이다. 아마도 폴 로저를 유난히 사랑했던 윈스턴 처칠의 이미지가 겹쳐서일 테다. 그중 ‘폴 로저 퓨어 엑스트라 브뤼’는 순수하다는 뜻의 이름처럼 포도 본연의 맛을 잘 드러낸다. 시종일관 입안을 간질이는 시트러스와 사과 향이 싱그럽고 활기 넘친다.    2 돔 페리뇽 2012 빈티지 ‘돔 페리뇽 2012 빈티지’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처럼, 다양한 풍미가 켜켜이 쌓인 샴페인이다. 꽃과 과일의 향이 맴돌다가 이내 백후추의

    2022.12.01 17:56:16

    SILENT NIGHT, HOLY NIGHT
  • 지금은 전기차 시대

    지난 9월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넘어섰다. 팬데믹 상황과 반도체 부족, 인플레이션까지 여러 악재가 겹쳤지만, 2022년은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BMW i4 BMW ‘i4’는 자동차 전동화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BMW 특유의 역동적 주행 성능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4도어 쿠페가 주는 멋스러움과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실용성까지 모두 챙겼다. 가장 인상적인 건 주행 질감이다. 그동안의 전기차는 고요하게 움직였지만, 운전 감각은 늘 낯설었다. i4는 이 부분을 적극 개선했다. 우선 전기차 특유의 ‘윙윙’ 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대신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와 협업해 음향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동·종료·주행 사운드 등을 제공하는데, 가속페달 조작 정도와 차량 속도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해 운전 경험에 스릴을 더한다. 듣는 즐거움은 달리는 즐거움으로 이어진다. ‘i4 eDrive’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340마력을 발휘하며 100km/h까지 단 5.7초 만에 가속된다. 총 4가지로 구성된 회생제동 모드 역시 눈에 띄는 부분. 특히 적응형 회생제동 시스템의 경우 인공지능(AI)이 주변 상황과 교통 흐름을 다각적으로 판단해 회생제동 강도 및 관성 주행 여부를 스스로 조절한다. 84kWh 대용량 배터리팩으로 1회 충전 시 429km의 주행이 가능하다.MERCEDES-BENZ EQE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기세’는 대단하다. 반도체 부족 문제로 물량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만9014대를 판매했을 정도다. 한국지엠(GM)의 올해 상반기 총 판매량이 1만7000여 대 수준임을

    2022.12.01 17:53:13

    지금은 전기차 시대
  • 전설의 귀환

    주목! 전설적 시계가 돌아왔다. 태그호이어가 공식 스폰서로 함께하는 레이싱 경주 ‘모나코 히스토릭 그랑프리’를 기념하며 ‘2022 모나코 걸프 스페셜 에디션’이 돌아왔다. 걸프사와의 합작으로 탄생한 새로운 에디션은 걸프의 상징하는 다크 블루와 터키블루, 오렌지 컬러 조합을 기반으로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호이어 02 칼리버를 이식해 강렬한 매력을 선사한다. 얇은 걸프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한 선레이 마감 처리된 블루 다이얼 3·9시 방향에 나란히 배치한 30분·12시간 카운터, 6시 방향에 십자 형태의 스몰 세컨즈와 날짜창 등 모나코 특유의 레이아웃은 오리지널 그대로다. 12시 방향에 커다란 숫자 60(포르쉐 걸프 레이싱카의 레이싱 번호)을 더하고 모나코 걸프 에디션들 중 처음으로 ‘걸프 로고’를 화이트로 처리했다. 케이스백을 통해 걸프의 오렌지 팬톤 컬러 각인으로 장식한 진동추와 컬럼휠을 발견할 수 있다. 케이스 지름은 39 × 39mm, 소재는 스틸.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2.01 17:47:04

    전설의 귀환
  • 여행자의 꿈

    좋은 여행은 좋은 가방에서 온다. ‘리모와 클래식 캐빈’과 함께라면 어디든 완벽한 여행이 된다. 금속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어 여행용 트렁크에 전체 알루미늄을 도입한 리모와는 업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켰고 고유의 평행으로 홈이 파인 그루브 알루미늄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가장 상징적인 ‘클래식 컬렉션’은 럭셔리에 기능성을 더해 높은 안목을 가진 여행자를 위한 컬렉션이다. 고급 아노다이즈 알루미늄(표면을 전기 또는 화학적으로 처리해 단단하고 긁힘이 덜하며 부식이 잘 되지 않는다)과 고광택 알루미늄 리벳 코너, 수작업 가죽 손잡이로 구성되며. 독일의 장인정신과 우수한 기술력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준다. 슈트케이스 내부에는 소지품에 딱 맞게 내부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플렉스 디바이더가 구성돼 있다. 리모와에서 최초로 도입한 멀티 휠 시스템은 완충 장치가 달린 축과 볼 베어링을 장착한 휠 덕분에 안정적이면서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한다. 캐빈S, 캐빈, 체크인 M, 체크인 L, 트렁크 사이즈로 출시.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2.01 17:45:46

