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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2차전지, 내년 상반기까지 랠리...반도체·광물도 주목해야"

    올해 국내 주식 시장 투자심리는 ‘2차전지’를 향했다고 평가해도 과언은 아닐 터. 그렇다면 2차전지를 향한 투자 순애보는 과연 언제까지 오롯이 이어질 수 있을까. 연초부터 불어온 2차전지주(株) 열풍은 새 시대의 서막일까, 갈 곳 잃은 투심이 낳은 단기 테마주일까. 최근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2차전지가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과, 상반기보다는 한풀 꺾인 양상이 될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2조7291억 원에 육박했다. 이는 코스닥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의 2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쏠림현상의 배경에는 ‘포모(FOMO: 불안심리에 따른 추격 매수) 현상’이 크게 작용한 만큼 ‘거품’이 꺼진 후 폭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2차전지 열풍은 언제까지 건재할 수 있을까. 동시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및 경기 둔화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긴축 기조 장기화 등 각종 악재가 전망되는 하반기 주식 시장의 투심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이 질문의 답을 얻고자 신산업 및 산업 정책 분야 경제 전문가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를 만났다. 박 교수는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2차전지를 향한 투심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금은 시장의 태동기인 만큼 투심도 역동적이고, 위험 부담도 크다. 분산 매수 등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유력 섹터로는 ‘반도체’를 꼽으며, 향후 미래 투자 방향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다음은

    2023.08.28 11:00:05

    [Big story]"2차전지, 내년 상반기까지 랠리...반도체·광물도 주목해야"
  •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징역 2년 확정

    미공개 정보를 통해 10억원 넘는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64)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에게 징역형의 실형이 확정됐다. 18일 대법원 1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기 전 차명 계좌로 미리 주식을 사들인 후 되팔아 11억원 상당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작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 등을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선의의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고 개인 이익을 위해 범행한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8.18 10:45:15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징역 2년 확정
  • 에코프로, MSCI 지수 입성…금양은 11월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를 비롯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 등 4종목이 신규 편입된다. 11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에 따르면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 Ent., 한미반도체가 신규 편입되면서 CJ와 이마트는 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된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8월 31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이번 MSCI에 편입이 예상됐던 금양은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편입이 불발됐다. 하지만 금양은 오는 11월 정기변경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양과 SK텔레콤,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 등이 11월 정기변경 편입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양은 지난 5월 주가 변동성이 컸던 에코프로에 이어 MSCI 편입이 불발된 두번째 사례로 지목된다. 만약 금양이 시가총액 4조5000억원 이상을 유지한다면 11월 정기 변경 편입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도 오는 10월 말까지 외국인 지분율 41.65%를 밑돈다면 편입이 가능해진다. 현대오토에버는 유동시가총액 기준 총족을 위해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MSCI 지수 편입 재료가 반영되지 않은 LS를 비롯해, 현대로템, 에스엠 등 후보 종목의 관심도 주목된다. 이번 정기변경으로 MSCI 코리아 지수 내 구성종목 수는 기존 102개 종목에서 104개 종목으로 증가했다. MSCI EM(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2.7%에서 13%로 0.3%포인트 상승했다. MSCI EM 내 중국 비중은 29.2%에서 29.4%로 0.2%포인트 올랐다. MSCI 코리아 지수 내 유동비율 조정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두산밥캣,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BGF리테일 등 5개 종목이다. 특히 LG에

    2023.08.11 15:44:09

    에코프로, MSCI 지수 입성…금양은 11월 편입?
  • ‘배터리 아저씨’ 주식 잔고 공개...에코프로 투자해 '대박'

