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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절반 이상 "부동산 투자 하겠다"…변수는 금리

    직방을 이용하는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40.8%는 현재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했고,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계획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3.3%였다.특히 20·30대는 현재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19.6%로 낮았지만, 향후 부동산에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54.5%)은 절반 이상이 넘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현재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고려 중인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3.3%), 아파트 분양권·입주권(12.5%) 등 순으로 나타났다.올해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예·적금(19.8%), 주식(16.1%), 그대로 유지(12.4%), 금(5.0%)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올해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가장 높았다.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 및 청약시장 위축(12.4%),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2금융권 건전성 악화(7.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상황(6.3%) 등도 변수로 꼽혔다.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투자 자금이 부족해서'를 52.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16.6%), 과거보다 대출 이자 부

    2023.05.08 14:16:27

    2030 절반 이상 "부동산 투자 하겠다"…변수는 금리
  • 파운트, 직원들 건강에 투자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 파운트가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에 나섰다. 장기간에 걸친 바른 투자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실제 업무에 임하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빼놓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25일 회사에 따르면 종합건강검진을 비롯해 근골격계 케어 프로그램, 독감 예방 접종, 시차 출퇴근제, 자유로운 연차 사용, 간식·커피 무한 제공, 멘토링 제도 시행 등 정신·육체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내 복지 혜택이 있다.회사의 이 같은 지원과 혜택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임직원들이 건강한 사고와 업무 진행을 가능케 할 것이란 믿음에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우선 종합건강검진을 매년 1회 지원한다. 임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각자의 부모 등에게도 제공한다.또한 일자목, 거북목, 굽은등 등의 교정을 돕고자 점심시간을 활용한 근골격계 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는 외부 건강관리업체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3클래스로 나눠, 3개월 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업무 관련 도서 구입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 자격증 응시료, 각종 세미나·컨퍼런스 참석 활동 등을 지원한다"며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듀얼 모니터, 편안한 출퇴근을 위한 주차비, 휴가비, 야근 시 택시비, 경조사 휴가, 경조사비, 명절 상품권 등도 지급한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3.04.25 12:59:16

    파운트, 직원들 건강에 투자한다
  • 법무법인 가온, 코리니와 뉴욕 부동산투자 세미나 성료

    조세 전문 부티크인 법무법인 가온(대표변호사 강남규)이 24일 뉴욕 부동산 전문 플랫폼인 코리니(Koriny)와 2023년 뉴욕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코리니(KORINY)는 2017년 출범한 ‘뉴욕 부동산 전문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뉴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마켓을 형성해 가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어디서든 뉴욕 부동산을 연결하여 부동산 매입부터 임대 관리, 매각에 이르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문태영 코리니 대표는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뉴욕 부동산 현황과 전망을 안내하고 뉴욕의 유망 지역과 주거용 부동산 및 투자가치 높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부동산 투자 외에도 한국 세무와 미국 세무 및 부동산 투자 시 절세전략에 대한 가온 조세전문가들의 설명이 이어졌다.가온택스 이우식 대표세무사는 ▲해외 부동산 취득부터 보유 ▲처분 단계별 국내 세금 이슈 ▲ 해외투자 관련된 세법상 주의할 점에 대해 실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이어 US TAX SERVICE 의 대표인 한아름 미국회계사는 미국 부동산 시 법인 설립 대행절차와 임대소득 신고 및 발생세금에 대한 신고와 비거주자 TAX 대행 절차 등 실무적인 고민에 대한 안내와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절세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강남규 대표변호사는 “법무법인 가온은 2022년 패밀리오피스 센터를 출범하여 가온의 전통적인 조세 역량을 기반으로 개인과 기업의 승계플랜 설계 및 최적의 투자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싱가폴 진출과 호주 투자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관리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배정식 패

    2023.04.25 08:33:23

    법무법인 가온, 코리니와 뉴욕 부동산투자 세미나 성료
  • [Start-up Invest] 캐시워크, 법인 설립 후 첫 투자 유치···금융 서비스에 녹아들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넛지헬스케어가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법인 설립 후 첫 유치인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했다.  투자를 리드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정순욱, 정화목 이사는 “넛지헬스케어는 금전적 보상을 통해 유저의 지속적인 건강 습관을 독려하여 자기 효능감이라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모델을 탐색하기 위한 과정이라면 넛지헬스케어는 이에 대한 첫 번째 답을 찾은 히든 챔피언이며,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글로벌 성장을 증명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투자 의견을 전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과 전략적 협업을 시작으로 그 범위를 은행·카드·보험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넛지헬스케어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39% 증가한 790억 원, 영업이익은 약 12% 증가한 1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 관할하는 해외 캐시워크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7% 상승하며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투자 유치 이후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의 B2B, B2G 사업 확대와 함께 북미, 유럽 이외 아시아 대륙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보행 기반 보상 제공 특허와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사용자에게 효능감 있는 보상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법인 설립 이래 처음 달성한 유치 성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