    여행자의 꿈
  • 올겨울엔 퀼팅

    단 하나의 아우터를 꼽으라면, 닥스 하이랜더 컬렉션.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겨울이다. 올 연말에는 외출과 모임 등 외부 활동도 많아질 것이다. 격식을 차리면서도 멋을 낼 수 있는 아우터가 절실하다. 올해 남성 패션 시장에서는 퀼팅 아우터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퀼팅 아우터는 여러 겹의 천에 보온재가 되는 패드를 넣고 스티치로 마감한 옷으로 영국 스코틀랜드이 사람들이 비바람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 입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영국 신사들이 즐겨 입어서인지 지금 봐도 클래식한 멋이 돋보인다. 영국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바로 닥스다. 닥스는 올해 프리미엄 남성 퀼팅 아우터 ‘하이랜더’ 컬렉션을 출시했다. 원단과 부자재를 오랜 역사의 유럽 제조업체에서 공수하고 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가죽 칼라와 금장 단추 등의 부자재를 달아 한눈에 봐도 고급스럽다. 올겨울, 단 하나의 아우터를 선택해야 한다면, 닥스의 하이랜더 컬렉션이 적임자가 아닐지. 캐주얼한 위크엔드 룩뿐 아니라, 셔츠와 매치하면 비즈니스 룩, 심지어 아웃도어 룩으로도 활용성이 높아 보인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2.01 17:44:02

    올겨울엔 퀼팅
  • [Men’s Look] TIMELESS ELEGANCE

    단순함과 간결함으로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을 드러낸다.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그레이 헤링본 캐시미어 싱글 아이덴티티 코트, 캐시미어 터틀넥 스웨터, 버건디 핀웨일 코듀로이 팬츠, 블루 캐시미어 머플러 모두 꼬르넬리아니플랩 포켓 장식이 돋보이는 빈티지한 느낌의 브라운 가죽 점퍼,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인 캐시미어 터틀넥 스웨터, 화이트 핀웨일 코듀로이 팬츠 모두 꼬르넬리아니방수와 방풍 기능의 리사이클 구스다운 점퍼, 울과 캐시미어 혼방 소재의 옐로 라운드넥 니트 풀오버, 그레이 집업 카디건, 편안한 핏의 그레이 조거 팬츠 모두 꼬르넬리아니활용도 높은 그레이 구스다운 점퍼, 버진 울과 캐시미어 혼방 소재의 터틀넥 스웨터, 라이트 브라운  코듀로이 팬츠 모두 꼬르넬리아니부드러운 촉감의 베이지 스웨이드 구스다운 점퍼, 카키 그린 캐시미어 터틀넥 스웨터, 아이보리 코듀로이 팬츠 모두 꼬르넬리아니탈부착이 가능한 베스트로 실용성을 높인 블랙 더블 브레스트 코트, 블루 데님 캐주얼 셔츠, 베이지 치노 팬츠 모두 꼬르넬리아니퍼 안감으로 보온성도 갖춘 세련된 그레이 캐시미어 집업 점퍼, 블루 그레이 터틀넥 스웨터, 그레이 가먼트 다이 워셔블 팬츠 모두 꼬르넬리아니클래식한 블랙 캐시미어 더블 브레스트 코트, 차콜 그레이 마이크로 글렌 체크 서클 슈트, 화이트 드레스 셔츠, 플라워 패턴 실크 코튼 타이 모두 꼬르넬리아니글 양정원 기자사진 신채영 | 모델 ALEXANDER스타일리스트 김기동 | 헤어&메이크업 채현석