    ‘배터리아저씨’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자신의 주식 잔고를 공개해 화제다. 박 전 이사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최근 유튜브 등에서 2차전지 업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해왔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웅달 책방’에 올라온 ‘이 주식 절대 놓치지 마세요. 제 계좌 공개합니다’ 영상에서 자신의 지난 7월 30일 기준 주식 계좌 잔고를 공개했다. 2차전지 종목 위주로 구성된 박 전 이사의 계좌의 총 수익률은 85.5%로 나타났다. 계좌를 살펴 보면 4억5000만원을 투자해 총 3억8561여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주식 잔고는 8억3670만원을 넘겼다. 박 전 이사의 계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건 에코프로였다. 수익률은 552.20%에 달했다. 박 전 이사는 에코프로를 평균 단가 16만9272원에 사들였다. 에코프로 보유 수량은 300주로, 현재 주식 평가가치는 2억8041만원이었다. 이밖에도 POSCO홀딩스, LG화학우, SK이노베이션, 나노신소재,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등데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래에셋의 ETF(상장지수펀드) ‘TIGER2차전지소재Fn’에도 최근 2억원 가까이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이 펀드는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양극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양극재 비중이 90%로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그는 영상에서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이사는 “하나로만 쏠리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한 종목에 투자하는 비율이 40%를 안 넘겨야 한다”며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 이런 쪽으로 관심을 가지시는게 맞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종목은 빨리 파시라”며 “삼성전자는 너무 무

    2023.08.05 20:38:30

    ‘배터리 아저씨’ 주식 잔고 공개...에코프로 투자해 '대박'
  • 에코프로 ‘황제주’ 복귀...12%대 반등 마감

    에코프로가 코스닥시장 ‘황제주’ 자리를 내준지 하루 만에 다시 장중 100만원을 넘기는데 성공했다.28일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12.08% 오른 1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에코프로 주가는 7거래일 만에 100만원대가 붕괴되며 급락한 바 있다.하지만 이날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노린 데 따른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에코프로비엠도 8% 넘게 오르면서 2차전지주 강세를 이어갔다.한편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29.95포인트(3.39%) 오른 913.74 마감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40%) 내린 880.23으로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해 900선을 다시 돌파했다.일본중앙은행(BOJ)이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을 논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8 15:46:15

    에코프로 ‘황제주’ 복귀...12%대 반등 마감
  •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 시총 현대차 넘었다…2차전지주 고공행진

    2차전지주가 동시에 고공행진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4.22%, 11.37% 급등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장중 각각 48만5000원, 132만1000원까지 치솟았고 에코프로그룹의 시가총액은 처음 80조원을 넘어섰다.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이날 10.33% 오른 5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열풍’이 불며 에코프로비엠(45조1842억원)과 포스코퓨처엠(46조3230억원) 시가총액은 현대차(42조4121억원)를 추월했다. 두 기업 모두 급등했지만 에코프로그룹주과 포스코퓨처엠의 매수 주체는 달랐다. 그동안 개인투자자가 끌어올린 에코프로그룹주는 이제 개인의 ‘매도’, 외국인의 ‘매수’로 돌아섰다. 7월 한달 간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1위가 에코프로였고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가 에코프로였다. 개인은 가장 많이 팔았고, 외국인은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이다. 이날 외국인은 에코프로 주식을 4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2위 삼성전자(636억원)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에코프로비엠 주식도 325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날 외국인 순매수 4위에 해당한다. 7월 한달로 기간을 넓히면 외국인이 사들인 에코프로 주식만 1조807억원어치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 역시 한달 간 5699억원 매입했다. 외국인이 사들이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식은 개인투자자 물량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 개인의 순매도 1위 종목은 에코프로(9881억원)가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5703억원), 3위는 에코프로비엠(5048억원)이었다. 개인의 매수세는 다른 2차전지주로 옮겨갔다. 포스코퓨처엠은 어제와 오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는 동안 개인투자자

    2023.07.25 19:34:52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 시총 현대차 넘었다…2차전지주 고공행진
  • 하늘로 간 에코프로 주가, 그리고 터닝포인트[EDITOR's LETTER]