    2023.04.12 17:50:12

    [Start-up Invest] 캐시워크, 법인 설립 후 첫 투자 유치···금융 서비스에 녹아들까
  • 파운트 “미니ETF 투자하고 네이버페이 1만원 받으세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가 지난달 출시한 미니ETF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네이버페이 최대 1만원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투자자들은 파운트 미니ETF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네이버페이 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선착순 1000명으로 제한되며, 처음 개설한 계좌여야 한다.미니ETF 계좌를 개설한 이후 실제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라면 네이버페이 5000원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다만 첫 투자에 한하며, 기존 투자자들은 제외된다.파운트는 네이버페이 지급 대상자를 오는 20일 개별 발표할 예정이며, 이달 28일 지급할 계획이다.한편, 파운트의 미니ETF는 파운트앱에서 하나증권 계좌로 가입할 수 있는 기존 글로벌ETF의 소수점 매매 버전이다. 당일 최적의 포트폴리오 계산 알고리즘을 통해 주문을 사전에 정하는 시스템으로 주문 실행시간과 가격에 대한 영향을 낮췄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3.04.04 12:32:58

    파운트 “미니ETF 투자하고 네이버페이 1만원 받으세요”
  • ‘300조 걸었다’ 용인에 시스템 반도체 판 벌인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반도체 허브를 한국에 짓는 작업에 착수했다. 화성·기흥·평택 등에 이은 새로운 클러스터를 용인에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42년까지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목표는 세계적 비메모리 생산 기지 확보다. 비메모리 세계 1위가 될 전진 기지를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 자국 생산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왜 ‘300조원’인가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지역은  경기 용인시 남사읍이다. 규모는 약 710만㎡(약 215만 평)로 시스템 반도체 공장이 집중적으로 들어선다. 1공장(P1)부터 가동한 뒤 순차적으로 5공장(P5)까지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용인 공장에서는 2나노(nm, 1nm는 10억 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반도체 칩 회로 선폭의 기준을 나노미터 단위로 분류하는데 5나노 이하 기술은 ‘초미세 공정’이다.쉽게 말해 다음 세대의 비메모리 반도체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메모리 반도체 3나노 양산에 성공했다. 3나노 공정은 현존하는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로, 2나노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차세대 기술에 해당한다. 이번 발표가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이전에도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밝혀 왔고 300조원 투자는 앞서 발표한 내용을 보완하는 수준이다. 2019년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 등 전반적인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2021년에는 다시 이 금액에서 38조원을 추가해 171조원으로 늘렸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한

    2023.03.27 06:00:06

    ‘300조 걸었다’ 용인에 시스템 반도체 판 벌인 삼성전자
  • 금융 리스크 부각되며 상승세 탄 금, 비트코인…지금 투자 해도 괜찮을까? [비즈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가파른 금리 인상의 역습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3월 10일 파산했다. 이후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은행과 샌프란시스코의 퍼스트리퍼블릭뱅크 그리고 세계적 투자은행인 스위스 크레딧스위스(CS)의 위기설까지 글로벌 금융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금융 리스크가 불거지고 혼란에 휩싸이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SVB 파산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탄 국내 금 시세는 1돈(3.75g)에 30만원을 넘어섰다. 금뿐만이 아니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불안감이 확산될수록 비트코인 또한 자금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은행 위기의 확실한 승자는 비트코인’이라는 칼럼을 내놓기도 했다.그렇다면 이와 같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지금 투자를 시작해도 괜찮은 것일까. 2023년 하반기 금과 비트코인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짚어 봤다.  금융 리스크 확산에 ‘날개 단’ 금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될 때 매력이 더욱 높아진다. 금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인 ‘환금성’ 때문이다. 자산의 가치를 온전히 현금화할 수 있는 ‘환금성’ 덕분에 금은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통화의 화폐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가치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투자 상품인 것이다. SVB의 파산 이후 금융 리스크 위기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의 피난처’로 금에 유독 자금이 몰리는 이유다.사실 금 투자자들은 2022년 기대에 못 미치는 한 해를 보냈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금 시

    2023.03.26 10:31:08

    금융 리스크 부각되며 상승세 탄 금, 비트코인…지금 투자 해도 괜찮을까? [비즈 포커스]
  • [big story]마이너스 시대, 투자 돌파구를 찾아라