    2022.11.28 14:11:00

    [Men’s Look] TIMELESS ELEGANCE
  • [Men’s Look] 옷 잘 입는 그

    클래식과 캐주얼 사이, 에스.티. 듀퐁.카키 캐시미어 블루종, 아이보리 코듀로이 팬츠, 파티나 기법을 적용해 매혹적 색감과 깊이감이 돋보이는 르 글랑 아뜰리에 브리프케이스 모두 에스.티. 듀퐁브라운 코듀로이 재킷, 레드 멜란지 캐시미어 하프 집업 스웨터, 네이비 터틀넥 스웨터, 카키 코듀로이 팬츠, 선과 면의 구조적 조합이 돋보이는 블랙 네오 캡슐 메신저백 모두 에스.티. 듀퐁 파티나 공법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느낌을 주는 아뜰리에 로퍼 에스.티. 듀퐁 슈즈탈착 가능한 후드로 실용성을 더한 은은한 광택감이 도는 그레이 점퍼, 차콜 그레이 글렌 체크 패턴 슈트, 화이트 드레스 셔츠, 자카드 패턴 타이 모두 에스.티. 듀퐁 그레이 체크 패턴 재킷, 차콜 그레이 캐시미어 터틀넥 스웨터, 베이지 캐시미어 케이블 패턴 집업 카디건, 블랙 데님 팬츠, 멕시코의 대표적 명절인 ‘죽은 자의 날’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화려한 프린트가 눈에 띄는 스컬 라인 2 라이터 모두 에스.티. 듀퐁클래식한 매력의 타탄체크 패턴 코트, 빈티지 느낌의 가죽 블루종, 화이트 셔츠, 실크 타이, 블랙 팬츠 모두 에스.티. 듀퐁네이비 & 와인레드 컬러가 어우러져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하는 싱글브레스트 재킷, 네이비·스카이블루 캐시미어 터틀넥 스웨터, 카키 팬츠, 재킷의 포켓에 꽂은 래커칠과 기요셰 패턴으로 화려한 색감과 반짝이는 광택감을 부여한 뉴 라인 D 만년필 모두 에스.티. 듀퐁글 양정원 기자 사진 신채영 | 모델 NIKITA스타일리스트 김기동 | 헤어&메이크업 채현석 

    2022.11.28 14:03:14

    [Men’s Look] 옷 잘 입는 그
  • "피부 과학과 화장품의 만남, 선구자 역할에 자부심 크죠"

    매일 쓰는 마스크 때문일까. 의사나 약사가 개발에 참여한 더모코스메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름도 어려운 더모코스메틱은 대체 무엇일까. 지난 2013년 한국에 진출해 시장을 선도해 온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의 전현진 지사장을 만나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우선 축하한다. 지난 5월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이하 PFDC) 지사장이 됐다.“책임감이 크다. PFDC는 ‘아벤느’와 ‘듀크레이’ 같은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과 ‘르네휘테르’, ‘클로란’ 등 헤어 케어 브랜드뿐 아니라 항암제, 피부과 치료제 등 제약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다. 특히 지금은 바르는 의료 기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메디컬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는 시기라 어깨가 더욱 무겁다.”- 르네휘테르를 한국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2013년 PFDC가 지사를 설립할 당시만 해도 르네휘테르는 유통사를 통해 한국에 진출해 있었다. 이전 유통사와의 양도·양수 협상이 결렬된 후 대대적인 리론칭을 직접 진두지휘했기에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크다.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아찔할 정도다. 갓 입사한 영업부장, 마케팅 직원과 함께 세 사람이 한 달 만에 제품 등록과 수급부터 백화점 입점 준비, 매장 디자인, 공사, 직원 채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를 마쳐야 했다. 작은 부분이라도 어긋나면 큰일 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결국 단 한 달 만에 7개 매장의 영업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기적’ 같은 일이었다.” - 피에르파브르는 1960년대 ‘더모코스