    화제의 주식 에코프로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한 것은 작년 6월께였습니다. 에코프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실적 전망과 경쟁력 등에 대한 대략적 얘기만 들었을 뿐인데 ‘이 회사 잘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전에 이동채 전 회장이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고 실패했고, 실패를 자산으로 만들었는지 취재해 둔 덕에 신뢰가 갔습니다.물론 결정적으로 주가 상승을 확신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제가 주식을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마이너스의 손이기에 ‘내가 주식을 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에코프로는 믿을 수 있었습니다.한동안 잊고 있다가 4월께 주가를 보니 ‘역시’ 법칙대로였습니다. 배아픔이 밀려왔습니다. 통증을 뒤로하고 그간의 과정을 살펴보니 몇 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먼저 코로나19 사태 때 있었던 ‘동학개미 운동’과의 유사성입니다. 일부에서는 ‘동학’이란 단어를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동학은 실패한 혁명이라 부적절하다”고 이유를 댔습니다. ‘대중과 혁명에 대한 알레르기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무시했습니다. 어찌됐건 동학개미는 코로나19 시대의 희망과도 같은 단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주가는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에코프로를 황제주로 만든 것도 기관이 아니라 개인들이었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희망을 찾아낸 것 같습니다. 일본 주식은 오르고 미국 빅테크도 고점을 찍었지만 한국 시장은 지지부진했습니다. 산업적으로도 전기차는 중국의 기세가 무섭고 반도체는 추격당하고 바이오는 시들했습니다. 이럴 때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 소재(하이니켈 양극재) 부문에서 세계 1위를 하고 있고

    2023.07.25 14:12:50

    하늘로 간 에코프로 주가, 그리고 터닝포인트[EDITOR's LETTER]
  • ‘황제주’ 에코프로, 주가 결정 지을 3가지 키워드[에코프로의 시간⑥]

    에코프로그룹의 시가 총액이 6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시가 총액이 5배 불어나며 카카오·네이버·셀트리온 등 시총 상위 기업 집단을 차례대로 제쳤다. 이제 에코프로그룹 앞에는 삼성(622조7430억원), LG(237조8593억원), SK(160조293억원), 현대차(126조6329억원), 포스코(93조5425억원) 등 5대 그룹뿐이다.과열이냐 적정이냐를 둔 의견도, 향후 주가에 대한 전망도 엇갈린다. 많은 호재가 이미 선반영된 상태라는 우려와 여전히 수급이 괜찮고 성장성이 남아 있다는 기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에코프로그룹 주가 전망이 엇갈리는 3가지 키워드를 정리했다. 1. 공매도 : 아직 1조원 남았다에코프로그룹은 2차전지 시장뿐만 아니라 증권 시장에서도 많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공매도 싸움에서 개인 투자자의 승리로 가닥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에코프로그룹주를 끌어올렸던 주체는 개인 투자자였다. 올해 개인들의 에코프로 순매수 규모는 무려 1조4580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들은 에코프로의 주가 폭등에 공매도를 지속해 왔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내다보고 베팅하는 투자 전략이다. 매도 물량이 나온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담을 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7일 기준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액은 1조3095억원으로 전체 비율의 4.92%였다. 6월 28일 6.47%에 해당하던 공매도 비율이 7월 들어 낮아졌다.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액은 같은 날 기준 1조4472억원이었다. 에코프로그룹주의 ‘하락’에 베팅하던 외국인들이 최근 들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은 7월 기준 에코프로를 613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특히 에코프로가 황제주에 오른 7월 18일 한국거래소에