    우리나라 경제의 주춧돌이 됐던 주요 지표들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일까.‘지나가는 비바람일까, 거대한 태풍의 서막일까.’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식량 가격 폭등과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고환율 등으로 인해 각종 경제지표들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3고(高) 현상’으로 생산과 투자가 줄어들면서 마이너스 경제 성장의 징후들까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제시한 반면 한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전망치에 비해 0.3%포인트 낮춘 1.7%로 조정했다.주요 기관 중 유일하게 2%대 성장률을 유지하던 IMF마저 한국 성장률을 1%대로 낮춘 것이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중국의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0.2%포인트 상향해 2.9%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와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의 수정치다.한국 경제에 드리운 어둔 그림자는 길게 늘어져 있다. 통계청이 지난 1월 3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6% 감소한 114로 집계돼 2020년 4월(-1.8%)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산업생산은 10월(-1.5%)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1월 반등(0.4%) 뒤 감소로 재전환, 하반기 짙어진 경기 둔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제조업(-3.5%)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2.9% 줄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와 제조

    2023.02.27 08:00:26

    [big story]마이너스 시대, 투자 돌파구를 찾아라
  • [big story]한국, 인구 줄고 고령화...미래 투자 포인트는

    한국 경제의 최대 난제는 수출 감소와 공급망 위기 등 당장의 과제보다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과연 생산인구 절감 시대에 투자 포인트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흔히 디스토피아 영화 속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가 ‘인간 멸종’이다. 멸종의 이유야 가지각색이지만 인간이 사라진 지구는 생명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잿빛 행성일 뿐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디스토피아 관점이 그저 미지의 세계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용해보면 그리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듯 보인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은 단 한 차례도 반등하지 못하며 매년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2021년 연간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2017년(35만7771명)보다 27.18% 줄었다. 합계출산율 역시 같은 기간 1.05명에서 0.81명으로 감소했다.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2006년 그의 논문에서 저출산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국가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도 지난 2월 7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특별 간담회에서 ‘경제 전망과 리스크 요인’ 주제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인구구조 변화”라며 “인구 문제가 중장기적으로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는 향후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 난

    2023.02.27 08:00:24

    [big story]한국, 인구 줄고 고령화...미래 투자 포인트는
  • [big story]마이너스로 뒤집힌 주택 시장, 생존 전략은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 가격 하락은 전에 없이 빠르고, 거래는 절벽을 만났으며, 전세사기와 깡통전세로 전월세 시장도 혼란스럽다. 과연, 앞으로 이 혼돈의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현 상황이 도래한 원인과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국민 개개인이 살아남으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제안해본다.부동산을 비롯한 자산 시장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2020년 중반부터 시작된 유동성 확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전 세계적인 감염병, 즉 팬데믹이라고 선언한 2020년 3월 이후 세계 여러 나라는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초저금리로 막대한 돈을 풀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했으며, 고용 및 주거 안정을 위한 복지 성격의 지원도 대폭 늘렸다.그 결과 많은 나라에서 근래에 볼 수 없었던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 2020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년간, 미국의 주택 가격은 무려 36% 상승했다(연방주택금융청에서 발표하는 실거래지수인 FHFA지수 기준). 같은 기간 영국의 잉글랜드는 20.3%(영국 토지등기소 주택가격지수) 상승했고, 우리나라는 31.3%(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상승했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전세제도로 인해 변동성이 훨씬 더 커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더해 전세를 이용한 이른바 ‘갭투기(gap speculation)’가 시장 거품을 더 키운 것이다.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한 전세 대출 확대도 시장의 수요 팽창을 한층 가속화시켰다. 여기에 2020년 7월 전격 시행된 계약갱신요구권과

    2023.02.27 08:00:21

    [big story]마이너스로 뒤집힌 주택 시장, 생존 전략은
  • [big story]'3高'에 성장 둔화...투자 전략 수정해야

    ‘3고(高) 현상’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 펀더멘털을 흔들고 있다. 잇따라 내리막 경제 성장 경고가 쏟아지는 지금, 경색된 금융 투자는 어느 방향으로 돛을 달아야 할까.그간 우리의 투자 환경을 지탱해 왔던 금융 환경이 최근 들어 전혀 다른 환경으로 접어들면서 기업뿐 아니라 개인들의 투자 전략도 대폭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흔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그간 우리 경제의 주요 환경이 ‘저물가·저금리·저환율’로 대변되는 뉴노멀 시대가 막을 내리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로 진입 중이라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먼저 고물가가 글로벌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023년 올해 들어 공급 충격 일부가 완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한 징후가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단행되는 품목들이 더욱 넓어지고 있으며,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새로운 원인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중국 경제가 재개방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성장률에 대한 개선 기대감도 큰 게 사실이지만, 이와 함께 물가 상승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인들의 보복수요가 급증하는 동시에 소득 및 자산 가격 회복 등이 가세해 중국 내 물가가 시차를 두고 점차 상승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22년 4분기 중국 당국의 억제 목표치 3%를 상회한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에너지 수요에 있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중국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 에너지 가격도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의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재개방으로 인해 주요 에너지 가