    2022.11.28 13:58:15

    "피부 과학과 화장품의 만남, 선구자 역할에 자부심 크죠"
  • [Watch the Watches] TIME TO HERMES

    에르메스의 작은 다이얼은 커다란 캔버스와도 같다. 손목 위, 에르메스의 시간은 작품이 된다.여행을 위해 탄생한 ‘아쏘 르 땅 보야쥬’. 시침과 분침이 놓인 서브 다이얼이 착용자가 현재 위치한 곳의 시간을 알려주며, 홈 타임은 메인 다이얼 12시 방향의 숫자 인디케이터로 표시한다. 표준시간대의 도시명을 새긴 링도 함께 탑재해 전 세계 시간을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다. 메인 다이얼의 ‘승마 세계의 지도’ 패턴은 에르메스의 유명한 스카프 디자인을 차용했다. 매트 블랙 DLC 코팅 다이얼에 케이스 지름 41mm의 플래티넘 버전, 블루 다이얼에 케이스 지름 38mm의 스틸 버전 모두 에르메스다이얼 위에 우주에서 펼쳐진 경마 대회를 실감 나게 묘사한 지름 41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스페이스 더비’, 퀘벡을 상징하는 흰올빼미를 비롯해 캐나다의 자연을 정교하게 담고 베젤에 82개의 다이아몬드를 두른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인투 더 캐나디안 와일드’,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풀을 묘사하고, 195개의 나뭇조각을 이용해 우드 마케트리 기법으로 기린의 모습을 형상화한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더 쓰리 그레이스’ 모두 에르메스화이트 골드 다이얼 위 미니어처 에나멜링과 인그레이빙 장인의 손길을 거쳐 표범과 호랑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지름 38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을 더해 볼륨감 넘치는 다이얼의 매력을 강조한 ‘아쏘 팬더 인 러브’, 인그레이빙으로 야자수잎과 돌무더기를 형상화하고, 극세사 붓을 이용한 미니어처 에나멜링 페인팅 기법을 활용해 다이얼 중앙에 용맹한 호랑이

    2022.11.28 13:28:48

    [Watch the Watches] TIME TO HERMES
  • 2022 신상 호텔의 매력

    신규 호텔 홍보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는, 우리 호텔에서 꼭 즐겨야 하는 것들. HOTEL NARU SEOUL–MGALLERY 세계적 호텔 체인 ‘아르코’에서 전개하는 프리미엄 부티크 컬렉션 호텔 브랜드 ‘엠갤러리’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호텔. 오픈과 동시에 ‘인증샷 성지’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강을 끼고 63빌딩부터 국회의사당, 남산 N서울타워와 멀리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총 196개 객실은 머무는 동안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는데, 어메니티로는 자연 친화적인 호주 브랜드 ‘그로운 알케미스트’ 제품을 제공한다.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과 신비한 약국을 콘셉트로 한 바(bar) 등 5개의 F&B 시설도 꼭 방문해보자. 홍보 담당자의 추천 공간 - 로비와 객실, 레스토랑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지만, 단연 최고 ‘뷰 맛집’은 20층에 자리한 야외 인피니티 풀이다. 이곳에서는 한강을 발아래 두고 선베드에 누워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12월까지 온수풀로 운영한다.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 호텔과 마주한 밤섬은 1968년에 폭파됐지만, 이후 스스로 면적을 키워 현재는 오히려 폭파 이전보다 6배나 넓은 섬이 됐다. 이런 밤섬의 재생에서 영감을 받아 시그너처 향을 개발했다. 호텔 곳곳에서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캔들과 디퓨저로 제작해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AMBASSADOR SEOUL PULLMAN HOTEL올해 초 호텔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소식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재개장 소식이었다. 2년여간의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1월에 다시 문을 연 것. 관

    2022.11.28 13:16:11

    2022 신상 호텔의 매력
  • 아트시가 세계 미술계에 미친 영향

    2012년 창립한 세계 최대 온라인 미술 거래 플랫폼 ‘아트시’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아트시는 세계 미술계의 판도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나. 잠깐 10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자. 2012년은 전 세계에서 온라인 쇼핑이 본격화되던 시점이었다. 모든 것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아트’만은 예외였다. 유명 갤러리나 경매사들은 이 온라인 쇼핑의 파도에 회의적이었다. 예술은 직접 보고 느껴야 그 가치를 알 수 있으니까. 혹은 값비싼 예술품을 갤러리나 박물관이 아닌 모니터를 통해 사고판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이는 작가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기존 아트는 일반 대중이 아닌, 부유한 특정 계층을 위한 리그에 가까웠다. 말하자면 일종의 계급적 특권 같은 것이기에 폐쇄성과 희소성을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런 특권을 초등학생도 볼 수 있는 온라인에서 판다는 건 작품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2012년 ‘아트시(Artsy)’가 등장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아트시 창립자이자 CEO인 카터 클리블랜드(Carter Cleveland)는 미술을 사랑하는 부유한 금융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엘리트였다. 어릴 때부터 예술의 ‘세례’를 받고 자란 카터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이 공학도는 대학에 진학해 기숙사 방을 보고 크게 당황한다. 평생 미술 작품이 가득 걸린 벽을 보며 살아왔는데, 아무것도 없는 기숙사의 벽은 초라하기만 했던 것이다. 기숙사 방 벽에 좋은 작품을 사서 걸고 싶었지만, 온라인에는 자신이 좋아할 만한 미술품이 거의 없었다. ‘아트시 프로젝트&rsqu

