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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8일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국내 건설용 거푸집 시장점유 1위… 기술개발의 성과

    삼목정공의 김용현 회장(64)은 지난해 여름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 현장을 찾았다. 한여름 뙤약볕에 달아오른 아스팔트에서 뿜어내는 열기에 숨조차 쉬기 힘든 날이었다. 온몸은 이미 땀으로 젖어있었다. 하지만 김회장의 가슴은 시원한 폭포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마천루를 향해 올라가는 빌딩을 보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자신이 개발한 거푸집을 떼어낼 때마다 한 층씩 올라가는 빌딩을 쳐다보면서 김회장은 건설현장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이 고향인 김회...

    2006.08.30 11:54:34

  • 자국 이익보호 차원으로 적극 개입

    요즘 들어 세계 각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외환당국의 지나친 개입에 시장참여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은 직접 개입과 구두 개입의 두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직접 개입은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환율을 의도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정책수단이다. 반면 구두 개입은 단지 환율정책 방향이나 외환당국의 입장을 피력함으로써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개입이다. 대...

    2006.08.30 11:54:33

  • 30년 노하우 까다로운 강남 입맛 사로잡아

    “와, 김영모다.” 유명연예인들이 가끔 TV토크쇼에 나와 연예인으로서 견디기 힘든 경험을 이야기할 때가 있다. 그중 흔한 것이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어린아이들의 손가락질과 반말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같은 일을 겪어도 그 일이 마냥 즐겁기만 한 사람도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김영모과자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모 사장(50)이 그렇다. 잦은 방송출연으로 연예인 못지않게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그도 이런 일을 겪기는 부지기수다. 그리고 ...

    2006.08.30 11:54:33

  • 길안내는 물론 게임·TV·VCD 기능까지

    피서지로 떠나는 길을 떠올리면 아예 피서를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적지 않다. 즐거워야 할 피서길이 괴롭고 고단한 길이 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길은 막히고 좁은 차안에서 할일은 없고 게다가 더위와 답답함에 지친 아이들이 울기라도 하면 짜증이 머리끝까지 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더 이상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최신 항법장치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내비게이션이 속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의 항...

    2006.08.30 11:54:33

  • “웃음이 그치지 않는 일터로 만들자”

    맞벌이생활을 하는 한 친구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담임선생님에게 편지를 보내 “가정교육을 위해 필요하니 '혼자서도 잘해요 상'이라고 만들어서 아들에게 수여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한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상을 받은 아들은 말 그대로 혼자서도 척척 해내는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칭찬의 힘이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어릴 적에야 칭찬해주면 좋아하지만 더 큰 후에 칭찬을 듣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라는 이런 생각을 갖는다. 사실 칭...

    2006.08.30 11:54:33

  • 미국 '옹호' vs 유럽 '반대'… 안정성 때문

    국제적으로 유전자변형식품(Genetic-ally Modified OrganismㆍGMO)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미국이 GMO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데 비해 유럽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GMO는 유전자를 조작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거나 특정성분을 강화 또는 약화시킨 식품이다. 최초의 GMO는 지난 94년 미국 칼진사가 개발한 토마토. 토마토가 물러지는 성질을 유전자 변형 기술을 통해 줄인 것으로, FDA의 승인을 받아 시장에서 선...

    2006.08.30 11:54:32

  • 다채널 헤드폰 AV마니아 사로잡아

    흔히 한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관심을 쏟는 사람을 가리켜 마니아라고 표현한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직업과 취미, 일과 놀이의 경계가 분명치 않다는 것. 벤처업계에서도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후 실제 비즈니스로 발전한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다채널 헤드폰 제작업체 엠엠기어(www.mmgear.com)도 바로 이런 경우에 속한다. 엠엠기어 김성일 사장(43)은 자타가 공인하는 AV 마니아로, 어려서부터 '좋은 음향'에 관심을...

    2006.08.30 11:54:32

  • 업체들 건강 관심 높아지자 총력전

    한여름 일본 제과시장이 충치예방 껌 전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껌시장을 리드해 온 메이저업체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의학적 효능을 놓고 상호비방은 물론 법정다툼까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치예방 껌 전쟁의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롯데와 에사키 글리코가 최근 광고 문안을 놓고 벌인 충돌사태다. 에사키 글리코는 신제품 '포스캄'을 지난 5월 초 발매하면서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 지방 일대의 편의점과 역 구내매점 등에 자극적 문구의 광고...