    2023.07.24 07:00:01

    ‘황제주’ 에코프로, 주가 결정 지을 3가지 키워드[에코프로의 시간⑥]
  • 에코프로, 황제주 등극, 그룹 시가총액 60조 돌파

    에코프로가 황제주에 등극했다. 에코프로는 18일 11.91% 급등한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4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에코프로는 99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황제주 등극을 예고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이날 16.85% 급등, 3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29조7697억원이다. 에코프로의 시총 규모는 코스피 시장의 카카오(22조8796억원)를 크게 앞서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31조8832억원으로 양사 시가총액을 합치면 60조원이 넘어선다. 에코프로가 이날 100만원을 넘기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16년 만에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종목)가 탄생했다. 앞서 2007년 9월 7일 종가 기준으로 동일철강이 110만2800원을 기록하면서 100만원을 돌파했다.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의심하지 않지만, 지금 가격에는 거품이 끼었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는 또한 스팸 관여 과다 종목으로 분류되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스팸 관여 과다 종목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 신고 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 신고 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주가가 급변동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우 지정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7.18 14:47:12

    에코프로, 황제주 등극, 그룹 시가총액 60조 돌파
  • 에코프로, 포항에 2조 투자…글로벌 양극재 메카 구축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양극 소재 생태계를 조성한다.에코프로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에코프로, 경북도, 포항시 3자 간 2차전지 양극소재 신규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에코프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1만평(69만4000㎡) 부지에 2028년까지 5년간 2조원을 투자해 2차전지용 원료,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싸이클링 등을 수행하는 2차전지 양극재 밸류 체인 허브인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번에 투자하는 2조원은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이뤄지는 단일 규모 투자로 올 4분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약 15만평(49만6000㎡) 부지에 완공된 2차전지 밸류체인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블루밸리 캠퍼스에도 이식해 포항을 에코프로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연산 18만톤 규모로 2차전지용 양극재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캠퍼스를 포함해 2028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71만톤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에코프로는 포항지역에서 2016년부터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포항캠퍼스를 완공했다. 2023년 6월 말 기준 19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추가로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블루밸리 캠퍼스가 완공되면 최소 1100명 이상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돼 포항캠퍼스까지 포함하면 37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2차전지가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블루밸리 캠퍼스 추가

    2023.07.13 16:12:54

    에코프로, 포항에 2조 투자…글로벌 양극재 메카 구축
  • 에코프로, ‘황제주’ 오르나

    [비즈니스 포커스] 에코프로, ‘황제주’ 오르나경신 또 경신이다.2차전지 양극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6월 5일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등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믿음의 벨트와 고평가 논란에코프로는 7월 5일 코스닥시장에서 6.43% 상승한 94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95만8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25조1099억원까지 늘어 코스닥 시총 1위인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7조5311억원)에 근접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2.55% 오른 28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에코프로는 단연 올해 주식시장의 스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초 10만원대에서 4월 초 70만원대까지 급등했다.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특히 전기차 수요 증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불을 지폈다. 미국 IRA 세부법안에서 양극활물질이 핵심 광물로 포함되며 양극재 기업들의 지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시각이다.유튜브에선 유명 주식 유튜버들이 에코프로그룹주 매수를 권했으며, 증권 커뮤니티에서는 에코프로 관련 ‘밈(짤방 혹은 패러디물)’이 쏟아졌다. 당시 한 누리꾼은 ‘2023년 국장 주식 알고리즘’이란 제목 하에 에코프로를 사지 않는 투자자와 에코프로를 산 투자자들을 둘로 갈라 성공여부를 나눴다. 해당 짤방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에코프로 랠리가 계속되자 이후 국내외 증권사들이 과열 경고 리포트를 잇달아 내놨다. 성장은 굳건하나, 주가는 과열됐다는 의견이었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단기 과열됐다며 ‘매수’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유진투자

    2023.07.06 10:54:11

    에코프로, ‘황제주’ 오르나
  • 에코프로, 91만원 뚫었다…“땡큐 테슬라”