    2022.11.28 13:08:18

    아트시가 세계 미술계에 미친 영향
  • 찬 바람이 불면

    옷뿐 아니라 향수도 따스한 향을 입고 싶기 마련이다. ➊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마주한 느낌. ‘몽탈-인텐스 카페’는 커피 빈과 화이트 머스크 향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퍼퓸 갤러리 ➋ 두툼한 소재의 옷에는 역시 묵직한 나무 계열 향수가 잘 어울린다. ‘우드’는 라오스에서 찾은 나무 향을 그대로 담았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➌ 송년 파티를 앞두고 턱시도와 어울리는 향수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브리오니 오 드 퍼퓸 인텐스’는 베르가모트와 사프란, 우드 등 향조로 관능적 향을 완성했다. 브리오니 ➍ 대표적 겨울 소재인 스웨이드 향을 품었다. 머스크와 샌들우드 등 포근하고 부드러운 향이 매력적인 ‘화이트 스웨이드’ 톰 포드 뷰티 ➎ 오리엔탈 아로마 향의 라벤더와 만다린 노트를 조합해 낭만적 향을 완성한 ‘뮤직 포 어 와일’. 이름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프레데릭 말 ➏ 소나무 숲이 떠오를 만큼 풍성하고 생기 넘치는 우디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몽클레르 뿌르 옴므’. 플라스크 모양 LED 보틀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몽클레르 ➐ 가을·겨울 향수 하면 파촐리 향을 빼놓을 수 없다. ‘뗌포 오 드 퍼퓸’은 숲속 흙냄새와 파촐리, 제비꽃 향을 담아 오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딥티크 ➑ 파피루스가 주는 진한 우디 향과 베이스 노트에 깔린 담뱃잎, 모스 향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전하는 ‘우드 이모텔 오 드 퍼퓸’ 바이레도 ➒ 고수씨와 배, 만다린과 바질 등으로 금요일 밤 인산인해를 이루는 뉴욕의 비스트로를 표현한 ‘비스트로 워터’는 캐주얼한 연말 파티와 잘 어울린다. 디에

    2022.11.28 12:59:45

    찬 바람이 불면
  • THE ART OF S.T. DUPONT [2]

    에스.티. 듀퐁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예술[ART] 분야에서 자신만의 재능을 펼치고 있는 특별한 아티스트를 만났다.V자 모양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네오 캡슐 브리프케이스’, 카지노 컬렉션 참 팔찌, 베이지 캐시미어 하프 집업 스웨터와 셔츠, 코듀로이 팬츠, 타이 모두 에스.티. 듀퐁 브라운 스웨이드 로퍼 에스.티. 듀퐁 슈즈 “저에게 예술[ART]은 감성의 표출인 것 같아요. 연기할 때면 늘 고민하는 부분이죠.” - 배우 주종혁브랜드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기요셰 기법과 래커칠이 만나 탄생한 ‘뉴 라인 2 라이터’, 네이비 스트라이프 패턴 슈트와 셔츠 모두 에스.티. 듀퐁“저에게 예술[ART]은 즐거움이에요. 최근 들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일이 많은데,그때마다 늘 즐겁거든요.” -  댄서  차현승선과 면의 구조적 조합이 특징인 블랙 ‘네오 캡슐 메신저백’, 브라운 가죽 재킷, 데님 팬츠 모두 에스.티. 듀퐁“예술[ART]은 저를 가장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 화가 모마강시가 애호가를 위한 일반 불꽃과 토치식 불꽃 변환이 자유로운 ‘르 글랑 라이터’, 블루 캐시미어 터틀넥 스웨터와 화이트 셔츠 모두 에스.티. 듀퐁“누구나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면, 그게 곧 예술[ART] 아닐까요.” - 모델 ·배우 김태환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 ‘비트루비안 맨’에서 영감을 얻어 정교하게 세공된 독특한 캡이 시선을 압도하는 14캐럿 옐로 골드 ‘비트루비안 맨 만년필’ 에스.티. 듀퐁“예술[ART]은 ‘나’ 자신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2022.11.11 16:01:40

    THE ART OF S.T. DUPON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