    2006.08.30 11:54:32

  • 집단소송 관련 민주·공화 의견 엇갈려

    요즘 회사원들은 스팸메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아침 출근해 e메일을 열어보면 수십개의 광고메일이 쌓여 있다. 음란사이트 광고에서 상품소개, 대출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e메일 주소를 공개하지도 않았는데, 스패머들은 귀신 같이 알아내 스팸메일을 뿌려댄다. 미국에서 스팸메일은 전체 e메일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회사들은 스팸메일 때문에 연간 100억달러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팸메일 홍...

    2006.08.30 11:54:32

  • 화물전달률 높아 유망업종으로 부상

    택배화물차량의 통행이 끊어지는 시간만을 노려 틈새시장 개척에 나선 이색서비스가 일본에 등장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후 9시부터 오전 3시까지 6시간 동안만 화물을 실어나르는 심야택배. 도쿄 스미다구에 본사를 둔 경화물운송 전문업체 그란티오가 7월 초부터 '야간편'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이 심야택배는 일반 택배서비스보다 타깃 고객층이 명확하다는 점, 고객이 부재중이라 화물을 전달하지 못하고 그냥 되돌아올 확률이 낮다는 점 등에서 시작 초부터 언론...

    2006.08.30 11:54:32

  • 무선 인식 도서관리 국내 최초 상용화

    지난 7월1일 서울 은평구립도서관은 무선 인식(RFID) 기술을 자료관리시스템에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씨오(대표 이사영)가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RFID 솔루션인 'SmartID'를 채용한 것. RFID시스템은 바코드를 이용한 도서관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우선 사서가 없어도 대출과 반납이 이뤄진다. 자가 대출기와 자가 반납기에 책을 대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모든 도서정보가 시스템에 등록된다. 도난 가능성도 대폭 줄어든다. 입...

    2006.08.30 11:54:32

  •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보유고 급증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에 이어 아시아 국가들의 과다 외환보유고를 놓고 또 한 차례 세계 각국간의 마찰 혹은 전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현재 아시아 국가들은 세계 전체 외환보유고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한국, 홍콩 등 동북아 5개국의 비중은 무려 53%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외환보유고가 1,300억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국가다. 아시아 국가들의 많은 외환보유고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앨런 그린스펀 ...

    2006.08.30 11:54:32

  • 15년간 내리 생산격려금 지급

    기업이 성장해 나아가는 데 노사화합은 필수적인 토대이다. 한동안은 근로자를 착취해서 어떻게든 외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경영은 한계가 뚜렷하다. 보다 차원 높은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은 구체적으로 업무를 담당하는 종업원들의 자발적 협력을 끌어내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노사관계는 갈등과 대립으로 표출되기 일쑤이다. 최근 국내의 한두 기업은 직장폐쇄 결정까지 내렸다. 노사갈등은 경영진과 종업원 서로가 이해를 달리한다는 판단에 바탕을...

    2006.08.30 11:54:32

  • 70년대 초반부터 공장 없는 회사 지향

    기업이 주주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보답은 주가 상승이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산 투자자는 앉아서 돈을 불릴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 수 없다. 회사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 이는 당장 손에 잡히는 구체적 실익이 없어 직접적인 만족을 느끼기 어렵다. 주가 상승과 함께 경영을 잘해 배당을 듬뿍 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배당을 많이 주면 주주들의 평이 좋아지고 인기 주식으로 대접받아 주가가 올라갈 테니 이...

    2006.08.30 11:54:32

  • 과감한 연구개발로 OEM회사 한계 벗어

    이푸른하늘의 김상봉 사장(37)은 지난해 1월 초 시무식 겸 첫 대면인사를 위해 창원공장으로 갔다. 그리고 공장 강당의 단상에 올랐다. 남도였지만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털장갑에 방한모를 하지 않곤 다소 견디기 힘든 날씨였다. 하지만 이날 직원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포근함을 느꼈다. 김사장이 직원들에게 화끈한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매년 상여금과 임금을 각각 100%와 9%씩 인상해 3년 내 '떠나고 싶지 않은 회사'로 키우겠다고 직원들에게 취...

    2006.08.30 11:54:32