    '테슬라 효과'에 에코프로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이날 에코프로는 전거래일(30일) 보다 20.42%오른 90만8000원에 거래 마감됐다.2.39% 상승 출발한 주가는 오후 들어 급등세로 전환하더니 장중 전장보다 21.88% 오른 91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강세를 보였다. 각각 5.82%, 4.52% 올랐다.에코프로 주가의 최근 1개월 상승률은 60.4%다. 연초(1월 2일 종가 11만원 기준) 대비로는 주가가 약 8.3배가량 올랐따. 이번 상승은 테슬라의 판매량 급증 소식에 에코프로를 비롯한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2분기 각국 인도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44만500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급증한 것은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생산 능력을 키운 까닭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격적인 가격 인하도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7.03 17:00:38

    에코프로, 91만원 뚫었다…“땡큐 테슬라”
  • 에코프로, 포항에 전구체 공장 증설…“1400억원 투입”

    2차전지 양극소재의 원천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전구체의 핵심 원료 생산공장을 추가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에코프로는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6월 8일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RMP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RMP 제2공장은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 공정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공급하기 위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사업비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6565㎡(8036평), 건축 면적 9332㎡(2823평) 규모로 증설했다.지난 4월 준공 이후 시운전 과정을 거쳐 6월 내에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연산 기준 니켈 1만5000톤, 코발트 2400톤, 망간 2400톤 규모의 전구체 원료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기존 가동 중인 RMP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니켈 1만톤, 코발트 2000톤, 망간 1500톤과 합치면 총 생산 규모는 연산 기준 니켈 2만5000톤, 코발트 4400톤, 망간 3900톤으로 증가한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 제2공장 내 물류, 설비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환경이 개선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다.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70%를 차지할 만큼 핵심 원료이지만 국내 전구체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최근 기업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이유로 전구체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18년 국내 최초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만톤의 전구체 생산 능

    2023.06.10 07:00:14

    에코프로, 포항에 전구체 공장 증설…“1400억원 투입”
  • 한화에어로·KT·코스모신소재·포스코인터 MSCI지수 편입...에코프로는 불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4개 종목이 빠졌다. 편입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에코프로는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5월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된다.12일 MSCI 5월 정기 리뷰가 발표됐는데 한국 기업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개 종목이 편입됐다. 반대로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4개 종목은 편출됐다.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평가됐던 에코프로는 편입에 실패했가. 단기 주가 급등으로 지수 편입이 불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BM(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주식은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신규 구성종목 심사에서 탈락하는 조항이 있다.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삼성증권은 이날 지수 편입에 따라 코스모신소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2000억원 정도의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12 09:35:57

    한화에어로·KT·코스모신소재·포스코인터 MSCI지수 편입...에코프로는 불발
  • 치고 올라오는 포스코·한화…요동치는 재계 서열

    [비즈니스 포커스]요지부동이었던 재계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2022년 SK가 2위였던 현대차를 제치면서 12년 만에 5대 그룹 순위가 뒤바뀐 데 이어 1년 만에 6위였던 포스코가 롯데를 밀어내고 5위를 꿰찼다.총수 없는 기업인 포스코는 삼성·SK·현대차·LG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포스코의 2023년 공정 자산 총액은 132조660억원으로 롯데(129조6570억원)를 약 2조4090억원 앞질렀다. 위로는 포스코, 아래에선 한화가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롯데가 순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차전지 돌풍, 롯데 순위 끌어내려공정위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 포스코와 롯데의 순위가 뒤바뀌면서 재계 빅5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포스코는 최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양대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3조1283억원)가 1위, 포스코퓨처엠(3337억원)이 2위를 차지했다.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니켈·코발트·리튬부터 전구체와 양·음극재까지 모두 중국을 배제하고 내재화가 가능하다.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르면 니켈·리튬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조달하더라도 한국에서 50% 이상 부가 가치를 더하는 형태로 가공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포스코의 수혜가 예상된다. 2023년 3월 말 미국의 IRA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5대 그룹은 기업엔 대기업 지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 간 만남이

    2023.05.12 06:08:02

    치고 올라오는 포스코·한화…요동치는 재계 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