    2023.02.27 08:00:19

    [big story]'3高'에 성장 둔화...투자 전략 수정해야
  • [big story]마이너스의 역습, 투자 공식 바뀐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복합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수많은 경제지표들이 마이너스를 향하고 있고, 미래 전망도 불안하다. ‘3고(高) 한파’가 촉발한 생산과 투자 감소는 기업의 생존을 위헙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뜨겁게 주목받던 부동산 투자는 이제 곳곳에 ‘마이너스피’ 아파트까지 등장했고, 주식 투자 시장도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우리 경제의 존폐와도 맞닿아 있는 출산율도 암담한 상황이다. 이 위기의 시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존해야 할까. 마이너스 시대에 합리적인 투자의 방향타를 모색해봤다.① 마이너스 시대, 투자 돌파구를 찾아라② ‘3高’에 성장 내리막…투자 전략 수정해야 ③ 마이너스로 뒤집힌 주택 시장, 생존 전략은④ 경기 둔화 위기를 기회로…기업의 생존 화두는⑤ 한국, 인구 줄고 고령화…미래 투자 포인트는 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전문가 기고 김진유 경기대 스마트시티공학부 도시·교통공학전공 교수·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2023.02.27 08:00:13

    [big story]마이너스의 역습, 투자 공식 바뀐다
  • 우리은행, 혁신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제11차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우리은행은 2018년 6월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투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2022년 하반기까지 총 10번의 공모를 통해 90개 기업, 약 877억원을 투자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번 모집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으로 우리은행과 금융거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하며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내 ‘우리뉴스’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우리은행은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내부 심사 단계를 거쳐 올해 6월까지 약 15곳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하여,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각 기업에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우수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직접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2.26 09:00:01

    우리은행, 혁신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
  • SKC, 내부 탄소 가격제 등 ESG 투자 지표 고도화

    SKC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영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대폭 확대한다. ESG 투자 체크 리스트 마련,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서 발생하는 탄소 가격을 비용으로 반용하는 내부 탄소가격제 도입 등이 세부 목표로 제시됐다. SKC는 14일 이사회 산하기구인 ESG위원회에 이 같은 ‘ESG 기반 투자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SKC는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항목으로 구성한 ESG 지표를 반영하는 기존 방식 대신 고도화된 자체 지표 도입을 통해 전문성을 더한다. 투자 의사결정 시 반영하는 ‘ESG 체크리스트’를 투자 유형별, 투자 단계별로 나눠 반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투자 검토 단계, 본격 실행 단계 등 단계별로 적절한 ESG 체크리스트를 검토해 그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체크리스트 항목 수는 기존 14개에서 92개로 늘린다. 또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량을 예측해 ‘비용’으로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도 도입한다. 친환경적 관점에서 투자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을 마련해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SKC는 올해 상반기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SKC 관계자는 “중장기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부서의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ESG 지표를 확대했다”며 “SKC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5 14:04:50

    SKC, 내부 탄소 가격제 등 ESG 투자 지표 고도화
  • 국민연금 진정한 탈석탄은 언제…“투자 제한 기준 마련 시급”

    국민연금의 탈석탄 선언이 올해로 2년을 넘겼다. 지난해 4월 석탄 투자 제한 전략에 대한 용역까지 마쳤으나, 석탄 기업에 대한 분류나 투자 제안 기준안 의결은 아직이다. 국내 주식시장 6%, 채권시장 10%를 보유한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기금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것에 다양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열린 ‘국민연금과 기후대응(석탄 투자 제한 기준 도입을 중심으로)’ 국회 토론회에서 “탈석탄은 시장에 명확한 신호를 주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변화하겠다는 신호를 준다면 기업 스스로도 내부적인 구조와 비즈니스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위 소속인 최영희 국민의 힘 의원 역시 “국민연금은 자본시장의 가장 큰 상징으로서 갖는 영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난 5월 탈석탄 선언 시행 후 구체적인 석탄 투자 제한 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탈석탄선언 이행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정부, 금융기관, 기업이 모두 협업해야 한다. 2040년 이후 기금 고갈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탈석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2021년 5월 탈석탄 선언 이후 지난해 4월 석탄 투자 제한 전략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 이후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제한 외 투자 제한 기준안 의결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멈춘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소되지 않는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현황도 문제다. 강훈식 의원실에서 파악한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현황은 석탄 자산의 정의나 조사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략 6

    2023.02.15 10:59:42

    국민연금 진정한 탈석탄은 언제…“투자 제한 기준 마련 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